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 집행부의 예산·정책사업에 대한 견제·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분석 담당부서 설치를 추진한다. 도의 세입·세출규모 추계 산출에 대한 부실 논란과 관련, 도의회가 예산·정책 분석을 담당할 전담반을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27일 5면 보도) 도의회 사무처가 예산분석 등 업무 전담부서 추진을 위한 정원 증원 계획안을 도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의회는 현재 ‘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시행규칙’에 의해 도의회 입법정책담당관실에서 예산분석 등의 업무를 맡도록 돼 있지만, 그동안 전문인력이 부족해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도 집행부는 예산담당관실과 평가담당관실에 재정발전전략 담당 등의 부서를 두고 예산편성과 평가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의 예산 검토보고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예산을 분석하는 현재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별도의 조직을 신설키로 하고 입법정책실에 행정5급 또는 계약 ‘가급’의 담당직 1명, 계약 ‘나’급의 직원 2명으로 구성된 신설부서 설치를 도에 요구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4대강검증 특별위원회 등 10여 개의 상설·비상설 특위를 담당하고 있는 특별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의 통행료 징수기한 연장안이 진통 끝에 경기도의회 상임위를 통과, 내년말까지로 연장됐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3일 1차회의를 갖고 지난 9월 임시회에서 보류됐던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일부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의 통행료 징수기한을 올 11월 말에서 내년 12월 말로 1년 1개월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번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도가 경기남부도로㈜와 29년동안 통행료를 징수하도록 한 실시협약에 따라 의왕~과천간 도로는 내년 1월부터 2042년까지 유료로 운영된다. 도의회는 조례안을 통과하는 대신 도에 유료화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도는 최대 5년, 최소 2년을 단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도가 제시한 단축안은 시행협약 제53조에 따라 운영개시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관리운영권 설정기간 종료일까지의 사용료 수입이 환수기준(110%)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액을 매년 환수, 환수금을 통행료 인하 또는 기간 단축에 사용한다는 방안이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피해가 예상되는 의왕시와 과천시, 수원시 등에는 의왕시에 80억원 규모의 보
뉴타운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되지 않은 곳의 주민 25% 이상이 반대하면 사업이 취소되는 내용으로 경기도 뉴타운사업의 ‘출구전략’ 조례안이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 찬·반 주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임종성)는 13일 1차 회의를 갖고 류재구(민·부천)·안승남(민·구리)·송영주(노·고양)·김현삼(민·안산) 의원 등이 발의한 ‘경기도 도시재정비촉진 조례 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뉴타운사업 타당성조사와 전수조사를 거쳐 주민의 25% 이상이 반대할 경우 뉴타운지구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도 집행부는 상위법령에 근거가 없다며 반대입장을 밝혔지만 도시위 의원들과의 협의 끝에 수정안에 동의하며 수정안은 뉴타운사업에 타당성조사와 전수조사를 실시하되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결성된 곳은 제외토록 했고, 주민의견조사도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 도내 뉴타운사업이 추진되는 140여 곳 가운데 조합이나 추진위가 설립되지 않은 곳은 절반 정도인 70여 곳에 이른다. 특히 이번 조례안의 심의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뉴타운재개발반대연합’과 ‘부천시정비사업총연합회’ 등 뉴타
<속보> 상위법에 위배된다는 우려로 경기도가 난색(본보 10월7일자 3면 보도)을 보여왔던 경기도의회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강화를 위한 조례가 집행부와 장애인단체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심의가 보류됐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3일 상임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송영주 의원(노·고양)을 비롯해 39명이 발의한 ‘경기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11월 정례회에서 심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이들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도지사의 책무로 규정하고 광역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또 저상버스 도입을 비롯해 특별교통수단의 재정지원, 광역이동지원센터의 설치·운영 등 구체적인 지원내용도 담았다. 하지만 도는 도지사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특별교통수단의 도입·운영안에 대해 관련 상위법인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예산 지원의 경우 도내 시·군의 법정 의무보유대수 중 미확보 부분인 490대에 도비 지원액은 39억2천만원(196억원×20%)이고, 2016년 이후 매년 도비 68억5천만원(도비지원율 20%기준) 정도의
경기도의회 조양민(용인) 의원이 13일 한나라당 중앙차세대여성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중앙차세대여성위원장은 차세대 여성정치인과 여성사회지도자를 발굴·양성하고, 중앙여성위원회 산하 만45세 미만의 여성으로 구성되는 중앙차세대여성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조 의원은 한나라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2012총선 여성지역구할당제 도입’을 요구해 왔다. 조 의원은 “여성의 정치 참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적극적 조치(affirmative action)를 제도적으로 도입하고, 30~40대 여성들의 정책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보육·교육 분야의 생활복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2일 서울시장 재보선에 나선 야권 박원순 단일후보의 지원여부에 대해 “제가 인문학은 아는데 정치 쪽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수원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한국연구재단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거듭된 재보선 지원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질문이 쇄도하자 “(강연 주제인) 융합쪽 얘기만 할 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정치와 시민사회도 융합 개념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제가 인문학은 아는데 정치 쪽은 잘 모른다”라고 답했다. 그는 ‘청춘콘서트 2.0’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불참은 아니고 원래 계획이 청춘콘서트 2.0부터는 청년들이 스스로 하는 것으로 기획된 것이니 넘겨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인문사회기반 융합연구·산학협력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이날 세미나 참석 전에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박원
경기도의회가 공공관리제도 도입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데 이어 경기도시공사가 공공제를 수행토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의회 기획위원회는 11일 상임위원회를 갖고 이재준(민·고양) 의원 등이 발의한 ‘경기도시공사의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재정이 열악한 경기도시공사가 뉴타운 등 재건축·재개발 업무까지 모두 떠안으면 어려움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며 조례안 통과에 난항이 예고됐다. 하지만 당사자인 도시공사가 “실질적인 사업 결정권은 도시공사가 갖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판단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수용 의사를 밝혀 한나라당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대신 당초 개정안의 행정상용어인 ‘뉴타운’을 법적용어인 ‘도시재정비 사업’으로 수정해 가결했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재건축·재개발·뉴타운사업 및 리모델링 등의 공공관리제 업무를 맡도록 규정했다. 도시공사는 기존 조례에 따라 이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교착상태에 빠진 뉴타운 사업의 출구전략으로 해결을 촉구한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이같이 개정키로 했다. 강득구(민·안양) 위원장은 “뉴타운 사업은 기존 조례로도 도시공사가
경기도의회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농업전문가들과 손잡았다. 경기도의회 도시생태농업포럼연구회(대표 김호겸)는 1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도시생태농업 활성화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이원영 수원대 교수는 “도시의 텃밭농사는 경제적 행위의 농업이 아니라 사람에 의한 경작과 수확에 관한 일련의 행위인 농사의 개념”이라며 “도시농업이라는 용어보다는 도시농사가 적절하므로 조례의 명칭을 ‘경기도 도시농사활성화 지원조례’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조례 목적도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와 농사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며 “음식물쓰레기 등 지역의 폐자원을 도시농사 자재로 선순환시키고, 도시텃밭 개념을 사회적텃밭, 공동주택텃밭을 추가해 확대 적용하는 등 조례를 전면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 도시농업조례’가 도시농사의 개념에 부합하도록 토론회 내용을 종합하고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조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진된 의견들은 지난 4월 임종성(민·광주)·오병열(민·남양주)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송영주)는 11일 신분당선 개통 예정구간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오는 28일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의 개통에 앞서 현장을 확인하고 개통구간을 시승함으로써 향후 도내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방안 마련에 활용키 위해 이뤄졌다.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최초의 광역철도사업으로 총 연장 18.5㎞(경기도 L=9.7㎞, 서울시 L=8.8㎞)이며 1조 5천80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이번 개통으로 성남시 정자동에서 서울 강남까지 16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송영주(노·고양) 위원장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신분당선이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광역교통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조정식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가 35석 이상을 탈환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위원장은 11일 도당 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 큰 민주당으로 총선·대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 위원장은 “지난 6.2지방선거에 이어 4.27 분당 보궐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2012년 정권교체에 대한 손에 잡히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2012년은 우리 대한민국의 대전환기로 우리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선거는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변화의 축이며 MB정권을 심판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내년 4월 총선에서 경기도 35석 이상 탈환해 도내 2/3 압승을 발판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단언했다. 무상급식 확대와 관련 “내년 정권교체를 이뤄내면 무상급식 확대뿐만 아니라 반값 등록금 등 민주당이 주장하는 4+1 복지정책을 전면 확대·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도와 시·군의 힘으로는 부족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도 이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민주당 도당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