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병원만 골라 49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이모(40·인천)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8일 오전 인천 연수구의 한 병원 병실에 들어가 현금과 상품권 등 3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5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병원에서 49차례에 걸쳐 모두 2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환자 가족이나 보호자로 가장해 이 같은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