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함상훈) 심리로 강화도에서 모녀를 납치.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안모씨(27) 등 4명에 대한 4차 공판이 5일 오후 인천지법 317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피해자 유족 1명과 피고인 가족 3명이 증인으로 출석해 안씨 등 피고인들에 대한 엄벌과 선처를 호소했다. 피해자의 큰 아버지 김모씨는 “피고인들 때문에 집안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됐다”라며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느냐’고 하자“극형에 처해야 마땅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반면 하모(27) 피고인의 어머니 K 씨는 “아들이 어릴 때부터 새 아버지 밑에서 구박을 받으며 어렵게 자랐다며 너무 불쌍하다”고 울먹여 애끓는 모정을 드러냈다. 또 연모(26) 피고인의 아버지와 안모 피고인의 아버지도 피해자 유족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안 씨 등 4명은 지난 6월 17일 오전 8시10분께 강화군 송해면 故 윤복희 씨의 집에서 윤 씨를 납치, 현금 1억원을 인출하도록 해 빼앗은 뒤 윤 씨의 딸도 납치해 모녀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21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금연캠페인 ‘Say No, Save Life!’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인천시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버스정류장 금연조형물을 시범 조성키로 했다. 5일 보건가족부에 따르면 인천시를 비롯, 경기도 수원시와 고양, 성남 등 각 지자체들은 공동장소에서의 금연을 실천하기 위해 공원과 버스정류장, 아파트 단지 등을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공공장소 간접흡연의 폐해에 대한 심각성 제고를 위해 인천시 등 수도권 5개 시 버스정류장 지붕에 금연조형물 캐릭터를 시범설치키로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금연조형물은 버스정류장 지붕에 돌고래 캐릭터가 금연안내판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간접흡연 예방 및 금연 메시지를 전달한다.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금연조형물 시범설치로 금연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호응도와 Say No 실천율 등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 다양한 장소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연조형물은 인천시 6개 지역의 6곳과 고양시 3개 지역 6곳, 수원시 3개 지역 3곳, 성남시 3개 지역 3곳,
자신들이 받는 의정비를 인상하기 위해 주민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등)로 기소된 인천 계양구의회 의원 3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돼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했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하상혁 판사는 4일 지법 412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모(49) 의원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김모(52), 강모(48) 의원에 대해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의원들로부터 부탁 또는 지시를 받고 여론조사를 조작한 이모(52)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다른 이모(54)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의회 사무국 직원 이모(42)씨 등 5명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씩을 각각 선고했다. 하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모 의원 등 3명의 의원들은 공적인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계양구에서 실시한 의정비 책정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조작한 점을 인정, 징역형을 선고한다"며 "단지 현재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 실형의 선고는 면한다"고 판시했다. 이들 3명의 의원들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피선거권이 상실되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
다중이용업소와 건축공사장, 비닐하우스 밀집지역, 산림안의 종교. 교육시설 등지에서 소방서에 신고하지 않고 화재로 오인할 수 있도록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을 한 사람에게는 최고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현영)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인천시화재예방조례가 지난달 31일 제169회 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이 조례에 따르면 화재를 예방하고 불필요한 소방차 출동을 방지하기 위해 소방기본법 제16조에 규정된 지역 외에 대형식당과 노래방,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와 특수가연물 저장. 취급 장소, 건축물의 공사현장, 비닐하우스 밀집지역, 산림안의 종교. 교육시설 및 이와 유사한 시설 등에서 연막소독을 하거나 불을 피울 때는 소방서에 서면 또는 구두로 신고해야 한다. 조례에는 또 만약 당사자가 이를 신고하지 않고 주변에서 화재신고를 함으로써 소방차가 출동하게 될 경우 위반횟수에 따라 5만원에서 최고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선의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내년 4월까지 계도기감을 두고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5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연막소독이나 많은
정부가 지역발전 전략의 패러다임을 광역경제권 단위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특성화, 지역주도 발전으로 전환함에 따라 인천시가 수도권 통합 광역발전계획 수립에 따른 대상사업 발굴에 들어갔다. 3일 시에 따르면 세계화에 따른 지역중심에 대응하고 광역적으로 지역의 글로벌 경쟁을 강화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이 필요함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서울, 경기와 함께 자체 사업 발굴 및 분석을 통해 수도권 통합 광역발전계획(안)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또 내년 2월 시·도 실무회의를 통해 협의·조정한 후 확정짓고 내년 4월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실시하게 된다. 광역발전계획 범위는 광역경제권의 중점 추진과제와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에 포함된 사업,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 사업, 비재정사업으로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해 추진할 사업 등이다. 시가 추진하는 광역경제권 과제로는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 및 시·도별 전략사업 육성과 지역인력 양성 및 과학기술진흥 사업, 지역발전 거점 육성과 교통·물류망 확충 사업, 문화·관광자원 육성사업, 규제완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사업 등으로 집중시킨다고
인천시의회(의장 고진섭) 제169회 임시의회가 지난달 31일 11일 동안의 회기를 마치고 23개의 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됐다. 이날 시의회는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올린 인천시 화재예방 조례안 등 6개 안건을 비롯, 문교사회위원회의 인천시 농어촌 기숙형 학교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안 등 6개와 산업위원회의 인천경제자유구역 금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7개, 건설교통위원회의 인천시 여객 및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과징금 징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4개의 안건 등 모두 23개의 안건을 가결, 처리했다. 이날 고진섭 의장은 “이번 의회에서는 인천지역 광역상수도 원수비용 부담액의 심각한 불균형 해소와 가격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집행부에서도 각종 사업의 추진에 있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달 중순부터 40여일 동안 정기회를 개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9일 유엔환경계획(UNEP)이 내년 도시축전 기간에 열리는 세계 환경포럼에 공식 후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제10차 람사르 총회 참석차 방한 중인 아킴 스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이날 안 시장은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에게 세계 환경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은 "동북아의 환경 이슈를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리드할 새로운 환경포럼이 필요하다"며 "각국 정부와 환경학자, NGO 등이 주도하는 세계 환경포럼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 환경포럼은 조직위와 조선일보사가 공동개최하는 국제포럼으로 내년 8월 17일부터 3일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환경단체, NGO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시의회 기후변화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29일 제1차 회의를 개최, 이명숙 의원(비례, 부평) 위원장으로 지정구(비례, 서구).배영민 의원(옹진 1)을 각각 1, 2간사로 선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구성된 특위는 향후 6개월 동안 지구온난화로 인해 급속한 기후변화가 진행돼 환경.사회.산업 등 각 분야에서 그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국제사회와 중앙정부의 노력에 동참하고 인천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정책개발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특위는 시민, 환경단체, 기업, 시 집행부 등 이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책을 수립,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와 중앙정부의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명숙 의원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민(단체), 기업, 시 집행부 등과 함께 중지를 모아 효율적인 기후변화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헌에 대해 우리 국민 3명중 1명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개헌을 전제로 대통령 중임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친박연대 노철래 의원이 BNF리서치에 의뢰, 지난 17일 전국의 2천559명을 대상으로 CTS를 이용한 자동응답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95%신뢰수준에 ±1.95P) 개헌이 필요하다는 국민은 32.5%, 필요없다는 국민은 24.5%로 나타났다. 또 개헌을 전제로 권력구조가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33.6%가 대통령 중임제로 개헌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의원내각제가 15.6%, 현행권력구조유지 10.8%, 이원집정부제 7.4%로 조사됐다. 개헌을 전제로 시기가 언제가 적당하냐는 질문에는 ‘18대 국회 후반기’나 ‘19대 국회 초반’에 개헌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27.4%와 24.6%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를 선택한 응답자가 52%나 차지했다. 국회의원 정수가 299명인 것과 관련, 의원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자가 70.8%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현재정원 유지 8.6%, 정수증원 6.1%, 보좌진 확충 6.8% 순으로 나타나 국민 대다수가 국회의원의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29일 최근 인천시에서 쌀 직불금 문제에 대해 자진신고 대상자 350명에 대한 불법수령여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철저한 현장조사를 촉구했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현재 쌀 직불금을 수령한 자진신고 대상자가 모두 350건에 8억1천100여만원이라고 밝히고 오는 12월 말까지 부당신청 및 수령자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시가 감사원에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본인 또는 가족 등 공무원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명단을 파악,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수령 의심 대상자에 대해서는 경작증명서 외에 벼 수매 실적, 농약, 비료, 면세유, 농기계, 종자구입 증명서 등 실제 경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해야 하며 곧 구성될 ‘실경작 확인 심사위원회’에 농민단체와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등을 참여시켜 불법 실질적인 쌀 직불금 부당수령 확인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