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약제를 통해 잎들깨 재배농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잔류농약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2003년부터 적용약제 등록시험을 수행해 에마멕틴벤조에이트 등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제 7종을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잎들깨는 전국적으로 약 900㏊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다른 작물에 비해 재배면적이 적어 경제성을 이유로 농약업계의 외면을 받아왔다. 잎들깨는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 잡냄새나 비린내를 없애주고, 안토시아닌이나 로즈마린산 등 항산화물질을 다량함유하고 있어 쌈용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으나 일부 잔류농약 문제로 인해 소비자에게 불신을 주고 재배농가에게도 어려움을 줘왔다. 그러나 안전 적용약제의 등록과 사용이 늘어나면서 잔류농약문제는 줄어들어 올해는 현재까지 40여건만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일 동부하이텍과 ‘신개념 비료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이 향후 기후변화협약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신개념 비료의 지속적인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도농업기술원은 전망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과 동부하이텍은 그동안 공동연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적은 사용량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환경친화형 비료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이미 논 농사용과 밭 농사용 비료 2개 제품 개발을 완료해 현재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논 농사용 비료는 모내기 직전 모판에 비료를 뿌려 이앙하기 때문에 논 전체에 비료를 뿌리는 기존 방법에 비해 비료 사용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밭 농사용 비료 역시 비료 효율 개선과 함께 작물 뿌리 발육 촉진 효과가 뛰어나며 빗물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개발해 사용량을 25% 이상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신개념 비료가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최대 50% 이상 절감시키는 혁신적인 비료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농업기술원과 동부하이텍은 내년 영농 현장에서
정부는 도농 교류 활성화에 내년에 2천125억원을 투입하는 등 5년간 1조1천억원 안팎을 지원할 계획이다. ‘팜 스쿨(Farm School)’ 활성화와 2011년부터 ‘대도시 도농교류 안테나 숍’의 시범 운영 등을 통해 2014년에는 농어촌 마을 방문객이 연간 970만명, 농어촌의 매출액이 1천140억원 목표를 달성 시킨다는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농교류 5개년 계획(2010-2014)’을 발표했다. 2007년 제정된 ‘도농교류촉진법’에 따른 구체적 사업 계획이 처음 마련된 것이다. 이번 계획은 ▲도농 교류의 생활화 ▲농어촌 체험·휴양 기반의 브랜드화 ▲도농 교류 인적 자원 양성 ▲도농 교류의 글로벌화 등 4개 전략, 11개 과제로 짜여졌다. 우선 정부는 도시 학생이 농가나 농촌 기숙사에서 6개월 이상 농어촌 학교를 다니며 자연생태 학습을 할 수 있는 농어촌 체험학교를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2곳을 시범 지원하고 2011년부터는 매년 10곳씩 시설 개보수, 프로그램 개발, 보험료 등에 5천만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시 학교와 농어촌 체험마을이 결연해 교과와 연계된 농어촌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팜(Farm)스쿨’도
시중에 유통 과일들의 껍질에 농약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7~2008년까지 대형마트와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사과와 배, 감, 포도 등 과일류 4천776건의 잔류 농약을 검사한 결과 99.81%인 4천767건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의 미량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기준치를 초과한 과일류는 귤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복숭아 2건, 사과 1건 등 총 9건에 불과했다. 또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과일도 물이나 과일용 세척제로 씻으면 대부분 제거되는 수준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과일류 대부분은 농약 잔류량이 안전한 수준이고 일부 남아 있다고 해도 물로 잘 씻으면 농약성분이 대부분 제거되므로 씻어서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식약청에 따르면 과일 중량의 10~32%를 차지하는 껍질에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폴리페놀화합물 등 영양성분과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사과껍질의 붉은 색소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작용으로 만성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포도껍질과 감껍질은 각각 치매와 암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세계적인 농업선진국 석학과 개발도상국 핵심 농업전문가 등 50여개국 1천700여명으로 ‘녹색기술 국외자문단’을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농진청은 또 ‘농촌진흥청 녹색기술 자문위원 편람’을 제작, 공개했다. 녹색기술 국외자문단은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한 녹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동시에 개발된 기술을 효과적으로 개도국에 전파함으로써 인류의 기아 및 빈곤 퇴치에 기여하기 위해 결성됐다. 180여명의 농업선진국 석학으로 구성된 ‘국외명예연구관’과는 국제공동연구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농업문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식량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첨단 농업기술 개발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교포과학자로 ‘비파괴 품질 및 안전성 계측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농업연구청(ARS) 김문성 박사와 유해미생물 분야의 석학인 위스콘신대학 제리바락 박사 등이 포함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또한 농진청 연구진들의 다양한 국제활동을 통해 세계 곳곳에 인맥을 형성해온 1천여명에 달하는 ‘정책집단(Brain Trust)’은 학계 각 분야를 이끄는 석학들로서, 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 동반
재배 농산물 지역특색 입혀 가공 생산 여성농업인이 나섰다! 섬섬옥수로 농외소득 창출 한·미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 농자재가격 폭등, 쌓여가는 농가부채 등 농업생산 여건 악화로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농외소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만 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농업기술원의 ‘농촌여성 소득원 창업 제품 생산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손수 키운 농산물에 자신만의 ‘비법’을 접목한 뒤 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직접 가공·판매하는 방식으로 주로 지역 특산물을 이용, 순 우리콩과 맑은 물로 담근 전통장, 순토종참깨로 만든 참·들기름, 경기미로 만들어진 한과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농업인 가구의 농외소득률은 37.2%로 전국 농가 평균 33%를 상회한다. 도농업기술원은 매년 사업을 신청한 농가 중 2곳을 선정해 농산물 가공부터 생산·유통까지 다양한 전문기술을 제공한다. 현재 도에는 40여개의 ‘농촌여성 소득원 창업 제품 생산 사업장’이 운영중이며 통합브랜드 &lsquo
웰빙식품 메밀이 새로운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거듭난다. 농촌진흥청은 쓴메밀의 항당뇨와 노화방지 효과 등 새로운 기능성을 찾아내고 기능성이 뛰어난 쓴메밀 품종 ‘대관3-3호’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진청은 동물 실험을 통해 쓴메밀에 함유된 ‘루틴’은 항당뇨 효과가 있다는 것과 쓴메밀에 의해 발현이 증가되는 ‘sirt1’ 유전자가 항당뇨 외에 암 발생 억제와 노화방지와 관련됐다는 사실을 밝혔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천연활성 의약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은 메밀의 기능성을 밝혀냄과 함께 메밀의 기능성을 향상시킨 쓴메밀 ‘대관3-3호’ 품종을 개발했다. ‘대관3-3호’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루틴’ 함량이 기존 메밀에 비해 70배 이상 높아 세포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1년에 2번 재배가 가능하고, 연차간 재배안정성이 뛰어나 수량이 기존 메밀에 비해 20% 이상 많아 새로운 특화작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농촌진흥청 김정곤 국립식량과학원장은 “현재 산업체와 공동으로 쓴메밀의 기능성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소재들을 개발했고, 일부는 이미 제품화돼 판매 단계에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쓴메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고무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고무나무관총채벌레’가 도내 일부 시설 관엽류 재배농가에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며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고무나무관총채벌레는 크기가 2~3㎜로 발생초기에는 발견이 매우 어려워 생리장해나 병해로 오인하기 쉬우며 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증식이 매우 빠른 특징이 있다. 특히 어린잎에 산란하고 즙액을 빨아먹으며 말린 잎 속에 숨어 있어 약제가 닿기 어려워 방제를 서두르지 않으면 농가에서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피해를 주는 작물은 주로 고무나무류로 어린잎을 가해, 피해 초기에는 잎이 흡즙에 의해 갈색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흑갈색으로 변한다. 피해가 심해지면 잎이 세로로 말리고 잎이 떨어져 관상가치가 낮아 상품으로 판매하기가 어렵게 된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피해 잎을 수거, 소각하고 즉시 총채벌레 방제약제를 살포할 것을 지도하고 인근농가에서도 방제에 철저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무나무관총채벌레’가 하남시 관엽류 재배 농가에서 발견돼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이 확인됐다”며 “고무나무관총채벌레는 약 10년 전에 발생해 일부 농가에서 피해를 줬지만 집중적인 방
해방 이후 자취를 감췄던 ‘개성배추’가 증식에 성공해 60년만에 전통 보쌈김치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독일의 식물유전자원연구소가 보유하고 있었던 ‘개성배추’ 종자를 반환받아 증식에 성공해 개성 보쌈김치를 재현할 수 있는 재료 확보와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29일 밝혔다. 옛 기록에 따르면 배추속이 반쯤 찬 반결구성이며 배추통이 크고 잎의 털이 적으며 병해충에 강하다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이런 우수한 특성과 우리의 음식문화가 담긴 개성배추는 해방 이후 1대 잡종 배추의 보급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춰 개성배추의 참맛을 아는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줬던 전설속의 배추다.
농업기술 실용화촉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7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전운성 이상장을 비롯해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김진범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총장, 박원규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와 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산학연 협력방안 강구를 위한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은기 본부장의 ‘농업기술실용화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방안’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의 재단운영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