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의정아카데미가 타 시·도의회에서 벤치마킹이 이뤄질 정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정아카데미는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시키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의정아카데미 과정을 신설함으로써 참여인원이 전년대비 140명 증가한 1천323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 중 찾아가는 의정아카데미는 원거리로 인해 참여가 어려운 학교의 실정을 이해하고 열의를 갖고 직접 학교현장으로 찾아가 의정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모의의회 실연 시나리오의 경우 회의 속기록에서 의원들의 회의중 발언을 적극 인용·사용함으로써 좀 더 현장감 있는 실체적인 의정활동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김복기 인천시의회 의사담당관은 “올해는 참여인원의 내실 있고 알찬 의정체험, 의원과의 소통, 의회에 대한 이해 강화 등 의정아카데미의 질적 변화에 좀 더 중심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라고 운영방향을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인천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의정교실을 20회, 체험교실을 14회 운영할 계획이며, 이달
특별채용된 인천외고 해직교사 2명이 교육부로부터 직권 임용취소처분을 받자 인천지역 교육학부모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인천지부는 11일 인천외고 두 교사에 대한 교육부 결정 취소를 촉구하고 이를 위해 소송 및 연대활동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평등학부모회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이들 해직교사는 교육공무원법 특별채용에 근거해 비민주적인 학사운영에 반발하다 부당한 해직을 당했기 때문에 특별채용 됐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교육부가 해직교사 2명에 대해 특별채용할 합리적 사유가 없고, 공개경쟁을 거치지 않았다는 논리로 직권 임용을 취소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특히 인천 교육계와 시민사회가 앞서 지난 2011년 해직교사 복직대책위를 구성해 두 교사의 복직을 위해 지역인사 300인 선언, 시민 2천330명의 복직 촉구서명을 진행했고, 이러한 움직임에 힘입어 인천시의회는 2012년에 이어 2013년 ‘해직교사 공립 특별채용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여당 의원들조차 두 교사의 편에 서는 등 지역의 여야 국회의원 8명이 복직촉구안에 서명하면서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평등학
인천시의회가 최근 ‘인천시 시립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조례안은 주경기장을 포함한 4개의 경기장과 사용료의 조정이 필요한 1개의 경기장에 대한 사용료를 정하는 내용이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하면 주경기장의 경우 전용(임대)사용료가 체육경기로 사용될 때 최소 10만원(평일-보조경기장 육상장)에서 최대 75만원(공휴일-주경기장 잔디구장)으로 정해진다. 체육경기 외의 용도로 쓰일 때도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95만원으로 확정된다. 특히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의 경우 체육경기시 주간 1시간 기준 전용(임대)사용료가 평일 1시간 10만원에서 공휴일 1시간 15만원으로 정해지고, 1인당 사용료는 일반인 3시간 기준으로 4천원이며, 스케이트 대화료는 1켤레당 3천원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또한 연희크리켓경기장은 주경기장(보조경기장)의 사용료가 적용되며, 계양테니스장의 경우 기존 열우물테니스경기장 사용료를 적용하던 것을 가좌테니스장 사용료 적용으로 변경한다. 옥련국제사격장의 경우 평일 체육경기 3만원(10M 러닝타깃 등)에서 6만원(결선경기장), 공휴일 4만원(10M, 25M, 50M)에서 9만원(결선경기장)으로 이용할 수
‘인천시 평생교육사협회’는 8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인천대 평생교육원에 근무하는 이병욱(사진) 행정관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협회에 따르면 인천시 평생교육사 30여명을 회원으로 출범한 ‘협회’는 평생교육사의 권익보호와 역량개발 등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4∼5차례 발기인 모임을 준비해 왔다. 초대 임원진으로는 협회장에 인천대 평생교육원 이병욱 행정관이, 부협회장에 인천시 인력개발원 김종권 교육지원과장 및 인천직업전문학교 이광호 교수가 추대됐다. 이병욱 협회장은 “협회 창립을 계기로 인천지역 평생교육사들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며 “온라인 네이버밴드 ‘인천시평생교육사협회’와 다음카페 ‘인천시평생교육사협회’에 많은 평생교육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가 ㈜비에스관광개발과 함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요 촬영지였던 송도석산과 인천의 관광명소를 함께 즐기는 신규상품을 개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내에서 인기가 지속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데 이어, 국내 관광시장에서도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 중 송도석산은 20년 넘게 방치된 채석장으로,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들이 시대를 초월한 운명적 만남을 반복하는 중요한 배경지로 등장했다. 이에 시는 드라마가 종영된 지난해 3월 이후 지속적인 송도석산 환경정비와 드라마 체험공간을 마련, 관광객 수용태세를 갖추고 관광콘텐츠개발과 관광객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또 드라마 속에서 사랑의 징표로 등장했던 ‘비녀’를 관광기념품으로 개발해 송도석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사랑의 맹세와 함께 비녀를 걸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그 결과, 시는 지난해 5천7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송도석산에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4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과 1만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관광상품에 대한 정보는 BS투어 홈페이지(www.bstour.net)와 티켓몬스터 홈페이지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 올해 첫 무대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고정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초부터 알찬 무대로 꾸며 국악앙상블 ‘불세출’이 거친 시나위의 감성을 펼친다. 올해 첫 무대를 장식할 불세출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아쟁, 타악, 기타 등 8명 연주자 전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이다. 지난 2006년 결성 후,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다채로운 원천과 형식을 활용해 각각의 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음악적 실험을 해오고 있다. 특히 무속음악, 민요, 산조 등을 오랜 시간 연주하면서 적층된 선율을 즉흥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하고, 이것을 오늘의 감성에 맞는 음악으로 만들어 낸다. 또 각 연주자의 기량을 극대화해서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는 공동창작의 방식을 고집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풍류도시’, ‘연’, ‘북청’, ‘달빛’ 등 새로움과 익숙함이 조화를 이루며 형성된 불세출의 음악적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곡들을 연주한다. 한편 ‘커피콘서트’는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
인천도시공사 ‘재정건전화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비공개 결정이 내려지자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예산센터가 행정심판을 청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7일 참여예산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해 12월22일 인천도시공사 재정실태를 시민사회에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재정건전화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그러나 지난 5일 도시공사 측에서 용역결과보고서의 중장기재무계획, 부채감축계획, 사업성분석, 자산매각 및 투자유치전략 등이 경영영업상 비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센터는 “연구용역보고서 공개는 알권리 차원을 넘어 인천시민의 생존권적 요구”라며, “시민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 경영가치가 시민생존권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비공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연구용역 결과보고서 비공개 결정을 내린 공사를 강력히 규탄한 뒤 “행정심판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도시공사의 부채문제가 인천시 재정위기 해결의 심각한 걸림돌이라면서 시가 도시공사의 부채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재정개혁을 하는 것은 반쪽짜리 재정개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도시공사가 부채비율을 오는 2017년까지 200%로 낮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종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권혁준 교수(사진·54)가 한국카프카학회 16대 회장에 선출돼 향후 2년간(2015~16년) 학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카프카학회는 독일의 대표적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1983년에 창립된 독어독문학 분야 대표적 학회의 하나이다. 권 교수는 2006년 독일 쾰른대학에서 프란츠 카프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후 한국에서 카프카 관련 논문을 발표해 오고 있다. 또 독일어권 고전작품을 우리글로 옮기는 작업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번역서로는 알프레트 되블린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 등 다수가 있다. 한편 권 교수는 ‘전후 독일에서의 정치신화-동독의 ‘반파시즘’과 서독의 경제기적 신화‘라는 논문으로 한국독일어 문학회로부터 ‘2014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2015년도 전국 첫 아너가 인천에서 탄생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심재명(65) ㈜세일이앤씨 대표가 올해 전국 첫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심 대표는 대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한양대학교 기계공학 학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을 거쳐 1976년부터 15년간 현대건설㈜ 차장으로 근무했다. 이어 대정기계공업㈜ 사장, ㈜휴먼이노텍 부회장, 석원산업㈜ 대표를 지냈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세일이앤씨 대표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 인천 사랑잇기 청소년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범죄예방을 통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올해 1호 법안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책마련을 위한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인천남동갑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안전행정위) 의원 대표로 발의됐다. 5일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해양경찰청 해체 이후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서해5도를 비롯한 서해안 지역 어업인들의 어업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더욱이 서해5도는 남북 군사대치라는 특수한 현실 때문에 어장별 어업지도선 없이는 조업을 할 수 없는 여건임에도 해당 지자체의 어업지도선이 전국에서 가장 노후화돼(선령 37년) 잦은 엔진고장으로 어선도 출어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대체건조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등으로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어구가 훼손되는 등 어업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서해5도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서해5도의 특수성을 감안, 국가가 해당 지자체의 어업지도사업에 대해서 국비를 지원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조업방지시설을 설치·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서해5도 지역 어업인들의 피해저감을 위한 농수산물 운송선 지원 등 경영지원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