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오는 22일부터 청소년 수련 활동과 관련 시설의 안전기준이 강화된 ‘청소년 활동 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전면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태안 사설해병대 체험캠프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개정법은 청소년의 안전한 수련 활동을 위해 개별 활동과 시설 관리 전반의 안전 기준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청소년 수련활동 신고 대상이 ‘이동·숙박형 활동’에서 ‘숙박형 수련활동’ 일체와 ‘비숙박형 활동’ 중 ‘참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위험도가 높은 수련활동’으로 확대됐다. 법률상 신고·등록·인가·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나 임의단체는 신고 대상이 되는 수련활동을 주최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그동안 개인·법인·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수련활동 인증을 신청했지만, 앞으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인원이 참가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주최하는 경우 사전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인증을 신청할 때는 응급처치 교육이나 안전 관련 전문 자격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또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 안전 점검과 평가를 2년마다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평가 결과도 모두 공개해야 한다. 더불어 시설 붕괴 우려가 있거나 인명 사
문화재청은 여성가족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1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위안부 기록물은 일제강점기, 강제로 끌러간 여성들이 일본군을 대상으로 성적인 행위를 강요받은 것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경기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국가지정기록물 3천60점이 있다.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여성, 어린이 등 약자에 대한 성범죄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2017년 기록물 등재를 위한 자료 목록화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서경호 서울대 교수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목적과 의의’를 주제로,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사적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허권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총장, 이강수 국가기록원 연구관, 박한용 고려대 연구원,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 홍세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책임기획단 단장이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오는 24일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경기지역 여성들을 위해 센터 내 여성특화 코워킹스페이스 ‘꿈마루’에서 무료 창업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창업 시뮬레이션 교육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창업아이템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팀별 미션을 통해 소기업을 창업하고, 대화와 의사결정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키고 수익을 발생시키는 등 4시간의 교육 속에서 자연스럽게 창업 절차를 습득하고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교육 후 팀별 시연 및 결산 평가를 통해 최종 성적 우수팀에게는 시상도 할 예정이다. 꿈마루 교육담당자는 “막연히 짐작하는 수준으로 창업을 시작하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며 “이번 교육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의 절차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미리 경험해보도록 하여 자신감과 함께 창업의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대상자 선발은 선착순 40명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도내 여성은 꿈마루 담당자(☎031-899-9156~7)에게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안경환·김장선기자 kjs76@
심각한 골수염으로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한 이라크 소녀가 아주대병원과 ㈜한화/무역의 도움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1년 전 어느날 5살의 이라크 소녀 티바양은 퇴근하는 아빠를 마중하러 뛰다가 넘어지면서 오른쪽 다리가 골절됐다. 그는 골절된 부위가 급성골염으로 진행돼 이라크의 국립병원에서 4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오히려 악화돼 전문의료기술을 확보한 해외 전문센터의 이송치료가 필요했다. 이에 지난 4월 초 아버지 아메르씨와 입국한 티바양은 곧바로 아주대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다. 모든 검사를 마친 조재호 소아청소년 정형외과 교수는 “티바양은 오른쪽 다리 골절이 골수염으로 진행돼 뼈 소실이 심각한 상태라 걷기 어려운 상태다. 성장판을 제외한 정강이 뼈의 절반 가량이 세균에 의해 녹아 없어진 상태로, 앞으로 3번의 수술을 통해 죽은 뼈와 염증을 제거하고 소실된 뼈를 복원해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걸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고 말했다. 티바양은 지난 4월15일 의료진의 치밀한 치료계획에 따라 병변 부위의 염증과 죽은 뼈를 제거하고, 제거한 뼈 자리에 항생제 성분이 있는 시멘트 비드를 넣는 1차 수술을 받았다. 또 보름 후인 같은달 29일 새로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특별전 ‘굿모닝 미스터 오웰(Good Morning Mr. Orwell) 2014’를 연다. 이 전시는 1984년 1월 1일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기념비적인 위성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그의 위성 프로젝트를 비롯해 매스미디어와 원격 통신의 가능성과 한계를 다루는 현대 미디어 작가들 등 모두 50여점의 퍼포먼스·영상·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영국 소설가인 조지 오웰은 1949년 전체주의 국가 오세아니아를 통치하는 독재자 ‘빅 브라더’가 텔레스크린을 통해 사회를 끊임없이 감시하는 암울한 미래를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발표, “1984년이 되면 매스미디어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백남준은 이 예언에 대해 ‘절반만 맞았다”며 매스미디어의 긍정적 면을 보여주는 위성 TV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기획했다. 파리의 퐁피두센터과 뉴욕의 WNET 방송국을 연결하는
■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인천아트플랫폼이 오는 19~20일 2회에 걸쳐 C동 공연장에서 ‘플랫폼 초이스’ 마지막 작품, ‘서울기타콰르텟: 해피 콘서트(Happy Concert)’를 선보인다. ‘서울기타콰르텟’은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기타 4중주단(한형일·김재학·이명선·윤원준)으로, 1999년 7월에 결성된 이후 현재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매년 30여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 2003년 일본기타연맹과 합주연맹에서 주최한 제15회 일본기타중주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면서 ‘각 연주자의 개성과 뛰어난 앙상블을 가진 콰르텟’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창단 15년을 맞아 그간 활동했던 레퍼토리와 서울기타콰르텟 15년을 새롭게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집 ‘동서남북’, 2집 ‘아스트로 피아졸라’, 올해 발매 예정인 3집 곡까지 서울기타콰르텟을 대표하는 곡들과 음반에서 수록되지 않았지만 많은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곡들을 감상할 수
■ 분당 대안문화공간 이목동그릇 분당 판교도서관 인근에 있는 대안문화공간인 이목동그릇이 오는 19일 오후 8시 제5회 이목동그릇 문화공연 ‘웅산트리오 콘서트’를 연다. 이목동그릇 문화공연은 지난 3월 판교에 둥지를 튼 이목동그릇이 판교와 근교의 지역주민들과 좋은 공연을 향유하고자 매월 3째주 토요일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을 초대, 가까이서 호흡하는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목동그릇은 생활자기 도예가로 손꼽히는 이경한 작가와 한국 최초의 프리재즈 보컬리스트인 장정미 부부가 문을 연 대안문화공간이다. 이번 무대를 꾸며줄 웅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로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2008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앨범&보컬부문 2관왕, 일본 최고의 재즈명예의 전당인 ‘블루노트’에 초청받은 한국 뮤지션, 2010년 일본 내 음반 ‘Close your eyes’을 발매하며 최고의 재즈전문잡지 ‘스윙저널’에서 골든디스크 수상, 2011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국제홀에서 ‘유배지의 제자들-다산학단’ 특별전<본지 6월 25일자 24면>과 다산의 마지막 제자 방산 윤정기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공동학술심포지엄을 갖는다. 다산연구소와 방산선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강진군 다산기념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현재까지 개별 연구자들에 의해 이뤄진 다산학단에 대한 연구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윤정기의 학문도 전체적으로 조명해 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연구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다.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경기실학과 호남실학’ 기조 발표와 ▲정민 한양대 교수의 ‘새 사료를 통해 본 다산의 문답형 제자 강학’ ▲박인호 금오공대 교수의 ‘다산학단의 역사지리 인식의 특징과 그 위상’ ▲이철희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수석 연구원의 ‘방산 윤정기 시에서 ‘홍엽전성(紅葉傳聲集)’의 의미’,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부장의 ‘방산 서예연원과 특질’ 등 4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임형택 실학박물관 석좌교수와 조성을 아주대 교수, 김지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지훈 경기대 교수
■ 용인포은아트홀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19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아이러브 뮤지컬’을 선보인다. ‘아이러브 뮤지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민간 예술 단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지킬앤하이드’, ‘레미제라블’ 중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진 넘버 등을 오케스트라와 유명 뮤지컬 배우, 성악가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연주는 1998년에 창단된 ‘오케스트라 드 서울’(지휘 조재식)이 담당하며, 뮤지컬 배우로는 2011년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미스 사이공’, ‘삼총사’,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한 이건명이 나선다. 또 국
약 용량 많은 환자의 경우 출입국 검색시 의심 받을수 있어 영문 처방전도 미리 챙겨야 동남아·오지 등 여행시 말라리아 등 예방접종 ‘필수’ 장시간 비행기 탄다면 ‘이코노미 증후군’ 주의 기내서도 스트레칭 해줘야 ▲예방접종하고 상비약 준비, 멀미에 대비해야 먼저 상비약이나 반창고 등 구급약품을 챙겨야 한다. 설사나 변비, 감기, 멀미약 등은 미리 챙기자. 특히 물이나 음식이 바뀌면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정장제도 준비한다.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혈관계 만성질환이 있다면 출국 전에 전문의의 조언을 듣고 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 약은 통에 덜거나 따로 보관하고 잘 보이는 곳에 약의 성분이나 이름 등을 적어야 출입국 절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약 용량이 많으면 출입국 검색 시 의심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영문 처방전을 발급받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여행하려는 국가의 전염병이나 질병,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동남아시아나 오지 등으로 간다면 모기가 옮기는 열대형 말라리아, 황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뎅기열 등 모기 매개성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예방 치료약이 있지만 뎅기열은 약과 백신이 없다. 따라서 모기가 많은 습지나 우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