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신협 등 전국 2천300여개 상호금융 조합의 대출금리 체계가 사상 처음으로 개편된다. 은행권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비슷한 공통의 기준금리를 개발하고, 가산금리를 산출하는 데 쓰이는 표준 계산식이 도입된다. 이는 제2금융권 대출금리 체계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또 대출자 몰래 가산금리를 올려 부당이득을 챙기는 병폐를 차단하는 목적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올해 안에 상호금융 대출금리 모범규준(가이드라인)을 제정하려고 이달 중 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만든다고 밝혔다. 상호금융 조합은 예탁금 금리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금리를 정하지만, 금리 결정 방식이 ‘주먹구구’ 식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 조합 대출금리에 대한 현황 점검을 마쳤으며, 올해 안에 체계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수·신협과 산림조합이 은행처럼 조합별 가산금리를 비교 공시토록 방안도 검토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혁신기술기업협의회(이하 혁기회)’ 4기 출범식을 가졌다. 혁기회는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2010년부터 운영하는 중소기업 지원제도로 미거래 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혁기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자금 지원, 공동 개발 과제 추진, 신제품 개발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총 25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4기 혁기회에는 IT융복합기술 분야 강화를 위해 휴대전화로 음악을 재생하면 화면에 가사를 보여주는 기술을 개발한 테일러테크놀로지 등 유망 소프트웨어업체 5개사가 포함됐다. 혁기회는 지금까지 1~3기 혁기회에 47개사가 참여해 신기술 개발과 제품 적용 등을 통해 5천3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창출했다. 이 가운데 10개사는 삼성전자와의 신규 거래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속소재업체인 지케이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아티브 스마트 PC’의 본체와 키보드의 연결 부품과 알루미늄을 적용한 카메라 위 덮개를 개발해 매출이 2011년 47억원에
IBK기업은행은 직업군인 전용 신용카드인 ‘참! 좋은 전우카드’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충성마트(PX), 체력단련장, 휴양시설 등 군 복지시설과 주요 마트에서 월 최대 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년도 카드 이용금액의 0.1%~0.2%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고 캐시백 금액을 군인복지기금이나 공익기금으로 기부할 수도 있다. 통장을 결제계좌 등록시 2년간 타행송·출금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Q.안녕하세요, 저희는 3개월차 맞벌이 신혼부부입니다. 재테크에 대해 워낙 관심이 없다 보니 중요성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아내 부모님 건물에 위아래 살지만, 올 가을 분가할 예정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저희의 재무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입> - 170+170=340만원(평균 월급 외에 연 상여금 500~600만원) <월 고정지출> - 적금(6개월) 120만원(현재 120만원 불입) - 청약 10만원(800만원 불입) - 흥국적금(3년 만기) 10만원(130만원 불입) - 보험(실비) 6만원 - 보험(암) 7만원 - 월세 30만원 - 용돈 남편 20만원+아내 40만원=60만원 <월 비고정지출> - 생활비(식비) 40만원 - 교통·유류비 20만원 - 통신 16만원 - 문화생활 10만원 - 공과금 20만원 - 신용카드 평균 20~30만원 많은 가르침과 도움 부탁 드립니다. 분가 계획…재무설계 추천을 A.제가 제안하는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출비용의 대대적인 절약이 필요합니다. 월 적정 지출비율은 소득대비 30% 이하로, 평균적인 신혼부부의 지출비용은 월 100~1
20일 오후 경인지역 농협·신한은행 지점과 주요 방송사들의 전산망이 대부분 마비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농협·신한은행의 전국 지점은 이날 오후 전산망이 마비되거나 추가 피해를 막으려고 자체적으로 전산망을 한때 차단하는 바람에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지점에서는 고객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대출업무는 하루 늦춰 처리하는 고육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영문을 모른 채 찾아왔던 고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고 직원에게 항의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됐다. 20일 오후 3시40분쯤 신한은행 수원시청역지점을 방문한 A(48)씨는 “급하게 송금할 일이 있어 은행에 들렀는데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까지 이용할 수 없다니 화가 난다”며 “세계최고의 IT강국이라는 한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건 코미디”라고 인상을 찌푸렸다. 실제 신한은행 각 지점의 경우 이날 업무가 멈춘 1시간 30분 사이 60~70여명의 시민이 허탕을 치고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농협은 내부전산망은 그대로 유지된 채 구형 ATM기만 작동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
지난달 양파와 마늘, 당근, 양배추 등 농산물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20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17로 지난해 7월 119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전월대비 5.2%, 전년 동월대비 5.4%다. 농산물에 축산물과 수산물 수입가격지수를 더한 농축수산물 지수(116)도 작년 7월(117.9) 수준에 근접했다. 농축수산물 지수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4.5%, 1년전 대비로는 1.2%이다. 한달 전보다 값이 많이 뛴 품목은 냉장 양파(41.4%), 양배추(14.7%), 당근(26.7%), 냉장 무(9.6%), 냉동 양파(8.4%), 냉장 배추(6.4%), 건조 고추(7.6%), 호박(3%) 등 채소류가 대부분이다. 건조 팥(42.9%), 강낭콩(20.4%), 원두 커피(5.5%), 생두 커피(2.6%) 사료용 옥수수(3.5%) 등 곡물류도 값이 올랐다. 과일 가운데는 바나나(15.3%)·오렌지(4.1%), 견과류 중에는 냉동 밤(6.6%)·아몬드(5.5%)·호두(4.2%), 완제품에서는 김치(7.4%)·밀가루(9.2%)·두부(3.6%)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소고기(
삼성전자의 프린터가 미국 전문기관에서 최고 등급의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됐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의 사무기기 평가 전문기관인 바이어스랩(BLI)은 이달 초 이 회사의 A4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3종에 대한 친환경 평가에서 만점인 별 5개를 부여했다. 이들 제품은 ▲에너지 소비량 ▲‘잠자기’ 모드에서 복귀 시간 ▲재생용지 출력 내구성 등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에너지 소비량 부문에서는 1천장 출력 당 에너지 사용량이 0.15달러(약 168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평균인 0.34달러의 44% 수준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이다.재생용지 1만8천장으로 진행한 내구성 시험에서도 처리 오류가 없었고, 같은 용량의 토너로 실제 출력량을 측정하는 시험에서도 출력량이 업계 평균인 4천862장의 1.5배 수준인 7천300장을 기록했다. BLI는 5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전문기관으로, 평가서의 연간 구독자가 약 5만명에 이르고 기업고객(B2B) 대상 전문성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전자제품 박람회 세빗(CeBIT)에 참가해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분야
농촌진흥청은 발효기술을 이용해 옻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 백숙 요리뿐 아니라 장(醬)류나 식초, 술 등 다양한 식품에 옻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옻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우루시올’(urushiol)이라는 물질이 있다. 농진청은 옻나무에 장수버섯으로 널리 알려진 아까시재목버섯을 접종해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버섯균이 생산하는 ‘라카제’(laccase)라는 효소가 생물학적으로 우루시올을 변형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버섯균에 발효된 옻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피부자극성시험 등 13개 항목에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우루시올이 제거된 발효옻 추출물을 기존 닭과 오리에서 된장과 간장, 고추장 등 장류와 발효 식초류, 막걸리와 약주, 과실주, 청주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원료 사용기준을 개정 고시했다. 농진청은 국내 옻나무 생산량은 연 400t 정도로 시장 규모는 2007년 6억2천만원에 머물렀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옻 활용이 늘어날 경우 2017년에는 36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한석 농진청 발효식품과 박사는 “옻은 전통적으로 위장질환, 혈액순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경기도원로청년회는 19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도 임원과 시군회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원로청년회 시군회장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새롭게 출범한 제5기 도 임원 소개와 함께 어린이 등하교길 안전지킴이 활동, 환경정화 캠페인, 휴경지 활용 공동소득사업,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한 식사랑농사랑 운동 전개방향 등 2013년도 주요 추진사업을 논의했다. 강호범 도원로청년회장은 “시군회장들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노년의 삶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19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13 한국HRD(인적자원개발)대상’ 시상식에서 ‘HRD경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e-HRD시스템을 통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 농어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사는 2008년부터 e-HRD시스템을 도입, 직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고 적합한 교육과정을 선택하게 하는 등 능동적인 자기계발 환경을 제공해 왔다. 박재순 사장은 “앞으로도 창의적 사고, 따뜻한 감성, 뜨거운 열정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우리 농어업의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