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의 명작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속 사악한 마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말레피센트’가 오는 29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 ‘말레피센트’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고,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강력한 매력의 마녀 말레피센트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공주 오로라에게 내린 치명적인 마법의 주문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1697년 샤를 페로의 동화를 바탕으로 1959년에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최초로 등장한 마녀 말레피센트는 강렬한 외모와 치명적인 매력으로 역대 디즈니 악녀 중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영화는 400년 동안 수많은 타이틀로 선보여온 고전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클래식한 매력을 100% 살려냈다. 여기에 영화 ‘아바타’(2009)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시각효과의 선두주자 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블록버스터급의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를 선사한다. 말레피센트의 제작진은 원작에 등장하는 거대한 성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수작업으로 2천점이 넘는 의상을 만드는 등 원작 구현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오로라 공주에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간 ‘어린이와 문화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제3회 아시아어린이박물관 컨퍼런스’(Asian Children’s Museum Conference, ACMC)를 진행한다. ACMC는 지난 2008년 아시아 최초의 어린이박물관인 필리핀 뮤제오팜파타 어린이박물관에 의해 조직됐으며, 어린이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연구·교류하고 어린이박물관간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공공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차 아시아어린이박물관 컨퍼런스 주제는 ‘평화의 가교 역할을 하는 어린이박물관’, 2차 아시아어린이박물관 컨퍼런스 주제는 ‘어린이와 기후변화’였고, 모두 필리핀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여러 어린이박물관 및 다문화 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시민으로서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ACMC에서는 우리나라가 단일민족 문화에서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어린이박물관이 마찰 없이 다문화주의를 촉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 어린이들을 편견 없이 다문화사회로 이끌 것인가’ 등 미래세대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제언에 초점을
인천 트라이볼이 다음달 8일과 15일 오후 5시 시즌 음악 프로그램 ‘특별한 일요일 오후’ 공연으로 국악창작그룹 ‘앙상블시나위’와 크로스오버 그룹 ‘첼리스트 김규식과 무누스앙상블’을 각각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준비한 ‘특별한 일요일 오후’는 재즈,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인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음악 전문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3일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국악인 전영랑의 협업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인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6월 8일 트라이볼의 무대를 장식할 ‘앙상블시나위’는 전통음악의 멋과 깊이를 우리 고유의 즉흥 방식인 시나위로 풀어내며 국악과의 소통을 추구하는 창작국악그룹이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결성된 앙상블시나위는 출중한 실력과 실험정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와 입지를 구축해 왔다. 또 기존 퓨전이나 크로스오버 단체들과는 달리 전통성은 잃지 않으면서 빠르게 변화는 현대 사회의 문화를 음악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동서양 음악의 진중한 어울림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소통과 위로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6월 15일
안산 유리섬 맥아트미술관은 오는 7월 27일까지 23명의 유리조형 작가들이 참여하는 ‘2014 Meet The Hot Glass-Blowing’전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김강희, 김경범, 김경하, 김세영, 김소희, 김유미, 김준용, 김헌철, 박성원, 박성훈, 선종훈, 유벼리, 유영조, 유충목, 윤태성, 이재경, 이정원, 이태훈, 장민호, 장인혜, 정정훈, 조현영, 홍진선 등 총 23명의 유리조형 작가들이 참여,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풍부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한편, 2012년 개관한 대부도 유리섬은 유리조형을 중심에 두고 현대미술의 모든 장르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유리박물관, 맥아트미술관, 야외전시장 등 광범위하고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문의: 032-885-6262) /김장선기자 kjs76@
국립중앙도서관이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디지털 문화콘텐츠의 하나인 웹툰(webtoon)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체험전 ‘올 웹툰’을 연다. 이번 체험전은 전시, 체험, 토크콘서트,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 웹툰의 발전사부터 작품 제작과정, 주요 작품 감상, 웹툰 창작교육에 이르기까지 웹툰과 관련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알고 체험할 수 있다. 한국만화가협회,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함께 마련하는 전시는 웹툰의 역사와 웹툰 10년의 대표 100작품, 웹툰의 다양한 활용사례와 웹툰의 문화적 가치, 웹툰 작가의 작업 공간, 웹툰의 미래를 조망하는 코너로 꾸민다. 전시실 옆 웹툰 체험관에서는 무림수사대(이충호), 미생(윤태호), 그대를 사랑합니다(강풀), 신과 함께(주호민) 등 웹툰 작품 10편을 체험형 컴퓨터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인기 웹툰 작가들과 웹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28일부터 이종범(닥터 프로스트), 이현민(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 작가의 ‘웹툰으로 만나는 전문직업’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열린다. 또 웹툰 제작에 관심이 있거나 웹툰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들로는 ‘웹
■ 경기·인천지역 가족·어린이 공연 5選 경인지역 공연장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뮤지컬과 연극, 클래식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올 5월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된 공연들 중에는 지난 4월 중순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들도 대부분 5월 말 이후로 예년보다 늦게 진행되는 모습이다.하지만 늦어진 만큼 작품성이 뛰어난 공연들이 많이 준비됐으니, 늦게라도 가족들과 손잡고 공연장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 인천문예회관의 가족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버려진 동물들과 할머니들의 기묘한 동거로 외로움 치유 “밥·정 나누면 누구와도 식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기획프로그램 ‘스테이지149’의 두 번째 작품인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가 다음달 5~ 6일 양일 간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개관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기획된 ‘스테이지 149’는 예술회관의 도로명주소인 ‘예술로 149’에서 착안,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관객에게 알리겠
대안공간눈 전시지원 공모 작가인 김주희와 김명아 작가 개인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제1, 2전시실에서 각각 열린다. 김주희 작가의 ‘추억, 그 기억의 잔상’은 화려한 도시의 야경, 겹쳐진 자유여신상과 이순신장군, 여러 각도의 이미지가 겹쳐진 숭례문, 수원화성 등 익숙한 풍경과 사물이 어둠 속에서 화려한 색으로 펼쳐진다. 김 작가는 한 가지 물건이나 장소, 시간 속에 이미지를 중첩해 색다른 모습으로 그려낸다. 이러한 중첩은 묘한 형태적 흔들림과 같은 일루전을 만들며 몽환적 분위기를 선사한다. 중첩된 이미지는 특별히 내용이나 의미가 읽혀지기 보다 단순히 각각 다른 이미지의 버무림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결과를 가져온다. 또 그림의 소재들인 자유여신상, 수원화성 등은 작가의 추억과 깊이 연관된다. 그는 “사랑하는 것이 생기면 어김없이 카메라에 담는다. 여러 번 담아 그 장면을 기억하고 또 기억해 낸다. 그것은 그림을 그릴 때도 마찬가지”라며 “겹치고 겹쳐 그 이미지가 흐려져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그 추억의 이미지가 선명해진다. 그렇게라도 그 소중했던 순간을 잊지 않고 싶고 여러 번 간직하고 싶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 최초로 3억의 예산을 들여 시행한 ‘만화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우수 만화 기획안 30종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까지 접수 받은 기획안은 총 150편으로,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최종 접수를 마감했다. 최종 선정된 30종의 기획안은 6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취재비, 자료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진흥원이 별도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한 만화 전문기획사인 드림컴어스와 재담미디어를 통해 체계적인 개발 관리는 물론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개발 지원 사업에는 대표적으로 ▲최근 독립영화로 이례적으로 10만 관객을 돌파한 ‘지슬’을 만화로 출간한 김금숙 작가의 ‘서민화가, 박수근’ ▲2012년 올해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불편하게 행복하게’의 노부부 버전인 홍연식, 이민희 부부의 공동 기획작 ‘이랑고랑 너구리부부’ ▲한국 만화 수출 사상 최고 선인세로 유럽에 수출한 ‘아! 팔레스타인’ 원혜진 작가의 차기작 ‘목이 꺽인 새, 필리스트’ 등이 선정됐다. /김장선기자 kjs76@
인천문화재단이 다음달 5일까지 2014 인천통합문화이용권 기획사업 ‘나눔방문’ 예술가 ‘○반장’을 모집한다. ‘나눔방문’은 신체적·경제적 이유로 자발적인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형태의 소규모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나눔방문 예술가 ‘○반장’은 한 공간에 있는 참여대상의 문화향유를 책임지는 예술가의 애칭으로, 인천 어디에서든 우리 주위의 이웃과 함께 문화예술을 매개로 감동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 나와 다른 이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공감할 준비가 돼 있는 예술가라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신체적 또는 공간적 제약에서도 지원대상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예술(연극, 음악, 무용), 시각예술, 전통예술, 문학 등 문화예술 전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한 세대 기본 2회 방문으로 2회차로 진행하기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반장’은 7월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회복지기관의 담당자와 함께 어르신과 장애인의 집으로 가가호호 방문하게 된다. 재단은 이번 1차 모집기간 이후 수시모집으로 전환해 많은 예술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접수방법은 이메일, 방문접수, 우편접
인천 갈산 하나님의교회는 굴포천 네트워크봉사팀과 함께 지난 25일 오전 인천 부평구청 앞 대월공원에서 지구환경 정화운동의 일환으로 ‘유해식물제거 및 굴포천 둔치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날 교회 목회자와 170여명의 성도·학생들은 정화 운동에 앞서 시간을 틈틈히 내 연습한 캠페인 송과 율동으로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우리 마을 우리가 아름답게’라는 구호와 함께 공원을 중심으로 2개조로 나눠 산책로 주변 왕복 3㎞ 거리의 쓰레기와 유해식물 등 약 1.5t을 수거, 제거하는 정화 활동도 실시했다. 굴포천 네트워크팀 소속 오정순(65·갈산1동)씨는 “번식력이 좋아 순식간에 자라는 유해식물을 제거하는 데 일손이 많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열심히 작업해 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조길래 인천 갈산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지구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 지구환경운동에 동참해 지구사랑 자연사랑을 실천 할 때”라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