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은 20일 수원에 소재한 호텔캐슬에서 경기도당·경기도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도당과 경기도는 이날 정책협의회를 통해 주요 도정현안과 2011년 경기도 주요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시·군별 지역 현안사업의 국고 및 도비지원과 관련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합과 소통·변화를 통해 경기도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경기도민께 희망을 전하는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본분을 다하겠다”며 “경기도민을 섬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심재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유연채 정무부지사, 이현재 제2사무부총장, 정용대 전국원외위원장협의회공동대표, 당소속 원외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도 중점 정책에 대해 예산을 대폭 삭감한 가운데 도와 마찰을 빚은 무상급식 예산 42억원을 예비비로 편성키로 하는 등 무상급식 예산안 처리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무상급식 예산 42억원을 심의, 통과시키려 했지만 도가 ‘부동의’하는 등 파장이 일자 부동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열리는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도의 부동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42억원을 예비비로 편성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같이 민주당이 당론을 변경하는 것은 무상급식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도가 즉시 재의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강력 대응 의사를 밝히고 있어 예산안 통과 강행 시 다수당의 횡포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무상급식예산 편성과 관련, 다수당의 힘으로 밀어붙이기에 급급한 나머지 충분한 명분을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농림수산위원회에서 심의한 ‘학교급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역시 한나라당의 반대로 심의가 보류됐다. 한나라당이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하는 것은 농림수산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하기로 한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무상급식안이 원안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무상급식 대상을 도내 초·중·고교 전체 학생으로 확대, 경기도가 예산 일부 분담토록 한 ‘학교급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여야간 갈등으로 경기도의회에서 심의가 보류됐기 때문이다.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지난 15일 제254회 임시회 3차회의를 열어 개정조례안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 의원들은 개정조례안 상정 여부에서부터 대립각을 세웠다. 우리 농산물을 쓰는 무상급식 확대가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만큼 농림수산위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하는 것은 농림수산위가 아닌 교육위원회에서 다뤄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 재정부담을 놓고도 양측의 충돌이 이어졌다. 조례안에 따르면 내년 초·중·고 급식예산을 8천138억원 정도로 예상하면 30%인 2천400억원을 도가 부담하게 된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 도지사 역시 학교용지매입비 및 교육협력사업의 지속적 지원 등으로 지원이 불가하다고 밝혔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에 민주당은 2011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만 해당되기 때문에
야심차게 출범했던 김문수 도지사의 민선 5기가 출발점에서부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야당 주도의 경기도의회가 첫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부터 김 지사의 역점사업 예산을 상당수 삭감하고 있는 반면 김 지사가 반대하고 있는 무상급식사업은 오히려 증액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계수조정소위원회를 통해 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 14조4천440억5천599만원을 심의, 14조4천835억867만원으로 수정 의결했다. 수치상으로는 예산액이 늘어났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도의 핵심사업들은 오히려 삭감되는 결과를 보였다. 우선 김 지사의 민선 5기 역점 사업 중 하나인 GTX노선연장 타당성연구조사 용역을 비롯 평생교육원 설립, KBS와의 공동사업인 TV난시청 해소사업 등이 감액됐다. 예결위는 우선 GTX와 관련해 파주, 평택, 남양주 등 GTX 관련예산 3억5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의 수련원마을조성과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설립계획도 도교육청과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연금 19억4천4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또 TV 난시청 해소사업(1억여원)과 도정홍보기획사업(12억원)도 전액 삭감, 일부 감액됐다. 경기문화재단 출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경영닥터 지원 사업’이 본격적인 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중견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중기센터는 지난 9월부터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경영닥터 지원 사업’을 위한 전문 컨설팅 작업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퍼시스, ㈜디지아이, 내쇼날푸라스틱㈜, ㈜진성티이씨, ㈜성주음향 등 5개 기업으로 경기도는 이들 5개 기업에게 컨설팅 소요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맞춤형컨설팅을 금년 12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관계자는 “목표시장 확인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기술역량, 기술개발 방안, 원가분석, 시장 분석 등을 함께 검토해 직원의 능력개발과 자질향상은 물론 해당기업의 신사업전략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비용문제로 고급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 지원으로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중기센터와 경기도는 이번 중견기업 경영닥터 사업의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는 금년 말, 내년 초의 자료를
취업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수십억원을 들여 열고 있는 채용박람회의 취업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동규(한) 의원은 14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6년부터 올 8월까지 4년8개월간 20억2천519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80회의 채용박람회를 열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도가 주최한 채용박람회에는 구인업체 8천675곳이 참가했고, 구직자 17만7천600여명이 다녀갔다. 하지만 전체 참가 구직자 가운데 구인업체와 취업을 위해 면접을 한 구직자는 34.7%인 6만1천71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을 한 구직자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비율도 14.4%로 극히 저조했다. 특히 실제 박람회 참가자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는 5%인 8천900여명에 그쳤다.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의 비율을 연도별로 보면 올 8월까지 6.9%였지만 2006년 5.9%, 2007년 5%, 2008년 4.2%, 2009년 2.8%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구직자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경기도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채용박람회
14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한) 의원(사진)은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조율하며 노련함을 과시했다. 야당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김문수 도지사의 무상급식 태도에 대해 비판 공세를 퍼붓자 김 의원은 김 지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을 지금 전체 예산 범위 내에서 어떻게 무상급식을 하느냐 방법론 차이”라며 “김 지사는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론이 다른 것일 뿐”이라고 김지사를 대변했다. 이어 “김 지사가 자꾸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인상을 준 것 같다”며 “저소득층 아이들 우선적으로 해야한다는 도의 입장이 제대로 전달되야 한다”고 김 지사를 두둔했다. 그러나 당근도 잠시 곧이어 경기도 산하 공기업의 부채 급증 문제를 지적하며 채찍을 들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지방공기업 부채가 금년 현재 7조 7천137억원에 달해 도민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경기도시공사의 부채는 경기도 공기업 전체 부채의 87%를 차지하고 있어 관리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시공사의 부채 중 금융성 부채는 3조3천247억원으로 어림잡아도 월 이자가 100억원이 훌쩍 넘는다”며 “사
‘오늘 한판 하려고 노타이 차림’ 눈길 ○…지난 13일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가 근엄한 정장에 핑크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나온 것과는 달리 14일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고위 공무원들까지 노타이로 나온 것을 두고 호사가들이 입방아. 이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과 김문수 지사를 비롯, 실·국장 등 참석한 공무원들이 모두 와이셔츠에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 이를 두고 호사가들 사이에선 김 지사가 비장한 각오로 국감에 임하는 것이라는 둥 행안위 국감을 편하게 지나가려는 것이라는 둥 한때 입방아에 오르기도. 김 지사의 노타이 차림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분위기가 노타이 차림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공무원들과 함께 분위기를 맞추는 차원에서 안경률 위원장과 김 지사의 사전 교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하지만 국토해양위 국감에 비해 김 지사의 비교적 공격적인 대응에 이를 지켜보던 일부 공무원들은 “넥타이를 안한 이유가 오늘 한판 하려고 비장한 각오를 한 것 아니냐”며 너스레. “사소한 말싸움 덤벼드는 김 지사, ‘쫀쫀해졌네’” ○…지난 13일 국토해양위 국정감사때와는 달리 14일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의
야당 의원들의 강한 공격으로 경직된 국정감사장에서 김문수지사가 특유의 여유 넘치는 위트로 진가를 발휘했다. 13~14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팔당 유기농 문제와 GTX사업, 무상급식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거센 공세에 김 지사는 때로는 강한 어투로 의원들에 맞서고 때로는 여유롭게 넘어가는 등 대체적으로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논쟁이 격해져 자칫 험악해 질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때면 김 지사 특유의 유머러스한 위트가 빛을 발했다. 14일 있었던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이석현(민) 의원의 “대권 도전과 관련해 현재 전략도 짜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까짓거 국민이 원하면 하겠다고 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국민이 아직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대답, 의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경기도교육청과의 갈등 우려를 제기하며 “김상곤 교육감과 그만 싸우라”는 이윤석 의원의 발언에는 경쾌한 목소리로 “우린 안 싸운다.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답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경기도가 이번 전국체전에서 9연패를 달성는데 축하 현수막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국토해양위원회 정진섭(한) 의원의 물음에 “
‘정치적’ 신경전 벌이다 현안사업 뒷전 밀려 ○…GTX와 4대강 등의 정치현안으로 사실상 경기도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등 도민들을 위한 여타 현안들은 정작 뒷전으로 밀려나는 등 변질. 13일 열린 국토해양위 의원들은 모처럼 만에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를 위해 자료를 준비하는 등 분주했으나, 팔당호 유기농에 대한 야당의원과 김 지사의 의견이 엇갈리며 LH공사 문제를 비롯해 도의 호화청사 논란, 뉴타운 등 현안 사안들이 배제.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뉴타운과 LH공사 등 많은 꼭지를 준비했었다”며 “국민의 의혹을 풀어주는 것이 국회의원의 역할인데 유기농에 대한 질의를 하다보니 6시도 안되서 끝이 났다”고 아쉬움을 피력. 강기갑 의원 역시 팔당호 유기농에 대해 김 지사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나머지 사안들은 서면 질의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고 김진애 의원 역시 질의를 모두 마치지 못해 못내 아쉬움. 4대강-GTX ‘닮은 꼴’… 재정낭비 전철 밟을 것”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김문수 지사의 GTX사업과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 방식이 닮은 꼴이라며 비아냥.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