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산하 한 구청이 최근 이른 아침 출근시간대를 이용,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서 무차별적인 주·정차 위반 단속을 벌이면서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12일 수원시 권선구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최근 권선구 권선동 소재 권선초교 등 관내 26개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 이면도로 등을 중심으로 주·정차 단속을 벌이고 있다. 구는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단속반을 2개조로 나눠 수시로 이들 지역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른 아침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주차 단속을 벌이면서 단속에 적발된 주택가 주민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주택가에 위치한데다 공영 주차장 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차별적인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권선초교 인근 이면도로의 경우 이달 들어 출근 시간대 단속이 집중되면서 잇따라 단속에 적발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권선초교 인근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43)씨는 지난 11일 아침 7시30분쯤 집 앞 이면도로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을 보고 깜짝 놀랐다. 주차 위반 딱지가 덩그러니 차량 앞유리에 붙어 있었던 것이다
경기도새마을회는 12일 회관 지하 1층에서 ‘10원 동전모으기 사랑의 팡파르 집하 및 교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 쏟아진 10원짜리 동전은 모두 392만6천214개로 동전 1개의 무게가 4g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무게로 15t이상이고, 동전을 쌓을 경우 5km가 훌쩍 넘는다. 도새마을회는 모금한 3천920여만원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도새마을회는 지난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새마을지도자와 지역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동전 모으기 운동을 벌인바 있다. 도새마을회 리출선 회장은 “10원짜리 동전 1개를 주조하는데 비용이 40원인 정도를 감안하면 오늘 모은 동전의 직접적인 수입대체 효과가 1억5천700여만원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허망할 때가 있나, 갑자기 이렇게 떠나면 어떻하나..” 용인 화산컨트리클럽(화산CC) 골프장에서 골프 카트 차량을 고치다 불의의 사고로 (본지 인터넷판 10월11일자) 숨진 K(38)씨의 아내 K(29)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11일 오전 숨진 K씨의 빈소가 마련된 용인 다보스병원의 영안실에는 K씨의 부인과 8살된 딸이 안타깝게 숨진 K씨의 영정을 지키고 있었다. 8살박이 딸은 아버지의 죽음도 실감하지 못하는 듯 빈소를 뛰어다니고 있었고, 만삭인 K씨의 부인은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부인 K씨는 “갑작스럽게 이렇게 떠나 보내면 어떻하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숨진 K씨의 형(42)씨은 “제주도에 갔다가 갑자기 연락을 받고 어제밤에 비행기를 타고 달려왔다”며 “10년은 화산CC에서 일하며 성실하게 근무한 결과가 결국 죽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숨진 K씨는 용인 화산CC 시설팀에서 10년 동안 근무해왔으며, 사고 당일 골프장측이 2000년 초 들여온 고장난 일본제 야마하 골프 카트를 수리하고 있었다. 당시 K씨는 사고 당시 혼자 카트를 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갑자기 골프 카트가 주저 앉으면서 안전을 위해 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성곽내 팔달구청 이전 계획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수원시가 해명자료를 내고 ‘최종 후보지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시는 11일 이영춘 공보담당관 명의로 ‘팔달구청 이전 관련 논란에 대한 수원시의 입장’이라는 해명 자료를 내고 “염태영 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은 성곽 내로 이전한다는 대원칙을 밝힌 것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담당관은 “현재 팔달구청이 접근성이 낮은 월드컵경기장내 위치해 있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화성 성곽내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전 적합 지역에 대한 세밀한 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법률과 문화재청 협의 등 종합적인 내부 검토와 전문가, 지역주민들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특히 “팔달구청 이전과 관련된 입지 선정은 화성의 경관보호를 최우선의 원칙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화성 경관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의회는 오는 11월 말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19일간의 일정으로 제277회 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총무경제위 등 4개 상임위별로 집행부 소관부서와 각 구청에 대한 올해년도 주요업무 추진사항에 대한 실적보고를 청취하며 업무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근거로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한다. 또 각 상임위별로 상정한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하며, 관내 주요 공사장에 대한 현장 방문도 이뤄진다. 강장봉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 주요업무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행정사무감사에 따른 자료수집과 관련 계획서 작성을 위한 회기로 시민의 입장에 서서 의정활동에 임 하겠다”고 말했다.
한반도 온실가스 농도에 따른 평균 기온 상승폭이 지구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반도는 ‘기후변화 민감 지역’에 속해 수자원, 농업, 보건 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펴낸 ‘한반도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영문판 요약본에 따르면 한반도는 온난화의 영향을 세계 평균보다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외 연구논문 1천500여편을 분석·평가한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 감시·예측과 영향·적응 등 두 부문으로 구성됐다. ◇한반도 엘니뇨 영향권 점차 늘어= 이 보고서는 2100년 지구 전체의 평균온도가 1990년에 비해 1.4∼5.8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북반구 고위도 지역은 지구 평균보다 더 빠르게 온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반도 역시 온난화가 전 세계 평균보다 빨리 진행돼 기상 이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91년∼2000년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13.5도로 1912∼1990년 12도에 비해 1.5도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세계 평균 기온 상승폭(0.6도)의 2.5배나 된다. 기온 상승으로 한반도에서는 아열대 기후지역의 확장과 빠른 식생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반도는 ‘웜풀(Warm
<속보> 서수원 지역에 조성 중인 수원지방산업단지(3단지) 공장 용지의 미분양이 속출한 것은 (본보 10월8일자 7면) 수원시가 대기업과 중견 기업들의 분양을 염두해 두고 분양 계획을 마련한 사전 예측이 빗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권선구 고색동 645번지 일원에 64만9천982㎡ 규모로 조성 중인 수원산단(3단지)의 공장용지 38만3천358㎡(78필지)에 대한 1차 분양을 실시했다. 이 중 시는 권선구 고색동 일대 16필지를 7천㎡이상(10만여㎡)의 대규모 면적으로 각각 구성해 분양에 나섰다. 이 같은 대규모 필지의 구성은 지난해 규제개혁위원회가 과밀억제권역내 대기업의 경우 산업단지내 이전만 가능토록 돼 있던 것을 공장 건축물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허용토록 하면서 대기업 등의 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또 내년쯤 분양 예정인 2차 물량에 향토 기업인 SK공장 유치를 염두해 두고 이와 비슷한 업종의 중견 기업들의 분양이 잇따를 것을 예상, 중.소형대 면적보다 대규모 면적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지난달 1차 분양 때 분양된 면적 22만4천387㎡(58필지) 중 7천㎡(16개 필지) 이상의 대규모
STX건설이 ‘수원 장안 STX칸’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도권 주택사업에 진출한다. STX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지하 2층, 지상 15~26층, 13개동 총 947세대를 이달 중으로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급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59㎡ 207세대 ▲84㎡ 347세대 ▲101㎡ 108세대 ▲103㎡ 95세대 ▲114㎡ 114세대 ▲124㎡ 46세대 등 중소형 단지로 구성됐다. 교통 여건은 북수원IC가 1km, 의왕IC 3km에 있어 영동고속도로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까지 18km 거리에 불과하다. 1번 국도, 42번 국도, 43번 국도를 통해 수원시내 및 인근 도심으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망과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신분당선 환승역과도 인접해 있다. 또 이목중, 동우여고, 동원고, 경기과학고 등과도 접근성이 좋고 단지와 인접한 천천지구, 정자지구에 다양한 학원 시설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교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천천지구와 정자지구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도 공유할 수 있고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상권 이용이 용이하다. STX건설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장안구청, 수원종합운동장,
서수원 지역에 조성 중인 수원지방산업단지(3단지)내 공장 용지가 잇따라 미분양되면서 수원시가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4일 발표한 권선구 고색동 645번지 일원에 64만9천982㎡ 규모로 조성 중인 수원산단(3단지)의 공장용지 38만3천358㎡(78필지)에 대한 분양 결과 모두 22만4천387㎡(58필지)가 분양됐다. 업종별로 금속가공이 8만3천여㎡ 중 2만9천㎡만 분양됐고, 전자부품 23만3천㎡ 중 13만2천㎡, 정밀광학 1만6천㎡ 중 1만2천㎡가 분양됐다. 분양이 완료된 업종은 전기장비 2만6천㎡와 기계장비 2만2천㎡에 그쳤다. 이들 지역의 분양 가격은 3.3㎡당 77만2천267원이다. 시는 이 같은 특정 업종에 편중된 분양율과 미분양 원인에 대해 일부 넓은 면적의 분양 용지와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업체들이 투자를 꺼려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미분양된 공장 용지에 대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양율 끌어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선 미분양된 업종의 공장 용지를 분양율이 높은 전기장비와 기계장비로 업종을 재배치하는 등 분양 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또 분양 심사 결과 탈락한 업체 등에 산단내 입
수원지역 대표 축제인 제47회 수원화성문화제가 7일부터 10일까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과 화성행궁 일원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사상을 이어받고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국내외에 알려 수원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홍보하기 위한 지역 최대의 문화관광축제다. 특히 올해는 화성시, 오산시도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화려한 4일간의 정조대왕 행차’라는 주제로 축제 기간 동안 수원화성 성곽과 화성행궁을 개방하고 시민자원봉사제 도입 등이 도입된다. 주요 행사로는 임금행차 알림행사, 정조대왕 수원행차, 정조대왕 여민행사 등 주제행사를 중심으로 전통문화공연, 체험행사, 전시행사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또 연계행사로 음식문화축제, 향토음식발굴경진대회, 휴먼시티 페스티벌과 화령전 작헌의, 정조대왕 수원행차, 융릉제향 등 4개 행사도 개최된다. 한편 올해 화성문화제 공동 참여를 시작으로 수원·화성·오산시는 내년도 화성문화제 공동개최를 목표로 앞으로 축제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축제의 방향과 실행방안들을 공동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