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대표의원 강득구)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김문수 도지사를 대상으로 ‘예산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은 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김문수 지사가 지난 2일 북부청 직원들과의 월례조회에서 ‘경기도가 알뜰하게 해서 열심히 하는데 의회에 가면 이게 막힌다’는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발언을 했다”라며 “이는 자신의 무능한 살림으로 초래된 재정위기의 책임을 감추고 호도하기 위한 적반하장 행태”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은 김 지사의 임기 8년간의 실정을 고스란히 보여줄 뿐만 아니라 김 지사의 재정운영능력과 정치 철학이 얼마만큼 빈약하고 비겁한 것인지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칠거지악’의 종합판”이라며 ▲사업비 시·군 전가 ▲민생예산 삭감 ▲시책추진금 과다 편성 ▲중기지방재정계획 무시 ▲복지사업 등 일몰 ▲법정 전출금 미지급 ▲도교육청 전입·전출금 불균형 등을 칠거지악으로 규정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도는 국고보조사업과 도비보조사업에 대한 예산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비 부담률은 낮추고 시·군의 부담비율을 높여 3천500억원의 예산부담을 시·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칠승)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 첫날부터 도와 도교육청 간 내년도 예산안 불일치 문제로 집행부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도의회 예결위는 3일 2014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총괄심의를 실시했다. 심의에 앞서 권칠승(민·화성) 위원장은 “세입과 세출을 맞추는 것은 예산 작성의 당연한 전제”라며 “예결위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예산 불일치 부분은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가 도교육청에 전출해야할 교육재정법정전입금 1조6천440억원 중 1천492억원이 모자란 1조4천948억원만 편성한 반면, 도교육청은 전액을 세입으로 잡아 양 기관의 예산안 불일치 문제가 불거졌다. 이 같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의회는 양 기관의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편성 방식에 대한 협의를 진행, 양 기관이 노력해 예산서를 일치시키겠다는 부대의견을 다는 조건으로 예산안이 도의회에 접수됐다. 하지만 약속과는 달리 두 기관 모두 부대의견이 달리지 않은 예산서를 제출해 예결위는 심의 시작 전부터 거세게 반발해왔다. 특히 도교육청이 상임위 심의 과
경기도의회가 도내 설치된 모유수유실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한 ‘경기도 모유수유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대해 도는 기초지자체의 사무라며 난색을 표하며 조례 제정 과정에서의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도의회는 2일 윤은숙(민·성남)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모유수유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시설에 모유 수유실 및 모유 착유실을 설치·운영 ▲알림 표지판 부착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청사에는 민원인용 94개, 공무원용 19개 등 총 113개 모유수유실이 설치돼 있지만 하루 이용객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해당 지자체에서는 모유수유실 관리 주체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아 하루 이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은 “기존 모유수유실이 관리가 제대로 안될 뿐 아니라 도의 지도감독이나 지원이 전혀 없다”면서 “광역자치단체가 건강한 산모와 아기를 위해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조례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도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기존 설치된 모유수유실에 대한 관리주체가 해당 지자체인 만큼 도의 사무가 아닌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금종례(새·화성) 경제과학기술위원장, 홍기화 대표이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업자들의 성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전시관에는 ▲2030창업관 ▲4050창업관 ▲여성창업관 ▲성공창업관 ▲모바일창업관 ▲체험관 등 G-창업프로젝트 우수제품 총 85개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예비창업자들 뿐만 아니라 군포 E-비지니스·경일관광·평촌공업고등학교의 학생들도 참석해 전시된 제품을 직접 시연해보는 등 창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G-창업프로젝트와 청년프런티어 사업 참여자 중 우수 창업아이템을 선별해 그 동안의 성과를 들어보는 ‘우수사례발표회’와 IT분야 전문가와 청년프런티어 참가자 40여명이 참석한 ‘IT 토크콘서트’, ㈜마젤란기술투자의 유인철 상무의 ‘투자유치전략 세미나’ 등도 이어졌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이번 G-창업페스티벌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이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에 대한 자
내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일 전 180일이 다가옴에 따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예정자 등 선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금지 행위들을 공지했다. 2일 도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6일은 내년 6월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전 180일이 되는 날로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이 제한 또는 금지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장은 해당 지자체와 관련한 홍보물을 발행·배부 또는 방송할 수 없고 주민자치센터가 개최하는 교양강좌 참석이나 근무시간 중 공공기관 주최 행사 참여가 금지된다. 정당이나 후보자가 설립·운영하는 기관·단체·조직 또는 시설은 6일부터 선거일까지 현수막·선전탑 등의 광고물을 설치할 수 없고 표찰 등 표시물을 착용하거나 배부해서도 안된다. 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이나 마스코트 등의 상징물 역시 제작·판매가 금지된다.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여론조사의 목적, 표본의 크기 등을 여론조사 개시일전 2일까지 해당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단, 정당이나 언론기관 또는 제3자로부터 여론조사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기관은 제외된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의 허술한 예산 편성에 반발하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결을 보류했다. 교육위는 도 전출액에 맞춰 양 기관의 예산서를 맞추기로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가동하기 전인 2일까지 도교육청의 의견을 듣겠다는 방침이지만 도교육청이 이에 부동의할 가능성이 높아 양 기관간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재삼)는 지난달 29일 자정까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소위원회 심사를 벌였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도는 도교육청에 전출해야할 교육재정법정전입금 1조6천440억원 중 1천492억원이 모자란 1조4천948억원만 편성하면서 전액을 세입으로 잡은 도교육청과 마찰을 빚어왔다. 이와 관련해 양 기관은 도의회의 중재에 따라 수정 예산안을 작성하지 않는 대신 부대의견을 첩부해 제출키로 하면서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양 기관이 약속을 어기고 부대의견없이 기존 불일치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도의회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교육위는 교육청의 세입예산 가운데 교육재정법정전입금 1천492억원을 삭감하고 세출예산에서도 도에 전출할 어린이집 누리과정 사업비 중 1천492억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칠승)가 도와 도교육청의 올해 마지막 추경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2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해 도와 도교육청이 당초 약속했던 불일치 예산안에 대한 부대의견서 첩부 약속을 불이행하고 상임위원회 별로 도가 부동의한 예산들을 상당수 증액해 예결위에 올리면서 심의 과정에서 예결위와 집행부간 충돌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11개 상임위원회가 심의·의결한 도와 도교육청의 올해 마무리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운영위원회와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9개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심의 과정에서 도의 내년도 예산안을 584억원 늘렸다. 우선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당론에 따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여가평위)는 도가 삭감한 학생급식사업비 70억원을 증액했다. 당초 민주당은 100억원을 증액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에 반발로 70억원을 증액하는데 그쳤고, 결국 나머지 부분의 증액 여부를 두고 예결위 계수조정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또 여가평위는 여야 의원들의 합의에 따라 도가 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6월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증가하는 정치관계법 질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수요자 중심의 법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법규안내요원을 충원하고, 1일부터 ‘법규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법규안내센터’에서는 정치관계법 질의에 대해 기존 선례와 관계 법조문의 심도 있는 검토와 내부 토의를 거쳐 정확하고 신속한 양질의 법규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선관위는 선거일이 임박한 기간에 질의가 증가하는 경우 상황에 따라 주말이나 휴일 또는 야간에도 ‘법규안내센터’를 운영해 정치관계법규에 대한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법규안내센터’를 이용하려면 공직선거법 안내 및 신고 전화번호인 ‘1390’으로 전화를 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의 참여광장을 클릭하고 선거·정치관계법 질의 코너에 질의사항을 올리면 된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거의 자유와 공정이 조화되는 합리적인 법규운용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법규안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28일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르메이에르프라자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정책토론회 제2탄 ‘부동산 해법을 찾는다’를 개최하고 경기북부 부동산시장 균형과 지역 활성화에 대한 대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을 비롯해 김영선 전 국회의원, 강현석 고양일산동구·김유선 고양덕양갑 당협위원장, 도당 주요당직자, 부동산협회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미화 도당 경기도시발전위원장은 기조발표에서 “북부지역 중 고양·파주·김포의 미분양 비율은 경기대비 33%이며, 특히 85㎡ 초과 부동산의 미분양이 80%나 된다”라며 “경기북부 도시의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단기적인 시장 활성화보다 중장기적인 도시 매력도 증가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경기북부 도시 활성화 방안으로 ▲기반시설 공급(도로·철도 확충)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리모델링·지역특색마을 추진) ▲공공개발사업 용도전환(과도한 주택용지공급 → 일자리 창출 용지 전환) ▲공공택지 가격인하 ▲남북전진기지 강화(남북한 통합경제·관광특구 신설) ▲Edge-City 건설(GB 해제 대상 용지 → 일자리 중심 첨단산업단지 조성, 양호한 주거
경기도의회 민주당 교육용 전기료 인하 추진위원회는 도당과 함께 28일 국회 민원실에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위한 법률개정에 관한 청원’을 접수하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찾아 강창일 위원장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청원 접수와 정책간담회에는 서진웅·김성태·김유임·문경희·원미정 의원을 비롯해 김태년 도당위원장과 김상희·부좌현·이언주·이학영·유은혜·박완주 국회의원, 경기도 학부모연대 대표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청원서는 부천시 학부모연대 정영분 대표와 학부모들이 4만6천338명의 청원인 명부와 함께 제출했다. 도의회 이삼순(비례) 의원은 “도의회 민주당은 앞으로도 국회에 계류 중인 전기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근본적인 교육용 전기료의 체계 개편을 통해 교육의 현장에서 실질적인 학교환경개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태년 도당위원장은 강창일 국회 산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교육용 전기료는 소모성 비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교육용 전기료 인하로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산업위원회에서 더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교육용 전기료 인하는 민주당의 8대 민생법안의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