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경기도의회 첫 정례회가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결국 ‘반쪽 의회’로 막을 내렸다.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점거로 시작됐던 이번 제253회 제1차 정례회는 지난 16일 한나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마지막 본회의장 재점거를 예고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본회의를 불참하는 대신 재점거 계획은 철회하고, 10월 임시회부터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펴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재영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를 되살리기 위해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의회 파행을 종식시키고자 한다”며 “이번 정례회는 참여하지 않지만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제254회 임시회부터는 의정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환영 성명을 통해 “등원 결정을 내려준 한나라당 동료 의원들을 깊은 동료애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함께 노력해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더욱 매진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의 정례회 불참은 예정대로 강행, 결국 마지막 본회의는 야당 의원들만으로 열렸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 제정안’ 등 5개 조례 제·개정안과 무상급식 예산안이 포함된 ‘도교육청 2차 추경예산안’ 등 16개 안건이 진통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지난 9일부터 경기우수농특산물 G마크 전용관에서 열린 ‘한가위 특별판매전’이 16일 성황리에 끝났다. 수원에 위치한 농협수원종합유통센터 경기우수농특산물 G마크 전용관에서 어려운 농업·농촌을 돕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는 G마크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고품질 농특산물인 경기미, 잎맞춤 배와 포도, 햇사레 복숭아, 잣, 쇠고기, 돼지고기, 전통막걸리 등 경기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총 3억2천969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농특산물로 선물하기’ 캠페인도 함께 전개, 한시적으로 시중보다 5~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잡곡, 한우, 한과, 잣, 버섯, 전통주 등 다양한 품목의 선물세트는 도내 50여개 기업·기관·단체 등에서 1천900세트 총 6억6천만원 이번 행사에서는 주문한 우리 농산물을 기부하는 훈훈한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농산물로 선물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한 기아차 화성공장(공장장 윤문수)은 경기미 20㎏ 500포를 화성시 읍·면·동 저소득가정 등에 기부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도 쌀 10㎏ 150포를 경기북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기아차
경기도의회가 또한번 ‘홍역’을 치루게 될 전망이다. 허 재안 의장의 사과 수위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한나라당이 17일 ‘의사당 점거’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6일 본회의장 점거를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절충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본회의장을 점거키로 했다. 한나라당이 본회의장을 점거하게 되면 지난 1일에 이어 두번째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온건파가 주도하는 양상을 보여 이날 오전에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도 당론을 모으지 못해 의사당 재점거 가능성은 낮게 점쳐왔다. 한나라당도 파행만은 막기위해 허 의장의 불신임안과 사퇴요구를 접고 공개사과로 한발 물러서면서 허 의장과 부의장, 양당대표간의 5자회담을 요구하는 등 민주당과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렬됐다. ‘허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선에서 마무리짓자’는 한나라당 내부 요구에도 불구하고 재점거를 선택한 것은 본회의 처리를 앞둔 현안을 막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특히 지난 1일의 점거와는 다르게 한나라당에선 강한 무장을 기획하고 철저한 준비에 나서는 등 의장사과 보단 본회의 무산에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가 ‘경기도 행정기구 및 행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의 보류하며 도조직개편안이 다음 회기로 미뤄졌다. 기획위는 16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상임위를 통해 교통건설국을 행정2부지사 관할로 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행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의했다. 그러나 기획위는 도에 교육국의 명칭변경 수정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한 후 산회했다. 이번 정례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17일 개최됨에 따라 도조직개편안에 대한 논의는 다음 10월 임시회로 넘어가게 됐다.
막말 파문으로 반쪽짜리 의회로 전락한 경기도의회가 ‘허재안 의장’의 공개사과 수위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15일 도의회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부의장 및 각당 부대표간 물밑 접촉을 통해 정상화 여부를 논의했으나 허 의장의 공개사과 수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 회동에서 양당은 ▶의회 파행에 대한 여야 공동 책임을 인정하고, ▶당 대표의 대도민 사과 등에는 의견조율에 성공했지만 ‘허재안 의장의 공개사과’수위를 놓고는 견해차이를 노출했다. 한나라당은 허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전체의 공개사과를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본회의장 내에서 허의장 단독 비공개 사과를 고수 협상이 결렬됐다. 양당은 이 같은 협상안이 ‘양보의 최대 마지노선’ 이라고 주장, 오는 17일 마지막 본회의 전까지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16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학생인권조례 등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안건의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해 본회의장 재점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8대의회 첫 정례회가 파행으로 막을 내릴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와관련, 고영인 민주당 대표는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그 집단의 운명은 크게 달라지고 심지어는 존폐가 결정되기도 한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이상현)가 15일 수원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한 ‘제89회 경경련 조찬포럼’에서 유필화 성균관대 SKK GSB 부학장은 ‘11인의 위인에게 배우는 경영전략’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사람과 상황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것도 완벽한 리더십은 없다”며 “훌륭한 리더는 어느 하나의 리더십에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다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상현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본보 심재인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16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경기도당·경기도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도당과 경기도는 이날 정책협의회를 통해 주요 당무현안과 2011년 경기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경기도 발전방안에 대해서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합과 소통·변화를 통해 경기도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경기도민께 희망을 전하는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본분을 다해 경기도민을 섬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심재철 도당위원장, 안상수 대표최고위원, 고흥길 정책위의장, 당소속 국회의원 및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8대 경기도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14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결산 심사가 민주당과 경기도 집행부 간 기싸움으로 그 막을 올렸다. 반면 여야간 힘겨루기로 파행 운영되고 있는 도의회 사태는 민주·한나라당 대표 접촉을 통해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2009회계년도 경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심사는 도청 간부들의 미참석으로 10분 이상 지연됐다. 김 지사 주재로 매주 화요일 오전 열리는 실·국장 회의 후 간부 공무원들이 미처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종철 예결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도 집행부가 도의회를 무시했다며, 김 지사가 직접 출석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 지사가 도착하지 못하면서 예결특위의 결산심사가 약 4시간 동안 정회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신 위원장은 “오늘은 도 집행부와 예결특위가 처음 만나는 자리다. 첫 단추가 이렇게 끼워진 것에 대해 도 집행부가 의회를 얼마나 경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이 문제는 실·국장이 사과할 문제가 아니라 도지사가 직접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질책했다. 다른 민주당 소속 위원들마저 김 지사의 행위에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원장 이대수)은 15일 안산이주민센터 코시안의 집 어린이 20명을 초청해 ‘다문화가정 코시안과 함께하는 코레일의 추억 만들기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우호적인 인식을 전파하고 올바른 다문화 사회정착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역할수행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기차 소개, 친환경 철도와 기차타기의 필요성 등 철도관련 교육프로그램, 코레일 서비스 교실을 실시한다. 또 철도와 관련된 생생한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관사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함께 철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 관람과 역사견학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철도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이러한 정기적인 행사를 통해 코시안 어린이들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사회가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무상급식’이 예산안 마련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경기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이 빠르면 10월부터 실시키로한 도내 도시지역 5~6학년 초등학생 21만6천여명에 대한 무상급식이 상당기간 미뤄질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2010년도 제2회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31개 시·군에서 추진될 무상급식에 대한 예산 192억여원의 의결을 보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31개 시군 5~6학년 학생들을 위해 도교육청이 50%, 일선 시·군에서 50%를 무상급식 경비를 부담키로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무상급식 예산안을 의회에 보고 했지만, 도의회는 일선 시·군과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했다. 신종철 예결위원장은 이날 “이번 무상급식 예산안은 향후 무상급식 예산안의 큰 틀을 만드는 작업”이라며 “이처럼 도교육청의 안일한 자세로는 시·군 예산 50%를 도저히 감당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군들이 감당해야 할 예산도 시군별로 재정적 자금율에 맞춰 적용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대로 예산안을 집행한다면 몇 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