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한국형 종돈(씨돼지) ‘축진듀록’을 개발, 농가에 보급한다. 농진청은 이달부터 ‘축진듀록’ 100두를 농협 종돈사업소 등에 보급, 외국산 종돈을 이용한 비육돈과 차별화된 고급육 실용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축진듀록’은 농진청이 대표적인 비육돈 ‘듀록’종(種)을 국내 환경 사육에 적합하도록 10년에 걸쳐 품종 개량해 탄생한 한국형 씨돼지로 1998년부터 계통 조성을 시작해 지난해 특허청 상표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국가연구개발 100대 우수성과로 선정된 ‘축진듀록’은 순종 암퇘지에서 1+ 육질등급이 58%로 나타나 매우 우수한 육질 유전자원으로 평가 됐다. 또 ‘축진듀록’ 정액을 이용한 일반 비육돈 생산농장의 육질 평가에서도 전국 1+ 육질등급 8%보다 4배나 많은 38%로 나타나 우수성이 입증됐다. 또 이번에 보급되는 축진듀록 1마리는 최대 2만 마리 새끼 돼지의 아비가 될 수 있다는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축진듀록’을 통해 양돈농가는 모돈 100두 사육규모농장을 기준(비육돈 육질 1+등급 38% 출현)으로 연간 3천200만원의 추가 소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전국 돼지인공수정센터에
서울과 수도권 등 집값 급등 지역의 집값을 잡기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규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집값이 뛰고 있는 수도권 일부지역에 대해 DTI 규제도입 여부를 검토중이며 이와 함께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추가로 낮추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대출자의 채무상환능력을 반영해 대출금을 결정하는 DTI는 현재 강남 3구에만 40%가 적용되는데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3구에는 DTI 40%, LTV 40%가 적용되고 있으며 다른 수도권 지역은 DTI 없이 LTV만 50% 규제를 받고 있다. 규제 강화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집값이 불안하고 대출이 급증하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해 DTI 40%를 적용하면서 LTV도 40%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막는 등 선제 대응을 위해 수도권 전역으로 DTI와 LTV 규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일시에 규제를 강화하면 부동산시장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고 향후 집값 상승세와 대출 증가세가 지속할 때 추가적인 금융규제 수단이 없다는 점 때문에 선별적, 단계적
지난 달 여름 비수기를 맞아 집값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학군, 신혼부부 수요로 강세가 지속됐다. 1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최근 전국 144개 시·군·구의 2만355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한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의 집값(아파트, 단독, 연립주택 등 종합)은 전 달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고 전셋값은 전국 기준 0.5% 상승했다. 주요 지역별 집값은 수원 팔달구가 1.4%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인천 동구 및 서울 강북구 1.2%, 강동구 1.1%, 관악구 1.0%, 과천시 1.0%, 송파구 0.9%, 강남구 0.8%, 서초구 0.8% 각각 올랐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2%, 0.5% 상승하며 전 달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전국 기준 0.5% 상승해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이 0.7%, 광역시와 기타 지방도 각각 0.3%, 0.2% 오르며 전 달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9호선 개통 및 화곡 3주구 재건축 사업 영향으로 강서구가 2.0% 상승했고, 송파구도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1.1% 뛰었다. 강북지역에서는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귀한 손님이 오면 씨암탉부터 잡았다. 삼계탕과 영계백숙 등은 닭고기를 이용한 한국의 전통적인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유명하다. 야식 등 배달음식 1순위 음식이 ‘치킨’이고 퇴직 후 창업 1순위가 ‘치킨 배달점’일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닭은 너무도 친숙한 존재다. 하지만 닭고기의 육질을 따지는 소비자는 얼마나 될까? 푹 삶아서 먹거나 튀기고, 굽고, 양념해서 먹는 닭고기이기에 지금껏 육질은 그다지 중요시 되지 않아왔다. 하지만 이제 닭고기도 육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닭에 승부를 건 사나이가 있었으니 바로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점터농장주 정기설(52)씨다. ▲ 시련뒤엔 더 큰 기쁨이 따르기 마련 지금은 육계업계에서 최고라고 자부할 만한 대표 농장이자 전문가로 자리잡았지만 정씨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수많은 시련들이 있었다. 1994년 무허가로 시작한 소규모 하우스에서는 열악한 시설로 인해 육계생산이 쉽지가 않았다. 생산효율도 낮아 닭이 먹이를 먹는 것에 비해 성장 속도도 느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001년 폭설이 내려 이로 인해 그나마 열악했던 시설마저 모두 무너져 내려 정씨는 닭과의 인연을 놓칠
<속보>우려했던 쌀 대란이 현실화 돼가는 가운데 농민들이 정부에 대해 본격적으로 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 소속 단체 대표들은 1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쌀 대란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농민연합은 정부가 지난달 11일 발표한 ‘2008년산 쌀 과잉물량 10만t 매입 방안과 2009년산 공공비축제 시행계획안’ 시행계획에 대해 정부차원이 아닌 농협중앙회차원의 시장 격리일뿐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전시행정이라고 비난해왔다. (본보 8월 21자 6면 보도) 정부는 임기응변식의 전시행정이라는 농민들의 거센 비난 속에서도 후속대책이 전무한 가운데 농민들을 상대로 10만t 매입만으로도 쌀 가격 하락이 멈추고 수확기 쌀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득만 되풀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무책임 속에 산지 쌀가격이 15만원대로 하락하면서 농민단체들은 봄부터 예상했던 ‘쌀 대란’이 현실화 됐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농민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개입 최소화나 시장 왜곡 등의 명분으로 근본대책을 외면하지 말 것과 정부가 나서서 2008년 재고쌀을 매입해 대북
맛 좋기로 소문난 경기米 태생부터 남다르다 이천쌀, 여주쌀, 양평쌀, 평택쌀…. 이처럼 우리나라 국민들이 좋은 쌀하면 떠올리는 쌀은 대부분 경기도쌀이다 이런 명성을 지닌 경기도쌀을 대표하는 명품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199 라이스’(일명 G+)다. ‘-199 라이스’는 199개의 각종 위해요소가 KFDA(식약청)기준치의 1/2이내로 제한된 가장 안전한 쌀로, 도단위의 쌀 공동브랜드 육성을 통해 경기미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농산물 명품 브랜드 ‘G마크’에 +까지 붙은 이름만 봐도 경기미를 대표하는 쌀임을 짐작할 수 있다. 벼 품종은 추청과 밥 맛 좋다는 고시히카리로 한정하고, 가공·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품질과 위생 안전성이 통과 된 벼들만 ‘-199 라이스’가 될 수 있다. ▲체계화 된 생산체계 김포 258농가, 안성 553농가, 여주 390농가, 용인 412농가, 평택 470농가 총 2천83농가 2천500ha에서 재배되고 있는 ‘-199 라이스’는 생산부터 가공&mi
올 추석 선물은 지난해보다 저렴한 과일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육과 식용유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의 가격은 20%까지 올라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30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도내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갈비와 굴비 등 정육·수산물 선물세트 판매가격이 5~10% 오르는 반면 청과의 경우 전년도 보다 10~15%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배, 사과 등 과일 선물세트는 풍작으로 인해 출하량이 늘어 저렴하고 맛도 좋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굴비와 멸치, 옥돔 등 수산물 선물세트도 5~7% 가량 오르고, 서민들의 선물로 인기가 높은 식용유, 참치캔, 커피 등의 가격도 5~15% 대 상승이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갈비·정육 선물 세트의 경우 작년보다 5~10% 가량 오른 20만 원대를 주력 상품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우 생산이력제가 시행되고 한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한우 산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선물세트 가격도 비싸졌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갈비세트를 작년 추석때에 비해 5% 내외, 냉장육은 20% 가량 비싸게 팔 계획이다. 굴비도 선물세트용 큰 조기의 어획량이 감소해 올해 추석 선물세트용은 작년 대비 5%
8월 주택담보대출잔액이 3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연 6%를 넘어서기 시작해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1월부터 8월까지의 주택담보대출이 28조원가량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증가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일 은행권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말에 비해 2조2천억 원 정도 늘어나면서 월간 순증액이 3조 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순증액은 7월에 3조7천억원이었다.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과 비슷한 추세를 보여 8천억원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과 비은행권을 합한 주택담보대출 순증액은 8월에 4조원 가량으로, 지난달 4조5천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월말 337조2천억원에서 8월말 341조원 가량으로 불어나게 된다. 따라서 올 들어 8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순증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28조원 가량으로 전망된다. 월별 금융권(비은행포함) 주택담보대출 순증규모는 ▲1월 1조5천억원 ▲2월 3조1천억원 ▲3월
농촌진흥청이 100만 외국인 시대에 맞춰 동남아 출신 거주자들을 위한 전용 벼 품종 개발에 나선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을 기준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은 110만명을 넘어섰으며 그 중 동남아 출신은 21.2%인 23만5천77명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은 짧고 둥그스름한 ‘자포니카’ 계열의 쌀을 좋아하지만 동남아 지역은 가늘고 길며 찰기가 없는 ‘인디카’ 계열의 쌀을 선호하고 특히 쌀에서 향기가 나는 향미를 좋아한다. 농진청은 이미 인디카 계열과 향기가 나는 몇몇 벼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인디카 계열 벼로는 1990년대에 육성된 ‘다산벼’와 ‘남천벼’가 있다. 하지만 이들 품종은 내국인의 기호에 맞게 개량돼 기존 인디카 품종보다 쌀 모양이 둥글고 어느 정도 찰기를 함유하고 있다. 농진청은 먼저 인디카 품종에 대해 동남아인의 식미 테스트를 거쳐 품종 개량 의 방향성을 잡을 계획이다. 특히 인디카 계열 벼 대부분이 10a당 생산량이 600㎏를 넘는 다수확 품종이기 때문에 외국인 전용 벼 품종 재배단지를 조성, 중저가 쌀을 생산할 경우 경제적 타당성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진청 답작과 양창인 연구사는 “이번 벼 품종개발을 통해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31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114개 시·군 200개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농촌생활지표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2000년에 시작된 ‘농촌생활지표조사’는 인구 및 사회, 식생활, 건강생활, 주거 및 환경, 생산과 소비, 교육, 여가, 가족생활, 사회복지, 지역개발 및 정보화 등 10개 부문으로 각각 분류돼 매년 5개 부문을 선정, 농촌지역 삶의 질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올 해에는 인구 및 사회, 여가, 가족생활, 사회복지, 지역개발 및 정보화 등 5개 부문을 대상으로 농진청과 한국갤럽이 공동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 12월 발표예정으로 농진청은 중앙 행정부처와 지자체의 삶의 질 개선 및 농촌관련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학계에서도 이를 분석해 다양한 학술논문 자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2000년부터 축적한 조사결과를 DB로 구축, 오는 10월부터는 통계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