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 / 6일 개봉 인간세계를 두고 200년간 계속된 가고일(천사)과 데몬(악마)의 전쟁.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창조해 낸 아담을 통해 영생을 얻고 인간세계를 파괴하려는 데몬의 무차별한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아담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데몬에게 반격을 가하며 그들을 하나씩 처단한다. 더욱 치열해진 전쟁, 인간세계를 지키려는 가고일은 아담과 함께 데몬 군단을 없애려 하지만, 아담의 비밀이 담긴 연구일지가 데몬의 손에 넘어가면서 더 큰 위기가 닥치게 된다. 이를 막으려는 아담은 홀로 데몬 군단의 근거지로 침입하고, 최후의 결전을 치르던 중 자신의 거대한 비밀과 강력한 힘을 깨닫게 된다.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은 매리 셸리의 고전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한 리부트(원작이 되는 이야기와의 연속성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작품을 재구성하는 것) 작품이다. 메가폰을 잡은 스튜어트 베티 감독은 존재에 대한 고민이 있는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인물을 선과 악이 선명한 자리에 두고, 스스로 치열한 전쟁을 치르며 영웅이 돼 가는 이야기를 현대적 해석을 가미해 흥미롭게 그려낸다. 특히 영화 속 프랑켄슈타인은 초
롯데갤러리 안양점이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도시의 불빛을 주제로 한 ‘네온시티(NEON CITY)’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구본석, 국대호, 권인숙, 김홍수, 장원영, 정영주, 정운학, 차민영 등 작가 8명의 회화와 사진, 설치, 영상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도시의 밤이라는 공통된 소재에서 출발하지만 빛의 물성, 반짝거리는 시각적 효과, 불빛과 얽힌 이야기 등 저마다의 화두를 특유의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구본석 작가는 높은 곳에서 조망하는 시점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대도시’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화려함은 우리의 눈을 현혹하며 어둠을 감추게 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양면적인 특성을 알게 됐을 때 느낄 수 있는 허탈감과 같은 정서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마치 서투른 사람이 제대로 초점을 맞추지 못해 희미하게 찍힌 사진 같은 장면을 캔버스 위에 유화로 표현하는 국대호 작가는 화면의 평면성과 재현의 문제, 3차원적 물질과 공간과의 관계, 색채의 문제 등에 대한 탐구를 거쳐 현재와 같은 작품에 이르고 있다. 권인숙 작가의 작품은 유년시절 놀이에 대
저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행복을 주제로 한 에세이집 저자가 일상에서 건져 올린 인생에 대한 고민을 짧은 에세이로 엮었다. 저자 이기주는 헤럴드경제와 서울경제 등 신문사에서 경제부, 정치부 기자로 근무하다가 헌정 사상 첫 청와대 행정직 공채를 통해 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연설문 작성자)로 근무했다. 현재 ‘LB컨설팅코리아’의 대표인 그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주요 지자체, 한국은행, 마이크임팩트 등에서 대화법과 글쓰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평소 평범한 일상에서 감동을 건져 올리는 글과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는 말에 탐닉하는 편이다. 이 책에서는 작가 특유의 사색과 명상이 골고루 녹아 있는 문장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해지기 위한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 걸까? 이 책은 행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낮은 음성으로 읊조린다. “행복을 먼 데서 찾지 마세요. 행복은 어쩌면 당신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 있습니다.” 네 잎 클러버의 꽃말은 행운,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 잎 클로버만 찾느라 주변에 널린 수많은 세 잎 클로버를 발견하지 못한다. 그저 시간이 흐른 뒤, 세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조선후기 실학자 풍석(楓石) 서유구의 탄신 250주년을 맞아 ‘농업개혁론을 제시한 임원경제지 편찬자- 풍석 서유구’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달성 서 씨 명문가의 후손인 풍석 서유구(1764∼1845)는 실학의 중심시기인 18세기 후반 영조와 정조 재위 시기에 살았던 인물로, 조선 후기 임원경제학을 창시하고 ‘조선의 브리태니커’로 불리는 ‘임원경제지지’를 지은 실학자다. 그는 젊은 시절 정조를 도와 규장각 각신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편찬사업에 참여했다. 1834년, 그가 전라감사로 있을 때 고장 농민들이 흉년을 당해 고통을 받게 됐는데, 이를 본 그는 농민들을 위해 구황 식물인 고구마 재배법을 보급했다. 또 실질적 도움을 위해 조선과 중국·일본의 관계 농서를 참고해 ‘종저보(種藷譜)’를 저술, 그 재배법을 확산시켰다. 서유구는 이처럼 자신의 다채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 농민들이 현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농업기술을 파악하고, 이를 크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조선의 농정을 개혁하기 위해 노심초사했다. 이 책은 그의 고단한 삶의 궤적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그의 사상이 지닌 특색과 의의를 살필 수 있게 서술돼 있다. 특히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다음달 2일까지 새해 특별기획 ‘정겨운 사람들, 최옥자 닥종이 인형’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문화진흥원 이사이자 한국공예대전 위원인 최옥자 작가가 기계화된 현대사회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한국의 큰 명절인 설날의 따뜻함을 닥종이를 통해 가장 한국스럽고 멋스럽게 보여준다. 지난 2012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전통 복식인형 숙련 기술 전수자로 선정된 최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닥종이를 이용해 묵직하면서도 소박하게 한국의 모습을 담아내 왔다. 작가는 “예로부터 닥나무는 ‘거두고, 찌고, 벗기고, 삶고, 고르고, 두드리고, 섞고, 뜨고, 물 빼고, 말리고 다듬는 등 아흔아홉 번 사람의 손질을 거쳐 마지막 사용하는 사람의 손이 백 번째로 만진다 해 ‘백지(百紙)’라 불렸다. 이처럼 장인의 진심 어린 공들임이 배어있는 한지는 새해에 자식의 평안을 비는 어머니의 마음과 견줄만 하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주름을 겸허하게 품고 있는 닥종이 속에 고향의 소리를 정성스레 재현하며 우리네의 자화상을 정감 있게 표현했다. 세월의 고됨을 회환 없이 추억하는 그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바탕 부둥켜 웃을 수 있는 정겨운 마당으로 초대한다.
경기문화재단은 28일 오후 12시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에서 ‘예술이 흐르는 공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 개막식을 갖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미술 작품을 공개했다. 개막식이 열린 부천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박은선 작가가 참여해 1단지의 공장동과 상가동 주변 공간을 3차원의 입체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으며, 이 중 공장동 외벽 벽화는 가로 24m, 높이 36m로, 작업 기간만 약 2개월 이상이 소요된 국내 최대의 공공미술 벽화라고 할 수 있다. 박 작가는 ‘공단’이라는 공간을 현실적 삶의 공간인 동시에 ‘생산, 창조, 상상력’이 공존하는 ‘유기적 공간’으로 해석하고 표현했다. ‘예술이 흐르는 공단’ 사업은 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3년 간 도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근로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금까지 안산 반월공단, 군포 SK벤티움, 파주 문발공단, 부천테크노파크 4개 산업단지에서 추진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외 정상급 작가들이 참여해 도내 산업단지의 공장 외벽, 휴게실, 식당, 로비 등 근로
신현옥 작가의 19번째 개인전 ‘친구, 꽃 그리고 자연’이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신 작가는 현재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 회장과 한국미술협회 이사, 경기구상작가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문화부장관 표창장, 국무총리 표창장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치매예방 그리고 미술치료’, ‘행복이 담긴 그림 이야기’, ‘휘어진 손가락’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친구’와 ‘꽃’, ‘자연’을 주제로 작가만의 특유한 방식을 화폭에 담은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손녀 2명과 손자 1명이 꽃과 함께 표현된 작품 ‘행복나라’는 행복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아이들이 살았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다. ‘황금연못’은 작가가 연꽃과 물고기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통해 고단한 삶 속에서 서로가 돕고 사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는 어떤 일을 할 때 사람들은 열정적인 마음으로 꼭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9일 최초로 시행되는 ‘문화의 날’을 맞아 과천관·서울관·덕수궁관 등 전관을 무료 개방한다. 또 설 연휴 기간인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문화향유기회 확대 차원에서 전관을 정상 개방하고, 과천관과 서울관은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미술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될 ‘문화의 날’ 무료 개방을 통해 국민들의 문화예술 관람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관에서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마련한 ‘연결-전개’전,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 간 소통과 융합을 시도한 ‘알레프 프로젝트’,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하고 제시하는 ‘자이트가이스트-시대정신’전, 현장 맞춤형 대형설치 작업 ‘현장제작 설치 프로젝트’, 건립과정을 사진매체를 통해 다채롭게 담아낸 ‘미술관의 탄생’전 등 5개 주제전시가 동시 개최된 서울관 개관 특별전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과천관에서는 설 연휴 동안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타미 준의 대규모 회고전인 ‘이타미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24일 오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엄기영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내 13개 문화재단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내용은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개발 및 운영 ▲후원활동 공동 홍보 ▲문화예술후원 정보 및 자료 공유 등으로, 각 기관은 협의회 공동제작 ‘2014년 경기 오페라 잔치’와 각 기초재단별 예술단체 크라우드 펀딩 참여, ‘문화예술후원의 달’을 공동 추진하고, 기업·민간의 후원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권영빈 위원장은 “협약식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더 많은 이들이 문화예술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기영 의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단이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와 중앙 단위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손을 맞잡은 만큼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이끄는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사업을 펼쳐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광주 하나님의 교회가 27일 지역에 사는 어려운 이웃 지원에 나섰다. 이진호 교회 목사와 성도들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초월읍사무소를 방문해 조성환 읍장에게 250만원 상당의 이불 25채를 기탁, 홀몸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 등 도움이 절실한 지역 이웃들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번 나눔활동은 하나님의 교회 설립자인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 성탄 96주년’을 기념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진호 광주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마음에 기쁨과 웃음을 주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