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비율은 갈수록 늘고 있으나 이들의 소득 수준은 사상 최악수준으로 떨어지고 지출도 줄어드는 등 금융위기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로 전수조사가 있었던 2000년의 15.58%나 2005년의 19.95%에 비교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1인 가구의 올해 3분기 명목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0%가 감소해 1인 가구 소득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악의 감소율을 보였다. 3분기 전체 가구의 명목소득이 2.2%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1인 가구의 경제적 타격은 매우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2인 가구의 경우 1.2%, 3인 가구는 3.4%, 4인 가구는 1.1% 감소했으며 5인 이상 가구는 1.6%상승했다. 3분기에 1인 가구의 소득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주로 가족이나 친지들 간에 주는 용돈을 의미하는 사적이전소득이나 상속, 상여금 등 임시로 이루어지는 비경상소득이 대폭 줄어든 데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사적이전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34.2%, 비경상소득은 40.2% 줄었다. 1인 가구의 가계지출도 3분기에 전년 동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내 품종 황색 참다래 ‘한라골드’가 간 손상 방지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진청은 2008년부터 국내에서 재배 또는 육성된 참다래 4품종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헤이워드’(그린키위)와 국내 육성품종 4개 품종의 과육추출물을 10일 동안 생쥐에 투여한 후 사염화탄소(CCl4)를 처리한 결과, 국내에서 육성한 ‘한라골드’ 추출물이 항산화 효소의 활성을 크게 증가시키고 간 손상의 혈청학적 지표를 정상과 비슷한 수치까지 낮춰 간 질환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실리마린(Silymarin)에도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농진청은 지난 2004년에도 제주대학교 이영재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참다래가 변비에 아주 효과적이라는 동물실험 결과를 밝혀 참다래 소비확대에 기여한 바 있다. 김성철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참다래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우리 품종의 소비를 촉진하는 것 이외에도 외국 품종에 대한 경쟁력을 갖
내년부터 주택매매는 물론 토지, 단독주택, 연립주택, 전·월세 거래까지 실거래가 공개가 전방위로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거래관리 시스템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주택임대차보호법상 확정일자 제도를 이용해 읍·면·동 사무소에서 직접 전·월세 가격을 입력하도록 하거나 공인중개사 업무 및 부동산거래신고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공인중개사가 입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월세 정보가 확보되면 임대주택 시장에서 가격이나 수급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효과적인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현재 아파트에 대한 매매 거래가격(층별) 정보만을 공개하고 있으나 앞으로 연립·다세대 주택과 단독주택, 토지의 실거래가를 단계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1단계로 내년중에 아파트 동 정보와 다세대·연립 실거래가를 먼저 공개하고, 2단계로 2011년에 단독, 비주거용 건축물, 토지의 실거래가로 공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3단계인 2012년까지 아파트는 물론 모든 주택의 전·월세 정보를 추가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렇게 수집
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 농업공학부 대강당에서 ‘농업연구용 GMO 안전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연구기관에서 200여명의 연구자가 참석해 최신 정보 공유와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의 농업용 GMO 개발 현황(진주산업대 이신우 교수)에 대한 발표와 함께, GMO 연구기관의 연구용 GMO 안전관리시스템 현황에 대해 농촌진흥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우바이오 연구소, 중앙대학교 등 국내 국공립·사립 연구기관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 외국의 대표적인 GMO 개발 기관인 신젠타연구소의 안전관리현황이 소개되고 실험실 안에서의 GMO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농진청은 앞으로 국내 연구기관의 보다 발전된 연구용 GMO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선진시스템 도입기관에 대한 상호방문견학, 시스템 정보 제공 등의 협력 체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1월 숲 가꾸기 기간을 맞아 지난 19일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본부 청사에서 ‘나무가꾸기 행사’를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직원 8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경기본부 직원들은 청사 내 수목 가지치기와 비료주기, 도심미관을 저해하는 죽은 나무 제거 및 낙엽청소를 함께 실시했다. 배부 본부장은 “이번 나무가꾸기 행사를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민원인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직원들 모두 항상 농어업인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물 관리 업무에 대한 농업인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8∼10월 석 달간 농업인 1천405명을 대상으로 공사의 물 관리 업무에 대한 농업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84점을 받아 지난해(83.8점)보다 소폭 개선됐다고 19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논에 물을 공급하기 전 미리 알려주는 급수예고제가 95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양의 물을 공급받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84.8점의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초 제거와 수로 관리는 76.5점, 물 관리 개선은 78.1점 등으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모두 1천410건의 건의사항이 제출됐는데 그중 ‘수로 관리 및 수로 건설’ 관련 건의가 45.8%로 가장 많았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설을 현대화하는 문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009년 한해동안 연구원들이 농업현장에서 땀흘려 수행한 시험연구사업에 대한 결과평가를 실시한다. 분야별로는 벼육종재배와 식품가공, 농업경영, 특용작물분야가 18일, 원예산업((채소, 과수, 화훼)분야가 19일에 실시되고 환경농업(농업환경, 농산물 안전성, 작물보호, 생명공학)분야는 20일에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대학교수, 전문농업경영인, 산업체 대표, 농정관계관 등 내·외부 전문가 13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과제별 결과분석의 적정성, 농가현장에서의 활용성, 농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심의해 농산업체와 농업현장에 보급하게 될 실용화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올해 시험연구사업 추진결과 예상되는 성과로는 콩, 장미, 선인장, 국화, 버섯 등 6개 작목에서 23개의 자체 신품종을 개발과 사포닌 함량이 증진된 산양삼산주의 제조 방법, 학습관찰용 멀티 곤충 사육키트 등이 있다. 이밖에도 디지털 영상분석이용 벼 수비처방기술, 수출선인장 주요 해충 진단 및 방제요령, 경기콩 신품종 ‘연천1호’ 생산기술 등 57건의 농가현장 실용화 기술을 개발했고, 기후변화대응 소득안정형 저탄소농업 직불제 도입 등 관련부처에 시책건의 할
출고가격 담합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소주업체들에게 2천억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11개 소주업체에 총 2천263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개별 업체에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의신청 기간 및 전원회의를 거치면 과징금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지만, 회사별로 상당한 규모의 과징금 납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진로가 1천162억원, 두산 246억원, 대선주조 206억원 규모로 과징금을 부과했고, 그 뒤를 이어 금복주(172억원), 무학(114억원), 선양(102억원), 롯데(99억원), 보해(89억원), 한라산(42억원), 충북(19억원), 하이트주조(12억원) 순으로 과징금이 부과됐다. 소주업계는 가격인상이 국세청의 행정지도에 의한 것으로 담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50%인 진로가 국세청에 신고해 가격을 조정하면서 다른 업체들은 이를 참고해 조정했다는 것이다. 소주업체들은 주정업체에서 공급받는 주정 가격과 납세 병마개 가격 등이 같고 인건비 등 일부 비용만 차이가 있어 가격 차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국세청이 행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8일 ‘제11회 내 고향 물 살리기 운동 전국 학생·주부 실천수기 공모전’에 입상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기 공모전의 입상자는 ▲ 초등부 서장원(강화내가초등학교) ▲ 중등부 차세준(양평중학교) ▲ 고등부는 공사 사장상 박민준(과천외고), 한강유역환경청장상 성남 천동혁(효성고), 도교육감상 이정혁(화성안화고)이 각각 수상했다. 또 주부 부문 우수상은 군포시에 거주하는 오문자(66) 씨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고 학생 180명이 응모하고 고등부 대상을 배출한 효성고 조영도 교사가 우수 지도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응모자 수가 많고 수상자를 배출한 효성고와 내가초교는 단체참가상이 수여되고 초등부 장려상 2인과 주부부문 장려상 1인, 단체참가 장려 2개교에게는 본부장상이 수여됐다. 한편 공사는 자라나는 청소년 및 주부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식을 고취시키고자 1999년부터 매년 ‘내고향 물 살리기 운동 전국 학생·주부 실천수기 공모전’을 실시해왔다.
농촌진흥청은 매주 수요일을 ‘녹색생활 실천의 날(Green Day)’로 지정해 전직원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중점 추진하는 날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진청은 ▲ 여름엔 넥타이 풀기, 겨울엔 내복입기 ▲ 퇴근시 전기플러그 뽑기 ▲ 점심시간 조명과 모니터 끄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 수칙’ 10개조를 제정하고 실천에 옮기는 직원에게는 탄소 포인트를 적립할 예정이다. 또 버려지는 음식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구내식당 내 잔반통을 없애고 음식물을 남길 경우 그린저금통에 100원씩 자율납부토록 해 공직자부터 솔선토록 하고 모여진 금액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 10일 ‘그린愛너지팀 발대식’을 갖고 녹색성장의 조기 정착 및 확산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을 다짐하고 구내식당에서 ‘잔반 없애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린愛너지팀은 앞으로 아이디어 제안, 잔반 없애기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