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조직의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를 위해 4년 만에 6월 1일자로 본청 및 소속기관에 대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소속기관의 현장연구와 기술보급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협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 신 행정수요에 능동적 대처와 올해 확보한 소요정원 14명(5급 1명, 7급 1명, 연구관 8명, 연구사 4명)을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농진청 전체 정원은 1천843명에서 1천857명으로 14명 늘어난다. 조직개편 내용을 보면 본청의 연구정책국과 농촌지원국의 2개 과를 축소해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 및 기술지원팀을 신설, 소속기관의 현장연구 및 기술보급 기능을 강화했다. 귀농·귀촌 종합상담, 민원업무를 위해 본청 고객지원센터와 KOPIA 센터 등 국제협력 업무 강화를 위해 국외농업기술과를 각각 신설했다. 또 국립농업과학원 유해화학과를 화학물질안전과로,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잡곡과를 잡곡과로 변경하는 등 11개 부서에 대한 명칭을 변경했다. 김종배 농진청 행정법무담당관은 “올해 하반기에는 외부 조직진단을 통해 미래수요에 적합한 기능조정 방안을 도출해 2단계 직제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분기별 규모론 역대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2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1분기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금액은 22억7천300만달러로, 2011년 4분기 21억6천100만달러 보다 5.2%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별 최대였던 2011년 3분기 22억9천6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은 측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카드 국외 사용자 수와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내국인 출국자 수는 337만명으로 전분기(303만명) 대비 11.3% 늘었고,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인원도 전분기(476만9천명) 보다 2.7% 증가한 489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카드 사용금액 역시 464달러로 전분기(453달러)보다 2.4% 늘었다. 해외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67.4%, 직불카드 14.8%, 체크카드 17.7%로 파악됐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들어 복합형 카드의 발급이 늘어나고 있어 카드별 분류가 더욱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지난해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10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DVB은행 본사에서 DVB은행과 선박금융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독일 국유재산 관련 업무협력을 위해 장영철 사장이 독일연방 재무성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은 한국 선박금융 프로젝트 관련 상호 업무협력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교류와 정보 교환을 통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독일 DVB은행은 선박, 항공기, 육상 운송기기만을 특화해 금융, 투자, 컨설팅을 제공하는 글로벌 운송분야 전문 투자은행으로, 특히 선박금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전 세계 해운시장 및 선박금융 관련 정보를 활용해 캠코 선박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투입된 구조조정기금을 차질없이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시 유수의 글로벌 선박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선박금융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중국 진출기업과 현지기업의 자금관리를 위한 ‘IBK China 통합자금관리서비스(CMS)’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IBK China 통합자금관리서비스는 중국 현지 규정 및 금융 결제 시스템에 따라 ▲타 은행 계좌 통합관리 ▲수입·지출관리 ▲자금계획·분석 ▲실시간 자금 보고서 ▲기업 ERP연동 ▲한국 모기업 연계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 기업들의 자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 리스크 관리 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충환 기업은행 중국법인장은 “한국에 있는 모기업이 기업은행 CMS인 ‘e-branch’를 사용하는 경우 한국 본사에서 중국 현지법인의 자금현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며 “한국계로는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중국 진출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고 지난 4일부터 일시 중단했던 ‘인터넷 예적금신탁담보대출’ 서비스를 30일부터 재개한다. 농협은 이날부터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해 콜센터업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대출신청 즉시 콜센터에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 확인 후 대출을 실행하도록 했다. 본인이 확인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대출이 취소된다. 콜센터 업무시간 외에는 문자메시지(SMS) 승인번호 확인 및 전자서명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농협은행측은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저소득·서민층의 고금리 전세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징검다리 전세자금보증 지원대상자’를 6월 7일부터 부부합산 연소득 3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징검다리 전세자금보증은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에서 전세자금 용도로 고금리대출을 이용하는 저소득·서민층이 은행의 보증부대출로 옮겨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공사는 보증이용 고객이 반드시 제출해야 했던 금융거래확인서를 6월 7일부터 은행에서 전산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조회표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보증비율을 현행 90% 부분보증에서 100% 전액보증으로 확대해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높거나 신용도가 낮더라도 은행의 대출심사에서 탈락하는 고객이 줄어들도록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의 구조개편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사업 이행약정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가 발행한 농업금융채권 4조원에 대한 이자비용 약 8천억원을 향후 5년간 지원하고, 농협중앙회측의 5개 약정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약정사항은 농협의 부문별 독립사업부제 강화, 경영효율화, 자체자본 확충, 조합지원사업 개선, 중앙회의 조합 출하물량 50% 이상 책임판매 등이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재래가축 24품종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우리 이름으로 추가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이름이 올라간 품종은 칡소, 축진참돈, 축진듀록, 긴꼬리닭, 현인흑계, 횡성약닭, 황봉, 진돗개, 동경이 등 5축종 24품종이다. FAO는 동물유전자원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6년부터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04개 국가 또는 지역의 가축 유전자원 1만4천여 품종이 올라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 등재하기 시작해 이번까지 포함하면 모두 13축종 77품종을 관리대상에 올리게 됐다. 이번에 등재된 칡소는 전국에서 1천600여 두가 사육되는 멸종 위기종이다. 털은 황갈색, 검은색, 흑갈색 등의 얼룩무늬가 있다. 특히 호피무늬를 보여 ‘호반우’라고도 불린다. 축진참돈은 2천년 전 고구려에서 사육된 재래돼지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복원한 축종이다. 재래닭은 고문서와 고화를 바탕으로 농가에서 20∼30년간 연구한 끝에 복원에 성공한 일산 풍동농장 긴꼬리닭, 파주 현인농장 흑색계, 횡성 약닭, 대전 황봉농장의 황봉 등이다. 장경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우리 재래가축
삼성전자는 29일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총 28개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8개국 동시 출시는 스마트폰 단일 모델로는 삼성 휴대폰 사상 최다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또 다음달까지 전세계 145개국 296개 통신사업자에 갤럭시S 3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국내에는 다음달 중순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 3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사용자환경, 기술, 디자인에서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제품으로 최초 공개돼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얼굴, 눈, 음성, 모션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동작하는 기능, 최첨단 카메라 성능, 자연을 닮은 제품 외관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은 갤럭시S 3가 자사 사상 최대 안드로이드폰 선주문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으며, 영국 휴대폰 유통업체 카폰 웨어하우스는 갤럭시S 3가 올해 가장 빨리 팔리고 있는 선주문 제품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 경쟁이 아니라 소비자, 즉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을 위해 고안된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갤럭시S 3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