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공안부(송진섭 부장검사)는 지난 4월 실시된 경기도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학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장 L(4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4월3일부터 이틀간 성남시 분당구 주택전시관과 용인시 모 대학에서 학원장 600~1천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원설립운영자 연수회에서 “누구를 뽑아야 학원이 잘될지 아시죠”라고 발언하는 등 특정 후보에 대해 간접 선거 운동을 한 혐의다. 이와함께 검찰은 특정 후보의 홍보용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수원시 모 한의원 원장 P(4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P씨는 지난 3월31일 출근길에 선거 홍보용 현수막이 한의원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기도선관위는 이들 2건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수원시가 ‘화성(華城) 특별계획구역 정비사업’ 무산에 따른 남수동 일대 주민들과 가진 주민간담회에서 일부 핵심 부서가 불참하면서 이 일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8일 수원시와 남수동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해 대한주택공사가 사업 포기를 선언하면서 화성특별계획구역 정비사업이 무산되자 남수동 일대에 제1종지구단위계획을 수립, 가로등과 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10여년 간 각종 건축제한 등으로 인해 지역이 낙후되고 슬럼화 되면서 재산권 등에 피해를 입게 된 주민들은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반발에 거세지자 수원시는 주민 간담회를 통해 주민 요구사항 등에 대해 논의 하기로 하고 남수동 일대 주민들과 함께 지난달 말 수원시 화성사업소에서 2차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남수동 일대 주민들은 재산권 피해에 따른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도시가스 신설, 버스정류장 등 기반시설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주요 핵심 부서인 문화관광과, 화성박물관 등 3개 부서는 불참한 채 논의가 진행됐다. 이에 불만을 품은 주민 10여명은 이날 수원시청을 항의 방문했고,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과
수원시가 서수원 일대에 조성을 추진 중인 수원 산업3단지의 분양 가격이 대폭 인하될 전망이다. 정부가 한시적 규제 완화 조치로 수도권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농지보전 부담금을 감면해 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규제개혁위원회는 한시적 규제 유예 대상 과제에 수도권 산업단지의 농지보전부담금 감면 건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4천50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수원산업 3단지는 농지보전부담금 감면을 받게돼 약 290억원의 사업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조성 원가가 낮아지면서 기업체의 분양 가격 역시 함께 하락할 것으로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비수도권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한정된 농지보전부담금 감면 혜택을 수도권 산업단지에도 확대 적용해줄 것으로 건의해왔으며 규제개혁위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27일 수도권 산업단지도 2010년 1월 이후 2년간 한시적으로 농지보전부담금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규제개혁위원회는 과밀억제권역내 산업단지의 경우 중소기업만 예외적으로 신·중축 및 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업체 부담완화를 위해 문화재 조사기관 확충 및 생태계 보전협력금 면제를 관계 부처에 추가
화물연대 간부 파업을 시작으로 노동계의 6월 투쟁이 본격화 됐다. 특히 이번 노동계의 투쟁은 6·10 범국민대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주관하는 각종 집회 등과 맞물려 진행되면서 파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을 4일 앞둔 8일 서울경기지부 간부 40명이 의왕 컨테이너 기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운송 거부를 시작했다. 또 이날 민주노총은 오는 10일 시민단체와 연계한 대규모 집회에 참여하는 등의 일정을 담은 6∼7월 투쟁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19일 노정교섭 제안에 정부가 회답하지 않음에 따라 스스로 정한 시한인 9일에 맞춰 ‘노동자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총력투쟁을 선포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정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10일 야당과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6월 항쟁 계승, 민주회복, 국정쇄신 촉구 범국민대회’에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같은 날 금속노조는 2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 금속노조의 부분 파업에 현대차, 기아차, GM대우는 교섭 진행이 늦어져 조정기간을 거치지 않은 탓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이어 11일에는 산하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민
수원시는 공금 횡령, 금품수수 등 주요 비위 사건에 대한 징계 기준을 세분화하고 징계 규정에 ‘강등제도’를 신설하는 등 공무원 징계 양정 규칙을 일부 개정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횡령 등 성실 의무 위반에 대한 징계 기준을 강화하고, 공금 횡·유용은 기존 징계 기준 보다 1단계 이상 강화하는 등 기타 항목을 세분화 했다. 또 비위 유형을 3종류 10개 항목으로 세부 분류해 각각의 징계 규정을 신설하고, 금품 관련 비위 행위자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강등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신설한 강등제도는 해임과 정직사이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공무원 음주운전의 경우 음주 운전 사건에 대한 처리 기준을 보완하는 등 징계 양정 기준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달 수원시공무원 징계양정 규칙 개정(안)을 확정했으며, 이 달 중 조례 규칙 심의회에서 통과되면 개정된 양정 규칙을 공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괄적인 유형별 징계 양정 기준을 세분화해 보다 객관적인 징계 형평성을 갖게 됐다”며 “금품 수수, 공금 횡령 등 징계 양정 기준을 강화해 엄정한 공직기강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 달부터 지역내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영양플러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권선구보건소를 통해 건강 유지에 필요한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부족한 필수 영양소를 보충 식품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보충 식품으로는 멸균유, 계란, 당근, 귤, 감자, 조제분유, 쌀, 국수, 미역, 참치통조림, 오렌지쥬스, 검정통 등으로 시는 가정 배달 시스템을 갖춘 식품 공급업체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기로 했다. 또 부충식품은 영유아의 경우 월령, 임산부는 임신, 수유, 출산기에 따라 성분 비율을 달리해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가구의 만 5세 이하 영유아와 임신 및 출산 후 6주 이전 임산부 가운데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부적절한 식생활 등에 노출된 경우에 한정된다. 시는 지원대상자를 영양상태가 향상되고 식생활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판정되거나 당사자가 참여를 희망하지 않을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다만 유아의 경우 6개월 간격으로 영양상태를 심사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고 한다. 이 말은 사람을 채용하고 배치하는 것이 만가지 일, 모든 일을 뜻하는 것을 말한다. 즉 좋은 인재를 잘 뽑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모든 일을 잘 풀리게 하고, 순리대로 돌아가게 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어떤 조직이든 사람을 채용하고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인사가 잘된 경우라면 조직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보일 것이고, 이 반대라면 발전이 없는 아니 오히려 조직이 침체의 길을 걸을 것이 뻔하다. 이는 일반 회사의 경우도 예외가 없지만 공복의 신분이라면 더 나위 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처럼 객관적이고 투명해야 할 정부 산하 공사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능력 여부를 떠나 고위 임원과 간부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뇌물 고리 속에 승진이나 인사 청탁을 댓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사실이 검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중에는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도 포함돼 있으며, 전·현직 상임이사 등 모두 11명이 인사 비리에 연루돼 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 3일 이들 중 전 사장 L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했다. 공사 이사 L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인사평정에
수원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산업단지를 미관지구로 지정하면서 앞으로 수원지방산업단지에는 성냥갑 형태의 공장 건물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수원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시내 폭 25m 이상 도로변과 수원산업단지 전역 등 308만㎡를 일반 미관지구로 지정,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시는 또 산업단지내 건축물의 건축 허가 때 미관지구에 신축되는 건축물의 형태와 구조, 색채 등을 감안해 심의하기로 했다. 미관지구로 지정된 산업단지는 고색동 첨단길 주변 3만144㎡를 포함, 수원산업단지 일원 44만503㎡이다. 이에 따라 이 곳의 건축물은 앞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고려해 형태와 색채, 높이 등이 제한되며 주변 환경과 미관을 유지하는데 장애가 되는 건축물은 건축 할 수 없다. 다만 산업단지의 특성을 감안해 건축물 높이는 제한하지 않기로 하고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04년 수원산업단지 1.2단지를 분양할 당시 분양계약서에 건축물 미관 심의 조항을 포함시켜 공장 건물의 변화를 유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건축주들이 이의 제기하는 사례가 잦아졌고 결국 시는 미관지구로 지정해 법령과 조례 테두리 안에서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4일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 10명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 문화유산 탐방 체험인 수원 화성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통 무예인 무예 24기 관람, 국궁 체험 등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류모(18세)양은 “문화 유산 탐방을 한다고 참석을 권유 받고서는 솔직히 마지못해 참석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다음에는 가족들과 다시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앞으로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는 청소년 문화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들을 위해 모은 성금으로 생활비, 쌀 전달 등 사랑의 손잡기 운동도 함께 추진 중이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각지에서 진행 중인 택지개발지구 공사 현장과 일부 도로 개설지역이 토사 유출과 함께 절개지 붕괴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3일 화성시 병점동 병점지하차도 터널 공사 현장. 이 곳은 수원 영통과 화성 발안을 잇는 신설 도로의 지하차도 터널을 뚫는 공사와 함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위한 철골조를 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반 평지 보다 지대가 낮은 이 곳 현장에는 도로 길이 20여m 구간에 걸쳐 10여m 깊이로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토사 붕괴 등을 방지하는 축대 등 안전 장치는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집중 호우가 내릴 경우 터널로 내려가는 도로 구간의 토사가 붕괴될 우려를 낳고 있었다. 이 현장과 병점에서 수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 일부는 지난해 토사 일부가 유출되기도 했다. 용인 흥덕택지개발지구 공사 현장 곳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대저수지 인근 아파트 단지 공사 부지로 지정된 이 곳 역시 절개지 사면 등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하천을 끼고 있는 탓에 하천 옹벽이 설치돼 있기는 했지만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제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