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경기도의회가 첫 임시회에서 교섭단체간 파행끝에 의장단 선출에 실패하는 등 ‘파행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교섭단체의 자리싸움에만 연연한채 비교섭단체와 교육의원 등에 대한 배려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간 앙금도 적잖이 쌓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6일 경기도의회는 8대 도의회 첫날을 맞아 의장단 선출을 하기 위한 임시회를 열었으나 개회 25분만에 정회가 선포된 뒤 이날 오후 10시까지 속개되지 못했다. 의장직무대행을 맡은 김진춘(한·비례) 의원은 “양 교섭단체간에 원구성에 대한 원할한 교섭이 없었다고 판단된다”면서 “원할한 원구성을 위해 정회를 결정하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를 계속 진행하라”는 고성을 지르며 반발하고 나섰지만 개원전부터 예고된 대로 8대도의회는 파행의 수순을 밟게 됐다. 당 대표간의 협의와 의원총회를 반복하며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한 양당의 노력은 이어졌지만 ‘사과’와 ‘자리’를 두고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 하는데 그치는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때문에 결국 8대도의회가 파행됐다. 7대의회의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는 민주당의 요구를 한나라당이 ‘못하겠다’고 맞섰기 때문이다. ‘사과’ 문제는 의회 원구성 문제에도 영향을 끼쳐 결국 파행의 불씨를 당기는 꼴이 됐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이 같은 ‘사과’를 두고 “전쟁선포”로 받아들였지만 민주당은 “한나라 당에 질문을 던진 것”으로 표현했다. 결국 양 교섭단체간 대화는 물밑은 물론 겉으로도 이뤄지지 못했다. 이 같은 교섭단체간의 마찰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소통을 해서 의회정치를 실현할 곳에서 “‘언로(言路)’가 막혔다”고 비꼬았다.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에서 언론가 막혔다는 말은 곧 소통정치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양당의 이 같은 신경전은 끝내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의회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눈초리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는 반응이다. 한편에서는 초반 ‘기싸움’이 상당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한방 먹은 꼴로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민주당에 더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의견이 일반적이다. 다수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제대로 의회를 이끌어 나가지 못하는 발목잡힌 상황이 오랫동안 이
교섭단체간 이견으로 도의회 첫날이 파행되자 비교섭단체와 교육의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영주(민노), 유미경·이상성(국참당), 최재연(진보신당) 의원 등 비교섭단체 의원 4명은 6일 의회파행을 부른 민주당과 한나라당, 임시의장을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여러 정당의 의원을 선출한 도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라도 소수 정당의원들을 포함해 원구성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양당이 모두 자리를 독식하며 나눠지는 원 구성은 결국 도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의원은 “교섭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진행상황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유감”이라며 “비교섭 단체를 포함한 대화가 조속히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의원들은 이번 원구성 협의에서 철저히 배제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교육의원들은 이날 내내 교육의원실에서 대책 회의를 진행하는 등 교육의원간의 단합을 모색하며 힘모으기에 주력했다. 조평호 교육의원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자리배분을 두고 싸우면서 비교섭단체와 교육의원들을 배제한 채 협상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말로만 떠들지 말고 교육의원들도 도민의 대표로 인정해주길 바란다”
6·2 지방선거 여야의 시각-정미경 한나라당 대변인 공천 아닌 사천이 이번 선거 패배 자초 당에 쓴소리 쏟아낸 정미경 대변인 글|김수우기자 ksw1@kgnews.co.kr “공 자 말씀에 아침 저녁으로 부모님 안색을 살피라는 내용이 있다. 민심 역시 똑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민심을 살피면 그 정당은 절대 외롭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또랑또랑한 눈으로 이렇게 말했다.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하면서 당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초재선 의원들이 모여 당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한나라당에게 패배의 쓴잔을 안겨줬다. 인구가 많이 몰려있는 서부벨트는 무너지고 중간지대라 할 수 있는 의정부·파주·화성·수원 시장 역시 민주당에게 넘겨줘야 했다. 경기도에서 한나라당은 그야말로 위기라 할 수 있다. 19대 총선 역시 전망이 불투명하게 됐다. 민선4기와 18대 총선에서 도민의 사랑을 받았던 한나라당이 19대 총선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 6.2 지방선거에서 당을 향해 자만하지 말고 제대로
경기도의회가 원구성을 놓고 마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개원 하루 전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원 구성은 사실상 본회의 투표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개원 후 의장만 선출하고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은 9일 선출키로 함에 따라 사실상 투표에 의한 원구성을 기정사실화 했기 때문이다. 5일 도의회는 6일 개원과 함께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구성 협상이 끝내 불발되면서 의회 제 1당인 민주당은 의장만 선출키로 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2명의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을 함께 선출한다는 방안이다. 겉으로는 한나라당에 ‘사과’의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한나라당이 사과를 할 마음이 현제로선 없기 때문에 결국 원구성 문제는 극적타결이 없는 한 본회의 투표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 경우 원내 1당을 차지한 민주당이 의장과 2석의 부의장 등 사실상 모든 의회 대표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민주당의 계획에 ‘의회점거’라는 초강수를 거론하며 머리를 맞대자고 의름장으로 놓고 있어 막판 대타협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2년간
경기도의회가 개원 전 원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고있는 가운데 교육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교육위원 간 3파전 양상을 띄며 파열음을 내고 있다. 특히 절대 다수인 7명의 교육의원들 조차 힘을 합치지 못하고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등 교육의원 내에서도 위원장을 향한 마찰음이 일고 있다. 이런 교육의원간의 이견은 문형호 교육의원이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교육위원장을 향한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격화 됐다. 문 교육의원은 이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몇백명이 간접투표한 교육위원과는 엄연히 다르다”면서 노마지지(老馬之智) 위에 교육의 경험을 가진 자신이 “‘뚜렷한 으뜸’이라 손꼽을 수 있다”며 적임자 임을 자처했다. 이에 대해 한 교육의원은 “교육의원들 사이에서는 교육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아야 하는 것 까지만 합의가 된 상태”라며 “문 의원이 출마한다는 사실도 들은 바 없으며 교육의원들 사이에도 아직 누구를 추대할 지는 논의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육의원도 “교육의원의 대표를 맡으려면 적어도 교육위원 경험이 있는 재선급이 낫지 않겠냐”며 난색을 표하면서 “교육의원끼리 대화를 나눈 대표성을 가진 인물이 아니다”고 말했다.
제7대 경기도의회가 24일 2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4면 마지막 임시회는 77명의 의원이 재석한 가운데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총 19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한 도청 및 도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7대 도의원 퇴임식이 치뤄졌다. 김문수 도지사는 송별사를 통해 “당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이 가져야 하는 공천권을 중앙정당에서 휘두르며 지방자치가 약해지고 의원들의 입지도 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며 “국민참여경선제 도입 등을 포함해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대통령의 집중적인 권한을 막을 수 있고 민주주의가 발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님들 모두 4년간 열심히 일해줬고 선거도 열심히 치뤘다”며 “7대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더욱 민주적이고 선진적인 대한민국 만드는데 경기도가 주축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상곤 교육감은 “교육만큼은 교육 본위에 충실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경기교육은 교육이 공생공존의 힘으로 작용해 건강한 시민사회의 견인차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원님들 모두 4년동안 정말 열
7대 경기도의회가 24일 250회 임시회를 끝으로 4년의 임기를 마감했다. 지난 2006년 7월 출범한 제7대의회는 지난대와 확연히 비교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많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년의 임기동안 조례안 565건 중 41%에 달하는 231건이 의원입법 발의로 전국 최다 의원입법 발의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와 경기도 노인자살예방 지원조례 등의 전국 최초 조례는 12건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에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평가’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재영 의원(한·성남8)은 “7대 도의회는 전문성을 가진 젊고 유능한 인재가 포진하면서 이전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연구의정활동 모임도 활성화 되고 특별위원회도 많이 운영되면서 의원발의 전국 최다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각 상임위원회 별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투자위원회의 경우 ‘경기도 기업 SOS 운영에 관한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4일 ‘소기업·소상공인 S-CEO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홍기화 중기센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보성파 워텍 임도수회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현동훈 교수 등 S-CEO아카데미 교육생 40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 3월11일부터 6월24일까지 16주차에 걸쳐 운영된 소기업·소상공인 S-CEO 아카데미 과정의 수료식과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수료식에서는 S-CEO아카데미 교육생일동이 중기센터 대표 홍기화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S-CEO 아카데미과정은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기업경영 능력과 CEO로서의 역량을 제고 하고, 무엇보다도 CEO가 시대와 경제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시대에 앞서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되고 경쟁력있는 강의 프로그램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업을 대상으로 한 좋은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기업·소상공인 S-CEO 아카데미과정 관한 문의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소상공지원팀 (031-259-6362~5, www.gsbc.or.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3일 수원시 인계동 라마다호텔 3층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G-TRADE 프리미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수출상담회에는 경기도에 있는 IT, 전자, LED 분야 중소기업 60여개 업체가 참가해 북미·유럽·호주·중동 등에서 초청된 바이어 22명을 상대로 제품을 홍보했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참가 업체들의 일대일 수출상담을 주선하고 통역 및 참가비용을 지원했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도내 우수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