인천지역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관리가 타 지역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삼산농산물검사소가 3천80건(부적합 34건)으로 검사인력 대비 전국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지난해 기준 도매시장 유통농산물 안전성 검사실적에서 나타났다. 삼산농산물검사소의 검사실적은 서울 강남검사소의 3천623건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검사인력은 강남검사소가 10명, 삼산검사소가 7명이다. 삼산농산물검사소에서는 올해 8월까지 3천678건의 농산물을 검사했으며, 이 중 부적합 비율은 0.51%로 지난해 동기 0.63%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올해 3월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체결한 ‘안전 농산물 출하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통해 관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현재 35건의 농산물 출하전 검사를 실시해 농약사용지도 및 출하시기 조정 등을 안내하는 등 부적합 비율을 저감시켜나가고 있다. 특히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산물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과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안에 농산물검사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주·야간 검사체계를 운영하고
제18대 인천시 행정부시장에 전성수(54·사진) 주 태국 한국대사관 총영사가 임명됐다. 신임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해동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UCSD) ICAP 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1988년 공직에 입문해 문화관광국 문화과, 공보관 홍보담당관, 투자유치담당관, 행정국 행정과장, 기획조정비서관과 기획관리비서관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기획관리실 선임행정관, 안전행정부 대변인을 거쳐 이번 제18대 인천시 행정부시장으로 임용됐다. 전성수 인천시행정부시장은 31일 시장집무실에서 임용장을 수여받고 오후 취임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업무수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3년 6개월간 인천시 행정부시장으로 근무한 조명우 부시장은 인사혁신처로 자리를 옮긴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가 노후건설기계의 엔진교체 지원 사업을 벌여 대기환경 개선에 나선다. 인천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굴삭기 10대, 지게차 120대 등 모두 130대의 노후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엔진교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1억7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노후 건설기계의 엔진을 교체해 대기오염의 주범인 초미세 먼지와 질소산화물 발생을 동시에 저감시키기로 했다. 시에 등록된 건설기계는 1만8천95대로 전체 등록차량(129만9천대)의 약 1.4%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기 오염물질(NOx) 배출량이 전체 이동오염원 중 약 18%에 달하는 등 등록대수에 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비율이 높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환경부의 시범사업 결과 건설기계 노후엔진을 신형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질소산화물(NOx)의 약 45%, 미세먼지(PM)는 약 60%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인천시에 등록한 건설기계(지게차, 굴삭기) 중 노후 건설기계(Tier 1 이하)를 보유한 공공기관 및 사업자다. 교체대상 여부는 인천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인천시의회가 인천지하철 개통 이후 소방안전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전한 인천지하철2호선 개통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는 지난달 인천시의회에 질의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민대책위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개통을 앞둔 2호선에 대한 소방안전 특별 행정사무감사 추진 요구서를 이날 인천시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은 1999년 개통해 16년 째 운영되고 있으며, 수인선, 공항철도, 서울도시철도, 경인철도 4개의 노선이 교차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하루 이용 인원은 28만명으로 지하철 2호선 개통 앞두고 더욱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지하철 1호선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감시와 업무 점검이 단 한번도 실시된 바가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국토부 규정에는 지하철 화재발생 시 6분이내 외부출입구를 벗어나야 하나 인천지하철 부평역사는 피난시간이 11분 54초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부산소방본부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매년 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
인천시는 택시 승차거부와 부당요금 요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9월부터 경찰과 함께 집중단속을 시작한다. 시는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9∼10월 예정돼 있어 중국 관광객의 인천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택시 운송질서 확립을 위해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군·구, 인천경찰청과 합동 단속반 8개반 38명을 편성,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외국인의 택시 이용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승차거부, 부당요금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월 시행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승차거부나 부당요금 행위의 위반 횟수에 따라 자격 정지 또는 자격 취소와 함께 최고 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택시 승차거부 행위를 신고해 행정처분으로 이어지면 신고자에게 1건당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신고는 시 미추홀콜센터(국번없이 120)로 하면 된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 서구는 오는 9월 21일 ‘제27회 구민의 날’을 앞두고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화합에 기여한 공이 많은 구민에 대한 ‘구민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구민상은 효행, 교육, 사회봉사, 환경, 문화예술, 체육진흥, 지역경제부문 등 7개 분야이다. 구는 선정에 앞서 7월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현지실사와 구민상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수상부문은 효행상에 이승숙(74·여)씨, 교육에 김형백(57) 석남중학교 교장, 사회봉사에 고재경(56)·소순홍(51)·양용석(69)씨가 선정됐다. 또 환경에 천점돌(63)씨, 문화예술에 정군섭(63)씨, 체육진흥에 박종필(52), 주재남(62)씨, 지역경제에 황해석(48)씨가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자는 ‘구민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는 9월 5일 시상을 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상패를 수여된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의 재개발사업 등 정비예정구역이 모두 91개소가 직권해제돼 당초 212개소에서 121개소로 축소됐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개발사업 등 정비예정구역 10개소를 직권 해제하기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비예정구역 5개소를 해제한데 이어 이번 추진위원회 단계의 정비구역 10개소를 해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도시정비사업 구조개선 작업을 통해 212개소였던 정비(예정)구역이 121개소까지 축소됐다. 이번 심의 의결된 구역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정비구역 10개소로 재개발 6개소, 도시환경정비사업 4개소의 정비예정구역이다. 대상구역으로는 재개발구역 금창, 용현6, 도화9, 동소정사거리북동측, 십정6, 백운1 구역과 도시환경정비사업인 신흥1, 신흥3, 신흥4, 숭의6 구역이다. 해당 구역들은 모두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6년에서 9년 이상 경과되었음에도 조합설립인가를 득하지 못한 구역들이다. 또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추진주체인 주민들 스스로 사업을 진행하는 움직임이 없거나 조합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분쟁으로 사업진행이 멈춰있는 구역이다. 이와 함께 추진위원회가 자진해산 된 용현9
바이모달트램(GRT)이 27일~9월 2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시범 운행 된다. 바이모달트램(GRT)은 버스와 전철을 혼합한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시범운행에 앞서 첫날 오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시승식을 한다. 이번 시승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이학재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이승호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이 참석한다. 또 김진용 인천경제청 차장, 우명수 LH 청라영종사업본부장 및 청라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학재 의원은 “이번 청라국제도시 바이모달트램(GRT) 시범운행은 GRT가 도입된 청라국제도시의 모습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운행과 차량전시를 통해 GRT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범운행 기간 중에 발견된 문제점은 향후 GRT 도입 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미래형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내년 본격 착공된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2블록에 26만㎡ 규모로 조성될 의료복합타운은 지난해 차병원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토지공급계약 체결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친다. 차병원그룹 계열사 차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을 제출했고 인천경제청은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가 용역과 추정조성원가 산정을 마무리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자와 토지공급가격 및 부지 규모에 최종 합의하면 사업이행협약 체결과 SPC 설립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 예정인 청라 의료복합타운은 2020년까지 외국인투자를 포함한 총사업비 7천500억∼1조원을 들여 의료전문병원, 의과대학, 의료지원시설, 문화체험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곳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료 과목별 전문병원이 건립되고 교육·임상연구시설도 갖추게 된다. 차병원그룹은 종합병원 3곳, 여성병원 3곳, 의료바이오 관련 계열사 12곳, 연구소 7곳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의료헬스케어 전문그룹이다. 차병원그룹은 사전 의료서비스(pre-care)와 사후 의료서비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인 인천시의 공무원들이 독서 릴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책 읽기 운동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5개월간 공무원 1천158명이 책을 읽고 내부망에 독후감을 남기며 동료에게 추천도서를 권했다. 독후감을 쓰지 못한 공무원은 신간도서 1권씩을 기증했다. 이렇게 기증된 책 527권은 시 미추홀도서관에 기증됐다. 4급 이상 공무원은 이와 별도로 ‘북 리딩 챌린지’(Book Reading Challenge)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릴레이 형식의 이 행사는 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성금을 내는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서 착안했다. 간부 공무원이 책을 읽고 내부망에 독후감을 게시하고 후발 릴레이 주자 2명을 지정하면 지정된 주자는 10일 안에 독후감을 게시하고 다시 후발 주자 2명을 지정한다. 만약 기간 안에 독후감을 게시하지 못하면 신간 도서 1부를 도서관에 기증해야 하고 주자 지명권도 박탈된다. 유정복 시장이 지난 4월 10일 세스 고딘의 저서 ‘이카루스 이야기’를 읽고 독후감을 올린 뒤 현재까지 185명의 간부가 독후감을 올렸다. 인천시는 세계 책의 수도로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