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 넘어져 주민들이 중상을 입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부천시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현장조사에 나오지 않는 시의 모습을 보니 주민들을 위한 시 정책이 헛구호 아닌가요”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52 일대 주민들은 지난해 시가 도당동 일원에 실시한 상수도 노후관교체공사 후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관로에 고인 물이 흘러나와 빙판을 이루면서 이곳을 지나는 주민 상당수가 넘어져 중상을 입고 인근 건물로 수돗물이 스며들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30일 주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원미구 도당동일원에 총 예산 4억여원을 들여 상수도 제10구역 1km반경에 대해 노후관개량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관로에 고인 물이 흘러나와 도로와 인도에 결빙되는가 하면 인근 건물로 관로 물이 스며들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시에 고인 물 처리 등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해당 공무원이 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렇다 보니 주민들은 그동안 임시방편으로 이불 등을 총동원 결빙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이날 원미구 북전화국 앞을 걷던 이모(46·원미
부천시 소사구는 지난 한해 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2008년 새해를 맞아 시의 비전에 부응해 나가기 위한 목표 설정과 이를 구체화 시켜 나갈 5대 과제, 15개 실행계획을 마련, 명품 소사구 건설을 위해 역량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청식 구청장은 민원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장에서 대안을 강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역동적 구정 활동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 구청장은 올해 시정의 목표인 ‘문화로 발전하고 경제로 도약하는 부천’을 뒷받침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00여 공직자와 함께 열과 성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정 목표를 ‘역동적인 소사구가 새로운 부천을 만듭니다’로 정하고 ‘행복한 시민’, ‘편리한 도시’, ‘일류행정 구현’의 3대 비전을 갖고 ‘안전한 도시환경조성’ ‘따뜻한 나눔복지 구현’ ‘튼튼한 지역경제육성’ ‘수준높은 지역문화향유’‘기쁨주는 감동행정’ 실천을
부천시가 원미구 상동에 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하면서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행자부의 재심사를 받지도 않고 이를 추진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3월 부천시에 대한 감사를 통해 부천시가 지난 2001년 11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상동택지개발지구내 부지 34만2천913㎡를 1천13억원에 매입, 영상단지로 조성하면서 사업을 부적정하게 추진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결과 시는 1997년 우주체험관 설치 등을 하기로 하고 같은해 6월 행자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뒤 사업을 보류하다 4년 후인 지난 2001년 부지매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1년도 지방재정 투.융자사업 심사지침’에 따르면 투자심사일로부터 3년이 지나도 사업착공을 하지 않으면 사업시행(부지매입) 이전에 반드시 사업 타당성 여부에 대한 재심사를 행자부로부터 받아야 하지만 시는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영상단지내 부지를 민간사업자에게 개별적으로 임대해 12개 사업을 추진토록 했지만 임대인의 부도 등으로 임대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이 7년째 표류하고 있다. 감사원은 “재심사를 받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대규모 사업을
(속보)행정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행정동 광역화를 추진하던 부천시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체계 개편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 <본지 2007년 6월14일 1면> 시는 지난달 말 ‘행정구 폐지 및 광역동제 시행’을 주내용으로 하는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체계 개편을 도에 건의한데 이어 도가 17일 인수위에 행정동 광역화 추진에 따른 건의문을 정식 요청, 건의문을 인수위측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건의문을 통해 “행정구가 설치된 인구 50만 이상의 전국 10개 도시는 시·구·동의 행정 3계층으로 인해 행정업무, 기능의 중첩과 낭비요소가 있어 계층의 축소가 필요하다”며 “지방의 행정기구와 조직을 자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조정,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일반 구를 폐지하고 구와 동의 기능과 계층을 통합한 ‘광역동제’ 운영을 위한 관련 규정의 보완 및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현행 규정에 인구 7만명 이상의 읍·동에는 4급직 공무원을 동장으로 하고 업무보조를 위해 5급직을 둘 수 없지만 앞으로 광역동제 시행을 위해서는 5급직을 보조로 둘 수 있도록 고쳐줄 것도 요구했다. 이밖에 “지난해 1월부터 전국적으
부천시가 설 연휴 기간 중 고지대 급수공급 및 누수 등 각종사고 발생시 신속한 응급조치를 위한 복구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급수체계를 가동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비상급수체계를 24시간 가동해 계량기 고장 등 응급조치가 가능한 접수민원은 즉시 처리하며, 비상운반급수 차량 2대를 상시 대기해 단수지역에 운반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변 누수에 대해 응급복구가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지정공무소 5개 업체를 편성해 24시간 동안 누수민원에 대해 응급복구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에 수도계량기가 동파됐거나 도로변에서 상수도 누수를 발견했을 때에는 부천시청 수도시설과 종합상황실(☎320-2582,2664)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27명의 부천시 공무원이 공직자임을 속인채 현업에 근무하며 아무런 징계처분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부천시가 마련한 직무외 형사입건 공무원 문책 기준에 따라 징계를 받아야 하는데도 적발당시 신분을 감춘 탓에 아무런 징계도 없이 버젓이 현업에 근무하고 있어 시의 대응 수위가 주목된다. 음주운전에 적발된 공직자들은 경찰에게 자신의 신분을 회사원, 무직 등으로 위장해 징계를 피할 수 있었으나 행정자치부의 내부조사에 적발돼 뒤늦게 해당 자치단체에 이들의 명단이 통보됐다. 공무원은 음주운전 등 공무원 범죄 행위로 형사처벌되면 공무원법에 따라 수사종결 시점에 조사 사실이 해당기관에 통보돼 징계를 받기 때문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때 공무원 신분을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처럼 그 실체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명단 공개는 이들이 처벌 수위에 따라 승진 등 불이익을 받을 시점이었을 경우 배수내 승진 누락 공직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파문이 클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음주운전 징계는 표창감경이라는 특혜에서도 제외되는 등 그 처벌이 엄격한 실정이어서 향후 이들에 대한 처분 수위가 주목된다.
<속보>보좌관 임금착취와 강제해고로 물의를 빚고 있는 부천 A국회의원(본보 18일자 6면)에 대한 보도와 관련, 보좌관으로 일했던 B씨가 이같은 내용과 더불어 A의원이 국회에 정책 연구개발비를 허위로 신청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22일 검찰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A의원에 대한 도덕성 시비는 물론, 검찰수사가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이날 B씨기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총 350만원의 급여를 부당 착취했으며 국회사무처 허위로 작성한 영수증을 제출해 정책 연구비를 타냈다. B씨는 또 첫 월급을 받던 2007년 2월 A의원이 “지구당 사무국장과 비서관도 그렇게 하고 있다”며 “사무실 경비와 인턴비서 월급보조를 위해 매월 50만원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으며 같은해 12월까지 인턴비서 통장에 매월 30만원씩 이같은 명목으로 A의원에게 지급했다. 또 A의원이 정책개발연구비 명목으로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일부 영수증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B씨는 “지난 12월 국회사무처에 추가로 제출한 정책연구개발비에 대해 이미 외부 발주로 이뤄진 연구비를 다시 간담회
“부천시 최대 현안문제인 ‘추모공원조성’사업과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추모공원조성 등 시정 주요 현안과 과제 해결에 앞장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정 중심에 ‘시민’을 두고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토대로 시정을 창의적이고 발전 지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홍 시장을 만나 2008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를 맞는 각오와 지난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새로운 정부는 기업 친화적 실용주의 정책 추진과 법 질서 확립을 주장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은 우리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지난해 원만히 해결하지 못한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 국비확보문제와 추모공원조성사업, 뉴타운 개발사업은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지원을 요청해 시정 주요 현안과 과제가 추진되도록 하겠다. -추모공원 조성사업과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추모공원은 후손에게 물려 줄
현직 국회의원의 정책보좌관이 이 의원으로부터 월급 착취 및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부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A 국회의원 교육정책위원으로 일해오던 정책보좌관 B(45·여) 씨는 지난 2007년부터 이 의원부터 월급을 착취당했고 이달 5일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언론에 폭로했다. 17일 B 씨에 따르면 월급을 처음 받게된 지난해 2월에 인턴사원 월급 등 사무실 운영경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차감했고 부당해고가 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까지 매월 30만원씩 총 410만원을 같은 명목으로 착취당했다는 것. B 씨는 “첫 월급을 받던 지난해 2월말 국회의원이 부담해야할 인턴사원 월급을 보좌관인 내가 왜 대신 부담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었다”며 “A 의원에게 항의했으나 ‘다른 2명의 보좌관은 더 많은 액수를 부담하고 있다’는 말에 어쩔수 없이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B 씨는 이번 17대 국회 임기까지 정책보좌관 자리를 보장해주겠다는 A 의원의 약속을 믿고 함께 일해왔으나 지난 5월 느닷없이 “사무실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부당해고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 의원의 한 보좌관은 “(보좌관인) 우리와 달리 인턴직원은 같이
부천시의 10년, 20년 후의 청사진이 될 ‘비전 2030’이 공개됐다. 홍건표 시장은 17일 제141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시정계획보고 자리에서 ‘세계 10대 문화도시 부천’을 비전 2030의 슬로건으로 정하고 경제, 문화, 건설교통, 환경, 복지, 자치경영, 교육, 안전 등 8개 분야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민선4기 자치단체장의 임기가 2010년임을 감안해 대부분의 지자체장이 2010년까지의 계획을 주로 발표하는 것과 달리 재임기간과 관계없이 시의 장기비전을 제시해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홍 시장은 비전 2030 계획의 배경과 관련, “인구밀도가 서울 다음의 전국 2위라는 것에서 보여주듯, 가용토지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는 재정과 직결돼 시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서비스의 생산과 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시사했다. 이같은 공공서비스의 한계는 곧 도시의 슬럼화로 이어져 도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시가 비전 2030을 제시하게 된 것. 비전2030은 그간 축적해온 6대 문화사업의 세계화를 통해 시민의 생활과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