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동의 최대 상권지역에 대규모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을 건설 중인 시공사가 해당 건물의 공정률을 사실과 다르게 주택사이트에 게재해 수분양자들이 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공정률을 게재하기 위해서는 해당 감리회사로부터 승인을 받아 게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공사가 절차를 무시한 채 임의대로 공정률을 조작 게재한 것으로 드러나 관계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부천시와 수분양자, 감리회사 등에 따르면 부천시 길주로 205번길(중동 1034-1) 소재 건축면적 2만800.24㎡(6천292평)에 지하6층 지상 12층의 규모로 지난해 10월 착공, 2020년 2월 완공 예정으로 316세대의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을 건설 중에 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시공사인 S건설은 수분양자에게 공개하는 사이트에 현재 공정률을 ‘16%에 달하고 있다’고 게재해 놓은 상태다. 현행법 상 공정률 게재는 해당 감리회사로부터 승인을 받아 공정률을 게재해야 하나 S건설사는 임의대로 실제 사실과 다르게 공정률을 게재하고 있어 수분양자들이 엉뚱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S건설은 현재 감리회사인 A건축설계사무소로부터 공정률과 관련해 승인을 받지
부천시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인 ‘서광기업’ 간 소송전의 승패가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서울고등법원 행정2부는 지난 6일 “제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보조참가로 인한 부분을 포함해 원고가 부담한다”면서 항소심을 제기한 부천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모집공고와 관련 신규업자로 선정된 서광기업은 기존 청소업체를 장기간 대행해온 ‘원미환경’과 사실상 동일한 업체로 볼수 밖에 없는 만큼 서광기업에 대한 부천시의 적격자 취소처분은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또한 재판부는 “부천시가 원미환경의 독점체제를 막기 위해 공고한 내용 중 ‘부천시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는 참가할 수 없다’고 규정한 것과 관련, 원고인 서광기업은 그 설립 및 운영자, 주주 G 직원 등 인적구성, 회사의 물적설비 등의 면에서 기존업체인 원미환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신규업체 선정 참여를 위해 원미환경으로부터 인적, 물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광기업은 지난해 11월 심사위원들로부터 ‘적격자 선정’을 받았으나, 시는 여러가지 요건상 동일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보고 취소처분을 내리자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
부천시가 최근 열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개막식에 중국세계여행체험사연맹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영화제에 참가하고 싶은 중국 파워블로거에게 부천시의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국세계여행체험사연맹 소속 파워블로거 30명은 한국만화박물관을 관람하며 ‘만화도시 부천’을 느꼈다. 또 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 전통문화를 체험했을 뿐 아니라 김순자 명인이 운영하는 김치테마파크에서 김치만들기를 체험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 세계 영화인과 함께하는 축제를 소개했다. 김영창 시 관광콘텐츠과장은 “중국 파워블로거 개별관광객 체류기간 동안 팸투어를 진행해 문화관광도시 부천을 다시 찾고 중국 내 잠재 관광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부천의 수준 높은 국제축제를 바탕으로 개별관광객유치를 통해 부천의 지역관광연계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팸투어의 장소와 모든 행사는 SNS채널을 통해 중국으로 방송돼 중국 시청자들에게 부천 문화관광과 영화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부천성모병원 성요셉관 대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암과 호스피스, 인간 존엄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 둔 말기암 환자가 최대한 자신의 품위와 인격을 가지고 고통 없이 여생을 보내도록 도와주는 활동으로 통증, 증상의 조절 및 정서적, 사회적, 영적 지지를 통한 돌봄을 제공하는 완화의료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전인적이고 총체적인 돌봄(Holistic care)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3일에 걸쳐 진행되는 호스피스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 ▲암이란 무엇인가? ▲자원봉사자의 역할 ▲가정호스피스의 이해 ▲암환자의 증상관리 ▲암 환자의 영양관리 ▲내면을 살펴보는 미술치료 프로그램 ▲사별가족 돌봄 ▲호스피스 환자와의 대화기법 ▲호스피스 윤리 ▲봉사자 체험 나누기 ▲나의 죽음에 대한 나눔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통해 호스피스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배울 수 있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가 되길 원하거나
인천 삼산동과 부천 상동을 통과하는 지중 송전선로 매설 공사를 두고 해당 지역주민들이 전자파 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국·내외 기준치를 준수해 주민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9일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는 인천ㆍ부천 및 서울 남서부지역의 전력 과부하를 해소하고 기존의 송전선로 고장시 광역 대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1천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345kV 신부평#2-영서 지중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12월 준공목표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전체 17.1km로 인천 삼산동과 부천 상동지역을 경과하는 사업으로, 기설 전력구 구간은 약 2.5km다. 이 구간은 삼산과 상동지구 개발당시 기존 8m 깊이로 전력구를 설치, 154kV 가공선로를 지중화해 운전중에 있다. 한전은 이 지역 과부하 해소를 위해 추가로 345kV 지중송전선로 매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 삼산동과 부천 상동지역 주민 2천500여 명이 특고압 지중송전선로 매설에 강력 반발해오고 있다. 특고압 반대 대책위는 학교 및 아파트 등 주민밀집 지역이 아닌 외곽으로 노선 변경이나 기설 전력구 지하 8m를 30m이상으로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그동
부천시와 부천시 자전거사랑회가 최근 자전거 안전모 착용 생활화 캠페인과 함께 굴포천 자전거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굴포천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자전거사랑회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로교통법 개정(2018년 9월28일 시행)에 따른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모 착용 의무화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또 굴포천 자전거길 주변의 잡초와 제방, 둔치, 쉼터 내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부천시 역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민 자전거 보험에 대해 안내하고 자전거 등록제 시행에 따른 적극적 참여를 독려했다. 이후 회원들은 안전한 자전거문화 홍보를 위해 4시간에 걸쳐 굴포천 만남의 광장에서 인천 계양구를 거쳐 여의도까지 62㎞에 이르는 라이딩을 펼쳤다. 이상열 시 도로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경찰이 부천시의회 3선 의원인 A씨(48)에 대해 3일 오전 10씨쯤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사실상 사업이 불투명해진 부천남부역 용도변경, 송내동 그린벨트 내 아파트 건립 추진을 비롯해 원미구 심곡동 소재 주상복합 건립과 관련해서도 이권에 개입해 사기 및 뇌물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이날 수사관 4명을 동원 A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A의원은 2년전 부천시의회 모 상임위원회 소속 당시 사업가인 K씨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의원은 “경찰의 압수수색을 이해하지 못하며 수사상 필요하다면 협조하는 과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다른 사기 사건을 수사하다가 A의원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압수수색했다”면서 “혐의가 구체적으로 특정된 상황이 아니어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자살예방센터·부천병원, 심포지엄 개최 부천시자살예방센터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6회 자살예방 생명사랑 심포지엄’이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순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식의 전환, 자살예방의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관계자와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생명사랑 수기·표어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생명사랑 수기·표어 공모전’에서는 청소년부, 청장년부, 노년부로 구분해 총 14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표어부문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은 권순모씨는 “마음이 힘들어 자살을 생각하는 분들은 주변사람들에게 신호를 보내는데, 우리가 그러한 신호에 반응하고 관심을 가져 주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해 부천시 자살예방사업 홍보와 인식개선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공모전 시상식에 이어서는 ‘
“부천지역의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선진 소방서비스를 시민 여러분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2대 강신광(사진) 부천소방서장의 취임일성이다. 신임 강신광 서장은 1996년 소방간부후보생(공채 9기)으로 소방직에 입문해 청와대 NSC위기관리센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통합상황실 구축 TF팀장, 가평소방서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강신광 신임서장은 “경기도 서부권역 중심관서인 부천소방서에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지만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앞으로 현장에 강한 부천소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원미경찰서는 휴가 중 애인을 구타하고 강간한 혐의로 육군 A병장(22)을 체포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28일 밝혔다. A병장은 지난 23일 오후 3시쯤 부천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거부한 B씨의 목을 조르고 강간한 혐의다. 경찰은 “여성 울음소리와 폭행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병장을 체포했다. 군 관계자는 “헌병대에서 A병장을 조사중으로,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