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한파에 폭설로 최악의 고향가는 길이 된데 이어 귀경길도 짧은 설 연휴로 차량이 한데 몰리면서 심각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한편 도내에서 설 연휴기간동안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망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귀성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5시기준으로 요금소간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30분으로 귀성시간 19시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귀경시간보다는 1시간 가량이 늘었다. 이날 오후들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기흥 IC~ 오산 IC 9.1km 구간과 천안IC~안성 IC 20km 구간 등에서 정체 현상을 빚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정체현상이 심화됐다. 영동고속도로도 인천방향 덕평 IC~용인IC 15.1K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지·정체를 반복했으며, 인천 방향 문막 IC~여주IC 20km 구간과 강릉방향 양지IC~용인IC 8km 구간도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또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서평택IC~송악IC 12.7㎞, 발안IC~비봉IC 13.7㎞ 구간 등에서 지·정체를 반복하다 갈수록 고속도로 진입차량이 늘어 나면서 정체현상을 자정까지 계속됐다. 이날 오후 5시기준으로 요금소간 소요시간은 강릉-서울
수원시는 대기질 개선 사업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입자 물질 농도가 줄어 대기질이 좋아졌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로변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질 개선사업 초기인 지난 2006년 평균 65㎍/㎥에서 지난해 평균 47㎍/㎥로 무려 17.4% 감소했다. 또 도심 전체 미세먼지 농도 역시 2006년 평균 67㎍/㎥에서 지난해 평균 54㎍/㎥로 12.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등 가스 물질 농도는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2006년부터 추진한 경유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등 대기질 개선사업이 미세먼지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올해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천연가스 버스 보급, 대기배출업소 개선 등에 117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농도를 평균 50㎍/㎥로 낮출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던 학원 버스와 오토바이, 건설 중장비 등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저감사업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경유차 미세먼지는 사람의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악성 질환을 유발시켜 인체에 매우 해롭다”며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사업을 통해
교회 소유의 부동산이라도 직접 사용하지 않고 임대할 경우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정영훈 부장판사)는 안양시 A교회가 “담임목사 사택용 아파트에 대한 취·등록세 부과를 취소해 달라”며 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담임목사가 새 주택으로 이사하는 데 필요한 임차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대했더라도 종교 사업에 직접 사용된다고 볼수 없다”며 “담임목사 자녀의 진학 문제 등은 원고의 개인적, 내부적 사정이지 해당 부동산의 목적 사업과 본질적으로 연관이 없다”고 판단했다. A교회는 지난 2006년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해 담임목사 사택으로 사용했으며 구청은 이 부동산을 종교사업용으로 보고 취·등록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그러나 A교회 담임목사는 지난해 2월 이 아파트 보증금 2억1천500만원에 타인에게 임대한 뒤 이 돈에 500만원을 보태 싯가 2억2천만원의 주택을 임차해 이사했다. A교회는 구청이 지난해 6월 “아파트를 종교사업에 직접 사용하지 않았다”며 아파트 취득가액 6억3천만원을 과세표준으로 설정하고 취·등록세 1천500여만원씩 모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여인국 과천시장이 ‘2009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납부해 문병대 회장으로부터 회원 유공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여 시장은 이날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적자를 볼만큼 국내 경기가 몹시 안 좋아 적십자회비 모금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적십자회비는 재난을 당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진다는 것을 시 차원에서 적극 홍보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적십자사 문 회장은 “매년 과천시는 모금 목표액의 100%를 달성할 만큼 시민들의 참여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수원 비행장의 소음 및 고도 제한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건강권 등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대학교 환경소음진동연구센터가 ‘수원시의회 비행장 이전 및 소음피해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필, 이하 비행장특위)’에 보고한 수원비행장 관련 피해조사용역 중간 실태에 따르면 권선구 평동 주민센터 등 16개소에 소음측정기를 설치 조사한 결과, 비행기 소음 측정치가 75웨클(WECPNL)이상 중소음 이상 면적이 2천619㎡로 시 전체 면적의 21.6%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음 이상인 경우 소음성 난청, 신장혈관계와 생리적 영향, 소음성 수면방해, 대화방해, 불쾌감 등의 피해를 입는 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군 전술 항공작전 반경 내에 수원시 총 인구의 49.5%인 53만7천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경우 소음도에 따라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67웨클 저소음지역과 87.8웨클 소음지역내 주민 1천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음 피해 조사에서 응답자의 80% 이상이 여름철 창문을 닫은 채 취침하며 60%이상이 소음에 의한 건강 위해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소음 지역내 서호중학교 등 8개 초·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SK케미칼 수원 공장과 농진청 등 6개 국가기관 이전 확정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반면 수원시는 이전 대상인 농진청과 산하기관 부지를 향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 활용 방안을 설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의회는 22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운.구운.입북동의 이종필 의원(한) 김진우 의원(민)이 공동발의한 ‘농촌진흥청 등 농업관련 공공기관 이전확정 반대 결의문’과 염상훈 의원(한)이 발의한 ‘SK케미칼 지방이전 결정 반대 결의문’을 각각 의결 후 채택했다. 시의회는 농진청 이전반대 결의문에서 “정부는 우수한 농업전문 인력의 이탈과 농업 경쟁력 약화를 가져오는 농업 관련 기관의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SK케미칼 수원공장과 관련해 “정부의 수도권 산업단지 내 공장 신증설 허용 방침이 나온 만큼 지방 이전을 철회하고 수원지방산업3단지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의결한 결의문을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와 SK그룹에 각각 전달하는 한편 수원시와 지역 경제계,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이전 반대 운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반대로 수원시는 공공기관 이전 대상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주민센터(동장 임용진)는 지난 21일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인 나자렛집 1개소와 저소득 가정 98세대에 749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주민자치위원회 등 9개 단체가 지난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운영, 이웃사랑 저금통 모으기 운동 등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임용진 동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주민들의 작은 정성이 소외된 계층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공안부 조성규 검사는 21일 국가보안법상 간첩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동순(64) 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탈북자로 위장해 잠입하고 조선노동당원증을 소지하고 있었던 점 등 여러 증거로 보면 우연으로 볼 수 없는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논고하고 이같이 구형했다. 김 씨는 최후진술에서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것이 한 가지도 없다. 원정화가 모두 위증한 것이다. 자유를 찾아 인간답게 살려고 알몸으로 남한에 와 막노동을 하며 고생했는데 억울하다. 통일되면 모두 해명될 것이다. 절대 간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간첩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된 의붓딸 원정화에게 공작 금품을 제공하고 탈북자로 위장 잠입해 황장엽씨의 소재 탐지를 시도한 혐의(국가보안법상 간첩미수, 잠입·탈출, 회합·통신, 편의제공 등)로 지난해 9월 구속 기소됐다. 김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SK케미칼 수원공장 이전과 농촌진흥청 등 6개 기관의 지방 이전이 확정되자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염상훈 의원(파장·율천·정자1동) 등 의원 16명은 지난 2008년 12월22일 SK그룹이 SK케미칼 수원공장을 울산화학단지로 이전을 확정한 것에 대해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그동안 수원시는 지난 2007년 9월 도시기본계획 따른 SK케미칼 공장부지를 주거용지로 용도변경한 뒤 경기도와 정부에 수도권 공장규제 개선을 요구한 결과 지난 13일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 등이 의결돼 수도권 산업단승인에지내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SK그룹은 이 같은 수원시의 노력에도 불구, SK케미칼 수원공장을 울산 화학단지로 이전 계획을 발표해 110만 수원시민들은 큰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SK그룹은 정부의 과밀억제권역 수도권 산업단지 내 공장 신·증설 허용방침에 따라 향토기업인 SK케미칼은 수원 지방산업 3단지내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수원 지역의 재래시장인 못골시장을 방문해 “‘문전성시 프로젝트’가 새로운 방식의 재래시장 살리기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전성시 프로젝트는 재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강릉 주문진 시장과 못골시장을 1차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유 장관은 이날 못골시장이 전국 최초로 시범 사업으로 추진 중인 ‘못골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 추진 상황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시장 상인 등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또 문전 성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상인들이 직접 진행하는 못골 온에어 방송에 출연하는 등 상인들과 대화의 장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문화예술과 전통시장이 어우러져 재래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고 말했다. 유 장관 일행은 이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래시장을 통한 문화경제활동을 공부하는 ‘어린이 경제학교’학습현장을 들러 본 뒤 화성 행궁을 방문해 김용서 수원시장으로 부터 화성 복원 사업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