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화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13일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10만 전국 최대 지자체장의 공천과정에서 저는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특정인사를 정해놓고 마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모습 속에서 저의 수원사랑에 대한 의지는 꺾이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의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정으로 수원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 주시고 그간 공직생활동안 아껴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봉사하는 길”이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중화 예비후보는 전 수원시 팔달·영통구청장, 수원정책포럼 회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13일 장애인의 소득이 늘어 정부의 장애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시가 보조금을 계속 지급해 장애인 가정이 가난 대물림에서 벗어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 우만장애인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장애인 가정의 수입이 늘어 최저생계비의 120%를 넘으면 장애수당 수급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시가 장애인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이들에게 최소 5년간 더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장애인은 치료비 등으로 일반인보다 많은 생활비가 들어 수입이 조금 늘었다고 바로 지원이 끊기면 오히려 경제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는다”며 “최저생계비 이상을 벌더라도 수당을 지급해야 열심히 일하겠다는 동기가 부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교 인근 시유지 등에 장애인 전용 텃밭을 만들어 장애인의 건강을 되찾으며 소일거리를 만들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수원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비행장으로 인해 수원시 전체면적의 21.6%(26.19㎢), 총인구의 12%인 13만500여명이 소음도 75웨클(WECPNL) 이상에 노출돼 있으며, 이 중 법원 배상기준인 80웨클 이상에 노출된 곳은 2만8천여가구, 7만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 가운데 소음도 90웨클 이상 지역 주민 3천여명을 대상으로 우선 청력검사, 정신건강검사, 기초건강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권선구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아주대병원과 검진협약을 체결했으며, 건강검진 대상 주민에게는 안내문을 모두 발송했다. 시는 해당 지자체 별로 군 비행장과 관련된 재산권과 소음피해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적은 있지만 주민들의 건강 검진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지역 주민들은 소음으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비용문제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건강검진 외에 불쾌감, 스트레스 등 정신적ㆍ신체적 고통을 완화해 줄 건강증진 프로그램까지
여·야 수원시장 후보들이 치열한 공천 경쟁에 치중한 나머지 정책 선거와 거리가 먼 변별력 잃은 선거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다. 후보들의 상당수 공약들은 전임 시장들이 추진했던 지속 사업이나 무리수가 따르는 공약 등으로 메니페스토(정책 선거)를 위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경영 혁신, 환경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한 자활 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으로 이미 상당수 수원 지역의 재래시장은 현대화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다. 염태영 민주당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거환경개선과 연계된 화성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화성복원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화성 복원 사업은 이미 민선 1, 2기 수원시장을 지낸 고(故) 심재덕 전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수원 화성을 국책사업으로 복원하겠다는 선거 공약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인근 지역은 이미 현재 도시개발사업 또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개발 중에 있다. 신현태 무소속 후보는 행정력을 집중해 수원지방산업단지의 특구
김상회 민주당 도의원 후보(수원 3선거구)는 13일 권선구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오는 지방선거가 수원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선택하는 선거”며 “수원의 변화를 이끌어 시민들께 행복을 전해 드리려는 마음에서 선거사무소의 이름을 ‘행복상회 김상회’로 지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14일 오후 5시 권선구 세류동 자신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가진다.
수원시는 13일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도서 정보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앞으로 지역내 8개 도서관의 소장도서 검색, 대출예약 신청, 대출내역조회, 희망도서 조회, 인기도서 보기, 신착도서 보기 등 6종의 도서정보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제공받아 볼수 있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 내장 브라우저에서 주소(sm.suwonlib.go.kr)를 입력하거나 즐겨찾기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로그인은 도서관홈페이지와 동일한 아이디(ID)를 이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시민들은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도서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도서 연체를 줄이고 도서관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수원시민의 정당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시민의 정당정치 거부감이 극에 달해 있음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청년층뿐 아니라 전통적 여권성향으로 알려진 노년층의 반응도 뜨겁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활동한 일꾼이 누구인지 어느 후보가 침체된 수원경제를 책임질 능력이 있는지 곧 드러날 것”이라며 “능력과 경험 그리고 지역사회 활동 실적을 바탕으로 무소속 돌풍의 주역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가 시민에게 피해주지 않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선대본부에서 신선한 선거운동 방식을 찾아줄 것을 주문했다.
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는 12일 “화성행궁과 수원의 문화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향토 산업을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원의 역사성으로 볼 때 전통시장의 체계적인 육성과 활성화는 시정의 중요한 사업목표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별도의 전통시장 특성화기획단을 운용해 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연계, 관광형 시장개발 등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혔다. 심 후보는 이와 관련 “화성과 수원의 문화적 역사성을 주제로 한 캐릭터산업 그리고 관광자원화가 가능한 광고·디자인·패션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원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영동시장과 지동시장 등을 특성화하는 대안으로 전통 한복거리와 먹거리 장터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12일 오후 수원 화성행궁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거환경개선과 연계된 화성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화성복원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염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존 수원 화성 복원사업은 물리적 환경에 치중한 결과 지역경제활성화 및 화성 내 주거환경개선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화성내 거주하는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으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염 후보는 화성을 복원하고 마을 만들기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전통 생활형 일자리 창출 등의 화성 옛길 복원과 수복재개발의 3대 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이완모 도의원 후보, 김명욱 시의원 후보(자선거구), 김상욱 시의원 후보(차선거구), 한규흠 시의원 후보(가선거구)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신현태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12일 가족단위 친구·연인단위 멀리 떠나지 않아도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친환경 피크닉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도심 인근에 녹지와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 피크닉 파크’를 조성하고, 이를 (가칭) 피크닉구역과 파크구역으로 구분해 취사시설과 숲깊 산책로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또 “수원을 벗어나지 않아도 시민들이 충분한 휴식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휴식과 여가는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수원 지역은 200여개의 공원이 조성돼 있지만 어린이 공원과 체육공원을 제외하면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는 43개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