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부천역 남부에 있는 ‘자유시장’의 재개발을 추진하는 개발위원회 측과 이를 반대하는 임대상인들 간의 대립이 법정다툼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5일 부천 자유시장개발위에 따르면 자유시장 토지 소유주 260명 가운데 130여명이 재개발 추진에 동의함에 따라 6일 오후 토지주와 상인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서 위원장 및 임원, 공동 시행사를 선정하게 될 개발위는 점포당 평균 5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각 점포에 전달했다. 그러나 상인들은 “보상문제는 물론 정비업체, 시공사 등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 개발위측이 재개발의 모든 요건을 갖춘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해 상인들만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만일의 경우 소송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점포당 권리금만 6천만∼8천만원이고 생계형 노점상들은 제외돼 있어 개발위의 보상대책은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1947년에 문을 연 부천 자유시장은 32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이 가운데 270곳을 임대 상인들이 운영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인 부천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더 이상 방해하지 말아라.” 부천시 새마을지회(지회장 김기명)을 비롯, 21개 시민·종교사회단체가 5일 추모공원조성사업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임해규(원미갑) 의원과 원혜영(오정)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추모공원조성사업에 정치인들은 개입하지 말라며 이같은 의견을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은 “임해규 의원이 부천 추모공원 사업에 대해 추모공원사업 원칙에는 찬성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광역화장장 건설을 추진하자, 시기적으로 내년 4월 이후 추진해도 된다면서 사실상 추모공원 사업의 행정절차 진행을 가로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이 이같이 나선 이유는 부천추모공원조성 사업과 관련 GB 사용계획안이 오는 12월까지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또 다시 5년이 지난시점에서 계획안을 수립, 건교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 “추모공원조성사업은 장례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시민의 복지를 위한 사업이며 안정되게 장례를 치르게 해줘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망각한 채 갖가지 구실을 내세워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4년 동안 부천중부경찰서가 검찰에 신청한 영장기각률이 도내 각급 경찰관서 상위 10번째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부서는 올 7월말 현재 영장 기각률이 시흥경찰서에 이어 도내 5번째로 높아 구속영장 남발 방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부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중부경찰서가 검찰에 신청한 257건의 구속영장 중 55건이 기각돼 기각률이 21.4%에 달했다. 중부서는 작년에도 전체 451건의 구속영장 중 16.2%인 73건이 기각됐고, 2005년은 518건 중 96건이 기록해 도내에서 기각건수가 5번째로 높았다. 2004년도 788건의 영장신청 중 137건이 기각돼 도내 기각순위 9번째를 차지했다.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집단 이주한 뒤 흉물로 방치돼 있던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일대가 골프장, 축구장 등을 갖춘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스포츠타운’으로 바뀔 전망이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항공청 소유인 오정구 고강동 일대 부지 14만4천㎡에 축구장, 야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스포츠타운 대상부지에 대한 관리계획 승인신청을 했으며 서울지방항공청에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 등 휴식공간 조성을 요청한 상태다. 내년 10월 착공할 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 4곳(3만2천856㎡)과 야구장 1곳(1만1천745㎡), 풋살구장 3곳(1천525㎡), 농구장 2곳(840㎡)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 스포츠타운 조성부지 인근 107만6천여㎡(948필지)에는 서울지방항공청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선다. 김포공항 활주로 외곽 유휴지인 골프장 조성예정 부지 가운데 행정구역상 시에 속한 20만6천여㎡에는 9홀, 서울 강서구에 있는 87만여㎡에는 18홀규모가 자리잡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골프장과 함께 조성되는 스포츠타운은 부천에서 상대적으로 낙
부천시가 최대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추모공원조성’사업과 관련,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와 구로구에 대해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5년 2월 원미구 춘의동 개발제한구역내에 화장로 6기, 납골당 3만기의 추모공원 건립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의 미온적인 태도와 인접 지자체인 서울 구로구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서울시가 서초구 원지동 일원에 추모공원 조성해 왔으나 주민들의 반대, 소송제기로 지연되다가 지난 4월 승소해 이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로구의 인접지역에서 추진 중인 부천시 추모공원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87만 부천시민의 속이 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는 “화장장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공공시설이며 주민들의 무조건적인 반대는 화장장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대표적인 님비현상”이라며 “반대하는 주민을 설득하고 공공시설 설치를 권장해 나가야 할 행정기관이 오히려 주민을 선동해 앞장서는 일은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또 &ldq
부천시가 ‘조명시범도시, LED등이 상용화된 도시’를 선포하고 고효율 조명등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관내 기업체인 화우테크놀러지(주)에서 무상 기증한 조명등 102개를 시청 광장에 설치해 사용함으로써 청사 야간 보안등의 전력 소비를 낮춰 연간 400여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게 됐다. 또한 LED조명등은 나트륨조명등에 비해 조도가 높고 주변 경관이 좋으며, 수은이나 납 등 유해 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인 차세대 조명등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보안등, 가로등 교체와 신규 설치시 차세대 고효율 조명등인 LED조명등으로 설치해 ‘조명시범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청소년 및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곳이나 전선이 가기 어려운 장소에는 태양광조명등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태양광조명등은 낮에 태양광에 의해 충전되고 밤이 되면 자동 점등되는 방식으로 태양광조명등의 지속적인 보급은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보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LED조명등과 같은 신광원으로 야간 조명시설을 특색 있게 조성해 야경이 아름다운 경쟁력 있는 도시이미지 제고에
부천중부경찰서는 30일 중국교포여성들을 한국 남성과 위장결혼을 알선해주고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로 최모(56·H결혼정보 대표)씨를 구속하고 돈을 받고 허위로 호적신고를 해준 이모(50)씨 등 2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03년 2월22일 중국을 왕래하면서 국내인 이모씨와 중국인여성 N씨(43·여)를 위장 결혼시킨뒤 허위로 관할구청에 혼인신고를 하는 방법으로 중국인 N씨에게 사례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위장결혼을 성사키키고 알선료 명목으로 2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지원장 김용섭)이 지원 민원센터에서는 지원을 찾는 관할 주민들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호사와 법무사를 지정 무료법률 상담에 나서고 있다. 30일 부천지원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양질의 볍률서비스제공과 이해를 돕기위해 민원안내센터에서 안내를 받아 부천지원이 정한 법률사무소로 옮겨 상담을 받게하는 제도다. 법무사 상담은 화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 변호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상담료는 전액 무료다. 법률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민원센터에서 오전10시부터 낮12시까지,오후에는 2시부터 5시까지 상담후 지원인근에 위치한 변호사 및 법무사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민원안내센터는 종전 민원상담관(1명) 민원실사무관(2명)이 상주해 민원상담및 안내를 담당하고 있다. 무료법률상담과 관련 김 지원장은 “지역 주민들중 법률을 통한 권리를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한 제도”며 “국민을 섬기는 법원으로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설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부천시가 원미구 중1동에 있는 구(舊) 시회버스터미널 부지를 공영주차장을 조성, 내달부터 개방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천시는 8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터미널 대합실로 사용되던 건물 등을 철거한 뒤 주차 공간을 조성, 다음달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일 시외버스터미널이 원미구 상동 부천터미널 ‘소풍’으로 이전함에 따라 16일부터 기존의 터미널 대합실 등을 철거, 8천여만원을 들여 총 3천508㎡ 2부지에 126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공영주차장은 24시간 운영되며 요금은 30분 주차 시 500원, 10분마다 300원의 추가요금이 책정됐으며 1일 주차 요금은 8000원, 월주차시 요금은 종일 10만원, 주간 7만원, 야간 5만원이다. 그동안 구 터미널에서는 영·호남, 강원·충청 등 지방노선 47개, 경기지역 18개 노선이 1일 330회 운행돼 왔으며, 하루 6만8천명가량이 이용해 왔다. 특히 구 터미널은 K고속이 지난 1996년부터 부천시 요청으로 시유지(주차장부지)를 임대해 터미널을 운영해왔고 매년 약 5억4천만원의 임대료를 내며 터미널을 운영해왔으나 지난달 29일로 계약간이 종료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구 터미널 부지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군부대에 국방의료원 건립 계획에 대한 타당성 논란이 국회는 물론 부천시의회에서도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원혜영 국회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자신이 행자위원회에서 국방위원회로 옮긴 이유가 군인병원 유치라는 의정보고까지 해가며 ‘군부대=군인병원’을 공식화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69회 국회 정기회에서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이 “국방의료원 건립은 예산 낭비”라며 원 의원과 상반된 주장을 펼쳐 이목을 끌고 있다. 고 의원은 이날 기획예산처장관에게 “사단급 이하의 의무대 지원이 시급한 마당에 5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야하는 국방의료원 건립이 과연 타당하냐”며 따져 물었다. 이어 고 의원은 “기존의 수도병원이 성남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부천에 건립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병원 건립이 필수적인 것이라면 병력이 밀집해 있고, 환자의 접근성이 양호한 전방이나 거점병원으로 계획 중인 양주병원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같은 원 의원의 주장은 국회 만이 아니라 제139회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박노설 의원(오정)은 “오정구의 지역 미래를 결정하는 사업에 있어 오정동 주민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