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당시 자신때문에 부도가 났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었다.”(전 광원건설 심모 사장) “아무런 증거도 없고, 상식을 넘어선 일방적 허위 주장일 뿐 신빙성이 없다.”(㈜N사 박모 회장 측근)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인 ㈜N사의 박모 회장이 1990년대 중반 수원 지역 최대의 건설사로 손꼽힌 광원건설㈜의 사기 분양을 주도해 광원건설을 부도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N사 측은 신씨가 일방적으로 허위 주장을 펴고 있어 법원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공소시한도 넘긴 사안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30일 전 광원건설 신모 사장과 ㈜N사 등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988년 3월 광원건설㈜을 설립한 뒤 지난 90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150세대 규모의 다세대주택을 건설하면서 35세대를 당시 ㈜N사 사장이던 박씨에게 분양권을 넘겨 한달만에 분양을 마쳤다. 이 때문에 신씨는 박씨가 건설 분양에 천부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 박씨를 신임했고 분양 사업 일체를 맡기기 시작했다. 이후 광원건설은 1991년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일대 7필지에 7개동 70여세대 규모의 빌라를 건설키로 하고 역시 박씨에게 분양을 맡겼다. 이 과정에서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서인데 추석이라고 뭐가 다르나요.” 추석 당일도 반납한 채 시 청사에 출근해 민원 행정을 보살핀 공무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시청 건축과 곽호필(48) 과장이 그 주인공. 인하대 건축학과 출신의 곽 과장은 지난 88년 공직에 입문, 건축부서에서 20년 동안 근무한 건축 베테랑. 하지만 그는 추석 당일도 반납한 채 민원 행정을 보살필 정도로 열의를 갖고 있는 공무원이다. 충북 청주시가 고향인 그는 고향에는 가지 못한 채 큰 집이 있는 인천에서 제사를 모신 뒤 곧바로 시청으로 출근했다. 해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건축 관련 제도와 부동산제도 등을 비롯, 각종 민원 행정의 해소를 위해서다. 평소에도 오전 8시에 출근해 그날 업무를 미리 예습하고, 공부하는 모습에도 알 수 있듯 그의 꼼꼼하고 성실한 업무태도가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건축과는 시 부서 중에서도 가장 많은 7개 팀(공동주택, 주택기획, 주택관리, 건축1, 건축2, 재건축, 광고물)으로 곽과장은 직원만 24명을 이끌며 각종 인허가와 집단민원을 처리하느라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키로하자 그는 지난 9월 회계사, 변호사, 택지 전
수원시 예창근 부시장은 지난 28일 제주시청을 방문, 제11호 태풍 나리에 의해 피해를 입은 제주시민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예 부시장은 이날 자매도시인 제주시가 태풍 피해로 실의에 빠져있는 수재민을 돕고자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시 공무원 2천100명이 모금한 1천333만원과 전주, 청주 등 9개 시가 모금한 1천만원을 합한 2천300여만원을 김영훈 제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제주시는 이번 태풍으로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594명의 이재민과 수백대의 차량 유실, 어선과 양식장 피해 등 모두 173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원상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창근 부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큰 상처를 입은 제주시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얼마 되지 않지만 재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피해지역에 대한 빠른 복구를 통해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올들어 남양주와 가평 등 경기 동북부지역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구리에서 또다시 10대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구리경찰서는 27일 10대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5·중3년)군 등 중학생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추석연휴기간인 지난 24일 오전 6시쯤 구리시내 모 아파트 계단에서 B(15·모 여중 3년 자퇴)양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온라인 게임을 하다 알게된 A군 등은 이날 평소 알고 지내던 B양과 함께 소주를 마시며 일명 ‘왕게임’ 놀이를 하다 B양을 차례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 직후 아파트 인근 놀이터에 모여 있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앞서 3월28일 가평에서는 C(14·중3년)군 등 중학생 6명이 같은 반 D양을 교내에서 2개월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남양주에서는 3월21일 중학생 6명이 같은 학교 여중생을 아파트 옥상과 인근 야산에서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검거됐다. 특히 2월28일에는 E(14·중2년)양이 남양주의
수원시가 오는 10월 공무원노조 합법화를 앞두고 공무원 집단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 개정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 조례(안)’를 다음달 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 중 공포할 예정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공무원법을 위반, 집단 행동을 했을 경우 적용되는 징계양정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치법규를 입법 예고했다. 주요 내용으로 집단행위 위반자의 징계양정 기준을 정직은 해임으로, 감봉은 정직, 견책은 견책·감봉으로 각각 1단계씩 상향 조정키로 했다. 그러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오는 10월 설립신고를 내고 합법 노조로 전환하는 공무원 노조 합법화를 앞두고 시가 저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또 공무원이 정치 운동을 했을 경우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노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공노 수원시지부 한 관계자는 “공무원의 정치 운동을 금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사실상 공무원노조 합법화를 앞두고 노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건설 공사의 안전과 시공 적정성 등을 위한 설계자문위원회 운영 활성화 시행 규칙 제정을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을 위한 설계자문위원회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10월 중 공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설계자문위원회는 ▲대형공사의 일관 입찰·대안 입찰 등 입찰방법 ▲새로운 기술·공법 등의 범위와 한계에 대해 이의가 제기된 사항 ▲건설공사의 기본계획 또는 공법 변경 등 중대한 설계변경의 적정성에 관한 사항 등을 사전에 심의한다. 시 관계자는 “설계자문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규칙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7일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세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올해 말까지 전세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소득층은 세보증금(4천만원 이하)의 70% 이내로 지원하며 소년소녀가장(교통사고 유자녀) 및 가정위탁아동(만 20세까지)은 5천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올 상반기 경기지방경찰청이 지급한 범죄신고보상금이 8천만원을 넘고 지난해와 비교해 5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경기경찰청이 지급한 범죄신고보상금은 모두 341건(343명)에 8천64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18건 5천565만원)에 비해 건수는 56.4%, 지급액은 55.2% 늘어난 수치다.
수원시는 내년 8월까지 권선구 고색동 452의 1 일대에 12만3천727㎡ 규모로 ‘수원지방산업단지(2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도비 17억원과 시비 350억원을 투입해 영상. 음향. 통신장비제조업체 32곳, 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 업체 31곳, 기계 및 장비제조업체 29곳 등 모두 92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고, 공개입찰을 통해 모집한 5개 건설업체 중 공사업체를 최종 선정해 오는 10월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2단지에 이어 3단지도 고색동에 조성, IT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해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낙후된 서수원권을 균형있게 발전시킬 방침이다.
지난 2002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도시’로 인정 받은 뒤 지난해 공인기간이 만료된 수원시가 재공인을 신청, 또다시 안전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WHO 안전도시국제협력센터로부터 서면심사가 통과돼 현지 실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재공인식을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1~4일 예정된 WHO 안전도시국제협력센터의 실사가 끝나면 곧바로 재공인식을 열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실사에는 레이프 슈반스트롬(64) 센터 위원장과 조준필(49) 아시아 안전도시공인센터장, 루 파이(59·여) 대만 손상 예방안전증진협회 의장 등이 참여해 수원시의 안전도시 사업을 보고 받고 안전증진 프로그램 현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실사가 끝나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안전도시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HO 수원안전도시 재공인식’을 갖고 센터로부터 재공인 동판을 전달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WHO 안전도시국제협력센터로부터 사실상 재공인 확정통보를 받은데다 실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추후 보완하면되기 때문에 재공인이 확정된 것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