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중 금융기관이 내년 3월 말 경기도 금고 만료를 앞두고 최종 제안서를 도에 제출한 가운데 도금고를 맡게 될 2개 금융기관으로 농협중앙회와 신한은행이 최종 결정됐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3월 31일 금고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차기 금고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정키 위해 일반경쟁으로 금고를 맡을 금융기관을 지정하기로 결정, 지난 24~25일 이틀간 도내 시중 금융기관들의 금고 유치 제안서를 받았다. 이에 현재 일반회계금고와 특별회계금고를 각각 운영하고 있는 농협중앙회와 우리은행을 비롯해 신한, 기업, 하나은행 등 5개 은행이 제안서를 신청했다. 도는 이들 금융기관을 심사한 결과 일반회계금고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특별회계 금고는 신한은행을 각각 지정했다. 도는 금융기관 변경 시 신·구 금고 간 인수인계 등 일정을 감안해 제안서 접수 후 바로 심사평가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 26일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정위원회(9명)를 구성, 재무구조의 건전성 및 지역사회 기여도, 자금공급 능력 등을 심도 있게 평가·심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금고로 지정된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내년 4월 1일부터 2013년 3월 31일까지 3년간 경기도의 일
경기도내 보육시설 461곳이 2년간 영아기본보조금 및 차등보육료 허위신청 등의 방법으로 39억2천여만원의 보조금을 도 및 시·군 지자체들로부터 부당 수령했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영유아의 안정적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시설의 각종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지도점검을 실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보육시설 보조금 부당수령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278곳(23억원), 올해 183곳(16억2천만원) 등 총461곳에서 39억2천만원의 보조금을 부당 수령했다. 이들 시설은 퇴소아동 미처리, 출석 허위처리, 종사자 배치기준 위반(정원 초과), 무자격 교사 채용 등 영아기본 보조금 및 차등보육료를 허위로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군 지자체는 ‘영유아 보육법 제40조’(비용 및 보조금의 반환명령)에 근거, 해당 보육시설에 보조금 반환을 요구, 현재까지 441곳으로부터 35억4천여만원의 보조금을 환수했고 나머지 20곳에 대해서는 환수작업을 실시 중이다. 도는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은 보육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도록 시·군에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보조금 반환명령 이후에도 미반납 시설에 대해 이행을 독려하는 한편 행정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도교육청 조사특위 구성’ 추진 중단을 촉구했음에도 한나라당이 끝내 26일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 조사특위 구성을 발의, 민주당 의원들이 진종설 의장실을 점거하고 의원들간 몸싸움이 벌이지는 등 도의회가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중 1명이 이날 몸싸움 도중 넘어진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이를 ‘동료의원에 대한 폭행’으로 간주, 점거농성을 하던 민주당 의원들의 사퇴 촉구 및 윤리위 제소 방침을 밝힘에 따라 여야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이성환 의원(한·안양6) 등 40명은 지난 25일 김상곤 교육감의 사전 선거운동 의혹, 교육국·무상급식 문제 등의 진상 파악을 위한 ‘경기도교육감의 경기교육파탄에 관한 행정사무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발의했다. 이 발의안건은 이날 열린 제245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 상정됐고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본격적인 특위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도의원 20여명으로 구성되는 조사특위는 내년 6월 30일까지 도와 도교육청, 시·군 교육청, 도 교육청 산하기관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조사대상으로 삼고 있다. 상황이 이같이 전개되자 조사특위 구성을 반대해 온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경기도의회의 2010년 예산 심의와 관련, 경기지역 진보정당 및 시민단체 등이 무상급식 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신당 경기도당은 26일 오전 도의회에서 브리핑룸에서 ‘무상급식 예산 원안통과 및 학교용지부담금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이 도 집권여당으로서 차상위계층을 구실로 무상급식의 본지를 흐리지 말고 혁신과 평등교육을 지향하는 교육감의 의견을 수렴, 성숙하고 책임있는 의정을 펴주기를 기대한다”며 급식교육 예산의 원안 통과를 주장했다. 진보신당은 기자회견 후 경기지역에서 받은 5천800여명의 서명부를 도의회에 전달했다. 무상급식 실현 경기추진본부도 같은날 오후 경기도의회 앞에서 ‘2010년 무상급식 예산 반영 촉구와 도민 서명용지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추진본부는 “지난 11월 2일 경기도교육위원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무상급식 추가지원예산 650억원 전액을 통과시켰다”며 “이제 도의원들은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0년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의결하고 기초자치단체의 대응투자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무상급식 실현 경기추진본부도 기자회견 후 10만4천75명의 도민 서명용지를 경기도의회에 전달했다. 민주
26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45회 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송영주 도의원을 비롯한 경제투자위원회에서 본회의에 상정한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 법안 마련 촉구 건의안’이 통과됐다. 이날 송영주 도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올 9월 현재, 전국의 22.4%인 97개 점포가 경기도에 진출, 성업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10개의 업체가 추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도농 복합지역인 화성, 이천, 양주, 평택, 안성 등의 읍면지역까지 입점한 상태로 중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중소자영업자의 고통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일한 해법은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허가제 실시, 영업시간, 품목 등을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의 개정이 조속히 마련하는 방법 뿐”이라며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안 설명했다. 한편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기업형 슈퍼마켓의 횡포에 의한 중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함께 공감했으며 1명의 기권을 제외한 모든 참석자가 찬성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 김문수 도지사에게 공개사과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윤화섭(안산5) 대표 등 의원 10여 명은 2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김문수 지사는 안성골프장 비리에 도 공무원은 한 사람도 관련되지 않았다고 호언장담해 왔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거짓임이 만천하에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 물밑작업 등 편의를 제공해 주고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행정안전부 한(50) 국장이 김 지사의 최측근으로 오랜 기간 도에서 근무했던 점을 강조,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9월 경기도의회 본회의 당시 민주당 이대근 의원이 골프장 비리를 언급하자 김 지사가 ‘경기도공무원은 단 한 사람의 불법을 저지른 사람이 없으며 있다면 사법적 처리를 받겠다’고 했다”며 “김 지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도 행정 수장으로서 책임지고 경기도민 앞에 공개사과하고 골프장 허가 비리에 대해 철저한 재조사를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의 ‘한나라당골프장게이
경기도의회의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가 25일 열흘간의 일정을 마친 가운데 일부 도의원들의 근거 없는 추측성 질문 및 기관 업무와 관계없는 질의, 피감기관의 불성실한 태도 등이 여전히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특히 교육국 설치와 관련,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의 김상곤 도교육감에 대한 끊임없는 질타만이 쟁점화 됐을 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받기 위한 의원들의 ‘눈치보기’로 이번 행감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등 행감이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제도개선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16~25일 10일간 2009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기도 및 산하기관, 경기도교육청 및 산하기관 등의 올해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감은 일자리 창출, 보트쇼 운영 및 사후관리, 경제투자 현안, 수도권 규제 및 골프장 건설 등 도시환경 현안, 무한돌봄사업, 교육국 설치 및 무상급식과 관련된 교육현안 등 민선4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정책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했음에도 불구, ‘결론이 없던 행감’, ‘수박 겉핥기식 행감’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 예년 행감 때마다 고질적으로 나왔던 의원들의 전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중국시장에 ㈜이레화학상사 등 도내 12개 기업으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수출상담 133건 1천509만9천 달러(약 181억원), 계약추진 1천114만2천 달러(약 13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중국 통상촉진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지 무역관의 협조로 지난 16일부터 6일간 북경, 대련 등 대도시뿐 아니라 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하북성 성도 석가장시에도 파견, 대도시 중심 진출에서 벗어나 중소도시 진출의 첫 발판을 마련했다. 고양 소재 중앙제어㈜는 제어 시스템을 다루는 바이어인 대련과녕전자과학기술유한공사와의 상담에서 호텔 및 아파트용 조명 제어와 스위치 등의 제품 수입 희망 의사를 타진해 향후 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마사지용 기기 등을 제조하는 포천 소재 바이오헬스월드 사는 하북성 소재 바이어 하북의약기술개발유한공사와의 상담을 통해 바이오 헬스 월드 사의 제품에 대한 판매권을 요구, 향후 30만 달러에 해당하는 초기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이 외에 현재 일본 등에 한국산 비비크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파주 소재 유니-코프 코리아 사는 이번 통
경기도가 25일 수원지방법원에서 KT&G를 상대로 제기한 담배화재 손해배상 청구소송 3차 변론 준비절차에 돌입한다. 도는 지난달 2차 준비절차에서 KT&G 담배로 화재가 발생한 구체적인 22건의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원에 제출한데 이어 3차 준비 절차를 통해 KT&G의 새로운 형태 화재안전담배 제조기술에 대해 다툴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현재 KT&G가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카니발’이라는 담배로 자체 실험을 한 결과, 국내에서 유통되는 담배와 달리 피우지 않으면 바로 꺼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담배는 기존의 궐련지에 밴딩을 이용한 화재안전담배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담배의 연소성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KT&G를 상대로 새로운 화재안전담배 기술력 보유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미국에 담배를 수출하면서 화재안전기준 테스트를 통과하고 받은 화재안전테스트인증서도 요구할 예정이다. 또 미국담배제조사가 공개한 담배 첨가물 599종 가운데 약 9종(구연산나트륨, 탄산마그네슘 등)이 담배의 연소성을 높이는 조연제임을 확인하고 담배의 첨가물 목록에 대한 공개를 촉구할 방침이다. 경기도측 변호인단은 “KT&G가
올해 경기도가 진행한 9개 차선도색공사에 대한 공사비 산정기준과 불필요한 도로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시·군에 대한 행정지도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신광식 의원(한·김포2)은 24일 열린 경기도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2009년 9개 차선도색공사의 사업별 사업비는 모두 5억원이지만 사업을 진행한 거리는 110㎞부터 250㎞까지 모두 다르다”며 “거리는 다른데, 공사비가 같은 것은 공사비 산정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한섭 건설본부장은 “사전에 차선도색작업의 방식 및 차선수에 따른 사업비 산정이 미흡했다”며 “향후 시정조치 하겠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또 “매년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며 도로보수공사를 한다면 지역주민 어느 누가 납득하겠냐”며 도내 시·군에서 불필요하게 진행되는 도로보수공사에 대한 도 차원의 제재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