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는 학교나 학원 주변에서 귀가하는 학생들이 입고 있던 고가의 의류를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중학교 자퇴생 A(15)군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A군과 함께 점퍼를 빼앗은 중학교 자퇴생 B(15)군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 10명은 지난해 11월28일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지나가던 중학생 C(15)군을 협박해 점퍼를 빼앗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노스페이스 점퍼 14벌(시가 9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2010년께부터 부천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이른바 일진으로 활동하다가 자퇴한 학생들로 자퇴 후에도 계속 학교나 학원 주변에서 몰려다니며 고가의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은 학생들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6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며 4.11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진보세력이 국민과 함께 승리해 남북화해와 협력, 보편적 복지, 비정규직 철폐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가적 갈등과 균열구조를 정치의 장으로 끌어내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개혁·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원혜영이 이런 일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부천시장을 2차례 역임한 원 의원은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내면서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대표 등을 지냈으며, 풀무원을 창업해 운영하다가 정치에 입문하면서 1996년 풀무원으로부터 받은 공로주(당시 시가 20억원)를 모두 부천장학회에 기증한 바 있다.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에게 만화 교육을 하고 만화 책을 전달하는 등 문화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5일 한국만화영상원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아동센터에 학습용 만화와 만화책 7천500여권, 책장 등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지역 나눔봉사단체인 부천희망재단이 지원해 이뤄졌다. 만화영상원은 영상원 입주 작가가 이들 시설의 어린이에게 만화 교육을 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영상원은 지난달 17∼19일 영상원 만화박물관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를 초청, 만화교육을 했다. 교육은 지구에 불시착한 로봇이 아이들의 걱정을 듣고 해결해 준다는 줄거리로 구성된 ‘걱정 로봇 월리 1호’와 같은 로봇을 종이박스, 종이컵, 전선 등으로 만드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사항을 만화로 그려주는 이벤트도 열렸다. 만화영상원 측은 이들 어린이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만화 행사를 마련했다. 만화영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부천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관내 학교, 도서관 등을 통해 우량 도서를 추천받아 우량 도서를 ‘부천의 책’으로 선정, 독서 캠페인을 벌인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우량 도서 150권을 추천받은 뒤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이 볼 수 있는 우량 도서 1권씩을 부천의 책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도서 추천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도 받는다. 이어 3월에는 부천의 책 선포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읽기를 권장하며 학교, 도서관 등과 연계해 독서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4∼12월에는 도서 작가 초청 시민과의 대화, 책과 음악이 있는 북 콘서트 개최, 독서감상문 공모, 우수 감상문 시상ㆍ전시 등의 행사를 연다. 시 홈페이지에 ‘책으로 소통하는 부천’ 코너를 개설해 시의 독서분위기 조성 배경, 부천의 책 홍보, 시민 참여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유아나 임신부가 있는 가정을 방문해 도서관 회원에 등록시키는 '내 생애 첫 도서관' 사업도 추진한다. 회원에 등록하면 회원 독서카드 지급, 1인 5권 14일간 택배 대출 서비스 등의 혜택을 준다. 시는 8개 시립도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공사장에서 원인모를 화재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1만7천여세대의 주민들이 강추위 속에 떨며 큰 불편을 겪었다. 더욱이 퇴근시간대에 맞물린 정전사태로 신호등이 꺼지고 때마침 폭설까지 내려 부천 구도심의 교통체증이 극심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30분경 부천시 원미구 춘의사거리 인근 지하철7호선 공사장(시공사 대우건설) 753정류장 환기구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공사장 구간을 지나는 지중선이 불에 타 약1시간30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 사고로 원미구 약대동, 도당동, 삼정동, 춘의동 등 7-8개 동의 주민 1만7천여 가구가 추위에 불편을 겪었고 퇴근길 교통 불편도 이어졌다. 이곳 지하철 공사현장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한국전력 측은 상호 ‘누전’과 ‘용접 화재’라며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폭설로 작업을 마친 시간은 오후 3시50분경이고 화재는 4시간 후인 오후 7시50분경”이라며 “작업 중 화재는 아니고 누전이 의심 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부천지점 관계자는 “누전의 경우는 화재가 아닌 곧 바로 정전으로 이어진다”며 “공사현장의 용접에 의한 화재이고 타 시군에서 비슷한 유형의 화재가 있었다”고 말
부천 소사경찰서는 1일 아파트에서 1천만원대의 고가 자전거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부천 모 고교 2학년 A(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달 17일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한 아파트 계단에 세워져 있던 1천만원대의 외제 자전거와 600만원 짜리 외제 자전거를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자르고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자전거를 판매하겠다는 글과 사진을 인터넷에 게재해 놓았다가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이 오는 10월 말 개통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인 7호선 연장 공사는 96%의 공정률로 지상 도로 포장, 대합실 전력ㆍ통신설비 설치, 마감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3월 시운전에 들어간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은 설치가 끝났고 출입구와 환기구 설치는 3월 말까지 완료된다. 또한, 시는 3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가기위해 최근 인천시, 서울시, 지하철 운영을 맡을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관계 전문가 31명으로 시운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2월 중 전기, 신호, 통신, 스크린 도어 등의 기능시험, 전동차 성능시험, 전동차-신호, 통신, 각종 설비 사이 기능 등을 점검하고 3월에 전동차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어 8∼9월 전동차에 승객을 태워 운행하는 가상 영업 시운전을 하고 10월 정식 개통된다. 시는 지난 2004년 12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 공사를 시작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애초 계획보다 2년 늦게 개통하게 됐다. 이 구간은 7호선 온수역∼부천∼인천메트로 부평역(인천시 부평구)으로 총 길이는 10.2㎞이고, 이 가운데 부천 7.39㎞, 인천은 2.3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금품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31일 오전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갑 예비후보 김경협(50)씨의 선거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현재 김씨를 서초동 서울검찰청사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께 검사와 수사관들을 김 후보 사무실에 보내 회계 및 경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달 26일 예비경선이 치러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돈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경선 유권자인 일부 중앙위원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경선 현장에서 확보한 CCTV 녹화기록을 분석한 결과, 2층 행사장 입구쪽 화장실 부근에서 경선 관계자로 보이는 누군가가 돈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들고 있는 장면을 확인하고 해당 인물의 신원확인 작업을 벌여왔다. 검찰 관계자는 “CCTV에 찍힌 인물이 김씨로 추정된다”며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지역의 대표적인 노동운동가로 알려진 김씨는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사회조정3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검찰이 후보 사무실을 압수수색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를 거듭하던 민주통합당 돈봉투 의혹 수사가
부천 원미경찰서는 31일 빈집을 골라 번호키를 파손하고 침입해 수십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A(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0월 31일 오후 2시 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빌라 출입문 번호키를 파손하고 침입해 다이아팔찌 등 귀금속 20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모두 78회에 걸쳐 총 1억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부천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꾀하고 시민들의 왕래를 위해 중동신도시의 중앙공원과 상동신도시의 호수공원을 조깅로로 연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1㎞ 가량 떨어져 있는 두 공원 남쪽의 왕복 4차선 조마루길과 북쪽의 길주로(왕복 10차선)에 내년 말까지 조깅로를 조성한다. 이에 시는 올 상반기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로에는 조깅로, 자전거 도로, 체력 단련장, 휴게소, 자전거 보관소, 야생화 정원 등이 꾸며진다. 특히 조깅로는 도시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문화도시의 이미지가 부각되도록 미적·예술적으로 조성된다. 그러나 조마루길은 좁아서 걷거나 조깅만 할 수 있는 코스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조깅로는 상동신도시에 조성된 인공 개울 ‘시민의 강’과도 연결돼 중동신도시와 상동신도시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두 공원을 조깅로로 연결하려는 것은 상동 호수공원이 넓고 잘 꾸며져 있는 반면 서쪽에 치우쳐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 중동신도시 조성 당시 14만6천㎡ 규모로 꾸며진 중앙공원에는 자매도시인 중국 하얼빈과의 교류를 기념하기 위한 하얼빈 동산, 조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