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바로 앞 통행로가 너무 좁아 차사고가 나기 쉽겠네요. 통학로 옆 토지 관계자와 잘 협의해서 이른 시간 내에 개선하겠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지난 25일 고리울초등학교 앞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 325-7 일대의 보행로를 1일 동장으로 직접 방문해 학부모들과 한 약속이다. 이곳은 고리울초등학교 입구 앞 도로로, 아이들의 등·하굣길이기도 하지만 차들이 많이 지나는 곳임에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로가 확보돼 있지 않다. 때문에 학부모와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된 곳이지만 보행로 옆의 땅이 기획재정부 소유의 국유지인데다 다른 사람에게 몇 년간 임대를 한 곳이라 개선이 쉽지 않았다. 김 시장은 이곳을 방문해 상황을 살핀 뒤, 보행로 확보를 위해 우선 U형 볼라드를 보행로 옆에 설치해 차들이 진입하지 못하게 하고 토지 관계자와 빠른 협의를 통해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고강본동과 고강1동, 성곡동의 전통시장과 경로당, 복지회관 등을 다니며 직접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고강제일시장에서 만난 정진구씨는 시장 옆의 은행나무단지에서 시장으로 들어오는 구름다리를 놓아달라
부천시가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업체 선정을 놓고 재차 말썽을 빚은 가운데 연내 착공을 위해 재입찰 공고를 냈으나 일부 업체들이 ‘안전행정부의 기준을 무시한 입찰조건이 기존 특정업체에만 유리하다’고 반발, 또다시 잡음이 일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월 8억6천여만원(국비 2억8천만원·시비 5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740대의 CCTV와 연계된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의 입찰결과 1순위 S사, 2순위 K사, 3순위 D사로 결정됐으나 K사가 1순위 업체인 S사 제안서의 허위사실에 대해 민원을 냈고 시 계약심의위원회는 1·2순위 업체 모두 제안서에 허위사실이 있다고 판단, 제안무효를 통보했다. 그러나 제안무효에 불복한 S사가 법원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보존 가처분신청을 제기,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시는 업체선정을 위한 재공고를 했으나 입찰결과 S사와 K사가 1·2순위로 또다시 결정되자 시는 제안서 허위사실에 따른 부정당업체로 S사에는 3개월, K사에는 1개월간 입찰 참가를 제한했다. 그러자 S사는 법원에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 취소청구소송을, K사는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 부정당제재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결국 시가 승소해
부천 소사경찰서는 13세 초등생을 가출시켜 7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매수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4·여)씨와 B(43)씨 등 남녀 3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성매수 혐의로 C(2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에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인 피해자에게 성매수자와 성관계를 맺게 한 뒤 14만원을 받는 등 같은 해 7∼9월 같은 수법으로 70여차례 성매매를 알선해 1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천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피해 초등생을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유인해 가출시킨 뒤 인터넷 채팅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수자인 B씨는 피해 초등생과 성관계를 여러차례 가진 뒤 자신의 집으로 피해 학생과 A씨를 끌여들여 2개월간 동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천 북부역 일대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조건 만남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검거했다”며 “성매수남들에 대한 수사를 펴 모두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가 관내 기업 제품 우선 구매 시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28일 행정 분야의 공사, 용역, 물품에 대해 관내 자원 활용을 원칙으로 하고, 지방 계약법상 관내 기업 보호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시정브리핑을 가졌다. 시는 ‘관내 기업 제품(인력) 우선 구매’ 시책의 세부적인 실천을 위해 앞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공사 및 물품구매, 용역에 대해서는 지역 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관내 기업과의 계약을 의무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관급공사는 투입인력의 50% 이상을 관내 인력 투입을 기본으로 하며, 공동도급 공사는 49% 이상을 지역 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오는 11월 중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개정해 지역 업체를 보호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업체와 건설인력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도 종합적·포괄적인 내용으로 오는 2014년 2월까지 제정할 예정이다. 조달계약은 지역 업체가 타 지역에 비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역 업체 배점 기준을 상향해 조정할 방침이다. 공사, 용역, 물품 구매계획에 대해서는 연간, 분기, 월별로 내용과 입찰공고 등 다양한 공지 채널을 시 홈페
부천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2층)에서 ‘2030년 부천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획안은 시민정책토론회 3회, 시민설문조사 2회, 전문가 인터뷰 등을 거쳐 연세대학교(도시공학과)에 자문·학술연구를 의뢰하여 완성한 것으로 목표연도인 2030년의 인구 및 주요 도시지표 설정, 도시공간구조 개편 구상, 권역별 주요 발전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
부천시는 안전행정부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방행정의 오류, 부당사례 등 공직 부정·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는 자치단체의 모든 업무처리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실무자의 행정오류나 부정·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운영에 대한 평가는 오는 11월까지 시 자체 평가를 거쳐 12월 초 안전행정부에서 확인·점검하는 절차로 이뤄지며, 평가결과 우수단체에는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청백-e시스템 구축운영,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구축 운영을 골자로 하는 ‘부천시 자율적 내부통제 추진계획’을 자체 수립하고 관련 국·소·단장과 실무과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위원회를 각각 구성해 부서별 시스템의 자율적 진단,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해 지방행정의 오류, 부당사례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내부 감시망을 더욱 촘촘히 했다. 윤주영 시 감사관은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가 잘 운용되면 근본적인 행정오류, 부당사례, 공직비리 감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 제도의 운영 성패는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공업지역 내 보호관찰소 이전부지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진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18일 부천보호관찰소 윤태영 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부천보호관찰소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쳐 부지를 선정했지만 많은 오정구 주민이 반대하는 만큼 주민의견을 존중해 계획했던 공청회 취소 및 건립부지 선정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법무부는 현재 원미구 역곡동에서 임차건물에 입주해 업무 중인 부천보호관찰소 이전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범죄예방위원, 민사·가사 조정위원, 시민단체 및 구별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부천보호관찰소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부지선정위원회는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정기준으로 ▲주거와 학교 생활에 민원이 최소화 될 수 있는 지역 ▲주택지 및 학교(초·중·고교)와 500m 이상 떨어져 있는 지역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부지면적 1천㎡ 이상 지역 ▲도시계획상 공공청사(보호관찰소) 입지가 가능한 지역으로 잡았다. 이 같은 기준으로 오정구 삼정동 공업지역 내 부지(삼정동 70-41)를 선정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24일 개최할 예정이었으
부천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일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급식관리를 확대지원하기 위해 소규모 맞춤형 ‘발주량 산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만 3~5세 식단에 적용했던 것을 20인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이유식 초기·중기·후기, 만 1~2세용, 오전간식죽식 등 지역아동센터 식단과 표준 레시피를 추가 개발한 것이다. 이에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인해 식재료 산출을 빠르고 쉽고 과학적으로 하게 돼 잔반·잔식과 식재료비가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대학교 앞에 대학로가 생긴다. 부천시는 지난 16일 부천역과 부천대학교 사이의 거리를 ‘대학로’라고 이름 붙이고 거리를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17일 시에 따르면 부천을 대표하는 전철역인 부천역과 부천대학교 사이는 부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지만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제대로 된 정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부천대학교 주변 거리의 보도 신설 및 확장과 차량의 통행을 일방으로 변경하고, 전기와 통신선을 땅으로 묻어 전봇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조성 구간은 모두 810m 십자형태의 거리로, 동서로 신흥로 56번길의 심곡소방서에서 부천로 39번길의 부천로까지 350m 구간과 남북으로 장말로 352번길에서 부일로 449번길까지 460m 구간이다. 기존의 보도를 확장하거나 없는 곳은 새로 보도를 만들고, 곳곳에 나무를 심고 벤치를 놓을 예정이며 한전의 도움으로 전선을 지중화한다. 공사는 2014년 5월 완공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약 26억원, 시공은 ㈜대정골프엔지니어링이 맡는다. 김만수 시장은 “이곳이 걷기 좋은 거리, 정취가 있는 명품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천역 북부광장의 문화 커뮤니티 광장으로 개선, 심곡복개
부천시의회는 부천시와 산하 출자·출연기관 근로자들의 임금을 최저임금 이상으로 보장하는 내용의 시 근로자 생활임금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강동구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부천시와 부천문화재단, 부천시설관리공단 등 출자·출연기관의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활임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와 이들 출자·출연기관의 비정규직 시간제 근로자들은 500여명에 이르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례안은 매년 9월 부천지역 노사민정협의회의 심의로 생활임금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강 의원은 “생활임금이 최저임금보다 5∼10% 많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게 되면 연간 4억원가량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이 제정되면 비정규직 시간제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 노동력의 향상, 지역 경제 발전 등이 예상된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7∼25일 열리는 제190회 임시회에서 이 조례안을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