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10일 열린 ‘제3회 소프트웨어(SW) 산업보호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민간분야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산업보호대상은 국가 성장동력인 SW산업을 보호하고, SW산업 발전에 앞장선 기관과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포상하며, 이번 행사에서 총 24개 단체와 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은 지난해 개인부분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문화재단은 저작권 보호 교육은 물론 10개 산하기관의 SW관리 주체를 일원화해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SW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불법 SW사용 실시간 점검 강화와 내부 교육을 통해 정품SW사용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우리가 사랑한 시간 장르: 로맨스 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 출연: 가이 피어스/펠리시티 존스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이자 고등학교 음악 교사인 키이스(가이 피어스). 맨해튼 심포니의 서브 첼리스트로 가끔 무대에 서는 것이 삶의 낙인 그는 가난하지만,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행복했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곤 한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접어들 무렵, 영국에서 온 교환학생 소피(펠리시티 존스)가 그의 집에 찾아온다. 소피의 피아노 연주를 들은 키이스는 자신도 모르게 휘몰아치는 감정에 사로잡히고, 소피도 예술적 재능과 감수성이 풍부한 키이스에게 남다른 친밀감을 느낀다. 소피는 키이스의 자유롭고 충동적인 성향을 자극하기 시작하고, 둘은 점점 서로에게 강렬하게 빠져든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열망이 커질수록 둘의 삶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우리가 사랑한 시간’은 평범하고 무료한 일상에 지친 음악 교사와 신비로운 매력에 감수성 예민한 10대 소녀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운명처럼 이끌린다는 내용의 감성 로맨스물이다. 영화는 2013년 선댄스 영화제, 에든버러 국제영화제, 시드니 영화제, 시카고 국제영화제, 도빌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오정아트홀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부천지역 생활문화동아리와 함께 다채로운 제작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생활문화 제작공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시민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재단의 무대전문 인력과 부천 생활문화 동아리의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넌버벌플라잉, 통기타, 재즈기반 복합장르 등 5개 팀이 총 4차례의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추심(秋心)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의 포문은 2007년 5월에 창단한 부천팝스오케스트라의 ‘Concert 어! 소리가 보이네!’가 오는 13일 오정아트홀에서 연다. 악기 소개와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관객과 함께 만들어갈 이 공연은 오케스트라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 클래식, 실용음악, 전자음악 등 각 분야의 작곡가와 클래식 현악4중주팀, 무용안무가 등으로 구성된 청년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아트뮤직프로젝트의 ‘알을 깨고 나온 나B’는 20일 오정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이 가미된 가족창작 뮤지컬로, 아직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한 주인공이
국립현대미술관은 10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과천관 제1전시실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아티스트 파일 2015: 동행’展을 연다. 일본 국립신미술관이 2008년부터 주최해온 ‘아티스트 파일’은 가장 신선하고 중요한 작업을 선보이는 동시대 작가들의 단체전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50년을 기념해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 국립신미술관이 협력해 전시를 공동으로 기획·주최했다. 한국과 일본의 동시대 미술 작가 총 12명을 소개하는 ‘아티스트 파일 2015: 동행’전은 지난 7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일본 국립신미술관에서 먼저 선보여 일본 현대 미술계와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 전시를 위해 두 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은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지난 2년간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 미국의 미술 현장을 함께 방문해 전시를 구상했다. 이후 지속적인 토론 과정을 거쳐 동시대 미술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총 12명의 작가들과 200여 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참여 작가들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회화와 조각, 사진, 영상 등 여러 매체를 아우르며 작가들의 신작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13~31일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 및 고3 학생들에게 박물관 입장료를 60% 할인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3 학생을 비롯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이 수능 수험표나 학생증, 주민등록증을 지참하면 박물관 입장료를 60% 할인된 2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 이용 시 10명 당 1명의 인솔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를 맞아 한·중·일 3국의 차세대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인 김예원, 주옌통, 요코쿠노 감독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독립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Noba(신성) 특별전’을 다음달 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 2015 만화전시지원사업의 3번째 전시로 진행되고 있는 윤필 작가의 ‘청둥아 진정해!’ 전시도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청둥아 진정해!’는 통일된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멀리 함경도에서 온 청둥이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웹툰이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뤽 베송 감독의 초대형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아더와 미니모이3: 두 세계의 전쟁’이 상영된다.(문의: 032-310-
각종 매체에서 ‘가면’이라는 소재가 등장 외면보다 내면에 집중 트렌드 형성되기도 젊은 40대 등 9가지의 라이프스타일 제시 딱딱한 지표와 통계 대신 일상을 통해 향후 트렌드를 전망하는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 ‘라이프 트렌드’는 출간 첫해인 2013년에는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X세대의 활약을, 2014년에는 불황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프리미엄 소비를 ‘그녀의 작은 사치’라는 주제로 조명했다. 지난해 출간된 ‘라이프 트렌드 2015’에서는 ‘가면을 쓴 사람들’을 키워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상적 가면을 쓰는 사람들과 가면에 지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라이프스타일을 전망했는데, 올해 ‘복면가왕’, 마녀와 야수’ 등 각종 매체에서 ‘가면’이라는 소재가 등장해 외면보다 내면에 집중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기도 했다. 트렌드 분석가이자 저자인 김용섭은 ‘라이프 트렌드 2016’에서 다음해 주요 트렌드를 9가지 유형의 라이프스타일
정의를 부탁해- 권석천의 시각 권석천|동아시아|416쪽|1만5천원 25년차 기자 권석천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은 칼럼집. 그는 목청 높여 무언가를 주장하기보다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시간 있으면 함께 얘기 나눠보실래요?’ 하고 묻듯이 독자들을 불러 세운다. 주고받는 물음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가리키는 방향과 다른 관점, 다른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우리가 믿고 있는 게 최선일까’라는 고민하게 된다. 그는 책에서 우리가 서 있는 자리(1부)를 돌아보고, 한국 사회의 작동 원리(2부)를 확인한 다음 한국 정치, 검찰, 사법, 범죄, 언론의 현실에서 정의를 묻고(3부),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4부)을 모색한다. 주제들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주제들을 하나로 묶는 건 ‘늘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과 새로운 지향점에 대한 고민이다. 또 80여 개의 칼럼들을 통해 스타일의 실험을 끊임없이 시도한다. 소설체, 반어체, 고어체, 대화체, 편지체, Q&A 등 다양한 문체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소설 ‘페스트’와 ‘레미제라블’을 텍스트 삼아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대응과 이명박 정부의 법질서 캠페인을 비판
파주 한향림옹기박물관은 오는 22일까지 ‘장영필의 옹기- 다양한 모색’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도기류의 범주 안에서 ‘옹기, 푸레독, 회령도기’에 대한 연구와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장영필 작가와 함께 공동 연구의 일환으로 기획하게 됐다. 장 작가는 단국대학교 도예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조형예술학 박사를 받았다. 2013년 제10회 대한민국 도예공모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금까지 16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대표작인 푸레독과 그동안 연구해온 회령도기를 처음 선보인다. 회령도기는 함경북도 회령군을 중심으로 생산됐던 우리 고유의 도기로, 분단 이후 잊혀져 왔으나 최근 들어 화려한 유약의 색감과 독특한 형태감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한향림 한향림옹기박물관장은 “박물관은 생활 속 도기의 가치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현대 생활 속에서의 쓰임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기반으로 회령도기 제작기법 및 유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의:031- 948-1001)/김장선기자 kjs76@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16일까지 G1 갤러리에서 올해 입주 작가인 김우영의 개인전 ‘야간채집’을 연다. 이번 전시는 플랫폼이 연 1회 공모를 통해 국내외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를 선발해 창작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마련하게 됐다. 강우영 작가는 개인과 집단 속에서 발현되지 못했거나 소통되지 못한 말들, 하지만 무시하지 않고 지켜봐줘야 하는 순간들을 포착하고 채집한다. 그리고 채집된 순간들을 작가의 언어로 해석해 시각적 이미지(작품)로 선보인다. 그는 주로 어두운 아파트 단지, 지하 우물, 빈 집, 전시장 등 특정한 장소 속에서 작품을 설치, 관람객의 새로운 해석을 유도한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우리에게 펼쳐진, 펼쳐지고 있는 어둠의 실체들에 관한 전시로 ‘야행’, ‘암중모색’, ‘귀소’를 비롯한 12가지의 테를 덧대어 표본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어두운 공간 속, 잠식당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표본물들에 빛을 비추며 길을 탐색할 수 있다. 무료.(문의: 032-760-1006) /김장선기자 kjs76@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를 내년 7월 27∼31일 5일간 부천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원 측은 “그동안 BIC OF는 8월 중순에 개최됐으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보름 간격으로 열리는 데 따른 행정력 낭비와 한여름 무더운 날씨로 발생하는 여러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해 BICOF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 만화와 영화 축제를 동시에 열어 시너지 효과가 생기고 시민과 마니아 입장에서도 같은 기간 집중 관람할 수 있어 더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년 7월 21∼31일 부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올해 첫 유료화에도 총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7% 늘어난 12만8천585명을 기록했다. 유료 관람객은 2만3천512명이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