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안내 단말기로 버스 노선과 도착시간을 확인하세요.” 수원시는 5일 수원역 등 주요 버스정류장 190 곳에 버스안내 단말기를 설치, 버스운행정보(BIS)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3단계 사업을 시범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누구나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의 버튼을 이용해 자신이 가려는 곳의 운행노선과 버스 번호, 도착 시간과 환승 정보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됐다. 시는 내년 1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3단계 사업을 마무리 지은 뒤 2월부터 시민에게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2000년부터 총 288억 원을 들여 ITS 구축사업을 추진해 온 시는 수원시 전역의 교통정보를 수집·분석해 교통정보 안내판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교통량에 따라 신호시간을 제어하는 첨단 신호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지난해까지 ITS 구축 1,2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며 힘차게 출범했던 제8대 수원시의회. 정해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08년을 일하는 의회로 만들자는 취지로 시의회 의장과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실시한다. <편집자주> 2007년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수원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그 중심에 서 있는 수원시의회 홍기헌(68) 의장. 홍 의장은 시 의원 각자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본연의 책무에 최선을 다했던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유급제 실시 후 회기일수로 100일로 20일 늘렸으며, 91건의 각종 조례안과 6명의 의원이 발의한 7건의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해 일하는 의회 상을 정립하는 전초를 마련했다는 이유다. 홍 의장은 “의원 모두가 발로 뛰는 현장의정활동을 통해 주민 불편 민원을 해결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홍기헌 의장과의 일문일답> ◆올 한해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수원 비행장 특별위원회, 광교산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특위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또 의원 각자가 ‘의정도우미’를 통해 주민 의견 수렴에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내기 골프를 쳐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신경안정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내기 골프를 쳐 판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임모(50)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9월 용인시 기흥읍 고매리 A컨트리클럽에서 박모(46) 씨에게 항정신성 의약품인 로라제팜 성분이 포함된 신경안정제를 음료수에 몰래 타 마시게 한 뒤 1타당 2백만원짜리 스트로크와 2천만원짜리 핸디치기를 병행하는 사기 골프를 쳐 1억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0월까지 17차례에 걸쳐 모두 3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7월 김모(40) 씨를 상대로 일명 탄카드란 포커 도박을 해 모두 1천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임 씨 등은 골프연습장에서 ‘폼이 좋다’, ‘부킹이 되면 함께 하자’며 대상자를 물색한 뒤 초반 라운딩에서 돈을 잃어 주다 판돈을 높여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임 씨 등 5명은 모두 도박 전과 2~3범의 소위 타짜 출신으로 사기 골프에서 돈을 따지 못하면 음식점 등지에서 도박을
인구 110만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시의 광역시 승격 논의가 본격적으로 제기된다. 이번 논의는 중앙 정부나 정치권 도움 없이 시의회 차원에서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수원시의회 문준일(권선1, 2, 곡선동)의원은 “5일 열리는 제25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안건으로 ‘대도시 행정수요에 상응하는 수원광역시 승격 건의(안)’을 의안으로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건의(안)은 “거대 도시인 수원시는 일반시로 분류돼 자율성이 극히 제한된 행정체제를 갖고 있지만 그동안 광역시 승격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장기적인 미래 수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광역시 승격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110만에 이르는 거대 도시로 광역시에 버금가는 행정여건을 갖고 있다”며 “재정자립도 역시 80%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이며, 1조4천3천억원의 예산으로 광역시에 버금가는 탄탄한 재정도를 갖고 있다”고 덧붙혔다. 문 의원이 제출한 안건이 의결될 경우 의회는 수원광역시 승격 건의문을 정치권과 광역시 승격 관련 중앙 행정부처에 발송할 계획이다. 또 수원광역시 승격 추진 수원시의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원시
경기복지시민연대는 4일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가 자체복지사업을 일방적으로 경기복지미래재단에 이관한 것은 재단을 앞세워 민의를 꺽으려는 의도”라며 “행정집행의 주체를 불분명하게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가 이관 추진을 계속한다면 재단 본래의 기능과 역할에 상당한 불신만 초래한다”며 “결국 재단은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단이 더이상 경기도의 입김에 좌지우지 되는 것을 좌시 할 수 없다”며 “재단의 이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민관 협력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원시청 핵심부서에 배치된 6급(주사) 이상 공직자 가운데 수원고등학교 동문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수원시의회 윤경선(민노당·비례대표) 의원과 시에 따르면 본청 핵심부서인 감사담당관, 총무과, 자치행정과, 기획예산과 등에 배치된 6급 이상 공직자는 모두 29명으로 이중 김용서 시장과 동문인 수원고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다. 윤 의원은 “수원고 출신 중에는 인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장급(4급·서기관)도 1명 포함돼 있으며, 과장급(5급·사무관) 3명, 팀장급(6급·주사) 5명이 포진해 있다”며 “여타 고교 출신 공직자들이 대다수 팀장급 인점을 감안하면 대조적이다”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학교 동문을 이용한 선·후배 끌어주기”라며 학연 인사 주장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인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장을 시작으로 과장, 팀장이 모두 같은 고교 동문들이다”며 “어떻게 핵심부서에만 동문 출신들이 많을 수 있으며,학연 인사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학연 인사는 말도 안된다”며 “같은 부서에 우연적으로 학교 동문들이 있을 수 있는데 억지 주장이다”고 반박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대규모 업무시설인 ‘아이벨’이 착공 후 18년 간 주거 목적인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등 붕괴 우려를 낳고 가운데 <본보 10월25·29일자 6면> 시가 건축주 명의 변경 당시 토지주 승락없이 제출된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허가를 내준 것으로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3일 시와 K사 이모 씨에 따르면 ㈜S종합건설은 지난 1990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72의 1번지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연면적 1만9천840㎡)로 업무시설인 ‘아이벨’ 건립을 위해 건축허가를 받은 뒤 같은해 7월 착공했다. 두 달뒤 건축주였던 H씨는 건축주를 D개발로 변경했고, 93년 D개발은 S개발로, S개발은 또다시 A산업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건축주를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건축주 였던 H씨는 이 건물의 토지주인 A씨의 인감 등 동의서를 임의로 작성해 건축주 명의 변경을 신청했고 시는 ‘최초 건축주 변경시 토지주의 동의가 필요할 뿐 지상권 소유자가 우선시 된다’며 토지주 동의없이 제출된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3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
수원시가 추진 중인 중·소형 도로공사에 대한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거나 예산이 적게 배정돼 공사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시에 따르면 2001년 착공한 수원역 우회도로 공사의 경우 2공구 공사가 올해 말로 완료됐지만 3공구(수원역고가도로~동진산업) 공사에 대한 내년도 사업비 87억원이 확보되지 못했다. 2011년 준공예정인 오목천동 대우 푸르지오아파트~수원시계 도로도 12억7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나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고 고색동 대한아파트~거산아파트 도로 역시 개설계획이 확정된 2005년 이후 지금까지 예산이 없어 공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천천아파트~성대역 도로개설공사는 내년 필요예산 160억원 가운데 40억원만 배정돼 내년 10월로 예정된 천천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도로를 개설하기 힘들게 됐다.
겨울철 최대 레포츠시설인 스키장에서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스키장의 허술한 안전관리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2일 오전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 스키장에서 눈썰매를 타던 10대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숨진 엄모(12·초등6년) 군 등 일행 5명은 심야인 오전 1시30분쯤 영업이 끝나고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중급 슬로프를 안전장비 없이 400m 이상 걸어올라가 썰매를 탔지만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다. 1일 오후 11시쯤 영업을 종료한 슬로프는 모두 개방된 채 출입통제가 되지 않았고 안전요원도 전원 철수한 상태였다. 영업 시간에는 각 슬로프당 8~10명 가량의 안전요원이 근무하지만 오후 11시 영업이 끝난 이후에는 모두 철수하고 실시간으로 슬로프 상황을 감시하는 CCTV 등도 설치돼 있지 않아 심야시간대에는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날 엄 군 등이 250m 가량 미끄러져 내려와 정면으로 부딪친 안전펜스는 철망으로 만들어졌지만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가로 80㎝, 세로 50㎝ 가량 뜯겨져 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엄 군 등은 안전펜스 너머 9m 지점
수원시, 관내 공원 고사목 등 동절기 대비 일제정비 수원시가 올림픽공원 등 관내 40개 공원에 대한 일제정비를 통해 동절기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공원이용객을 위해 공원미관을 해칠 수 있는 철지난 지주목과 와이어 지지철, 목재 잔재물 등을 정리하고 장미원 우드칩 포설과 추위에 약한 배롱나무 월동 짚싸기 작업, 고사목 정비를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와 공원환경 저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특히, 만석공원 등 5개 공원에 식재된 배롱나무의 월동(짚을 이용한 피복) 광경은 겨울철 황량한 공원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공원내 수목과 녹지공간을 지속적인 순찰과 유지관리를 통해 이용 시민들이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