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송광호 위원장이 13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방적으로 종료를 선포, 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여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13일 국감 종료 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 위원장의 독단적인 국감방해 행위를 규탄한다”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45분쯤 추가 질의까지 끝낸 후 “시간이 늦었다”는 이유로 국감을 서둘러 마무리 지었다. 계속된 의원들의 추가 질의 요구와 항의에도 송 위원장이 종료를 선언하는 마무리 발언을 이어가자 이에 격분한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위원장석으로 나가 의사봉을 빼앗았고, 송 위원장은 결국 의사봉 대신 주먹으로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 최규성 간사를 비롯한 야당 의원 8명은 산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송 위원장의 국감 종료 조치에 유감 표시와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최규성 의원은 “송 위원장이 지난 8일 부산시에 대한 국감에서 비행기 시간을 핑계로 감사를 종료시킨데 이어 오늘 또 국감을 중단시켰다”며 “위원장에게 국감을 중단시킬 권한이 없으며, 이 같은 행위는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도 “국감은 여야를 떠나 사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생겨난 개별공장 일명 ‘나 홀로 공장’ 중 경기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개별공장은 대기 및 폐수오염 유발 등 환경피해와 도시 경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여옥(한) 의원은 13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2006년 이후 올 6월까지 전국의 개별입지 공장은 약 1만3천개 늘어났고 이중 54%인 6천890개가 도내에서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내에는 전국 개별공장 9만6천897개의 39.3%인 3만8천112개가 몰려 있다. 이는 2006년 37.2%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개별공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정작 경기도는 체계적인 정비사업은 게을리 하고 있다는 것이 전 의원의 주장이다. 실제 개별공장 밀집지역의 난개발을 정비하기 위한 준산업단지 제도가 2007년 도입됐지만 도에서는 화성시가 2010년에 지정한 5곳을 제외하고는 단 한 곳도 준산업단지를 지정하지 않았다. 한국토지주택연구원의 지난해 자료에서도 2007년 기준 도내에는 준산업단지 지정이 가능한 지역이 99곳이나 됐지만 도청 차원에서 난개발을 정비하기 위한 노력은 없었다. 준산업단지 지정이 가능한 곳
경기도가 출산장려를 위해 최근 5년간 약 38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출산율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한) 의원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2006년 출산장려금으로 모두 1만1천771명에게 36억9천여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만1천550명에게 79억6천여만원을 지원했다. 대상 인원은 물론 예산규모도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정작 합계출산율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 1.23이었던 출산율은 2007년 1.3까지 높아졌다 2008년 1.28, 2009년 1.23으로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2009년 기준 출산율은 성남시가 출산율 1.06으로 가장 낮았고 고양·안양시 1.09인 반면 높은 지역은 화성시 1.77, 오산시 1.49, 안성시 1.46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출산장려금 예산을 많이 사용한 곳은 화성시(78억원), 군포시(42억원), 용인시(35억원) 등이었고, 적게 사용한 곳은 연천군(3천990만원), 하남시(8천900만원), 광주시(1억4천500만원) 등이었다. 2010년 기준 1인당 평균 축하금이 100만원이 넘는 곳은 이천시(113만원), 용인(111만원), 광주·김포·여주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심재철(3선) 의원의 관록은 13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차기 한나라당 대권 주자로 급부상한 김문수 도지사 흠집내기와 방어에만 치중하고 있을 때에도 여기에 휘둘리지 않았다. 심 의원은 이날 경기도가 38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은 저출산 해소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다고 있다고 지적,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2007년 도내 합계 출산율이 1.3에서 2008년 1.28, 2009년 1.23으로 지원대상과 예산규모가 두 배 이상 늘었음에도 출산율이 더욱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다. 심 의원은 “출산축하금지원제도 역시 둘째~다섯째까지 차등을 둬 지원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도에서 실시한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 경기도 토양 중 76곳이 아연·비소 등의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처럼 민생과 관련한 문제에 먼저 관심을 보였던 심 의원은 팔당호 인접 지역에 위치한 양평 두물머리 유기농단지 그래픽사진을 인쇄 부착한 패널까지 준비해오
내년 3월부터 밤 10시 이후의 심야학원교습이 전면 금지된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2일 제254회 임시회 2차회의를 통해 경기도 초·중·고등학생의 학원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조례개정안이 오는 1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도내 학원 심야교습시간은 내년 3월1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이번 조례안은 현재 유치원과 초등학생은 밤 10시, 중학생은 밤 11시, 고등학생은 밤 12시로 제한돼 있는 학원 심야교습시간 차등제한을 모두 밤 10시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과 올 6월 경기도교육위원회에서 2차례 보류됐던 이 개정조례안은 도교육위원회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도의회로 자동 승계되는 과정을 거친 끝에 마침내 교육위를 통과하게 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생의 건강권과 수면권 보장은 물론 심야 유해환경과 범죄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다”며, 지난해 8월 학원조례 개정안을 제출했었다. 개정조례안이 오는 19일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부작용 방지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등의 필요성에 따라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433억원 출연금 미납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대진테크노파크 조성 사업 예산을 놓고 도의회가 난색을 표하면서 추경예산 처리가 불투명해 질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1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사업 주체인 대진대학교가 사업의지가 없어 출연금 지급을 지연하는 것 아니냐”며 관련예산 반영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예결특위에 따르면 경기도와 포천시, 대진대는 총 667억원을 공동 출자해 2013년까지 대진테크노파크 종합지원센터와 시험가동실 등 6개동을 설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667억원 중 567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대진대가 당초 약속한 출연금을 납부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가 전체 출연 계획금 50억원 중 남은 10억원을 올 제2차 추경예산안에 편성, 이날 열린 예결특위 심의 과정에서 문제점이 제기됐다. 류재구 의원(민)은 “대진대가 투자를 지연시키는 이유는 사업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주 사업체도 미적거리는 상황에서 도가 본예산 신청을 두 달 남기고 급하게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류 의원은 또 “2004년 시작한 사업이 아무런 성과도 없는 것이 말이 되냐”며 “지난 5월 공사가 중단됐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도시 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10일 폐막됐다. ‘도시, 정원을 꿈꾸다’를 주제로 지난 8일부터 3일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열린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약 20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국내최초의 시민참여형 공원프로젝트’로 열렸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쾌적한 정원문화확산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유형의 정원들이 시민정원, 모델정원, 실험정원, 참여정원 등의 컨셉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국내최고의 조경전문가들의 모델정원, 조경원예 관련학과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실험정원, 일본의 한 기업과 국내기업들이 기부한 참여정원 등 국내외 정원트렌드를 한눈에 접할 수 있었다. 특히 재단은 이번 행사가 박람회 중 조성된 정원이나 설치된 시설물이 행사가 끝나면 철거되는 기존의 일회성 정원축제가 아닌 공원시설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기도가 세계적인 환경수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7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G-FAIR 2010(대한민국우수상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G-FAIR 2010(대한민국우수상품박람회)’는 1999년 개최 이래 올해로 13회째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중소기업박람회로 구매력 있는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 소비재 분야 종합박람회이다. 국내 800여사의 전시기업과 25개국 300명의 해외바이어, 재외교포 무역인 800여명, 국내바이어 등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주요 전시품인 소비재 제품과 아이디어 상품의 출시도 대폭 늘었다. 또 세계적으로 관심과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그린산업(재활용품, 태양, 재생에너지, 친환경제품 등)과 첨단부품소재관이 신설됐고 W-OKTA가 주최하는 ‘제1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도 동시 개최된다. 이밖에도 ‘벤처경영인특강’을 비롯해 경품추첨과 참여기업 신제품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경기도의 ‘한강 살리기 사업’ 홍보가 지나친 사실 왜곡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7일 열린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대한 올 제2차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도가 올 7월부터 홍보를 시작한 ‘한강살리기의 사업의 이해’와 ‘팔당호는 화장실이 아니잖아요!’ 책자와 웹툰이 화두로 떠올랐다. 팔당상수원의 수질악화가 극에 달했다거나 정확한 검증조차 없이 무조건 유기농이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 게재는 무리라는 것이다. 이재준(민) 의원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팔당의 물이 썩어 소똥냄새가 난다고 전국에 선전을 하고 있다”며 “팔당을 이렇게 관리하고도 아무런 문책도 없이 어떻게 이렇게 추경예산안을 올릴 수가 있냐”고 비난했다. 이 홍보자료를 팔당수질본부에서 기획한 것이 아니었다는 김태한 팔당수질개선본부장의 해명에 이 의원은 “같은 조직 내에서 다른 부서를 폄하하는 것인가”라며 “그렇다면 명예훼손과 관련, 고발을 하거나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도는 또 팔당상수원 내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지으면 퇴비의 질소, 인이 녹조현상을 일으켜 물을 오염시키고 인체에 해를 끼친다고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모바일과 온라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8일부터 3일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다양한 모바일, 온라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시, 정원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스태프들의 옷은 물론, 각 정원별, 프로그램별로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제공해 해당 정원에 대한 상세 설명을 접할 수 있다. 또 파워블로거들을 통한 정원 가꾸기 비법도 공개된다. 박람회 둘째날에는 네이버 블로그 ‘올빼미 화원’ 운영자 유다경 씨가 ‘최저비용으로 베란다 정원꾸미기’를, 셋째날에는 다음 블로그 ‘플라워갤러리’ 운영자 안선옥 씨가 ‘물구멍이 없는 베란다 정원’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정원꾸미기’에 대한 시연과 함께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정원박람회 전용 트위터를 통해 길 안내 정보, 미아 발생, 이벤트 경품 수령 안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대 행사 및 프로그램 등 각종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이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사진을 찍은 후, 개인 블로그 등에 포스팅하거나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