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세월호 참사로 지역 주민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22일 밝혔다. 또 2명이 구조돼 한 명은 병원에 입원해 있고, 다른 한 명은 귀가했다. 시에 따르면 부천원일초교 1년 조요셉군이 아버지(44), 어머니(44), 형(11·원일초교 5년)과 함께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뒤 혼자 극적으로 구조돼 서울 삼촌집에 머물고 있다. 형은 최근 숨진 채 발견됐고, 부모는 이날 현재까지 실종상태다.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인솔한 단원고 교사 이모(32)씨도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밖에 사업차 장인 이모(서울 거주)씨, 재중동포 이모씨와 함께 제주로 가던 강모(38)씨는 장인과 함께 구조돼 병원에 입원해 있으나 중국동포는 실종됐다. 시는 사망했거나 실종된 지역 주민 4명의 구호와 장례, 생활 등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또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과거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짚어보고 대응 매뉴얼 점검에 착수한다. 아울러 오는 25일 재난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화재 사고 등 지역에서 일어난 안전사고의 원인과 상황별 대처방안을 점검한다. 29일에는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자연생태박물관, 식품안전체험관 등
부천시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5월까지 송내역 북부광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를 기존 31개에서 12개로 축소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송내역의 상습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201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교통환승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 송내역 건축물 일부를 철거하고 북부광장에 교량구조물을 설치함에 따라 송내역 북부광장을 경유해 운행하던 31개 노선버스 중 12개만 경유하고 나머지 19개 노선버스는 부일로와 송내대로에 마련된 임시 승강장을 경유한다. 송내역 북부광장에 위치한 기존 택시 승강장은 현재 부일로와 송내대로로 이전해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송내역 환승시설이 건립되면 원활한 교통운행은 물론 안전한 보행권 확보와 쾌적한 광장기능을 회복하게 됨에 따라 부천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소사역세권이 문화·상업·업무·주거·산업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재탄생한다. 시는 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되는 소사역세권(소사역 남측 소사본동일원, 20만4천340㎡)에 대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구상도 참조> 소사역은 경인선(1호선)과 개통예정인 대곡∼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의 환승역으로,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중요한 입지여건을 가졌지만 도시기능의 낙후로 인한 도시쇠퇴 현상이 뚜렷한 곳이다. 시는 소사역세권을 주민이 주체가 돼 복합적 도시기능이 조화된 지역으로 재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의 전면적 재개발 의존에서 탈피해 소규모 개발과 대상지 정비 등 다양한 재생기법을 도입한다. 새로운 도시재생의 트렌드 및 삶의 패턴 변화 등을 진행 과정에서 반영해 이곳을 문화, 상업, 업무, 주거, 첨단산업 등 다양한 기능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대중교통 중심의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소사역세권을 3개 지역으로 나누어 개발을 추진, 소사역 인접지인 A지역과 주택 밀집지인 B지역, 그리고 삼양엔텍이 위치한 C지역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용도 및 재생기법 도입을 검토한다. 소사역에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자연보호위원회 및 자생단체원, 시민 등 20여명은 최근 시민의 강 주변 1.6㎞ 구간에 해바라기 씨를 파종했다. 이번 행사는 물길 따라 걷는 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상2동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직접 땅을 파고 물을 뿌리는 것은 물론, 각자 호미와 삽을 들고 해바라기를 파종했다. 오택영 상2동 자연보호위원회 위원장은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시민의 강을 우리 스스로 가꾼다는 것이 보람된다”며 “이번 파종으로 여름에 활짝 핀 해바라기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같은 직장에 근무하던 부인을 살해한 50대가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오히려 형이 가중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부천시시설관리공단 직원 정모(5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과 달리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부부 사이에 최소한의 신뢰와 윤리를 참혹하게 저버린 것이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엄중한 죄책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부인을 흉기로 15차례나 찔러 살해한 잔인한 범행 과정을 생각하면 망인의 억울함은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판시했다. 또 “범행 장면을 목격했던 만 9세의 어린 아들에게도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준 점, 유족들이 엄벌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부천시시설관리공단에 함께 근무하던 부인과 2004년 결혼한 정씨는 공단 노조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부인과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정씨가 진급이나 보직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기대되는 상황임에도 부인이 진급에 누락되고 1년간 3차례에 걸쳐 보직을 이동하게 되자 말다툼이 잦아졌다. 지난해 11월6일 술을 마시고 귀가한 정씨는 부인이 잔소리를 하자 이에 격분
부천시는 17일부터 장애인복지택시 15대를 추가 구입해 총 35대로 확대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그동안 부천시와 인접지역까지만 운행하던 것을 서울시, 인천시, 고양시 전 지역까지 확대 운영한다. 운행 시간도 평일 오후 10시에서 12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 장애인복지택시는 부천시설관리공단(☎032-340-0906)이 위탁 운행하고 있다. 1·2급 장애인, 만65세 이상 노인과 사고와 질병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013년까지 20대의 복지택시를 운행해 총 3만830건의 이용실적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심야시간 확대 운행,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운영방안을 강구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 도당동새마을협의회 및 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자생단체원 60여명은 최근 새봄을 맞아 도당동 벚꽃동산 진입로 환경정비 사업을 실시했다. 도당동 벚꽃동산은 부천의 3대 꽃축제인 벚꽃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주민의 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는 장소임에도 공장 등의 진입로 주변 환경으로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참가자들은 이날 벚꽃동산 진입로에 황금 편백나무 150그루를 심고 낡은 공장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 도당동새마을협의회 김종복 회장은 “이번 사업으로 벚꽃동산 진입로를 정비하여 쾌적한 공원이미지를 부각하고 시민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벚꽃동산 환경정비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소사경찰서는 학생들의 밝고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학교주변 유해업소 제로화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2월1일부터 3월 말까지 2개월간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관내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유해업소에 대하여 집중관리를 실시했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3월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A스포츠마사지’ 업소에 대하여 업주 및 건물주를 상대로 위반내용뿐 아니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관련 해당 시설물은 상가건물(근린생활시설)을 불법 용도변경하여 건축법상 철거 대상임을 고지한 뒤, 폐업 시설물을 철거토록 했다. 경찰은 향후 학교 주변 신·변종 불법업소의 사후관리를 위한 경찰서, 구청, 교육지원청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하여 불법업소의 자진철거 유도 및 업종변경으로 학교주변 유해환경을 정화하기로 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