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지원청과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7~8일 걸쳐 양평보훈회관 4층 다목적실에서 관내 전문상담교사, 학생생활자원봉사자,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신체중심 트라우마 지도자 양성’ 연수를 진행했다. 신체중심 트라우마 지도자 양성 과정은 세월호 침몰사건, 학교폭력, 자살, 학업중단 등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트라우마 치료 전문상담을 관내 학교에 지원함으로써 청소년들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교폭력을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과정은 외상후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 저항이 아닌 수용적 측면에서 바라본 스트레스 관리기술, 신체중심 트라우마 치료사례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실습하고 실연해보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상담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심리적 외상이 커서 상담자로서 고민이 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청소년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습까지 할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군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제47회 가평군민의 날’ 행사가 8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양재수·이진용 전 가평군수, 정병국 국회의원, 조중윤 가평군의회 의장, 오구환 경기도의원 및 군의원 등이 초청된 가운데 기념식과 각종 문화공연을 비롯, 주민참여프로그램,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식전공연으로는 축하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에어로빅 시범과 조종고등학교의 조종 4H사물놀이, 가평아리랑연구보존회의 공연, 품바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는 6개 읍·면 선수단 입장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군민헌장 낭독 등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자연환경과 숭고한 정신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시간에는 김성기 가평군수가 건전한 사회기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평의 숨은 주인공을 발굴, 표창하는 2014 군민대상 및 도민상 시상식을 가졌다. 기념식 후에는 소프라노 정수민씨와 홍진영·이정·오렌지캬라멜 등의 가수들이 참여해 어르신뿐 아니라 젊은 층을 위한 공연 및 6개 읍·면의 69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선수들은 줄다리기, 축구, 테니스, 부녀자 줄넘기, 단축마라톤, 노인게이
양평군이 수산 생태계를 보호하고,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지난 7일 양근대교 아래 양근섬 일원에서 민물고기인 대농갱이 치어 9만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7월 뱀장어 6만8천여 마리 방류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된 이날 방류행사에는 친환경농업과장을 비롯한 어업인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대농갱이는 메기목 동자개과의 민물고기로, 하천의 중류나 하류 중에서도 비교적 물이 맑은 모래와 진흙바닥에 주로 서식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치어 방류로 생태계 보전과 어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민과 방류어종 등을 협의해 지속적으로 내수면 치어방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안성시 용설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 ‘경기연극올림피아드대회’에서 가평군내 직장인 연극 극단 ‘가평청연’이 금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올해 초 직장인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으로, 이번 대회에서 ‘운수좋은날’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운수좋은 날은 1920년대 고달픈 일상을 처절하게 살아가는 삶의 애환을 보여주고,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가평청연’은 대회에서 탄탄한 작품과 뛰어난 연출력, 배우들의 열정으로 관객과 심사위원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더욱이 이번 수상에는 김첨지 역할을 한 전성철씨와 치삼 역할을 한 장한준씨가 각각 연기대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상을 휩쓸었다. 군 관계자는 “연기학과 졸업생 등 실력있는 아마추어들도 다수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직장을 다니며 연습한 이들이 상을 받아 더욱 뜻깊다”며 “이들의 공연은 올해 처음 열리는 ‘1/10 어설픈 연극제’에서도 펼쳐진다”고 전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해병전우회는 7일 마장리 396-8번지 일대 휴경지(약 1천200여평)에서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벼베기 행사에는 김창근 가평군해병전우회 회장, 장대근 부회장, 강한철 고문, 조성현 사무국장, 엄광태 가평군농협조합창, 허금범 전 새마을지회장, 김석구 전 가평군농협 상임이사, 김혜경 전 가평군의원, 조완수 고엽제전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가평군해병전우회는 매년 휴경농지에서 수확한 쌀을 불우이웃과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가평군에 기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여름철 산과 계곡을 찾는 행락객들의 안전계도는 물론, 조난 및 익사사고 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 열린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행사에서는 차량 안내 및 교통정리에 앞장서 모범 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가 7일 양수발전소 회의실에서 가평초등학교장을 비롯한 교육관계자와 양수발전소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 교육기자재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발전소 주변지역 초등학교의 열악한 교육인프라를 개선해 지역인재육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평양수발전소는 각 학교(가평초·마장초·상색초·미원초)에서 필요로 하는 컴퓨터, 레이저 프린터 등 2천여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 설동욱 소장은 “청평양수발전소가 교육기자재 지원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揚水)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는 인재양성과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1990년부터 지금까지 총 11억1천755만원 상당의 물품 및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최근 옥천면에 거주하는 송모씨 집을 방문해 ‘행복의집 희망릴레이’ 집수리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각 읍·면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증 장애인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신청받아 집수리 봉사단체 및 기관과 연계해 집을 수리해주는 연중 사업이다. 그러나 이날 사업에는 외부 민간단체가 아닌 군 행복돌봄과 이재화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여해 도배와 낡은 장판을 교체하는 등 집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성과관리(BSC) 부서평가에서 받은 우수상 시상금 150만원을 도배·장판 등의 자재비로 사용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재화 행복돌봄과장은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주는 모습을 보니 행복돌봄과의 면모가 잘 드러난 사례인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