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내놓은 ‘경기도와 15개 광역 시·도 및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경제지표 비교·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의 재정자립도는 2011년 기준 60.1%로 서울(88.8%), 인천(65.8%), 울산(65.2%)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59.3% 보다 개선됐고, 16개 광역지자체 평균 49.2%을 윗도는 수치다. 최근 5년간 재정자립도가 빠르게 악화된 대구(-22.0%p), 대전(-17.0%p), 부산(-16.6%p), 광주(-12.1%p) 등 대도시와 비교할 때도 선전한 편에 속한다. 도의 재정자립도는 최근 5년간 -8.7%p 하락했다. 경기도는 재정자립도 이외 지역총생산(GRDP), 취업자 수,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보였다. 2010년 기준 GRDP에서 경기도는 서울(275조원)에 이어 2위(231조원), 2011년 1·4분기 기준 취업자 수는 592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구도 2010년 기준 경기도가 1천138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체 수(2009년)는 서울이 72만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66만개로
삼성이 올해 장애인 600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채용을 확대한다. 삼성은 18일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재직 중인 장애인 3천300명의 20%에 해당하는 600명을 올해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2005년에는 장애 임직원 수가 600명이었으나 6년간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장애인 고용 비율도 2005년 전체 임직원의 0.4%에서 2007년 0.86%(1천500명), 2009년 0.9%(1천700명), 2010년 1.35%(2천600명), 2012년 3월말 1.6%(3천300명)로 확대됐다. 현행법은 임직원의 2.5%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이에 미달할 경우 고용부담금을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은 지속적인 장애인 채용 확대를 위해 장애인 공채, 장애인표준사업장(별도법인) 설립, 장애인 고용전문가 영입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직무교육을 수료한 장애인 전원을 고용하는 맞춤형 훈련과정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공단 교육수료자 외 일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공채를 도입해 1년만에 300명의 장애인을 채용했다. 삼성은 현재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MD가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
농촌진흥청은 기능성과 밥맛을 향상시킨 발아현미를 활용해 미숫가루 등을 개발함으로써 부가가치를 3~9배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일반 현미를 재배하면 ㎏당 매출액이 3천원이지만, 발아현미를 키워 가공하면 ㎏당 최대 2만7천원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농진청은 ㈜미실란과 2007년부터 공동 연구를 통해 100여개 벼 품종을 분석, ‘삼광벼’, ‘큰눈벼’ 2종을 발아현미 적합 품종을 선정했다. 큰눈벼는 쌀눈이 일반쌀의 3배 정도이고 각종 생활습관병 예방과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GABA성분을 3배 이상 함유해 기능성 발아현미 가공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광벼는 미질과 밥맛이 우수한 품종으로 복합내병성이 강해 친환경 재배에 알맞아 발아현미 적합 벼로 뽑혔다. 농진청은 발아현미의 산업화를 목표로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생산자단체 등과 협의체를 결성해 큰눈벼와 삼광벼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계약재배 농가는 일반 농가보다 수매가로 40㎏당 평균 1만5천원을 더 받는다. 발아현미를 활용해 개발에 성공한 가공식품은 미숫가루, 가래떡, 차 등이다. 임상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발아현미 산업화의 성공으로 소비자, 농민, 산업체 모두 이익이 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aT센터를 예식장으로 무료로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aT는 현재 예식장으로 병행해 사용하고 있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의 부대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피로연 식사비, 드레스, 메이크업 등에 대해서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합동결혼식을 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꽃장식, 드레스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aT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앞으로도 aT의 모든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방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어업인 가족이나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가족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식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aT센터 홈페이지(http://atcenter.at.or.kr)나 전화(☎02-6300-1462)로 문의하면 된다.
농어촌 다문화가족의 절반 정도가 연간 2천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8월 한달 간 전국 34개 도·농복합시 및 군지역의 다문화가족 400가구(여성결혼이민자 400명, 한국인 남편 400명, 시부모 100명)를 설문조사한 결과, 연간 소득 2천만원 미만이 54.8%에 달했다. 3천만원 이상은 9.7%에 불과했다. 여성결혼 이민자의 86.5%는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결혼 이민자들은 집안일과 농어업을 동시에 하고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들은 또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나 복지기관, 종교단체, 자원봉사자 등의 사회적 지지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필요한 사회복지서비스는 한국어교육(30.0%), 한국문화 이해(14.2%), 자녀교육 상담(14.2%), 취업교육(7.0%), 일자리알선(7.0%) 순이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7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최원병 회장과 도내 조합장, 시·군지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정연호 경기지역본부장은 2011년 주요성과와 함께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판매농협 구현, 농업인 실익·영농지원사업 확대추진, 금융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영목표 달성, 상생·소통으로 새농협의 안정적 정착 추진을 올해 중점추진 사항으로 보고했다. 또 이를 위해 역동·창의·감동 경영을 모토로 하나되는 경기농협 구현을 다짐했다. 농협은 경기지역본부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전국 단위로 업무보고회를 열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새롭게 변화된 농협 구현과 전 임직원의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 중앙회와 조합간의 상생협력 방안 등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최원병 회장은 “모든 임직원은 환골탈태의 각오로 조직혁신과 사업추진에 매진해 농업인에게는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해 다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조명·건축 박람회’에 공식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고효율 조명용 패키지, 엔진 등 총 10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일 삼성전자에 흡수합병된 ‘삼성LED’나 삼성전자 LED 사업부가 국제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LED’는 사업 시작 1년만에 세계 LED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으나 국제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전시 부스에서 내외신 매체와 글로벌 고객사를 포함한 1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와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또 고효율·고출력 LED 패키지, 실내조명용 엔진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급성장하는 LED조명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이도준 삼성전자 LED사업부 전무는 “최근 급성장 중인 LED조명시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 등을 제치고 LED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다가오는 LED조명시장 ‘빅뱅(Big Bang)’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골목슈퍼인 나들가게에 산지의 신선식품이 직거래로 공급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나들가게에 산지의 신선식품을 직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직거래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 나들가게의 77%가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는 있지만, 판매하고 있는 청과물의 97%가 도매시장에서 구매하거나 중도매인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산지 직구매를 하고 있는 대형마트나 SSM(기업형슈퍼)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낮았다. 이에 aT는 중기청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진흥원과 함께 전국 1만개 나들가게가 참여하는 온라인직거래 전용몰을 오는 7월에 오픈한다. 또 내년에는 나들가게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골목슈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온라인 직거래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기존 도매시장을 통해 구매할 때보다 10% 정도의 구매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출점 제한 등을 위해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에관한법’을 개정·운영 중이며, 골목슈퍼를 현대식 점포인 ‘나들가게’로 전환하고 연말까지 총 1만개를 선정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재 운영 중인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한시적으로 확대·개편해 피해신고 접수와 함께 서민금융 상담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1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고금리 대출, 불법 채권추심 등 각종 불법 사금융 피해를 신고하면 서민금융기관을 연결해 준다. 신고된 사안은 수사기관에 제공해 불법사금융업자 단속에 활용한다. 피해신고가 많이 들어온 대부업체는 금감원과 지자체가 특별검사도 한다. 금융당국은 검찰·경찰·서민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금감원 ‘합동신고처리반’을 설치해 접수된 신고 처리를 총괄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종합·분석한 내용은 총리실 ‘불법사금융 척결 테스크포스(TF)로 보고해 국정업무에 활용한다. 신고는 국번 없이 1332번이나 금감원 참여마당(www.fss.or.kr), 서민금융119(s119.fss.or.kr)에서 가능하다.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는 17일 강화군 대산저수지에서 물관리 업무의 성공적 수행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통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들어갔다. 공사는 이번 통수식을 시작으로 457㎞의 용수로를 통해 1만1천여명의 농업인이 경작하는 5천627㏊의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한상준 공사 강화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변화된 급수체계에 대응한 과학적 물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역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통수식에는 김정섭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안덕수 국회의원 당선자, 유호룡 강화군의회 의장 및 농업인 등 내·외부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