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수원시 등 도내 일선 지자체가 추진 중인 각종 개발 사업과 관련된 해묵은 보상 민원이 또다시 들끓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선거 때면 불거지는 각종 인·허가 문제 등 ‘억지성 민원’과 함께 대표적으로 대두되는 ‘보상 민원’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면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7일 수원시 등 도내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지역내 크고 작은 개발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잠잠하던 보상 민원이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또다시 잇따르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 중인 영통구 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주민대책위는 지난달 25일 성명을 내고 도시개발사업으로 주거지가 철거돼 주민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지만 시는 단지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만 제시하고 있다며 현실적인 주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한동안 잠잠하던 장안구 이목지구 주민들 역시 최근 들어 수원시청 앞에 새로운 문구를 적은 플랜카드와 함께 주거 이전 대책을 촉구하는 확성기를 틀면서 이주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9동 주민들 역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따른 보상금 지
수원시는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식품접객업소 등의 노후시설 개선 등을 위해 연리 1%의 저리로 융자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융자금에 대한 재원은 식품위생법 위반업소에서 납부한 과징금 수입으로 지원되며 융자금신청은 6개월 이상 동종 업소를 운영해야 하고 식품위생법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융자 한도액은 식품제조가공업소가 업소당 5억원 이내, 모범음식점 1억원 이내, 식품접객업소는 3천만원 이내이다. 융자금 상환은 시설개선자금 5년(2년 거치 3년 균등할 상환)이고, 모범음식점 운영, 화장실 개선은 3년(1년거치 2년균등할 상환)이다. 융자를 받은 업소는 융자받은 날로부터 2개월 이내, 식품접객업소는 5개월 이내에 융자 목적에 맞게 사용한 후 완료 보고 해야하고, 융자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거나 영업을 종료할 때는 전액 상환해야 한다.
구한말·일제강점기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華城)의 모습이 담긴 희귀 사진들이 대중에게 공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을 4일 박물관 로비에서 ‘사진으로보는 화성-백년의 여정’ 특별기획전을 열었다. 이번 특별 기획전에는 한일합방 100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52점의 화성 사진과 사진 엽서 등을 대여해 4개 주제별로 전시한다. ‘사진, 화성 백년을 기억하다’에서는 1907년 팔달문 옆 남공심돈(일종의 망루로 1926∼1927년 일제가 시가지 정비하며 철거)과 1910년대 초 전봇대가 들어서기 전 장안문 거리, 1920년대 초 이전 화홍문(1922년 홍수로 유실) 빨래터 등 화성의 원형 사진 21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화성행궁, 심장을 잃다’에서는 1914년 일제강점기 의해 자혜의원이 들어선 봉수당(혜경궁홍씨 회갑연이 열린 곳)과 1929년 수원군청으로 쓰인 낙남헌 등 화성행궁이 식민 관서로 쓰이며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담은 11점의 사진을 볼 수 있다. ‘화성, 근대의 물결을 맞다&rsquo
수원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온 종합민원실 리모델링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8일부터 새롭게 단장된 민원실에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리모델링된 종합민원실은 515.7㎡ 면적에 기존의 전형적인 관공서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해 ‘도시의 숲, 자연의 속삭임’을 주제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녹색과 갈색 계열로 꾸몄다. 또 수원 화성(華城)의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선을 형상화하기 위해 내부를 원형 곡선으로 디자인하고 노인과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자동문, 장애인용 민원창구 등을 별도로 설치했다. 수원시 종합민원실은 지난 1994년 완공되면서 노후화돼 그동안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돼 보다 밝고 깨끗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돼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의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하려는 수원시청 고위공직자들의 사퇴와 개인사정으로 인한 명예퇴직이 줄을 잇자 수원시 공직사회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 특히 시는 이들의 용퇴에 따른 승진 및 전보 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하마평도 무성하다. 지난달 K모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대외협력관이 사퇴를 표명한데 이어 4일 오전 L모 팔달구청장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의 사퇴 배경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수원시장에 출마를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D과 K모 과장은 개인 사업을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 J과 B모 팀장도 건강상의 이유로 명예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수원시 공직사회는 새해 벽두부터 때아닌 인사 돌풍에 휘말리고 있다. 서기관(4급) 2명의 사퇴로 최대 2자리가 생기는 데다 토목직 사무관 보직도 1자리가 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서기관의 경우 현재 소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L모 화성사업소장, L모 수원시박물관사업소장 등의 승진이 관측되지만 K모 대외협력관 보직의 경우 승진 보직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에 서기관 1자리만 생길 수 있는 여지도 있다. L모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용서 수원시장이 3일 자서전인 ‘로드맨의 꿈’ 출판기념회를 통해 3선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 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수원 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3번째 저서인 ‘로드맨의 꿈-수원이 품은 200년의 꿈’이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이날 “한 때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악성루머로 시달렸지만 지금은 어느때 보다 건강하다”며 “화성 성역화사업, 제2의 새마을운동 등의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시 큰 뜻을 펼치려 한다”며 자신의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 때문인지 행사장에는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 남경필 국회의원, 정미경 국회의원, 박종희 전 국회의원 등 각계 각층의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해 출판기념회이기 보다는 사실상의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 중에는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현직 수원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더욱이 이들 의원들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태백으로 갈 예정이던 의원 연수 일정을 4일부터 5일까지 1박2일로 충남 안면도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의정 연수 일정 변경을 둘러싸고 한때 일
수원시는 사업비 77억원을 들여 팔달구 우만동 옛 연무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수원외국어마을’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369억원을 들여 부지와 건물 2개 동을 매입했으며 다음달 설계를 끝내고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연면적 2천50㎡의 지상 2층짜리 건물은 가상 은행과 극장, 레스토랑, 병원, 슈퍼마켓 등이 들어서는 영어체험관으로 꾸며진다. 내년 1월 문을 여는 영어체험관에는 원어민강사 11명과 내국인강사 4명이 배치돼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연면적 3천580㎡의 3층짜리 건물에는 일본어체험관과 중국어체험관을 마련하기로 하고 공간 배치와 원어민강사 수급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중이다. 또 이 건물에는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앞으로 수원 시민들은 개인에게 고지된 각종 공과금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수원시는 각종 지방세, 세외수입, 교통유발부담금, 환경개선부담금, 주·정차위반 과태료 부과 정보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8일부터 통합납부 안내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사이트 http://3651.suwon.ne.kr에 접속한 뒤 개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개인에게 부과된 내역을 조회·출력할 수 있다. 또 통합 납부 안내시스템에 접속해 각종 부과 내역과 가상 계좌 등을 확인한 뒤 거래 은행을 통해 납부하면 체납으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을 방문해야만 납부할 수 있었던 교통유발부담금 납부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가상계좌 실시간 납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이 시스템이 시행되면 그동안 해당 부서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납부내역 정보를 안내해 시민들에게 납부를 독려함으로써 시의 건전 재정 확보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장실 운동을 이끌며 ‘Mr.Toilet’으로 불렸던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주도로 설립된 세계화장실협회(WTA. 회장 조용이)는 저개발국 사랑의 공중화장실 건립사업을 추진, 지난해 11월 9개국, 11개소의 공중화장실을 완공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이 지어진 곳은 카메룬,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2개소) 등 아프리카 4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2개소) 등 아시아 5개국이다. 이중 남아공의 림포포지역 바라누카 중·고등학교에 지어진 화장실은 국내 화장실 운동의 메카인 수원시 당수동 ‘아가위’ 화장실을 모델로 했다. 또 올 상반기에 네팔 11개소, 베트남 1개소의 공중화장실을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화성·오산의 행정구역 통합 여부가 지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이달 중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통합안 처리를 해당 시의회에 요청키로하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면에는 통합의 열쇠를 쥐고 있는 화성 지역을 중심으로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민·민, 민·관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 이달 중 통합안 여부 결정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으로 수원·화성·오산시의회에 통합안 처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는 창원·마산·진해시에 이어 성남·광주·하남시의 통합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이래 3번째다.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과는 지난 달 25일 “2월 중에 3개 시의회에 자율통합 관련 지방의회 의견제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며 “2주안에 찬·반 의견을 회신받아 통합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의회의 반응은 엇갈렸다. 수원시의회 관계자는 “행안부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수원·화성·오산 통합안을 찬성하는데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통합에 반대하는 오산시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이 수원·화성·오산은 물론 오산·화성의 통합에도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만큼 행안부 공문에 성명으로 의견을 대신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