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가 예산결산특위 구성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개정 추진과 저지 입장이 팽팽히 맞선 채 대립, 의장석 점거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당초 지난 24일부터 제173회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소속 12명의 시의원들이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 휴일에도 철야 농성하는 바람에 열리지 못하고 있다. 본회의장을 점거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12명)과 진보개혁연대(3명)가 공조, ‘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의장석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계혁연대는 조례안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관련조항을 변경, 최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데 이어 내달 1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조례 변경내용은 현재 시의회 3개 상임위별 3명씩 9명으로 구성토록 하고 있는 예결특위를 의석수에 따라 구성토록 했다. 이럴 경우 예결특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각 4명, 진보개혁연대 1명으로 짜여져 민주당 주도의 야당이 다수를 점하게 된다. 반면 현행 조례안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 예결특위의 다수를 차지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한나라당이 예결특위의
부천 소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병원만 골라 49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이모(40·인천)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8일 오전 인천 연수구의 한 병원 병실에 들어가 현금과 상품권 등 3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5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병원에서 49차례에 걸쳐 모두 2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환자 가족이나 보호자로 가장해 이 같은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의 주택가에서 여대생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17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20분께 부천시 원미구의 한 빌라 현관에 이 빌라에 사는 여대생 A(21) 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의 폐쇄회로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천지역에서 천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그룹계열사인 신세계 E마트 중동점이 상공회비를 영업개시후 지금까지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같은 상공회비의 경우 정부가 자치단체별 상공회의소에 자진납부토록 특별법만을 정해놨을뿐 이에따른 특별한 제제조치 등이 마련되지 않아 각 상공회의소가 회비를 납부하지 않아도 이렇다 할 대안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부천지역에서 연간 2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불과 300여개에 달하고 있는 등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다. 특히 부천지역에서 대형마트, 백화점을 비롯한 제조업체 등 반 기별 500만원이상 상공회비를 납부하는 곳은 30여곳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상의는 이들 업체들에 대해 반기별 1천분의 3%에 해당하는 상공회비를 부과요율로 정해 놓고 있다. 이에따라 부천지역에서 대형유통업체인 롯데·삼성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들은 상의측의 부과요율에 따라 6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반기별 회비를 납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반기별 연매출 1천억대를 육박하는 E마트 중동점은 지난 2006년 영업개시후 지금
13일 오후 7시30분쯤 부천시 경인선 소사역에서 부천역 하행선 방향으로 300m 떨어진 철로에서 A(47) 씨가 인천으로 향하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A씨가 철길을 걸어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시는 10일 인접한 광명시, 서울 구로구와 문화·체육 등의 시설물을 공동 사용하고 경제·교통 사회 분야에 협력을 골자로 한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자치단체는 이날 부천시청 회의실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은 역사적 배경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3개 자치단체가 체육, 문화, 청소ㆍ환경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이들 분야 뿐 아니라 경제, 교통, 복지분야에서 교류 협력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 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관련한 정보를 교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3개 자치단체는 내년 12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 개통에 발맞춰 부천 상동영상단지, 구로구 디지털밸리, 광명시가 계획 중인 도시첨단산업유통단지를 연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앞선 지난 5월11일에 경기도 시흥시, 같은 달 30일엔 부평구와 공동발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윤인상 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들 5개 자치단체는 과거 부천을 중심으로 같은 생활권이어서 지금도 시민들의 정서적 유대감도 높다”면서 “각종 인프라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교통이나
부천시 소속 공무원들이 지난달 22일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1 경기도 정보지식인대회’에서 개인 최우수상 및 단체상을 수상해 정보화 선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경기도 주관으로 경기도청 및 31개 시·군 공무원 111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는 부천시에서 자체 선발한 4명(가족여성과 손영숙 과장, 민원여권과 김원겸, 시립도서관 김강주, 원미구 안병철)이 참가해 단체 장려상(3위), 6급 이하 개인 최우수상(김강주)과 장려상(김원겸)을 각각 수상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경기도와 김포시, 남양주시, 평택시와 함께 오는 22일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부천시 공무원들의 정보화 능력과 정보화 선진 도시인 부천시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경상북도 문경시 청소년들의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부천시에서 열렸다. 부천시덕유사회복지관(관장 최유호)은 부천과 문경의 청소년들이 지역문화에 대한 서로의 이해와 문화교류를 위한 ‘부천♡문경 청소년교류캠프’를 8일 부천시 복사골 연수원에서 시작했다. 오는 10일까지 부천시덕유사회복지관이 주최해 2박3일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부천과 문경을 격년제로 방문해 지역간의 상호 이해와 청소년들의 사회성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치르는 행사로 올해는 부천지역 청소년 30명과 문경지역 청소년 30명이 참가했다. 부천과 문경의 청소년이 한 팀을 이뤄 ‘문화특별시 부천’을 탐방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문화시설 6곳(부천박물관, 부천시청, 해밀도서관,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 아인스월드, 한국만화진흥원)을 선정해 런닝맨 미션을 수행한다. 최유호 관장은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부천♡문경 청소년교류캠프’를 통해 지역간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해 청소년들이 사회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청탁을 받고 이중국적자의 해외 출국을 도와준 뒤 청탁자의 회사에 아들을 취직시킨 혐의(부정처사후 수뢰)로 법무부 직원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근무하던 지난 2010년 8월 한 게임개발업체 대표 B 씨(구속)에게서 이중국적자로 입국기록이 없어 출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C 씨의 출국편의 청탁을 받아 도와준 뒤 B 씨의 회사에 아들을 5∼6개월 취직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중국적자인 C 씨는 한국인이지만 과거 기소중지 경력 등으로 여권을 갱신할 수 없게 되자 마셜제도의 여권을 확보했지만 입국 기록이 없어 출국이 어렵자 게임개발업체 대표이자 브로커인 B 씨에게 출국 편의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앞서 지난 6월 말 ‘세무조사 무마, 출국 편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C 씨에게서 4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B 씨를 구속기소했다.
부천시는 지난 2008년 중단된 오정구 오정·삼정동 일대 부천오정물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재추진 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정·삼정동 일대 54만5천여㎡에 2천700억원을 들여 부천오정물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공사가 대한주택공사와 합병한 뒤 재정 난을 겪으며 지구 지정을 받은 138개 사업장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면서 이 물류단지 개발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LH가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해 지난 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14일에는 관련기관 합동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올해 말까지 경기도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아 내년 중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를 하고 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물류단지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수도권 등을 연계하는 수도권 물류 허브로서 최고의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가 가능해 국내 최초로 도심형 선진물류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이 재착수되면서 세계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