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장지인 수원시 연화장에는 28일 운영을 맏고 있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 경찰, 수원과 용인시를 비롯 노사모회원 등이 화장의식과 경호 및 운구 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28일 장묘환경사업소 직원 20명을 포함, 60명으로 장례지원단을 구성해 장례 준비와 지원에 나섰다. 공단은 연화장 승화원 안팎에 7곳에 음수대를 설치하고 생수 20ℓ 24통, 커피 3천명분, 녹차 1천500명분을 구입, 29일 제공키로 했다. 또 승화원 앞뜰에 합동분향소 2곳을 설치하고 외부에서 화장 및 분향의식 진행상황을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 차량을 준비하는 한편 119구급차량 2대와 의사 2명, 간호사 4명을 배치키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와함께 경찰은 연화장과 주요 이동로에 경호 600명, 교통경찰 100명 등 7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키로 했다. 경찰은 또 연화장 입구 700m 지점에 1천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화장 당일 임시 주차장부터 연화장까지 추모객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이날 운구차 이동경로인 경부고속도로 수원요금소에서 국도 42호선 용인대로~원천로~용인 흥
수원시의회는 28일 제26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상정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1조9천312억 중 3억9천만원을 삭감한 1조9천309억원을 의결했다. 이는 당초 본예산 1조5천229억원에 비해 4천8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및 일자리 창출에 206억원, 청소년 복지 및 교육사업 지원에 142억원, 도로사업에 92억원 등으로 중점 배정됐다. 이번 회기에서는 또 수원시 물순환 관리 조례와 경관 조례가 제정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 한옥지원 조례가 개정되는 등 19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 개정에 따라 자전거 이용 시범 학교와 직장, 자전거 관련 행사에 참여한 시민의 자전거 상해 보험료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19건의 조례안을 의결했다.
수원시의회가 지구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녹색구매 연구 단체’를 구성한다. 27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김호겸(51, 민주당, 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의원을 비롯한 5명의 의원들은 이 달 말까지 ‘수원시 녹색구매 활성화 5개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단체’ 구성을 마친 후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단체는 앞으로 지구환경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색구매 실태 및 국내외 사례조사, 연차별 실천 전략 및 추진기반 설계, 녹색 구매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한다. 또 공공기관이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행사에서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녹색구매 지도자 교육, 녹색 구매 촉진을 위한 시민 홍보 등의 활동을 벌인다. 특히 오는 10월 수원에서 열리는 ‘제3회 녹색 구매 세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 연구단체에는 김 의원을 비롯, 오상운(46, 민주당, 매탄1.2,원천동)부의장, 문병근(50, 민주당, 권선1.2, 곡선동)의원, 백정선(49, 민주당 비례대표)의원, 김명욱(41, 민주당, 행궁,인계동)의원, 윤경선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7일 도내 상당수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이 같은 더위가 28일 절정에 달하는 등 일주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다음 달 2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당분간 낮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7일 밝혔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수원 30.1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30도 안팎의 더위를 보였다. 앞선 25일에는 양평이 31도까지 오르기도 했다. 서울의 최고기온 역시 24일 이후 연일 30도 가까이 치솟고 있다. 26일 29도까지 올랐고, 27일에는 수은주가 30도에 육박하는 29.7도를 기록, 올 들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24~25도에 머물렀던 평년의 5월 하순 기온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맑은 날씨와 함께 바람도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여 거의 불지 않는 편이라 전국적으로 비가 오지 않는 한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마지막 날인 29일 장례 절차가 확정됐다. 노 전 대통령 유해를 실은 운구 행렬은 김해 봉하마을을 떠나 남해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청원∼상주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코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리보는 노 전 대통령 영결식= 노 전 대통령 국민장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5시30분쯤 김해 봉하 마을 마을회관 빈소에서 유가족과 친인척, 참여 정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제가 열린다. 발인제가 끝나면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 행렬은 이날 오전 6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떠나 서울 영결식장으로 향한다. 운구 행렬은 선도차 뒤에 영정.훈장차, 노 전 대통렬 유해를 실은 영구차, 유족 차량, 장의위원회 차량 등이 뒤따르며 경찰 호위 차량이 경호를 한다. 운구 행렬에는 최소한 버스 20여대에 1천여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결식장인 경복궁 앞뜰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정.관계 주요인사, 주한 외교사절, 시민 등이 참석한다. 영구차가 영결식장으로 들어서면 군악대의 조악 연주와 함께 영결식이 시작된다. 영결식은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 보고, 장의위원장의 조사가 식순에 따라 진
수원역 우회도로와 의왕~고색간 고속화도로 호매실 나들목을 잇는 고향의 봄길 도로 전구간(3.8km)이 26일 개통됐다. 수원시는 지난 2006년 9월 수원역 우회도로~서부우회도로 2.04km 구간을 개통한데 이어 이번에 서부우회도로~호매실나들목 1.76km 2구간을 추가 개통했다. 이 도로는 삼성디지털단지에서 시청, 수원역, 수원서부경찰서를 거쳐 의왕~고색간 고속화도로로 연결 된다. 시는 이 도로의 중앙분리대에 소나무와 왕벚나무를 심었으며, 보도를 점토 블럭으로 시공하는 등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전구간 개통됨에 따라 국도 42호선 인천.안산 방면과 국도 43호선 화성 발안.남양 방면에서 수원역 방향으로 유입되는 차량이 분산돼 도심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 절감, 서수원권 발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속보>수원시가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수원 컨벤션시티 21’사업의 택지공급 승인이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로 부터 잇따라 반려되면서 좌초 위기(본지 4월10일자 1면)에 놓인 가운데 컨벤션 시티 랜드마크 빌딩 최상부에 조성되는 컨벤션 사업의 핵심인 ‘화성 관망탑’ 사업도 제동이 걸렸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내 19만5천37㎡ 규모로 국제회의장, 박람회장, 공항터미널, 특급호텔 등 복합 건축물이 들어서는 ‘수원컨벤션시티 21’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수원 컨벤션시티21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시행자인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가 각각 신청한 택지공급 승인을 택지개발촉진법에 저촉된다며 3차례에 걸쳐 반려 통보하면서 컨벤션 시티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이로 인해 수원시가 현대컨소시엄과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컨벤션 시티21 랜드마크 빌딩 최상층에 조성할 계획이던 ‘화성관망탑’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시는 컨벤션 시티 21 사업 중 높이 250m 이상의 랜드마크 빌딩에 관망탑 기능을 갖춘 스카이라운지인 ‘화성 관망탑’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시는 화성관망탑을 현대건설(주)과 민간투
택시에 탑승했다가 교통사고가 났지만 안전띠가 숨겨져 있었다면 승객에게는 과실이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16 단독 전우진 판사는 택시를 탔다가 사고를 당한 회사원 A(24.여)씨가 택시 보험자인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는 택시 보험자로서 택시운행 중 일어난 사고로 인해 승객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원고에게 소득과 치료비, 위자료를 합쳐 1천1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A씨는 2006년 10월 안양시 한 교차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택시가 승합차와 충돌하는 바람에 다발성 좌상, 치조골 소실 등 상처를 입고 2개월간 입원치료를 받은 뒤 지난해 7월 소송을 냈다. 피고 측은 “원고에게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과실이 있어 손해배상 범위를 정할 때 참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전 판사는 “증거를 종합하면 사고 당시 택시 뒷좌석의 안전띠가 감추어져 있거나 제거돼 있어 원고가 안전띠를 착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원고의 과실이라고 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애도 물결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튿날인 24일 경기·인천지역에서도 곳곳에 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침통하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 조문이 진행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절을 하면서 복받치는 슬픔을 참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분향소 인근에는 가족과 친지, 친구 등이 삼삼오오 모여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술회하며 애도했다. 수원역 앞 분향소를 설치하고 밤새 자리를 지킨 김모(45.여)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 분향소를 설치한 뒤 시민들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있어온 전임 대통령에 대한 표적 수사는 앞으로 없어져야 하고 가신 분의 유지를 받들어 사람답게 사는 사회가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58.화성시 조암면)씨는 “노 대통령 재임시절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3주전 우연히 경남 봉하마을을 찾은 후 그 분의 인간적인 모습을 동경하게 됐다”며 “현 정부는 전 대통령으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라고만 할 뿐 실
수원지검 수사과(이종운 과장)는 24일 공무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토지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소유권을 이전해주겠다고 속여 수 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S건설 대표 Y(60)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2007년 4월 경기도에 자연녹지 지역 30만㎡를 사려는 K씨에게 접근해 “필요 경비를 주면 아는 공무원을 통해 자연녹지인 땅의 용도를 1종 주거지역으로 바꾸도록 돕겠다”고 속여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Y씨는 또 지난 2007년 6월 조상 땅을 찾던 P씨의 대리인에게 “P씨의 조상 땅으로 추정되는 경북 땅 20만㎡를 이 지역 공무원을 통해 P씨에게 소유권 이전해주겠다”고 속여 2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Y씨의 금융계좌 거래 내역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혐의를 확인했다”며 “Y씨는 사무실에 고위 공직자들과 찍은 사진을 걸어놓고 이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민원 해결, 공사수주 청탁 명목 등으로 금품을 챙겨왔다”고 말했다. 한편 Y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하며 그 책임을 금품 공여자인 P씨 등에게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