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고등학교의 송도 이전 문제를 놓고 지역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의회는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지역주민들은 피켓시위로 항의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월 중구 동인천동 제물포고등학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동구 지역사회는 “원도심 교육불평등을 심화시킨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동구의회는 4월 ‘제물포고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제물포고 이전은 원도심 학생들의 학습권을 교육기관 스스로 침해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유출로 원도심의 노령화를 더욱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구의회도 5월 반대 성명을 냈다. 의회는 “시교육청은 제물포고를 옮기고 해당 부지에 (가칭)인천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꼼수로 학생·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박탈하는 독단적인 졸속행정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박상길 부의장은 지난 2일 열린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제물포고 이전 계획 철회를 강하게 촉구했다. 박 부의장은 “중구가 원도심 대표로 제물포고 이전 반대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며, 인근 각
인천교통공사는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시스템 분야별 개선 및 디지털 전환 실행의 일환으로 ‘2호선 스마트차량정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차량정비 시스템은 열차감시 시스템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구축 전에는 관제사만 실시간으로 열차 상태정보와 고장정보를 감시할 수 있었고 차량 유지보수자는 열차가 차량기지에 입고할 때 데이터 분석 수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 종합관제실이 보유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운연 차량기지 유지보수자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됨으로써 차량별, 장비별 고장특성 파악을 통한 장애 예지 정비 및 정확한 고장판단, 신속한 출동조치 등으로 열차고장시 긴급대응 시간 단축이 가능해져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공사는 인천2호선 무인열차운행(UTO) 시행을 앞두고 관제사와 차량 유지보수자가 실시간으로 차량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UTO의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적인 성과를 이뤘고 자체 개발로 5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그 동안 4차산업혁명과 언택트 시대 대응을 위한 인재를 발굴, 분야별 시스템 운영현황 분석 및 미래지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지역 문화예술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천문화정보 아이큐 재개발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아이큐’ 앱은 인천의 문화예술 정보를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편리하게 내려 받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인천지역 문화 행사와 시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개장했다. 2014년 11개 인천시·군·구 연동, 단일 입력으로 전체 업로드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영어‧중국어 웹 서비스와 메인 메뉴를 확장했다. 2017년 정부의 앱 진화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 사업에 선정되는 등 그 동안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편의성 및 소통 증대를 위해 최신정보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성능 개선을 통한 웹 호환성 및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신기술을 적용한 전면 개편계획을 세우고 사업에 착수했다. 재단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표준화된 기술을 적용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시스템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관리의 효율성과 확장성도 확보했으며, 사용자 중심의
인천시 중구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이 제26회 김창환배 전국남녀 펜싱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펜싱팀은 지난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제26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플러레종목 단체전 1위, 사브르종목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 오혜미, 조아로, 최덕하, 김현진 선수로 구성된 플러레팀은 8강에서 성남시청에 43대 33, 4강에서 경북체육회에 28대 22로 승리한 뒤 결승에 진출해 지난 대회 우승팀인 부산시청을 44대 42로 꺾고 우승을 했다. 또 한두미, 김도희, 지영경, 양에솔로 구성된 사브르팀도 결승에 올랐으나 안산시청에 아깝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코로나19라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장기철 감독과 한주열 코치의 지도 하에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대회를 준비하며 중구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 일원으로서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펜싱팀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전남 해남군에서 개최되는 제50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맹훈련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중구는 항미단길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지역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항미단길은 인천역에서 아트플랫폼으로 이어지는 ‘개항장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항미단길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2021년도 지역참여예산을 편성해 그 동안 어두웠던 거리에 LED 보안등을 설치하고, 거리의 특성을 이미지로 투사해 연출할 수 있는 로고조명의 설치등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또 항미단길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하반기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고 가로등 도색을 실시하는 등 항미단길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구정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공연 ‘커피 콘서트’ 6월 무대에 음악그룹 the튠이 찾아온다. 월드뮤직밴드로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이들이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한 발짝 물러나 보면 희극’이 되고 마는 삶의 아이러니를 노래한다. 2013년 전통타악기와 해금, 건반, 보컬, 퍼커션, 피리, 태평소 등 서로 다른 음악 색을 가진 여성뮤지션들이 만나 결성한 그룹 the튠은 한국 전통음악에서 창작의 모티브를 찾아 오늘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그들의 음악은 전통적인 것, 원초적인 것, 오래된 것을 들춰내고 한국적 정서와 입김을 불어 넣어 동양의 오묘한 아우라를 뿜어낸다. 2014년 전주세계소리축제소리 프론티어 대상 수상 이후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이어왔고 국내·외 월드뮤직페스티벌의 러브콜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월담’은 전통음악에 대중적 장르의 색채를 버무려 담장 위에서 바라보는 만화경 같은 세상살이를 유쾌하게 노래하는 관객참여형 국악 콘서트다. 풍요와 만선을 기원하며 연평 앞바다에서 부르던 조기잡이 노동요 ‘황해도 배치기’, 무수한 찰나의 바다를 여행하는 이방인이 부르는 아름다운 한탄가 ‘이방인의
인천시는 6월 한 달 간 다양한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온라인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부터 6월5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며 시작됐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환경의 날 기념메시지를 통해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부터! 지금 바로! 실천이 필요한 때’”라면서 “인천에서 시작한 환경특별시를 향한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시를 넘어 전 세계까지 퍼지는 나비효과로 나타나길 바란다”며 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앞서 5월에 진행된 다양한 시민 참여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도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환경의 날 행사는 ‘머물러 살고 싶은, 환경특별시- 인천!’을 주제로 공모전 온라인 전시, 친환경시설 홍보영상, 유공자 표창 등 관련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환경의 날 홈페이지(http://eco-ienvday.kr)를 통해 온라인 시민공모로 선정된 슬로건 ‘머물러 살고 싶은, 환경특별시-인천!’을 비롯해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한 어린이 환경그림그리기 대회, 환경UCC 공모전 당선작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 환경그
인구 감소에 따른 인천시의 실·국·본부 개편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2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실·국·본부 개편 내용이 담긴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시는 2019년 인구 295만 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기구정원 규정’ 특례규정에 따라 인구 300만 명에 준하는 대우를 받았지만 인구가 계속 감소해 올해 4월에는 293만 명대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1실 13국 3본부 체제에서 1실 11국 3본부 체제로 축소된다. 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개편되는 셈이다. 이번 개편은 균형발전정무부시장실 산하 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우선 주택녹지국이 폐지되고 해당 업무는 도시재생녹지국과 도시계획국에 이관된다. 교통국은 기존 도시재생건설국에서 도로, 교량, 가로등 및 건설행정에 관한 사항을 이어받아 교통건설국이 된다. 일자리본부에서도 변화가 일어난다. 노동정책은 균형발전정무부시장실로 이관된다. 노동정책이 단순히 일자리 늘리기가 아닌 근로자에게 맞는 복지혜택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정무부시장실로 옮겼다는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제협력 및 교류에 관한 부분도 기획조정실로 이관된다. 의원들은 이날 “각종 현안과 관련한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데
인하대학교병원이 미국 유타대학교 의료혁신센터,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와 ‘글로벌 의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일 오전 인하대병원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 유타대 그레고리 힐 아시아캠퍼스 대표, 버나드 파슬 의료혁신센터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유타대는 스타트업과 혁신, 경제 생산량 관련 각종 지표에서 글로벌 최상위 대학으로 꼽힌다. 의료혁신센터는 미국 대학 의료센터 중 서비스 품질 1위에 선정된 바 있으며, 아시아캠퍼스는 인천 송도에 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생명과학과 의료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수요가 늘고 있는 생명과학 및 의료기술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성장 촉진에 노력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인프라, 비즈니스 상담 및 멘토링 ▲생명과학 및 의료기술 프로젝트 분야 기업가 및 연구원 교류 ▲스타트업 모범사례 공유를 통한 개방형 커뮤니케이션 창구 구축 ▲공동 교육 커리큘럼과 교육 행사 개발 ▲해외 진출을 위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지원 등
인천시 중구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천내항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향후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하고자 ‘100여 년 만에 다시 열린 나의 내항’이란 주제의 포럼을 4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가 공모하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에 참여 중인 인천항만공사의 내항 재개발 현황 보고와 김용하 인천도시연구소장의 ‘인천내항의 역사와 중구의 미래’, 박창호 (사)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장의 ‘인천내항 개발에 대한 중점 개발 부분 및 발전 방향’이란 발제로 시작한다. 이어 좌장 장동민 청운대 교수의 진행으로 발제자들과 박상길 중구의회 부의장, 안병배 시의원, 남인식 인천항만공사 재개발사업팀장, 김상은 내항살리기 시민연합 이사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인천 원도심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항 1‧8부두를 해양관광 및 산업, 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의 방향에 대한 전문가와 구민의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인천시 해양 관광벨트의 중심이자 원도심 재생의 핵심 사업인 내항 재개발의 발전 방향을 공론화하는 장으로 마련된 포럼“이라며 “우리 구가 주체적으로 추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