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25)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게임 채팅을 통해 초등학생 등 미성년자에게 접근, 부모 신상정보를 알아낸 뒤 소액결제로 산 아이템을 현금화해 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게임 아이템을 공짜로 받으려면 성인인증이 필요하다며 미성년자들에게 부모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을 알아오게 해, 피해자의 부모 휴대전화 번호로 소액결제를 해 아이템을 사 모은 뒤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이를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고 서울 일대 PC방 80여 곳을 옮겨 다니며 범행했으며, 명의를 도용해 구입한 아이템도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여러 계정을 옮긴 뒤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원미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상가에서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46)씨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10일 오전 7시쯤 부천의 한 약국 출입문을 부수고 현금 23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2007년부터 인천과 부천 등 수도권일대 상가에서 160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자녀의 어린이집 입소 문제에 불만을 품은 부천의 한 인터넷언론사 기자가 간부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부천시공무원노조는 공무원 폭행에 대한 분노와 재발방지를 위한 성명을 밝히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부천시공무원노조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자녀가 당일 어린이집 입소가 거부된데 불만을 품고 담당 과장을 폭행하는 상상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며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은 단순히 공무원 한 명이 아니라 2천300여 부천시 공직자에게 위해를 가한 행위’라며 분노했다. 노조는 ‘시와 노조 홈페이지에 공개사과글 게제,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에 1개월간 사과글 게제, 공식 사과, 해당 기자의 부천시 전 행정기관 출입 통제와 행정광고 집행 배제’ 등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사건은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부천의 인터넷 언론인 W뉴스 P씨가 자녀의 어린이집 입소 문제에 불만을 품고 시청 보육아동과와 국장실 등에서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말썽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어 P씨는 시청 1층 도의원실에서 돌봄 급식 관계로 S모 도의원과 업무협의 중이던 H과장에게 카메라를 던지고 얼굴을 10여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S도의원은 “보육아동과장과 결식아동 급식 문제로 협
인천지검 부천치청 형사3부(김종형부장검사)는 가출한 여자 청소년들에게 담배와 잠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유인해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회사원 A(4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1월말부터 2013년 3월까지 부천역 일대에서 알게 된 가출 청소년 B(13)양 등 10대 여자 청소년 4명을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출청소년들에게 부천역 인근 월세방을 잠자리로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구입할 수 없는 술과 담배를 제공해 주는 등의 호의를 보여 일명 ‘좋은 삼촌’이라고 불렸다. 검찰은 부천역에서 청소년 상담 등의 활동을 전개하는 한 시민단체로 부터 여러명의 여성 청소년이 좋은 삼촌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정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보호자의 폭력에 노출되거나 무관심 속에 방치돼 가출 후 의식주 해결조차 곤란을 겪는 가출청소년들이 다수였다”며 “A씨는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가출청소년들의 환심을 산 후 단칸방으로 유인, 가벼운 신체 접촉부터 점점 추행의 수위를 높여가는 행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검
김창희(52·사법연수원 22기·사진) 신임 부천지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영일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발을 들여놨다.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구지검 검사, 수원지검 검사, 서울동부지검 검사,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검찰 연구관,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특히 최근까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납세 능력이 있으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를 상대로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아래 11일 시청 창의실에서 고액체납 특별징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결의문 낭독,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압류 추진배경 및 방법 설명, 고액체납자 현장 조사 및 수색을 위한 체납처분 장비 사용법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재정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액체납 특별징수단은 본청 세무부서 외에 구청 세무과와 합동으로 전개한다. 시는 고액체납 상태에서 배우자, 친·인척 등에게 재산을 은닉·분산하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하여 강력한 체납처분 의지를 표명하고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압류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비양심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징수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납세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묘히 재산을 은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비양심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부천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무료 종합건강검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중동점이 열린의사회와 함께 부천지역 소외계층과 노약자, 장애인 등 의료복지의 사각지대 계층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 및 봉사활동을 후원하는 행사로, 12일 춘의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부천시청 사회복지과로부터 부천지역의 의료 소외계층 대상을 신청받고 춘의동종합사회복지관에 찾아가는 의료건강검진팀(열린의사회)을 편성하여 무료 종합검진을 진행한다. 건강검진 항목은 70여가지로 위암, 간암, 대장암 등 주요암 20여가지와 갑상선, 간경화, 심부전 등 주요질병 50여가지다. 롯데백화점 중동점 김재홍 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봉사활동이어서 더욱 뜻깊고, 앞으로도 지역사회공헌 및 복지와 행복, 공생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불특정 남성을 상대로 스마트폰 음란영상 채팅을 유도한 뒤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는 ‘몸캠 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몸캠 피싱 조직 인출책 A(39)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4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 5명은 총책의 지시를 받고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C(19)군 등 몸캠 피싱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중국에 송금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2천만∼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은 중국에서 여성들을 고용해 스마트폰 음란영상 채팅으로 한국 남성들을 유인했다. 이후 휴대전화 연락처를 해킹할 수 있는 악성코드 앱을 남성의 스마트 폰에 설치한 뒤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나체가 녹화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내를 운행중인 시내버스들의 난폭운전이 사고로 이어져 승객들이 중상을 입는 등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는 이같은 버스들의 난폭운전 및 안전운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내놓고 있음에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8일 부천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시는 버스들의 고질적인 불법 운행을 막기 위해 ‘편안한버스 행복한 시민’이란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찰서 관계자들과 12개 버스 운수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부천 시내버스 시민만족도 개선대책회의’를 갖고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운수업체 평가시스템 도입, 노선버스 암행탑승 단속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불법운행 운전자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까지 도입하는 강수까지 띄웠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버스들의 불법운행에 대해 S여객 등 6개 버스업체에 대해 3억7천여만원의 과태료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버스의 이러한 대책마련에도 불구하고 버스들의 난폭운행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가 하면 공포에 대상이 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오후 10시쯤 시민 Y(62)씨는 원미구 중동 부천세무서 앞 버스정류장에서 C운수
하복부 수술을 위해 하반신 마취 주사를 맞은 40대 여교사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 30분쯤 부천시 상동의 한 외과 의원에서 하복부 수술을 앞둔 교사 A(42·여)씨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병원 측은 수술 전 A씨에게 한 차례 하반신용 척추 마취제를 주입했으나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자 추가 마취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마취 이후 A씨는 경련을 일으켰고, 병원 측은 근육이완제도 3차례 투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경련이 멈추지 않자 119에 신고해 같은 날 오후 7시 40분쯤 인근 대형병원으로 A씨를 옮겼지만 결국 3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12분쯤 숨졌다. A씨의 남편 B(44)씨는 “해당 병원은 인공호흡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마취했고 근육이완제를 과다 투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정밀 부검을 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