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문학도시) 가입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내 심사를 통과한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는 오는 6월 국제심사와 각국의 평가를 거쳐 10월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각국 도시들 간 연대를 통해 경제·사회·문학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지난 2004년부터 7개 분야로 나눠 세계 각국의 도시를 심사해 지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디자인도시-서울, 영화도시-부산, 음악도시-통영, 음식도시-전주, 공예-이천, 미디어아트도시-광주 등이 지정돼 있지만 문학도시만 없다. 시가 문학도시로 지정되면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최초다. 시는 지난 1960년대 전원도시에서 1970∼80년대 공업도시, 1990년 이후 만화와 영화, 음악 등의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문인으로 신시(新詩)의 서구자로 부천의 옛 이름을 따 자신의 호를 ‘수주(樹州)’라고 한 변영로와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용 등은 부천과 인연이 깊어 문학적 자산도 풍부하다. 정지용은 부천 최초의 성당을 창립하는데 앞장섰으며 양귀자의 ‘원미동사람들’에 수록된 단편
부천시는 지난 21일 공공의료기관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공공의료를 펼치기 위한 ‘공공의료지원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의료지원협의체에는 부천시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행정복지센터, 부천시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부천시지회 등이 참여하며 소외계층의 의료지원과 재활치료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게 된다. 공공의료지원협의체 허봉렬 위원장은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소외된 부천시민들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도움을 드릴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현재 기초생활수급권자들 몫으로 10병상을 할애하고 있으며 6개월간 간병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어 의료급여환자는 간병비의 30%를 12개월간 지원받아 28만 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이와 함께 부천시립치매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치매조기검사와 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의료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출근길 경인 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열차의 출입문이 고장 나 승객 1천200여 명이 열차를 갈아타는 소동을 빚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40분쯤 경인 국철 역곡역에 정차한 용산행 급행열차의 K1024 전동차의 출입문 1개가 고장 났다. 이 사고로 운행이 20분가량 지연되면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출근길 승객 1천200여 명이 모두 내려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인천∼부천 구간에서 서울 방면으로 운행하던 후속 열차 4량도 모두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승객이 모두 내린 뒤 고장 난 열차를 서울 구로 차량사업소로 옮기고 후속 열차의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 측은 출입문이 갑자기 고장 나 해당 역에서 제대로 열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소음과 먼지 등으로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소규모 건축현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부천시는 뉴타운 해제지역의 빌라건축 급증으로 인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4개 분야 13개 관리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건축현장 소음·먼지 예방을 위해 시는 건축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관리가 소홀한 현장은 시정 및 공사 중지 명령 등을 내릴 예정이다. 도로에 건축 자재를 불법으로 쌓아놓는 무단 적치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현장 관리가 소홀한 건축물 인허가 대행 건축사는 건축 검사 대행 업무에서 2년간 배제한다. 또 건물 환경과 외관 개선을 위해 조경수를 심도록 하고 주거용 건물 주차장은 법정 한도보다 10% 이상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색상으로 건물 채색, 건물 옥상을 활용한 휴게·복지시설 설치, 도시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가로 구역별 건물 높이 설정 등도 추진한다. 화재에 취약한 외장재 사용 억제, 필로티 주차장 등 화재 사각지대 소방설비 설치 의무화, 폐쇄회로(CC)TV 등 범죄예방설비 설치 확대 등으로 건축물 안전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안기석 시 건축허가과장은 “안전관리 소홀로 인명피
부천시는 지난 17일 국·소·단장 및 책임동장 등 4급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성과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계약은 조직목표와 연계한 개인 성과 평가를 통해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도전적이며 창의적인 업무혁신을 이루고자 실시한 것이다. 올해 시 간부 공무원들의 성과 목표는 총 68개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추진, 부천FC 활성화, 오정군부대 이전사업 추진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시는 이번 성과계약을 통해 모든 공무원들이 조직의 방향성을 알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해 경쟁력 있는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고위공직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시정발전에 기여해달라는 의미로 체결한 것이니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성과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d
부천시가 1억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어린이집 안심보육을 지원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604개 어린이집에 있는 영유아 2만588명이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에 단체가입토록 하며 이에 따른 공제료를 전액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영유아의 생명·신체피해와 돌연사증후군 사고 발생 시 보상도 가능해 진다. 이에 따라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서 보육중인 영유아는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인배상 1인당 4억 원(사고당 20억 한도) ▲대물배상 500만 원 한도 ▲자기부담치료비 100% ▲돌연사증후군 사고발생 시 총 1억 원 한도 내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장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간이다. 특히 올해 추가로 신설되는 신규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안전공제회 공제상품 보장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공제료 지원을 통해 영유아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강화는 물론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d
정왕동 213만㎡ 1조2천억 사업 시와 5개월전 MOU 체결한 A사 우선협상자 공모에 참여 관련업계 “형식적 공모 아니냐” 시 “사업초기 협약한 것일 뿐 의혹 없도록 투명·공정한 심사” 시흥시 정왕동에 사업비 1조2천억원 규모로 추진중인 미래형 첨단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V-City)의 민간사업자 공모에 공고 5개월여 전 시와 사업 협약을 체결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사전 내정 의혹이 일고 있다. 14일 시흥시와 민간사업자들에 따르면 시는 시흥시 정왕동 60번지 일원(토취장 부지) 개발제한구역 213만9천㎡ 부지에 1조2천억원의 사업비(추정사업비)를 들여 신성장동력의 미래형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해 11월 16일 민간사업자 모집을 공고했다. 같은 해 12월 27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한 후 15일까지 사업신청서 접수를 마감한다. 자격은 조성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2개사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A사를 비롯해 B, C 등 3개 업체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시는 사업 신청서를 마감하는 대로 20인 이내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
대한민국 대표 심장이식 전문병원 부천 세종병원 이현섭(가명·42)씨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였지만 당뇨로 인해 이미 심장근육이 괴사돼 타 병원에서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경과가 호전되지 못했고, 결국 심근경색이었던 병은 심부전으로 이행되고 말았다. 이에 이씨는 심장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세종병원을 내원하게 됐다. 이곳에서 주치의인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은 주사, 약물치료 등을 통해 이씨의 심장상태를 관찰했고, MRI 결과상 심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이식 수술을 제안했다. 이후 이씨는 장기기증원에 심장이식을 신청, 심장이식술을 받고 회복기간을 거친 후 한달여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씨는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나 막막했고, 이제 끝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식이라는 한줄기 빛을 만나 새 삶을 살 수 있게 됐다”면서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민간병원 최초 심장이식 수술 진행 2015년 1월 이식 전담센터 개소 회복불능 말기 심장질환자 한정 성공 이식 위해 사전 충분한 검사 이식 수술 4시간 넘어가면 문제 생겨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이 최근 대회의실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 노인전문 의료복지시설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만수 시장과 강동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허봉렬 병원장, 노인회·이사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포식은 경과보고, 비전 선포, 기념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포식에서 병원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미션으로 설정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 노인전문 의료복지시설’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그리고 비전 달성을 위한 네 가지 핵심가치로 ▲인간존중 ▲전문성 ▲공공성 ▲효율성과 투명성 등을 꼽았다. 향후 병원은 비전 통합회의, 팀별 TF 회의 등을 통해 비전을 달성하고,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전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축사에서 “부천시 대표 공공 의료기관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이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부천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6일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동 복지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커뮤니티 네트워트(Community Network)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박영종 부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 복지협의체분과장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부천시 동 복지협의체에 매년 5천만원씩 2년간 지원하고, 동 복지협의체는 지원받은 금액을 활용해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시와 협의체가 36개 동 단위 모금계좌 개설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발굴,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만수 시장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분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동 복지협의체가 더욱 활성화 돼 복지사각지대가 없어지도록 애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