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중소기업의 부담을 가중시켜 왔던 도금고의 환경보전기금에 대해 높은 대출 이자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권오진(민·용인·사진) 의원은 8일 “도시위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과정에서 지적됐던 도 금고인 신한은행이 대출 이자를 낮추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도는 도금고인 신한은행을 통해 환경보전기금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오염 방지시설이나 폐기물 처리시설 등 환경시설을 설치할 경우 대출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기금을 통해 대출을 받을 경우 연 7.5%의 대출이자를 받고 있어 지난달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 예산심의 당시 도 금고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지적을 받았다. 권 의원을 비롯한 도시위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도금고인 신한은행은 내년도 신규 대출부터 금리를 7.5%에서 5.5%로 변경키로 결정, 이같은 내용을 도의회에 통보해 왔다. 권 의원은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융자 및 이자차액 보전사업과 같이 중소기업의 이자상환 부담을 경감하면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사항을 적극 발굴해 도민의 혈세가 적정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의원의 지적을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의왕시가 추진중인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와 관련, 레일바이크가 환경을 파괴한다고 주장하는 환경단체와 친환경 시설물이라고 맞서는 의왕시가 팽팽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등 경기남부권 25개 시민사회단체와 의왕시는 8일 1시간여 간격으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찬반 설전을 벌였다. 환경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 대신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왕송호수는 원앙,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140여 종의 새가 확인되는 수도권 내륙의 철새 도래지”라며 “시는 철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단순 조사만 한 채 레일바이크 설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왕시 유광열 부시장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단체에서 반대한 호수횡단 노선을 제방으로 우회하는 노선으로 변경했고, 고가로 계획했던 레일바이크 설치를 최대한 보도를 통한 지면을 활용하기로 했다”며 “노선도 호수에서 최대한 거리를 둬 철새에 영향이 없게 하는 등 시민사회단체 요구를 대부분 수용해 친환경적인 사업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레일바이크 사업을 위해 현재 등외등급인 왕송호
경기도 막걸리가 세계화를 위한 첫 발을 본격적으로 내딛고 있다. 도와 경기막걸리세계화사업단은 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9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의 공식 오찬주로 ‘숨’ 막걸리를 선보였다. 순수 경기미로만 만든 전통 생막걸리다. ‘살아 숨 쉬는 신선한 전통 막걸리’라는 뜻을 담은 ‘숨’은 국립 한경대 양조제조센터, 도 농업기술원 연구센터, 도내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힘을 합쳐 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고급 쌀의 대명사인 경기미로만 만들어져 뒷맛이 깨끗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로 선보인 ‘숨’ 막걸리는 공모전을 통해 도 막걸리의 대표 브랜드로 정하고, 용기 모양도 고급스런 이미지를 추구해 전통 한복의 주름모양을 형상화했다. 750㎖ 한 통에 1천500원으로 일반 막걸리보다 200∼300원 비싸다. ‘숨’ 막걸리는 다음 주부터 수도권지역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며, 중국·일본·대만·미국 등에 수출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전국의 막걸리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경기도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 모색에 발 벗고 나섰다. 농림재단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막걸리산업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도내 50여
경기도가 교육청에 대한 교육협력사업을 사실상 전면 중단한데 대해 도내 장애아학부모단체가 도에 특수교육보조원 지원 협력사업 예산의 확보를 촉구했다.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는 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갑작스런 예산지원 중단은 곧 장애학생들이 교육권을 포기하라는 얘기와 다름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특수교육보조원지원을 위해 예산 42억원 중 도교육청이 50%인 21억원을 편성했고 도가 20%인 8억4천만원을, 시·군이 30%인 12억6천만원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도가 지난해부터 “학령기 학생들을 위한 예산 지원은 교육청이 담당할 부분”이라며 지난 2003년부터 지원해 온 16개 교육협력사업 예산 편성을 중단하면서 특수교육보조원예산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 증액된 29억4천만원을 편성했지만 도의 지원 중단으로 시·군의 예산 지원도 끊길 위기에 처했다. 연대는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전체 700명의 특수교육보조원 가운데 300명은 내년 채용이 어렵게 된다”며 “특수교육보조원을 확대하지는 못할 망정 이를 축소하려는 도와 도의회의 예산 편성 방향에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시간을 줄이겠다고 올해부터 도입한 통합 심의가 오히려 공무원들의 업무 공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결위는 예산 심의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통합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결위는 예산설명과 업무보고를 서면으로 대체하고 질의응답의 경우도 상임위별 통합 질의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심의시간을 단축시켜 도의원들과 공무원들의 고충을 줄여주겠다고 도입한 통합 심의로 인해 공무원들의 의회 대기시간이 오히려 길어지며 업무 공백마저 우려되고 있다. 예년의 경우 상임위원회 소관 부서별로 심의 순서를 지정, 심의 순서에 맞춰 의회에 대기해야 했지만 통합 심의에 따라 하루 2~3개 상임위원회 소관 부서를 심의대상으로 정해놓고 순서없이 진행했다. 이 때문에 언제 자기 부서의 질의가 나올 지 몰라 해당부서 공무원들은 오전부터 심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킬 수 밖에 없어 실효성을 되레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회의실의 자리도 부족, 간부급 공무원들만 회의실에서 심의를 받고 나머지 실무직원들은 대기실과 휴게실 등에서 심의를 모니터하다 보니 밤늦도록 추위와 불편함까지 호소하는 공무원도 늘고 있다. 이같은
강진 발생 국가와의 교류 목적을 벗어난 해외 친선교류를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도의회 스페인 친선연맹 의원들이 터키 친선교류 실무추진단의 자격으로 터키행에 나선다. 도의회 스페인 카탈루냐주 친선의원연맹(회장 이상희)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5박7일간의 일정으로 터키 이스탄불주의회와의 우호교류협력 체결을 위해 터키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스페인 친선교류연맹은 당초 교류 목적인 스페인 카탈루냐주의회가 자국 경제사정을 이유로 교류를 보류하자 갑작스럽게 교류국을 터키로 바꿔 친선방문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도의회 내부에서까지 절차상의 문제를 들며 이번 터키 방문을 반대하자 스페인 친선교류연맹은 이번 터키 방문에 대한 절차상 문제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터키 이스탄불주의회 우호교류협력 체결을 위한 도의회 실무대표단’으로 명칭을 바꿔 당초 계획을 강행키로 한 것이다. 이들 실무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시찰과 함께 이스탄불주의회에 우효교류 협약의 의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 허재안(민·성남)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터키를 방문해 이스탄불주의회와 정식 교류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신현석(한·파주) 의원이 파주 금촌~월롱간 지방도로에 대한 사업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이 삭감되면서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이중고가 발생한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도는 파주 LCD지방산업단지 물류대책과 교통소통대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천103억원중 787억을 기 투자, 2005년 1월 착공해 2007년 12월 사업완료 예정이었으나 예산부족으로 공사기간 연장을 계속해 201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예산심의 과정에서 다른 사업에 비해 우선순위가 뒤쳐진다며 파주 금촌~월롱간 도로확포장(지방도360호선)의 사업예산 30억을 삭감, 공사기간 추가 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신 의원은 “이 도로는 파주 LCD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광역교통 개선대책인 지방도 360호선 확장 사업으로 자유로축과 통일로를 연결하고 월롱~광탄을 잇는 유일한 동서횡단 간선도로”라며 “이른 시일내에 완공되지 않으면 물류비용 증가에 따른 기업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도의회 예결위는 삭감분 30억원에 추가로 30억원을 증액시킨다면 이 도로는 2013년 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수원지역 4개 당원협의회가 지역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수원지역 4개 당원협의회는 수원지역 예산 및 지역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팔달구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경필 의원의 주도로 열린 이번 전체회의에는 남 의원을 비롯해 권선구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미경 의원, 박흥석 장안구당협위원장, 고희선 영통구당협위원장 등 4개 당협위원장과 도·시의원 각 당협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4개 당협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실무협의체를 구성에 합의하고, 앞으로 당협별 현안사안에 대해서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체회의 이후 영통구당협에서 열린 첫 실무협의회에서는 미금역 설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조율했다. 도당 관계자는 “미금역 설치를 비롯한 당협별 현안사업은 물론이고 무상급식 문제 등 도내 현안에 대해 4개 당협이 의기투합해 공동대응할 계획”이라며 “실무협의체를 통해 수원지역 공동의 정책을 만들어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경기도 무상급식 예산 편성을 두고 여야의 이견차가 좁혀지지 못하면서 허재안(성남) 도의회 의장이 중재안을 내놓고 양당 협상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허 의장은 양당 대표의원에게 중재안을 제안하고 2~3일안으로 양당 대표들과의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무상급식’이란 용어를 예산안에 넣은 서울시와 인천시를 예를 들어 ‘학교급식지원경비’ 항목을 신설해 부기명으로 무상급식 지원예산을 달고 교육청 50%, 도 25%, 시·군 25% 비율을 적용,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이 가능하도록 도 부담액을 1천260억원을 편성할 것을 제안했다. 한나라당은 기존의 ‘친환경급식지원’ 예산을 증액해 400억원을 지원하는 안을 고수하며 민주당의 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 양당 모두 한치 양보없는 대립을 지속해왔다. 허 의장은 우선 ‘무상급식’ 명칭 사용에서 한발 물러난 입장을 밝혔다. 학교급식이든, 친환경급식이든 도민에게 무상으로 급식이 지원되기만 한다면 명칭은 중요치 않다는 입장이다. 예산 규모를 두고도 도의 재정여건 상 민주당이 제안한 1천250억원이 무리라는 한나라당의 입장에 동의했다. 허 의장은
경기도내 사립학교 대부분이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있어 도교육청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은 6일 “도교육청이 제재를 가하지 않아 사립학교들이 법정부담금 납부를 성실히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교육의원에 따르면 사립학교는 연금부담금을 비롯해 건강부담금, 재해부담금 등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세가지의 법정부담금이 있다. 최 교육의원이 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도내 학교별 법정부담금액과 실제부담액 비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241개 초·중·고교 중 법정부담금을 완납한 학교는 총 33개교로 12%에 불과했다. 법정부담금의 50% 이하를 납부한 학교는 200곳이며 이중 대부분은 10% 미만도 납부하지 않았고, 한푼도 내지 않은 학교도 17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법정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이들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건강보험을 비롯해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도교육청이 대신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최 교육의원은 “이들 법정부담금을 지불하기 위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져야 한다”라며 “미납한 학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법정부담금을 미납할 경우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