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문화현장 토론회가 6일 오후 2시부터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다.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문화정책 수립 과정에서 지역의 특수성과 문제점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13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전북, 부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충남, 충북, 제주, 강원을 거쳐 마지막으로 경기지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2개의 발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으로 실시된다. 첫 번째 발제자인 정광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문화융성과 지역문화진흥’이라는 제목으로 문화융성의 정책 기조와 현장에서의 조화에 관한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내용을 발표한다. 두번째 발제자로는 ‘문화발전 혹은 문화융성을 위한 토대 만들기’로 김혜준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나선다. 또 첫 번째 발제에는 강진갑 경기대학교 교수와 윤봉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연합회 회장이, 두 번째 발제는 박우찬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과 양원모 경기문화재단 문예지원팀장이 각각 지정 토론자로 나선다. 이날 종합토론과 플로어 질의 응답, 제안은 양훈도 경기신문 논설위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빛을 머금은 보리의 신비로움과 나눔의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보리사모회와 맥간아트&아카데미가 마련한 맥간공예 특별전 ‘보리향기 나눔전’이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1시~오후 6시 갤러리 아라(수원 영동 아트포라)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로 10번째 열리는 보리향기 나눔전은 지난 2004년 맥간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보리사모회가 마련하는 정기전으로, 전시수익금의 일부와 전시기간 중 화분이나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한 쪽 면을 도안에 따라 오려 붙이고 표면에 투명한 옻칠을 입히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다. 목칠공예기법과 모자이크 방식을 응용해 특허청으로부터 5개의 실용신안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맥간공예 창시자인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수진 보리사모회 상임고문, 우윤숙 충남천안지회장, 피순옥 충북음성지회장(이하 찬조출품), 보리사모회 회원 등 모두 26명이 참여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상수 원장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160㎝×60㎝)은 수
장르 : 액션/코미디 감독 : 이승준 배우 : 설경구/문소리/다니엘 헤니/고창석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스파이 김철수(설경구). 하지만 아내 안영희(문소리) 앞에만 서면 쩔쩔 매는 평범한 남편일 뿐이다. 아무도 모르게 나랏일을 하는 탓에 출장을 밥 먹듯이 하는 철수는 2세를 만들기 위해 병원에서 받은 ‘날’에 의문의 테러가 발생해 진상 파악을 위한 태국 출장 명령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임무 수행도중 스튜어디스인 아내가 태국에 오게 된 사실을 알게 되고, 심지어 아내가 모든 작전지마다 위험하게 잘 생긴 의문의 사나이(다니엘 헤니)와 함께 나타나 철수의 애간장을 태운다.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주인공이 아내 모르게 스파이 활동을 벌인다는 설정, 영희가 총기를 난사하거나 어쩌다 보니 스파이 임무를 맡게 되는 일부 장면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트루라이즈’(1994년)와 데자뷰 현상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터지는 웃음 등 코미디 부분에서는 어
아침을 여는 모닝콘서트의 세번째 무대 ‘장일범의 오페라이야기’가 오는 5일 오전 11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평론가인 장일범이 해박한 지식과 명쾌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어 동시대 사람들의 삶과 사회상을 비춰낸 거울과 같은 오페라의 시작과 발전, 그리고 오페라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살펴본다. 또 널리 알려진 푸치니의 ‘라 보엠’과 베르디의 ‘리골레토’, 죠르다노의 ‘안드레아 쉐니에’, 벨리니의 ‘몽유병의 여인’,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등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오페라 속의 명장면을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장일범<사진>은 한국외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문예진흥원 공연예술아카데미(극작, 평론)를 수료한 뒤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성악과를 수학했다. 현재 마리아칼라스홀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올레 TV ‘장일범의 만만한 클래식’과 고양아람누리와 안양문화회관에서 마티네 콘서트를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오페라의 매력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인천문예회관 관계자는 “자칫 지루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가는 음악회와 달리 아름다운 아리아를 곁들여 즐기는 편안하고 유쾌한 무대가 될
평택시무용협의회는 오는 7일 오후 5시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6회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해마다 열리는 평택무용협의회의 정기공연은 전통무용, 창작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무용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시민들 앞에서 펼쳐보이는 무용인들의 축제다. 박성실 디딤예술단을 비롯해 송탄 농협무용단, 시니어 한빛무용단, 송아리 현대무용단, 한양대 무용단, 맹모삼천지교 자원봉사단 등 6개 단체에서 7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공연은 여명의 빛(창작무용), 초록별 지구야! 널 지켜줄께!(현대무용), 즉흥무, 아름다운 날들(창작무용), 매화향기(부채춤), 꽃 한송이(창작무용), 구름위에 걸린 우리들의 꿈(창작발레), 태평무 등 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성실 무용협의회장은 “우리 지역, 더 나아가 우리나라 무용 발전을 위해 매년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며 “무용예술을 통해 삶의 여유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12월 발족한 평택무용협의회는 새로운 창작활동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역의 무용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세계 인구 수는 65억명에 달했다. 65억명이라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농업과 공업, 교육과 보건, 행정과 사법, 통신과 수송 등 많은 체계와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이에 따른 폐기물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롭 헹거벨트는 이 책을 통해 이 세계를 폐기물 더미로 내던진 인류의 기나긴 소비 역사를 짚어본다. 인간의 삶 그리고 인구 성장은 무기물 자원과 에너지에 의존한다. 처음에 인간은 식량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었고, 이후에는 물과 바람, 동물의 에너지를 이용하면서 필요성이 떨어지는 자원을 하나씩 다른 것으로 대체했다. 그러다 마침내 인간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지구 온난화의 핵심 동인(動因)인 기체상 폐기물이 대기 중에 대량으로 배출됐고, 이로 인해 기후가 변화하면서 현재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식량 부족 문제와 사회 붕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에너지와 물질 자원의 이용, 낭비, 재순환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매우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리고 지구촌을 지금과 같은 상태로 이끈 복잡다단한 원인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그는 폐기물과 식량 부족, 지구 온난화 등 모든 문제가 서로 연결
경기도박물관은 2013년 하반기 제16기 뮤지엄 아카데미(박물관 대학) 수강생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13 하반기 뮤지엄 아카데미는 오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10주 간 매주 화요일 도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한국인의 종교와 신앙(Ⅱ)’로,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살펴봤던 상반기 강좌에 이어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까지 한국인이 경험해 온 종교와 신앙을 살펴본다. 주요 강사로는 이성무·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백승종 전 서강대 교수, 김종대 중앙대 교수, 김종서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양종승 샤먼박물관장 등 해당 분야별 권위자들을 초빙했다. 수강 희망자는 도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net.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교육료는 3만원이다. 이원복 도박물관장은 “하반기 아카데미는 여러 종교가 토착화된 후 근세에 들어와 어떻게 변화하고 새롭게 어떤 요소들과 결합해왔는 지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도박물관 학예팀 ☎031-288-5386)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는 지난 6월 29일 발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회칙 ‘신앙의 빛’(Lumen Fidei)을 번역, 단행본으로 출판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칙(Encyclica)은 전 세계 교회에 대해 교리, 도덕, 규율적인 문제를 다룬 교황의 공식적인 사목 교서로, 그리스도교의 교훈을 오늘의 사회나 윤리적 문제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내용이 특별히 교리적이고 사회적이며 권위를 지니고 있다. 신국판, 본문 88쪽으로 된 회칙은 서론과 4장의 본문, 결론으로 구성돼 있다. 서론에는 신앙이 지닌 고유한 빛의 성격을 강조하고, 신앙은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받는 선물로, 우리가 기르고 북돋워 줘야 한다고 말한다. 분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앙의 빛’은 하느님에게서 비롯해 인간의 모든 측면을 비추는 참빛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온전하게 신앙을 고백할 것을 촉구했다. 또 현대의 위기 안에서, 하느님께 받은 선물이며 이성과 진리의 토대인 신앙을 통해, 복음화뿐 아니라 인류의 일치와 연대, 공동선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문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 ☎02-460-7582~3)
의정부 송산실버문화센터(관장 최재혁)는 30일 오후 3시 문화센터 3층 강당에서 로맨스 음악극 ‘의정부 사랑가’를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동후원하고,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최하며 송산실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의정부 사랑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13년 우리동네예술 프로젝트’에 선정된 실버예술단의 공연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젊은 시절 우여곡절 러브 스토리를 담은 이 음악극은 4개월 간의 현장리서치를 통한 연구와 대상자를 선정, 2달 동안의 워크숍과 연습을 통해 노래, 움직임, 연기를 배우고 함께 공연을 준비했다. 송산실버문화센터 관계자는 “예능프로그램에 ‘꽃보다 할배’가 있다면 의정부에는 ‘의정부실버예술단’이 있다”면서 “이번 공연은 소외된 실버세대의 가치와 존재감을 갖게 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문의: 031-852-2595)
부천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은 다음달 7일 오후 2시 문화의집 주차장에서 개관 19주년 기념 ‘송내동한마당 - since1994 응답하라! 2013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을 연다. 이번 축제는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의 역사를 사진으로 보는 송내동갤러리, 문화의집의 사업과 프로그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거리, 먹을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당일 접수 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sndyout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2-656-8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