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네티즌의 절반 정도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 시간’을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성포털 사이트 이지데이가 여성 네티즌 855명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라면…’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여성의 44%가 이같이 응답했다. 다음으로 자존심 32%, 친구들과의 관계 11%, 저축 5%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라는 질문에는 ‘연인과 밤새워 통화하기’(18%), ‘연인의 주변 사람 챙기기’(18%) 두 가지 항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중한 친구, 사랑하는 연인이 동시에 연락을 주는 난감한 상황에 대한 답변은 ‘친구의 양해를 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간다’가 52%로 가장 많았으며, ‘둘 다 함께 만난다’ 21%, ‘연인의 양해를 구하고 소중한 친구를 만난다’ 20%로 비슷한 비율로 나왔다. ‘사랑하는 연인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둘이서 살자고 한다면’이라는 다소 고민되는 상황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53%가 연인의 의견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인 ‘가족, 친구 등 다른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주관식으로 묻는 설문에서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가 12일과 13일 오후 5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방문예회관 우수프로그램 지원작품으로 선정돼 진행되는 공연으로, ‘파파하이든의 이야기가 있는 표제음악 세계’라는 부제 아래 어려운 클래식이 아닌 설명이 있는 쉽고 재미있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은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파파 하이든’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친근하고 유머러스했던 동네 할아버지 같은 작곡가였다. 100곡 이상의 교향곡에서도 그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는데, 특히 많은 작품에 고별, 놀람, 기적, 군대, 시계, 큰북연타, 런던, 종달새, 황제 등 재미있는 표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같이 표제로 유명해진 그의 대표적인 곡들과 함께 표제가 붙여지게 된 이야기가 곁들여진 무대로, 여성최초 러시아 프로코피예프 국제지휘콩쿨 수상자 여자경의 지휘 하에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트럼펫 연주자 안희찬(오산 공연), 첼리스트 여미혜(부평 공연)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인 만큼 청소년들에게는 20% 할인해 부담없이 클래식을 접할 수 있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여름방학을 맞아 11~12일, 19~20일 총 4회에 걸쳐 교과서 음악과 재즈,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를 선보인다. 11일 오후 7시30분 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첫 무대는 전문성악단체 Friends Singers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로, 음악교과서에 실린 가곡,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꿈을 노래하는 대중음악과 가야금산조, 해금독주가 소개된다.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꼈던 국악과 오페라를 퓨전이라는 형식으로 연주해 흥미롭고 새로운 즐거움을 더해준다. 12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청소년음악회 2 ‘오영실의 트로트 보다 쉬운 재즈’는 CF, 영화, 드라마에서 들었던 주옥같은 재즈의 명곡들을 찾아 방송인 오영실의 맛깔나는 진행과 함께 진행된다. 1부에서는 비틀즈 등 유명한 팝 스탠다스 곡들을 재즈로 편곡해 연주하고, 2부에선 초대손님과 함께 재즈의 각 형식에 따른 편곡의 묘미를 살려 트로트까지 재즈로 편곡해 남녀노소 누구나 재즈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음악감독으로는 현재 중앙대학교 교수이자 국내 최고의 재즈 드러머인 ‘크리스 바가’가 재즈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의 교양 입문을
“아주대병원 도내 첫 JCI인증 획득 환자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아주대병원이 지난 6월 말 의료서비스와 관련한 평가항목을 대부분 통과해야 인정서를 줄 만큼 까다로운 국제의료기관 평가기구인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경기도 최초로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병원은 1천222개의 평가항목 중 1개 불충족, 16개 부분충족 등 17개 항목을 제외한 1천205개 평가항목(98.6% 충족률)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병원은 JCI 인증 획득으로 병원진료 및 관리영역 전반의 정책은 물론 환자 진료 및 지원, 안전하고 효율적인 병원 운영, 의료사고 발생 감소 등 의료의 질적 수준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이같은 성과를 얻게 된 배경에는 병원 내 의료진과 교직원들의 협력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JCI 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와 인증을 위해 기울였던 그동안의 노력, 국가지정 경기지역암센터 선정 등에 대해 유희석 병원장에게 들어봤다. - JCI 인증을 받게 된 소감은. ▲ JCI 인증은 아주대병원이 국제적 진료시스템을 갖췄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
2011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서품식이 오는 19일 오후 2시 수원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거행되는 이번 서품식에서는 17명의 부제가 사제로 품을 받는다. 서품식에는 교구 사제단과 서품자의 가족, 수도자, 평신도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비표를 소지한 이들만 입장 가능하다. 이날 17명이 새로 사제로 서품되면 수원교구 사제 수는 총 417명이 된다. 한편 지난해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직자 총수는 한국인과 외국인 사제 포함 4천490명이며, 주교 수는 34명(추기경 1명, 대주교 5명, 주교 28명)이다. 수원교구는 서울대교구, 대구대교구에 이어 3번째로 사제 수가 많다.
발레로 들려주는 명작동화 ‘강아지똥’이 오는 13일 오후 3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강아지똥’은 한국 아동문학의 거장 고(故) 권정생 선생의 베스트셀러 동화로, 연극과 영화로 제작되며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발레로 제작된 ‘강아지똥’은 고전발레 기법을 그대로 옮겨놓은 전막 발레로, 발레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상징적인 의상과 무대구성, 동화 속 이야기를 중간 중간 내래이션을 들려줌으로써 스토리 진행에 이해를 돕는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강아지똥이 아름다운 민들레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사소하고 작은 것의 가치와 감동스러운 자연의 이치에 대한 교훈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에 담아 마치 눈으로 보는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공연을 보여준다.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문의 (031)481-4023
부평아트센터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10~1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1일 2회씩 무대체험연극 ‘게임의 왕자’를 달누리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공연제작현장 체험기회를 만들어주고자 지난해부터 자체 제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첫 해 ‘큰아저씨피터의 초대’에 이어 두 번째다. 무대체험연극은 기존의 무대체험프로그램인 ‘백스테이지투어’와 ‘어린이연극’을 접목한 형태로, 극적 전개 속에서 조명, 음향 등의 무대장치를 경험하는 교육과 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차원의 체험극이다. 공연의 일부 스토리 안에서 관객의 함성 등으로 참여를 유도시키는 타 체험공연과 달리 ‘게임의 왕자’는 관객이자 참가자인 어린이들이 게임속으로 사라진 연극의 주인공을 찾아나서며 조명과 음향, 무대장치가 만들어내는 극적인 모험과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연에 개입하게 된다. 80분 동안 재미있는 공연관람과 동시에 체험이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1회 공연에 60명의 어린이만 입장할 수 있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메아리치는 미러 동굴 속에서 수수께끼를 풀고 그림자와 함께 놀며 게임의 왕자를 물리치기 위한 게임타이머를 만들어 보는 등 무대와 객석, 배우와 관객,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새
■ 최종병기 활/ 10일 개봉 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박해일)는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문채원)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어렵사리 맞이한 자인의 혼인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청나라 정예부대의 습격으로 자인과 신랑 서군(김무열)이 포로로 잡혀가고 만다. 남이는 자인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 청나라 부대를 좇아 청군의 심장부인 왕자를 습격한다. 화살의 진로를 휘게 해 장애물로 비켜가 맞히는 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류승룡)는 조카인 왕자를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한다.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육중한 무게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이 시작된다. 10일 개봉하는 영화 ‘최종병기 활’은 총 제작비 90억원이 투입된 전통 액션 활극으로, 서사나 드라마의 비중보단 초반부터 끝까지 긴박감 넘치는 추격신과 파괴력 있는 화살 싸움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국내 최초로 사용됐다는 ‘펜텀 플렉스’ 카메라(초당 최대 2천800프레임까지 촬영 가능한 고속 카메라)는 휘어지는 화살의 움직임과 활 시위가 끊어지는 장면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공중에서 화살을 따라가며
비오는 귀갓길,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는 택시인 줄 알고 탑승한 차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리고, 남자는 동물을 치었다며 수아를 다시 차에 태우려 한다. 무언가 석연치 않다고 여기던 수아는 경찰대 출신답게 놀라운 격투 솜씨로 남자를 물리치고, 누군가 뺑소니를 했다며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던 중 연속적인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고, 두 사건의 피해자가 동일인물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사건의 첫 목격자로 당시 사건의 정황들을 세밀히 묘사하는 수아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수아와 달리 사건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기섭(유승호)이 등장, 수아와는 상반된 진술을 펼치면서 수사는 점점 다른 국면에 처하게 된다. 영화 ‘블라인드’는 시각장애인 수아와 뺑소니 사고의 또 다른 목격자인 기섭, 이들의 제보로 범인의 뒤를 쫓는 형사 조희봉(조희봉), 범인 명진(양영조) 등으로 인물을 최소화하면서 사건에 집중한다. 시각장애인이 사건의 목격자가 된 것에서 오는 긴박감뿐 아니라 안내견 슬기, 기섭 등의 등장 인물들과 교류하며 그녀가 느끼고, 변해가는 감정선을 주요한 요소로 배치했다. 수아와 슬기의 유대감은 영화 속 따
“프랑스 ‘릴’ 피아노 페스티벌처럼 이번 축제가 국제적 페스티벌로 가기 위한 하나의 단계과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4일 서울 프라자 호텔 2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열린 ‘피스&피아노 페스티벌(Peace&Piano Festival)’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대진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의 의미와 미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수원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질 ‘피스&피아노 페스티벌’은 한국 최초로 펼쳐지는 피아노 전문 축제이자 1~3세대 피아니스트 12명이 한 자리에서 모인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무대라 할 수 있다. 참여하는 피아니스트들의 프로필도 화려함 그 자체이다. 1965년 국내 최초로 국제 음악 대회인 ‘레벤트리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한동일은 물론 순수 국내파를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양성한 1호 지도자 김대진, 국내파 1호로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손열음, 일본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조성진, 특별게스트로 출연하는 탈북 피아니스트 1호 김철웅까지 ‘최고, 최초,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항상 붙여다닌다. 그만큼 세계에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