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와 관련된 내용이나 공무원들 미심쩍은 행동 알려달라” “직원들 근황은 어떠냐, 뭔가 달라진 것은 없나”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검찰과 경찰이 선거 사범과 토착비리 수사 유공자에게 특진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가운데 검·경 직원들이 활동 폭을 넓히면서 도내 일선 지자체 고위 공직자들이 몸사리기에 들어가는 등 자칫 각종 시책 사업까지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수원지검은 특수 수사계통인 특수부 검사와 수사관까지 선거 사범 적발에 동원하는가 하면 일선 경찰서는 강력 사건을 다루는 형사과 형사들까지 나서면서 이들 사정기관의 정보력 경쟁에 백태를 보여주고 있다. 도내 A시에 근무하고 있는 하위직 공무원 B씨. 그는 최근 평소 친분이 있는 경찰관으로 부터 걸려오는 전화가 부쩍 잦아졌다. 다름 아닌 선거 사범과 관련된 문의 전화인데 전화를 받을 때마다 피곤하기만하다. 아는 정보도 없는데다 안다고 해도 함부로 알려 줄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는 “안부를 묻는 전화보다는 시정 상황을 물어보는 때가 더 많다”며 “때만 되면 모든 공무원들이 죄인이 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푸념했다. B시의 경우 최근 정보 담당 형사와 공안 관련 검찰 수사관의
“수원 화성, 문화재야? 지리 명이야?” 앞으로 수원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 수원 화성(華城)의 명칭을 두고 헷갈리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수원 화성의 공식 명칭을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으로 정하고, 명칭 오남용을 없앨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은 수원시에 자리잡고 있었음에도 화성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인접 화성시에 위치한 것처럼 잘못 알려져 왔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시는 ‘세계문화유산과 기록유산이 함께 있는 수원 화성’으로 정식 명칭을 정하고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World Heritage Suwon Hwaseong Fortress)으로 명명했다. 시는 또 앞으로 제작되는 교통표지판 등 안내판과 각종 홍보책자 등에 공식 명칭인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사용할 계획이며, 화성으로 잘못 표기된 안내판 등은 단계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의궤의 화성성역의궤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대해서도 ‘세계기록유산 화성성역의궤’,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로 각각 사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이 수원의 대표적인 문화 유산임을 정확히
“미래 도시 수원 밑그림 그려진다” 수원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인 ‘2020수원시 도시기본계획안(재변경)’의 주민 공청회가 오는 18일 열린다. 민선 4기의 마지막 도시 개발 구상인 이 계획 안에는 친환경 도시로서 변모하기 위한 각종 계획이 포함되면서미래 도시 건설을 향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에 따라 본지는 지난 2004년 이후 6여년째 수원시의 발전 계획을 수립해온 임인수(51) 수원시 도시계획팀장에게 2020수원시도시기본계획안(재변경)과 수원시 발전의 미래상에 대해 들어본다. -도시기본계획이란. ▲기본계획은 도시의 미래 발전을 계획하는 장기적인 발전 구상이다. 즉 도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정립해 가며 이를 시행하려는 일련의 과정인 셈이다. 또 도시의 장래 발전 수준을 예측해 사전에 바람직한 형태를 미리 상정해 두고 이에 필요한 규제나 유도정책, 혹은 정비 수단 등을 통해 도시를 건전하고 적정하게 관리해나가는 도구이기도 하다. -2020 수원시도시기본계획(재변경)에 중점을 둔 사안은. ▲2010년 수원시의 시정 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녹색희망도시 건설’에 걸맞게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기 위
<속보> 수원시가 민간 제안으로 (구)KCC 수원공장(㈜금강고려화학) 부지를 개발하기로 하면서 <2009년 1월9일, 7월10일자 1·9면> 롯데쇼핑㈜이 제안한 대단위 복합 쇼핑몰 건립 사업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2010년 제1회 수원시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롯데쇼핑㈜이 제안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대한 심의 결과, 조건부 통과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준공업·주거·자연녹지지역인 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 일대 KCC수원공장 부지 27만3천600㎡의 용도가 일반 상업·주거 지역으로 변경됐다. 이날 도시계획위원들은 롯데쇼핑측이 제출한 제안 내용 중 기반 시설 확충 등을 조건으로 심의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보완 사안에 대해 이 업체에 재차 통보할 계획이다. 시는 빠르면 오는 3월쯤 이날 심의 결과를 최종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시는 쇼핑몰 건립 사업이 올 상반기쯤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원역 서부광장이 들어서고 기존 연립주택단지는 일반주거지역으로 기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대호 수원시 지구단위팀장은
최근 경남 창원·마산·진해시에 이어 성남·광주·하남시의 통합이 확정된 가운데 9일 행정안전부가 수원·화성·오산시의회에 통합안 처리를 요청했지만 화성·오산시의회가 반대 의견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돼 통합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수원·화성·오산시의회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날 3개 시의회에 ‘자율통합 관련 지방의회 의견제출 요청’ 전자문서를 보내 ‘오는 22일까지 통합 찬·반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시의회는 임시회를 소집하거나 임시회 일정을 앞당겨 관련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수원시의회의 경우 오는 19일 임시회를 소집하기로 했으며, 오산시의회는 임시회 일정을 하루 앞당긴 22일 임시회를 열고 찬·반 의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통합을 반대해온 화성시의회는 의견 제출 기한이 보름여 남은데다 동부 지역 주민들이 통합을 찬성하고 있어 변수의 여지가 있다며 임시회 일정 등은 확정하지 못했다. 이처럼 행안부가 통합에 대한 지방의회의 의견을 오는 22일까지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들 의회간 입장차는 여전해 통합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원시의회 관계자는 “당초 통합안에 대한 찬성 의견 그대로 의원들 모두 찬성 의견을 제
수원시 영통도서관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도서관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부모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 코칭 방법과 학습 코칭을 통한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 오는 24일부터 일반인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인 부모를 위한 한국사 교실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주요 유적지 답사를 통한 현장 수업 등을 위주로 이뤄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는 031-228-4751로 문의하거나 영통도서관 홈페이지 (http://yt.suwonlib.go.kr/)를 이용하면 된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재창)는 지난 8일 한강공원 양화지구 피크닉장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한 전국 시도 새마을회장단, 서울·경기·인천 새마을남녀지도자 등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녹색새마을 4대강·하천살리기 실천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녹색 새마을 4대강 하천살리기에 대한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참가자들의 서명과 다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실천 결의문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4대강·하천 살리기, 국민의 호응과 동참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소하천 정화 및 주변 청결 활동 전개 등 3개 항목이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번 중앙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에서도 실천 다짐행사를 갖고 4대강·하천살리기 관련 교육·홍보활동과 2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4대강·하천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범국민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들끊는’ 주민들 ‘귀막은’ LH…고등동, 봄날은 오나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재조정을 선언하면서 촉발된 수원 고등지구 사태가 해가 넘도록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정치계 등을 중심으로 사태 해결을 촉구한데 이어 지난 8일 오전 김용서 수원시장도 성남 분당 LH본사를 방문, 고등지구 사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고등지구 일부 주민들은 LH경기지역본부 앞에서 1인 단식 농성을 벌이는 한편 이달 말 대규모 집회를 또다시 계획하고 있어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 LH, 수원 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고등동은 2004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뉴타운 건설사업이 추진되다 2006년 12월 정부 차원의 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고시됐다. 이듬해 9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대한주택공사(LH공사 전신)는 기존 노후 주택 6천여 가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2012년말까지 임대 및 분양 아파트 4천906가구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LH는 당초 지난해 말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었으나 올 3월 말
수원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저소득층 가정에게 제공되는 아동급식이 중단되지 않도록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겨울방학 급식 대상자 5천263명에게 연휴기간 동안 이용 가능한 급식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급식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아동들에게는 떡국용 떡, 밑반찬 등 부식 등을 미리 준비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결식아동 추가 발굴, 효율적인 급식제공을 위해 아동급식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아동급식지원 비상연락망을 시청 상황실과 당직실에 비치할 방침이다.
수원시가 화성행궁 일대를 관광 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신풍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포함된 일부 주민들이 보상금 지급과 이주 대책 등을 요구하며 이주를 거부하자 행정대집행을 추진, 주민들과 물리적인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8일 수원시화성사업소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600여억원을 들여 지난 2008년 팔달구 신풍동 221의 1일원 1만7천㎡를 관광·상업단지로 개발하는 ‘신풍지구 도시개발사업’ 공사에 들어가 올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8년 말 책정된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토지 74필지, 건축물 46동에 대한 보상과 함께 건축물 35개동에 대한 철거를 완료하고, 현재 4개동에 대한 철거를 진행 중이다. 이 중 H음식점을 비롯, P음식점 등 건축물 4개동 주민들은 시로 부터 이주 보상금을 지급받았음에도 불구, 이주 대책 등을 요구하며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H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의 경우 사업 지구로 지정 고시된 이후 식당 영업을 시작해 건물주만 보상을 받자 영업권 보상을 요구하며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P음식점과 세입자 등 3개동 주민들은 마땅한 이주 지역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보상금이 낮게 책정됐다며 현실적인 보상금 지급을 요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