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송림1동 주민자치회의 정겨운 송림골 장 담그기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영자)는 전통 고추장을 직접 담가 관내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들에게 나누는 ‘정겨운 송림골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송림1동 주민자치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9일 열린 행사현장에는 주민자치회 위원을 포함한 장 담그기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해 곧 다가올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6년근 인삼을 듬뿍 넣은 고추장을 담가 이웃 100여 세대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허인환 구청장은 “오늘 담근 고추장 속에 곧 찾아올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을 이웃들을 걱정하는 마음과 정성이 가득 담겨 있는 것 같다”며 “저를 포함한 구 직원들도 우리 동구 주민 분들이 더 건강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자 특별위원장은 “영양 가득한 인삼고추장을 이웃에게 전달하는데 큰 도움을 주신 송림1동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과 허인환 구청장님 그리고 송명열 동장님을 비롯한 송림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중구의회가 지방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회’ 조례 심의를 보류했다. 의회는 자치위원 자격 중 지역 거주자 이외의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중구의회는 지난 8일 열린 정례회 운영총무위원회에서 의원 5명 만장일치로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보류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주민자치회 조례는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방자치 분권 실현의 일환으로 인천 10개 군·구가 모두 추진하는 사안이다. 주민자치회를 구성해 자치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며 마을축제, 마을신문·소식지 발간, 각종 교육활동 및 행사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의회가 문제 삼은 부분은 조례 제7조 ‘위원의 자격’ 조항이다. 조례에는 해당 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소를 두고 있는 사업장에 종사하는 사람과 그곳에 있는 각급 학교, 기관, 단체의 소속 임직원도 포함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의원들은 지역 주민이 아닌 외부 지역의 사람이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주민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5명 만장일치로 보류했다. 하지만 이 조례안의 입법을 추진한 구의 입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이 지역현안 해결과 총선공약 달성을 위해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를 직접 찾아 2022년도 국비 반영을 요청하는 등 적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8일 배 의원은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백령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함께 ▲제2공항철도 및 GTX-D(Y자 노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공항철도 환승요금제 국비 지원 ▲정주생활지원금 20만 원 인상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100억 ▲국지도84호선(길상~선원) 개설 49억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지원 98억 ▲가축질병 검사 실험실(BL3) 건립 25억 반영 등을 요청했다. 이어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겸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을 찾아 올 9월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 신청할 중구 덕교항·예단포항, 강화군 외포항, 옹진군 두무진항·고봉포항·문갑리항·승봉리항 등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김창균 해양정책관에게는 2024년 개관 예정인 중구 북성동 국립인천해양박물관 8월 착공과 2023년 준공을 위한 안정적 예산 확보 등을 당부했다. 또 ▲서북도서 야간운항 제한 개선 및 항로 직선화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안전과 산업생태계 확장의 발목을 잡으려는 경남 정치권의 ‘근거 없는’ 도발이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인천주권찾기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소모적 입법경쟁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인천경실련과 인천YMCA, 인천YWCA에 따르면 최근 경남도의회, 사천시장‧의회, 하영제 국회의원 등은 인천공항공사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등과 체결한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즉각 철회하라며 압박하고 있다. MOA 내용이 ‘법령 위반’이며 ‘무역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고, 국가균형발전에도 배치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번 유치 사업이 현행 법령으로도 가능하며 토지와 건축물을 임대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무역 분쟁을 일으키는 보조금 문제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국토교통부는 이미 오래전 인천공항의 역할을 ‘해외복합 MRO업체 유치(화물기 개조, 엔진업체 등)’로 정했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경남‧인천 정치권의 소모적인 입법 경쟁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공항 도시들이 상생할 수 있는 MRO산업 육성을 위한 국민 토론장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조직위는 또 인천공항공사는 근거 없는 위법 주장에
인천시는 산수국 개화기에 맞춰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월미공원 둘레길 산수국과 함께하는 힐링산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수국 힐링산책은 걷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산수국길이 공원 둘레길에 조성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마음의 위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자 올해 공원특색사업으로 처음 진행되는 것이다. 초여름을 대표하는 산수국은 6월에 개화하며 토양의 성질에 따라 붉은색, 파란색의 꽃을 피운다. 월미공원사업소는 지난해 둘레길 2.3km에 흙길을 조성하고, 올해까지 총 8000여 그루의 산수국을 심었다. 현재 산수국은 꽃망울이 맺힌 상태로 개화 초기 단계이지만 6월 하순에는 본격적으로 피어 수수한 아름다움을 한껏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숲속갤러리 작품전시,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포토존 조성 등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부대프로그램도 준비됐고, 공원에 서식하는 40여 종의 산새가 내는 자연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월미공원사업소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개인 산책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기적 시설물 소독을 통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천기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지난 벚꽃 개화기 때 코로나19로 공원이 폐쇄돼 안타까웠을 시민들이 이
국민의힘이 인천 GTX-D Y자 노선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Y자 노선에 대해 지지를 표한데 이어 인천시당은 지역 정치권에 분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준석 후보는 7일 인천시당을 방문, 당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오늘 지하철을 타고 인천에 왔다”며 “오면서 느낀 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GTX-D노선과 관련해 김포지역만 부각되는 면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김포뿐 아니라 인천, 용인, 동탄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를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Y자 노선을 요구하는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차기 대선후보께 인천의 미래에 대한 공약을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시당도 GTX-D 노선에 대한 당정협의회 개최를 요구하며 시와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시당은 이날 오후 시청 앞에서 “그 동안 이 사안과 관련, 수 차례 시장과의 협의를 건의하고 인천의 공동입장을 정해 여·야가 함께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자고 요구했지만 박남춘 시장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현재 안대로 정부계획이 확정되면 박
인천문화재단은 ‘제15회 우현예술상’ 추천 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이 배출한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우현상은 학술상과 예술상의 두 영역으로 나누어 선정·시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현예술상은 문화예술 창작 및 발표활동을 통해 인천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단체)에게 수여된다. 추천 대상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간 인천에서 문화예술 창작 및 발표활동을 진행한 문화예술인과 단체이며, 특별히 인천에 연고를 둔 채 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인천을 널리 알린 공적이 있는 경우도 포함된다. 제15회 우현예술상 수상자는 8월 중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본상으로 상장과 상패 및 부상으로 상금 1500만 원이 주어진다. 추천 신청은 6월23일부터 7월2일까지 추천 대상 본인이나 단체 소속이 아닌 제3자에 의해 가능하며, 추천서에 추천 대상 문화예술인(단체)과 창작 발표한 작품에 대한 정보를 기재해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세부내용 문의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를 참고하거나 창작지원부(☎032-773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신미양요 발발 150주년을 맞이해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19세기 국제 정세와 신미양요’를 주제로 시립박물관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신미양요는 1871년 강화도에서 벌어진 조선과 미국 간 최초의 군사적 충돌로 강화도의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에서 조선군 350여 명이 전사했다. 이후 조선은 쇄국양이정책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국에 척화비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 이번 학술회의의 종합토론 좌장은 한철호 동국대 교수가 맡았으며,발표는 조광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발표에서부터 제5발표까지 19세기 조선을 둘러싼 국제 정세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국내 상황별로 살펴본다. 이를 통해 신미양요의 의미를 국제 관계 속에서 재조명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19세기 후반 조선을 둘러싼 영국·미국·일본 등 제국주의 열강들의 국제 정세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21세기 동북아 전진기지로서 인천이 가지는 세계 속의 위상을 재고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회의는 코로나19 감염 및 예방을 위해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발
인천시 중구 청사를 내항으로 옮기자는 주장이 나왔다. 박창호 (사)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회장은 4일 중구가 주최한 ‘100여 년 만에 다시 열린 나의 내항’이란 주제의 포럼에서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박 회장은 중구의 경우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종합행정타운 건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대상 부지 가운데 한 곳으로 내항을 꼽았다. 박 회장은 영종지역 행정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행정기관이 분산, 주변지역과 연계한 발전성 및 경제성이 떨어지며 현재의 구 청사가 노후하고 비좁아 직원은 물론 민원인들에게도 불편을 초래한다고 했다. 종합행정타운 조성을 통해 행정기능을 집중, 주민들에게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공공청사를 중심으로 한 행정, 상업, 업무 중심 기능 강화로 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박 회장은 내다봤다. 그는 또 “종합행정타운 건립계획안과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가 적극적으로 나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합행정타운에는 구청사뿐 아니라 기타 공공기관, 보건소, 문화예술회관 등 유관기관들도 포함돼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종합행정타운 조성 뿐 아니라 내항1·8부두 재개발 구역 재조정, 제2여객터미널의 레저
인천시 중구는 예단포항 주변 주차난 해소와 이용객 편의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예단포항은 용유·무의지역의 관광객 폭증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된 곳이다. 그러나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주차장이 포화, 일대에 심각한 주차난 및 잦은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예단포항 인근 상업 및 학교 부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면적 1만5632㎡, 500면 규모로 공사는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우선 6월 중 120면, 향후 380면이 조성된다. 해당 토지는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미단시티 내 부지로, 계약기간은 토지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매각하거나 신규사업 추진시 계약 종료하는 것으로 토지 무상 임차 협약을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구는 주차장 조성비 중 토지 임차비용 4억3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며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 해소 및 교통체증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