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는 13일 자신의 외도를 아내에게 알린 중학교 동창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26)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쯤 부천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중학교 동창인 B(26)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A씨는 범행 후 20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범행 며칠 전 아내로부터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을 B씨에게서 들어 알고 있다”는 말을 듣자 당일 B씨를 불러 내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을 당할 상황이 되자 친구한테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한편 인천지법 부천지원 임정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여행전문 인터넷 사이트 ‘트래블아이’가 5월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229개 지자체의 여행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음은 서울 종로구, 전남 여수시, 강원 양구군, 전북 익산시, 수원시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부천시는 진달래·벚꽃·장미 등 3대 봄꽃 축제 개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국제만화축제 개최 등 풍부한 관광 콘텐츠 덕분에 호감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부천시는 다음달 21일과 27일 각각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관객 참여 이벤트를 크게 늘려 부천을 ‘가보고 싶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부천영화제 개·폐막식에 중국인 관광객 1천여명을 초청, ‘치맥체험’ 이벤트를 열고, ‘만화축제 관광열차’를 운행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축제를 홍보한다. 세계비보이대회와 부천전국대학가요제도 7월에 열어 부천이 문화와 낭만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오동택 시 관광팀장은 “봄에는 꽃 축제, 여름에는 영화·만화·비보이 축제가 열린다”며 “부천이 수도권 최고의 문화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원미경찰서 집회시위자문위원회는 지난 3일 원미경찰서 서장실에서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에 야광조끼 200벌 등 교통안전 용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이른 새벽 또는 야간 시간대에 활동하는 폐지수집 노인들의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미서는 전달받은 야광조끼와 야광반사지 등을 개별 보급하거나 노인회를 통해 교통봉사대에 전달할 방침이다. 우종수 원미경찰서장은 “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교통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아이들이 책을 보고 노는 ‘누리봄 육아나눔터’ 5곳을 설치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원미1동 주민자치센터에 육아나눔터를 개소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도당·소사·오정동 주민센터에 각각 육아나눔터를 연다. 2018년에는 소사구 범박동 옥길지구 아파트 단지에 육아나눔터를 만들 예정이다. 육아나눔터는 어린이 장난감과 도서, 육아 기자재를 갖춰 부모들은 아이 기르는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아이들은 장난감과 책을 갖고 놀수 있게 꾸며진다. 부모들이 영유아 놀이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품앗이하고 미술·음악 등 재능기부로 그룹 활동도 지원한다. 만 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는 육아나눔터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경기도내 최초 민영재단인 부천희망재단(이사장 정인조)이 지난 3일 창립 5주년을 맞아 재단사무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부천시민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는 공유공간 ‘우리’ 마련을 위한 기부이벤트, ‘우리 지금 만나’라는 주제로 영상상영과 사진전, 롯데백화점의 물품기부로 진행된 작은 바자회, 기념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5주년 행사에는 이한규 부시장, 허모 복지국장, 원혜영·김상희·김경협 국회의원과 부천시의회 의원, 한일교류회 카네다 나오코, 부천가와사키시민교류회 무라모토 쇼코,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기념식에서는 재단 창립과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특별상, 공로상, 협력상 시상이 있었으며 최연소 기부자인 김로아 어린이를 비롯해 17명의 기부천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인조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5년간 재단이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 동안 성원해주신 기부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공익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기부문화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는 재단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부천시 지역자활센터 3곳이 모두 보건복지부의 ‘2015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에 뽑혔다. 원미지역자활센터와 나눔지역자활센터는 최우수기관, 소사지역자활센터는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자활센터의 역량강화와 성과 향상을 위해 전국 238개 자활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한해 저소득층의 취업·창업, 자활 성공률, 자활기업 지원 특화사업 등 각종 사업을 평가했다. 최우수·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 직원 사기 진작과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운영비 추가 지원, 장관 표창 등 수상 우선권 부여, 우수기관 현판 지원 등 여러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민·관이 더욱 협력해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현장밀착 원스톱 지원 등 호평 “상금 2억, 맞춤형 사업에 투자” 의정부시 ‘우수상’ 수상 취업률 상승 등 성과 인정받아 부천시와 의정부시가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및 지역일자리 한마당’은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기초 226개)가 2015년 추진한 일자리창출 사업을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다. 부천시는 노사민정협의회 등 21개 일자리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지역맞춤형 사업을 하고 여성·청년 등 계층별 맞춤인력 양성과 수요자 중심의 현장 밀착 원스톱 취업 지원 활동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노인 2천58명에게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하는 단비 일자리 프로젝트와 웹툰의 세계화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대상 수상과 함께 상금 2억원을 받았다. 이용우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구직자와 구인업체 사이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등 더 많은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할 것&r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최근 임상시험센터 및 피험자보호사무국(IRB)을 행정동으로 확장이전하고, 병원내에 순천향대학교 의료산학협력실을 신설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과 황경호 중앙의료원장, 한만덕 산학협력단장,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문성 병원장, 신응진 부원장, 문종호 의료산학협력실 부단장 겸 임상시험센터장, 박영립 피험자보호사무국장 등 대학과 병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순천향대는 올해부터 의과대학과 산하 병원에 최적의 연구 환경과 국제 수준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상호협력에 의한 시너지 창출과 신뢰성 보증을 위해 ‘의료산학협력실’을 신설했다. 이 의료산학협력실은 앞으로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4개 산하 병원에 설치된 ‘임상시험센터’를 통해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행역량을 강화하며, 임상연구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교일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산학협력실 신설 및 임상시험센터 확장이전을 계기로 우리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과 산하 병원들도 임상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한 바이오 산업 및 융합연구 발전까지 대학병원의 연구역량을 극대화
부천市, 中 옌타이市 ‘한중만화영상체험관’ 개관 부천시가 중국대륙에 만화영상체험관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내 만화콘텐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중만화영상체험관(中韓動慢體驗館·CHINA-KOREA CARTOON EXPERIENCE CENTER)의 개관식이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山東省) 옌타이시(烟台市) 문화창의산업단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한중 공동프로젝트 사상 처음으로 설립된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중국진출 전초기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는 지난해 4월 김만수 부천시장이 직접 중국 옌타이시를 방문해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1년 간 지속적으로 맺어 온 만화 콘텐츠 교류의 가시적 성과로, 한중간의 두터운 신뢰가 구축된 결과다.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부천시, 상호교류 협정 1년후 체험관 개관 커다란 성과 얻어 대형 미디어월·디지털 스케치북 등 다양한 미디어 구현 장비 갖춰 한국 콘텐츠 지속적 소개할 예정 韓中문화콘텐츠창의 포럼 개최 기업 대표단 등 관계자 참석 성공적 합작사업 모델 제안
7살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해 장기간 냉장고 등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훼손 사건’의 부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언학)는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A(33)씨에게 징역 30년을, 어머니 B(33)씨에게는 징역 20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A씨에게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며 “뒤늦게나마 이뤄진 장기결석 아동 조사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영원히 밝혀질 수 없었을 것이고 피해자는 계속 차가운 냉동실 안에 방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고 다시는 이런 참혹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결심공판에서 “범행의 잔혹성과 피고인들의 범행 후 태도 등을 고려해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B씨에게 징역 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