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종형)는 부천의 한 유흥주점에서 ‘성폭행 당했다’며 거짓 고소한 주점 여종업원 A(20)씨를 무고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동업자와 정산금 문제로 다툰 후 성추행 당했다고 거짓 고소한 철학관 운영자 B(58·여)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8일 부천의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음에도 불구, 성폭행 당했다며 거짓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9월17일 동업자 C(60)씨와 친밀하게 지내오던 중 동업을 그만두면서 정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4회에 걸쳐 성추행 당했다’고 거짓 고소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자연스러운 성관계를 악용해 합의금을 요구하다가 허위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대담성과 지능적 행태를 보였다”며 “성폭력 사건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과 함께 엄중 처벌하되, 성폭력 관련 무고를 성폭력에 버금가게 엄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김포시 학운2일반산업단지에 지역냉난방열을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라에너지와 열공급시설 건설을 뼈대로 하는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시설부지는 10만74㎡ 규모로 부지가격은 632억원으로 추산된다. 당초 이곳은 화학시설이나 식품제조공장 등이 들어설 계획용지였지만 시와 도시공사는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도 가능토록 경기도에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요청, 지난해 12월 승인받았다. 열 공급설비가 건립·운영될 경우, 현재 6만 가구에 그치고 있는 지역냉난방 수혜가구가 2018년 10만여 가구로 늘어난다. 특히 열 공급설비가 건립될 학운2산단은 수요지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주배관망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수송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는 열 공급설비 건립을 통해 우수기업 유치가 용이해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꾸준한 세수 확보로 재정건전화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옥균 도시공사 사장은 “열 공급설비가 건립되어 양질의 에너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면 시민 생활의 질 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주변 산업단지 입주기업들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운2
부천 원미경찰서는 500만건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해 건강식품을 팔아 2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건강식품판매업체 대표 A(53)씨를 구속하고, 직원 B(45)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2010년 5월쯤 인천 부평에 건강식품판매업체를 차려놓고 다른 판매업체로부터 이름·주소·전화번호 등이 담긴 개인정보 3만건을 240만원에 사들이는 등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개인정보 500만건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전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석류나 헛개 성분이 있는 단순 식품을 치료 효과가 있다고 전화로 선전 판매해 2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백만건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확보해 전화 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게 됐다”면서 “개인정보를 넘긴 업체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천=김용권기자 ykk@
김포문화원이 지난 17일 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11기 김포문화대학 입학식을 열고 160여명의 신입생을 맞았다. 이날 입학식은 10기 수강생이었던 윤선임씨 등 15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민요동아리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김포문화대학은 11월까지 인문학, 한국경제, 생명윤리 등의 교양과목과 수지침 등 노인건강에 관한 강좌를 포함한 총 30개 과목의 강좌를 운영한다. 이하준 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용기를 내어 주신 입학생 여러분들께 뜨거운 박수와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김포=김용권기자 ykk@
부천소방서 내동119안전센터는 각박해져가는 현대사회의 개인화 현상을 극복하고 화재진화 및 구급대원 상호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업무능력향상을 도모하고자 특수시책으로 전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선임 직원들의 화재진화 노하우를 전수, 목숨을 건 화재 및 각종 구조현장에서 직원 상호간 소통이 부족해 발생할 수 있는 부상 및 순직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 구조 및 구급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사례를 경험중심으로 소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소방대원 상호가 신뢰를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윤영복 센터장은 “소통의 장을 통해 더욱 단합하고, 화합하는 센터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부천∼광명 민자고속도로 동부천 나들목(IC) 건설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부천시민서명운동본부는 지난 14일 오전 부천시청 앞에서 단체 대표,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명 발대식을 열었다. 운동본부는 오는 25일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한 뒤 26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는 물론 고속도로 주변 주민과 부천시는 고속도 나들목과 요금소가 설치되면 대기오염·소음 등의 문제뿐만 아나라 280m 떨어진 까치울 정수장의 수질 오염도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14일 부천시청∼동부천 나들목 구간에 200여개의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시청 주변에서 반대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27일로 예정된 정부의 고속도로 실시설계 인가를 전면 취소하고 동부천 나들목 설치계획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광명∼부천∼서울 강서구 간 20.2㎞에 걸쳐 계획 중인 민자고속도로는 대부분 터널 형태로 건설되고, 부천 춘의동과 여월동 사이 1.2㎞ 구간만 지상 도로로 만들어진다. 지상도로 구간에 동부천 나들목과 요금소도 만들 계획이다. 민자 고
부천시 소재 하나저축은행이 관내 홀몸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쌀을 시에 전달했다. 봄비가 촉촉히 내린 지난 12일 초록색 조끼를 입은 하나저축은행 임직원 20여명은 부천시독거노인지원센터에 모여 홀몸노인 100가구에 백미(10㎏) 100포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20가구에는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고 혼자 사는 어르신들께 사랑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런 활동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독거노인지원센터장은 “갑자기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 댁에 쌀을 직접 전달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 원미경찰서는 출소한 지 얼마 안돼 절도행각을 벌인 범인들을 잇따라 붙잡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원미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오후 5시 55분쯤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의 한 PC방에서 관리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 금고에 있던 25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부천지역 PC방 7곳에서 모두 200만원 가량을 턴 혐의(상습절도)로 A(25)씨를 구속했다. 조사결과 전과 4범인 A씨는 3개월 전 만기 출소한 뒤 일정한 주거없이 떠돌면서 다른 사람 이름으로 PC방 회원에 가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을 비롯해 서울·부천·안산 등의 사우나를 돌며 20차례에 걸쳐 모두 1천500만원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전과 7범인 B(43)씨를 구속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의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방식이 뜨거운 쟁점으로 치닫고 있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오는 2018년 총 사업비 4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하루 300잨??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과거 성능결함으로 2년 간이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공직자들이 수난을 겪어왔던 폐기물전처리사업(MBT)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2012년 설치사업과 관련, 처리방식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제1안으로는 건조식사료화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으며, 제2안으로 혐기성소화방식처리시설을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용역보고를 받았다. 제1안인 건조후사료화방식은 처리시간이 짧고 안정적 처리와 운영이 용이하다. 급격한 반입량 변화에 대처할 수 있으며 공사비 및 부지면적이 적게 소요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건조에 따른 외부에너지가 필요하고 발생 음폐수처리시설이 설치돼야 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또 차선책인 혐기성소화방식은 음식물보다는 음폐수 처리에 적합하고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으로 폐기물의 에너지 활용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설비가 복잡하고 운영 난도가 매우 높아 결함 발생 우려가
김포시 양촌읍에 최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찾아와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양촌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정성수 교수를 비롯한 120여명의 의료진과 신한은행 의료봉사단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 등 370여명을 진료했다.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12개학과와 복부초음파, 심전도, 엑스레이, 골밀도, 혈액 및 소변검사가 진행됐으며, 영정사진 촬영, 네일아트,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진료를 통해 암 환자도 발견돼 가까운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도록 조치되기도 했다. 또 척추협착증으로 걸음조차 걷이 힘든 박모(70) 할머니에게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은 2개월마다 무료진료를 진행하기로 약속하고, 양촌읍 주민자치회는 할머니가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까지 동행해주기로 했다. /김포=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