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재 전 수원방송 보도국장이 2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출마를 위해 4~5년을 준비해왔다”며 “지난 16년 동안 수원시를 출입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도시, 활기찬 복지수원’을 건설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수원은 지난 민선 4기동안 훌륭하신 전현직 시장의 업적으로 도시기반시설을 잘 갖추게 된 반면 구도심권은 노쇄해 졌고 지역경제와 교육은 탄력을 잃게 됐다”며 “이제는 젊은시장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수원의 미래와 변화를 선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민선 1기부터 4기까지 탄생과 뒤안길을 지켜봐오면서 수원의 동사무소부터 구석구석 다니며 민심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처방을 내릴때로 젊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수원시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의 공천심사위원회는 23일 도당 회의실에서 공심위 회의를 갖고 경합지역의 광역·기초의원 선출방식과 후보심사에 적용할 기준을 결정했다. 공심위는 광역·기초의원의 경우 복수 후보가 출마한 경합지역중 경선을 실시하는 지역은 지역위원회 대의원 대회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으며, 특히 후보를 복수로 공천하는 기초의원은 득점순으로 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공심위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여론조사를 포함하는 국민참여경선, 대의원대회와 당원 직접선거, 시민배심원경선제 등 경선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심위는 후보 심사 과정에서 중요 기준으로 벌금형 이상 범죄 경력 중 음주운전 3회, 파렴치범죄등에 대해서도 배제하기로 하는 등 도덕적 심사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당은 공천신청 서류를 제출받으면서 범죄경력증명서에 실효된 형도 포함하도록 해 후보자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도당 공심위는 오는 4월 3일까지 후보자 심사를 완료하고 빠르면 4월 5일부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심재인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23일 노인복지 분야와 택시업계 등 각종 단체 모임에 잇따라 방문해 ‘민생탐방 프로젝트’ 일정을 이어갔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세류동에 위치한 버드내노인복지관 개관 4주년 행사에 참석해 행사를 찾은 4백여명의 방문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심 예비후보는 노인복지 문제와 관련 “미래의 노인복지 정책은 기존 양로원 개념을 뛰어넘는 치료와 문화, 복지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수원시는 향후 이를 더욱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심 예비후보는 수원개인택시조합을 방문해 “교통 소통의 문제가 해결돼야 할 시정(市政)과제 중 하나”라며 “소통 중심의 교통체계 개편과 시 차원의 지원혜택을 통해 택시업계의 현안들을 해결해가겠다”고 밝혔다.
한라당 권인택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23일 희망근로사업장, 공공근로사업장 창출현장을 방문하는 등 서민생활안정 일자리사업에 전력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수원시 화서동에 위치한 노인봉제 사업장을 방문해, 폐현수막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노인 일자리 현장을 확인하면서 “생산적인 방식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희망근로사업장과 공공근로사업장을 방문해 “경제가 어려워지며서 일자리가 질적이나 양적인 면에서 급격히 위축돼 서민생활에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며 “일자리 만들기가 최고의 서민복지 정책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일자리 창출 추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미래희망연대 양창수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 수원시조합 ‘정기대의원총회장’을 찾아 수원지역의 개인택시 기사들을 만났다. 양 예비후보는 “수원시장으로 당선되면 개인택시를 업으로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이냐?”는 개인택시 기사들의 질문에 “개인택시 면허 허가를 조정해 개인택시 받는 사람이나 기존 개인택시가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택시는 개개인이 사업주로 지금 개인택시 뿐 아니라 택시업계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실정을 잘 알고 있다”며 “LPG 가격이 너무 높고 택시 이용객들의 수요에 비해 운행되는 택시대수가 포화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대도시 구(區)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2010년 지방분권·재정포럼 1차 토론회를 22일 연구원에서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와 특별시·광역시의 구 제도가 야기하는 행정비용 증대 등 각종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발제자로 나선 최용환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행정구역의 한계를 지적하며 “대도시의 행정구 제도의 결함을 시정·보완하기 위해 과소 동(洞)을 통폐합해 규모를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해 동이 지역공동체의 구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영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런던·파리·베를린·뉴욕·도쿄 등 대도시 사례 분석결과를 제시하며 “외국 대도시 대부분이 규모의 경제와 행정 편의 등을 위해 ‘자치2계층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하나의 대도시권 행정구역체제로 통합하기보다 광역과 기초 기능을 적절히 배분한 중층형의 지방행정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도시권 정주체계의 경우, 가변성이 높기 때문에 취락과 생활권(주민의 사회경제활동 영역)의 계층은 필연적”이라며 “주민을 위한 공공 서비스 생산과 공급체계가 상시적으로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뤄질
안중근 의사가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뤼순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일제가 감옥과 그 일대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던 내용을 담은 일본 문서가 발견됐다. 국가보훈처는 22일 안 의사가 순국한 뤼순감옥을 관할하던 일제 행정기관인 관동도독부의 ‘정황보고 및 잡보’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에 있던 것으로, 보훈처가 일본의 자료공개법 등을 활용해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달 찾아내 복사해 국내로 가져온 것이다. 관동도독이 본국 외무대신에게 보고한 것으로 1909년 10~12월의 정황을 담은 ‘정황보고 및 잡보 4권’은 “하얼빈에서의 살인사건으로 입감한 한국인 9명은 엄정 격리할 필요가 있어 모두 독거구금했다”며 “피고사건의 중대함으로 인해 계호자의 선정 및 사건의 성질상 감방 내외를 엄중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적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어 “감옥서 내에 임시법정을 설치했으므로 그들을 수용할 구치감의 사무 및 계호간수와 임시법정에 따라붙일 계호자도 선정해 단속 처우의 적실 및 심문사항의 비밀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된 자료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지만 일본정
경기도가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 하는 등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관계자, GRI, 경기관광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낙후지역 지원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각종 규제로 인한 낙후지역에 대해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의 대상이 된 지역으로는 여주군,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 등으로 이들 지역은 군사시설 보호, 한강수계의 자연보전권 등으로 각종 규제로 인해 공장, 대학, 연수시설 등의 입지가 제한돼 왔다. 이번 회의를 통해 도는 규제지역에 대해 규제완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는 우선 규제완화 공감대 형성을 위해 낙후지역 투어와 기고 등을 통한 낙후지역 알리기를 실시하면서 도를 비롯해 시·군, 도의회 주관 세미나·연찬회 등을 낙후지역에서 실시하고, 낙후지역의 현실을 알리는 기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연보전권역의 합리적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홍천강·섬강 주변 권역 재조정 등의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 경기관광공사 등의 협조를 받아 낙후지역 전철연계 태마관광
민주당이 화성, 오산에 이어 추가로 시민공천배심원제 지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수원, 성남, 고양 3곳을 추가 시민공천배심원제 지역으로 선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지사 경선 장소를 비롯해 후보 연설회 일정 등과 함께 시민공천배심원제 지역이 추가로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위원들 간 의견 대립으로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나머지 지역 성남, 고양을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비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는 수원의 경우 국민참여경선제도로 확정됐다. 현재 경기도당은 중앙당의 결정만 기다리는 상황으로 경선지 선정여부와 상관없이 23일부터 후보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제194차 최고위원회를 통해 경기도의 1차 시민공천배심원경선지역으로 오산과 화성을 결정한 바 있다.
민주노동당 안동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도지사 단일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해 ‘제3기구 시민참여경선’을 제안했다. 안 예비후보는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민주진영선거연대의 조속한 실현과 진보신당의 복귀를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밀실에서 정당 간 협상에 의해 나눠먹기로 진행되는 후보 단일화는 경기도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며 “경기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개 중심, 참여 중심, 인물 중심의 후보 단일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후보 단일화 경선과 관련해 “경기도지사 선거관리를 위해 각 정당과 구별되는 제3의 시민기구가 선거관리기구가 설치되야 한다”며 “현재 결성돼 있는 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를 기본으로 하는 제3의 시민기구 시민참여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가 제안한 ‘제3기구 시민참여경선’은 경기도민이 직접 참여해 한번에 민주진보세력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안 예비후보는 추후 나머지 정당과 협의 여론조사 방식 등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