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 고소득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세청의 ‘201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초과한 여성이 2만2천200명으로 2008년(2만200명) 대비 9.9% 증가했다. 이에 반해 1억원을 초과한 남성 고소득자는 5.6%(10만7천200명→11만3천200명) 증가에 그쳐 처음으로 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 여성 고소득자 증가율이 남성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1억 초과 여성 고소득자 가운데 연간 소득금액이 3억원을 넘는 인원은 2천662명, 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소득자’도 1천41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자 354만9천89명 가운데 143만여명이 여성으로 전체 40.2%를 차지해 2004년 34.6%, 2005년 35.6%, 2006년 38.2%, 2007년 39.1%, 2008년 40%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여성이 신고한 종합소득은 총 21조8천804억5천100만원으로, 이는 전체 종합소득 67조3천595억3천600만원의 32.5%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같이 여성 고소득자가 늘고 있는 원인으로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꾸준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달 28일 오후 8시 ‘MORGEN’(부제 오늘과내일)이라는 제목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예술적 가곡을 들려준다. ‘MORGEN’ 은 독일어로 아침 혹은 미래, 내일이라는 뜻(M의 필기형식에 따라)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공연장에서 함께하는 관객들과 2011년을 맞이하는 뜻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3월 발매한 독일정통가곡을 중심으로 노래한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멘델스존, 브람스 등 독일의 대표적 낭만파이자 세기의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이번 공연은 조수미와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피아노로 구성된 프로젝트 앙상블과의 협연으로 진행, 보다 정통적인 해석을 들려주며 독일가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1부의 첫 문은 가곡의 왕 슈베르트가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걸작, ‘마왕’이 앙상블의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가볍고 경쾌하게 즐길 수 있는 ‘송어’와 민요풍의 가락을 사용한 ‘들장미’로 분위기를 한
인하대병원은 대한항공,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2010 지구촌 한 가족 캠페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환자 3명을 병원으로 초청, 무료 수술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술 대상자는 백내장환자 고려인 김베라(82·여), 심장병환자 호루시다(18·여), 고관절환자 딜바르(43·여) 등으로, 이들은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했다. 인하대병원은 올해 9월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지역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하면서 당시 진료받은 환자 중 나보이와 타슈켄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회 수술을 바탕으로 완치돼 새 삶을 전해줄 수 있는 환자 3명을 선정하게 됐다. 타슈켄트 고려인 요양원에서 온 김베라씨는 오른쪽 눈이 이미 실명 상태였고, 왼쪽 눈마저 백내장으로 실명위기에 처해 있었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인하대병원에 대한 믿음을 갖고 왔다”는 그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왼쪽 시력을 완전히 회복돼 지난 20일 귀국했다. 고관절 이상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딜바르씨, 심장이 좋지 않아 당장 수술이 필요했던 호루시다 양도 인공 고관절을 이식해 주는 수술 등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은 특히 인하대병원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 ‘석수동네傳-석수예술展2’/29일부터 안양 스톤앤워터 안양의 대안예술공간 스톤앤워터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석수아트터미널-샛’ 개관 기념 ‘석수동네傳-석수예술展2’을 연다. ‘샛’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후 6시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신관 개관 컷팅식, 옥션, 오프닝파티, 문화공연(어린이앙상블, 마술쇼), 아트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이 전시 기간에는 경기영아티스트 2010(GYA2010), SAP2010 참여작가, 입주작가, 네트워킹작가, 초대작가 등 참여 작가 30여명의 출품작 전시 및 아트벼룩시장이 진행된다. 또 제1회 만만한 영화제 당선작(내년 1월26일)과 박찬경 감독의 안양 내력과 연관된 8개 장소를 배경으로 8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90분 분량 가상 다큐멘터리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안양에서’(2월23일)도 상영된다. 이와 함께 안양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대상-큐레이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지역 학생들에게 큐레이터라는 직업의 역할과 적성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로 만들어진 수익금의 일부를 안양지역에 빈곤, 장애, 위기가정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
(재)인천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인천광역시의회 청사 로비에서 ‘인천미술은행 소장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인천에서 후학양성에 힘써온 김경인 인하대 명예교수의 서양화 작품 ‘율 0404’, 제57회 서울시문화상 수상자인 박석원 조각가의 무쇠주조 조작 작품 ‘적8227’, 한기주 강릉시립미술관장의 한지 캐스팅 기법을 이용한 ‘work-間(흔적)’ 등 신진·중진 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미술은행 소장품 총 15점이 전시된다. 인천미술은행은 인천연고 작가의 작품을 구입해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대여하는 사업으로, 사업을 주관하는 재단은 사업의 취지를 살리고자 미술관이나 전시장이 아닌 공공 공간을 전시 장소로 선택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다양한 기법과 소재, 주제를 드러내는 작품들이 의회 방문 시민들에게 미술 감상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줌은 물론 전시를 통해 연말 분위기가 한층 풍요롭고 유익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인천문화재단 예술지원팀 인천미술은행(☎032-455-7154)
성인 10명 중 2명 만이 한국 교회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전국 성인남여 1천명을 대상으로 ‘2010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7.6%가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9.1%,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8.4% 보다 낮은 수치다. 또 2~3년 전보다 더 적게 신뢰하게 됐다는 응답은 30.8%로, 지난해 보다 4.2% 증가해 낮은 신뢰도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2~3년 전보다 신뢰도가 감소한 이유로는 ‘언론에서 부정적인 내용을 많이 접해서’가 18.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언행일치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15.6%, ‘교인들의 비윤리적 행동 때문에’ 14.9% 등으로 조사됐다. 종교기관의 신뢰도는 가톨릭교회 41.4%, 개신교회 33.5%, 불교 20%로, 가장 호감 가는 종교 순위는 가톨릭교회가 35.5%, 불교가 32.5%, 개신교가 22.4%로 집계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관계자는 “개신교회의 낮은 신뢰도는 교회 내부의 문제, 특히 기독교인들의 삶과 행동의 문제, 소통의 부족에 기인한다는 평가를 뒷받침한다”며
국내 주요 7개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증오(혐오)범죄법을 만들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종교지도자 이웃종교 체험 성지순례’에서 뜻을 모은 종지협은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다문화·다민족·다종교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인종, 문화, 종교 그밖에 그 어떤 분야에서도 차별이나 혐오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를 방지하지 하는 증오(혐오)범죄 법 등의 입법적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종지협은 “하지만 ‘동성애차별금지법’과 같이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사상적 근간과 사회적 통념을 무너뜨리는 입법에 대해서는 적극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정부는 북한 동포의 인권 신장을 위해 힘쓰되, 북한동포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사업은 지속하고, 종교인을 비롯한 민간단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는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위헌 소지가 있는 ‘선 규제 후 자율’의 현행 사립학교법을 폐지하고 ‘선 자율 후 규제’를 통해 건학이념을 실현시키는 사립학교진흥법을 만들라”고 강조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지난 18일 경기도청소년육성기금지원사업 ‘행복한 가족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Bravo! My Family’에 참가한 가족을 대상으로 제1기 브라보가족봉사단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지역사회 안에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8가족을 브라보가족봉사단으로 위촉했다. 위촉된 브라보가족봉사단은 2011년을 다양한 봉사활동들로 차곡차곡 채워나갈 예정이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만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넘어 지역의 소외계층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 문화 형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진행한 행복한 가족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Bravo! My Family는 가족공동체활동, 캠프, 야영, 문화예술교육 등을 통해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는 오는 31일까지 청소년 교향악단 ‘Youth-Unitas’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오보에, 트럼펫, 타악기 등 교향악단에 필요한 악기 연주자로, 초등 4학년∼대학생 신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서는 성음악위원회 누리방(www.unitas.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전자우편(minho0119@casuwon.or.kr)으로만 받는다. 오디션은 내년 1월 16일 오후 1시 영통영덕성당에서 진행되며, 자유곡 1곡(1악장)을 연주하게 된다. 문의 : 복음화국(☎031-244-5002)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최근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와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한 공동의 업무협약(MOU)체결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관련 교류·협력사업 개발 및 공동 이행 ▲청소년지도자의 현장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청소년교육 및 활동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대한 협력 ▲청소년관련 정보 및 시설, 교육자료 등의 교육인프라 교류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