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등 부동산 정보 포털사이트들이 광고성 허위 매물정보 근절에 나섰다. 부동산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114와 ㈜팍스넷, NHN비즈니스플랫폼㈜ 등 3사는 17일 서울 남대문 팍스넷 본사에서 ‘부동산 정보신뢰도 개선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허위매물 정보 근절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3개사는 앞으로 허위매물 유통을 막기 위해 부동산 거래 의뢰인의 의사를 정보제공 업체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전 확인시스템’을 구축하고, 확인된 매물 위주로 등록, 공유하기로 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는 중개업소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이미 거래가 끝난 과거 매물이나 존재하지 않는 매물을 등록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앞으로 허위 매물에 대한 사전 검증 체계와 사후 신고, 관리 방식이 업계 표준으로 확대되면 부동산 정보의 신뢰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17일 수원 탑동 소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화훼장식가와 유통, 수출업체, 생산농가 등을 초청해 알뿌리로 번식하는 나리(백합) ‘원교 C1-100’ 등 50개 계통에 대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계통 나리들은 종간교잡계통들로, 알뿌리를 양성하는 양구기간이 기존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3~4년)에 비해 1년으로 크게 줄어 그만큼 꽃을 일찍 피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꽃의 형태가 안정적이면서 크고 꽃잎에 반점이 없어 깨끗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향기도 달콤하면서 은은한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도 아시아틱 나리 대체용으로 종간잡종나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이다. 농진청은 품평회에서 선보인 나리 중 평가가 좋은 3~5개 계통을 정식 품종으로 등록해 2년 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나리품종들의 빠른 보급을 위한 다양한 기내 대량증식기술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농진청 화훼과 이혜경 연구사는 “개발된 품종을 조직배양으로 대량증식하고 순화와 양구를 통해 확대 보급해 조기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FTA 대응기술개발사업 등 공동연구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나리종구의 자
소비자물가의 과도한 상승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려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이 생산자물가 상승률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말보다 0.2% 상승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9배인 1.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 1.6%포인트 높은 것으로, 전년말 이후 5개월간 상승률 기준으로 2001년 5월의 2.6%포인트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농산물의 소비자물가는 작년말보다 7.7%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률 4.6%보다 3.1%포인트 높았다. 가공식품이나 공산품 등에서도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차이를 보였다. 가전제품 중 선풍기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9%로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10.2%포인트 높았으며,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는 각각 9.6%포인트와 7.9%포인트 격차가 났다. 이와 함께 유통 과정에서 가격 인상이 이뤄지는 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생산자물가 상승률을 압도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총수요 측면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7일 본부청사 4층 대강당에서 경인지역 내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쇄신방안에 대한 자정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15일 공사 본사에서 홍문표 사장을 비롯한 전국 임직원 400여명이 결의대회를 한데 이어 실시된 것으로 지역본부를 포함 부서 직원 5천여명이 참여해 인사비리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에 참여한다. 이날 대회는 인사쇄신 방안에 대한 설명과 자정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배 부 본부장은 1, 2급 직원 승진심사 때 외부기관 관계자가 승진심사에 참여하는 개방형승진심사제 및 3심제 도입배경 등 승진 및 전보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쇄신안을 설명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노조가 인사에 개입하거나 경영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단체협약 규정에 대해서도 전면 개정할 방침이다.
20~3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사내 이성동료에게 호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20~30대 직장인 2천458명을 대상으로 ‘동료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0.9%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3.4%로 여성(66.7%)보다 호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으며 호감 가는 이성 동료의 유형으로는 ‘잘 배려하고 친절한 사람’(2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21%), ‘애교가 많고 귀여운 사람’(13.6%), ‘스타일이 좋은 사람’(8.4%), ‘외모가 뛰어난 사람’(7.2%),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6.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사내커플 경험이 있다는 직장인도 37%나 됐다. ‘사내커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8.4%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성별로는 여성(58.4%)보다 남성(74.6%)이 더 긍정적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회사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46.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46.9%가 그 이유로 ‘헤어지면 서로 불
농협 수원시지부는 17일 화성 봉답읍 내리 153 일원에서 농가주부모임 회원 및 농협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여평 규모의 휴경지에 우리콩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우리콩 심기행사는 농가주부모임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가을철에 콩을 수확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어려운 불우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농가주부모임 홍호순 회장은 “우리 콩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콩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한 공동기금으로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어느 때보다 규제완화와 개발계획 등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1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서 정리한 상반기 시행된 제도와 앞으로 달라지는 제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 상반기 시행된 제도 ▲세제 완화 기획재정부는 2월 12일 전국의 미분양 주택 구입시 5년간 양도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기간은 2009년 2월 12일부터 2010년 2월 11일까지로 전액 면제 대상은 과밀억제권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며, 60% 감면 대상은 과밀억제권역 중 서울을 제외한 지역(149㎡ 이내)이다. 또 미분양 주택의 거래세 감면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고 적용 지역도 지방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 2월 12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전국에서 취득한 미분양 주택은 취·등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3월 16일에는 개인의 비사업용 토지 양도시 60% 중과제도 폐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이 담긴 세제개편안이 발표됐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는 난항을 겪다가 4월 말 국회 본회의에서 올 3월 16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기본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강남
올해 상반기 분양실적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분양가가 평균 1천만원대 아래로 떨어지는 등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분양시장 침체의 골이 깊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실적은 72곳 4만2천485가구로, 2003년 조사 이래 가장 적은 물량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터진 미국발 금융위기로 아파트 시세하락과 미분양 증가 등 국내 부동산시장이 크게 어려워지면서 각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사업을 크게 축소했기 때문으로 업체 측은 분석했다. 수도권의 경우 올 상반기 3만69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천220가구 보다 42.3% 분양물량이 줄었으며 지방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2.5%, 76.4%가 감소한 5천944가구, 5천851가구를 기록했다. 또 전국 평균분양가 다시 1천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분양가는 3.3㎡당 987만원으로 2007년 하반기(1천40만원) 1천만원 돌파한 후 1년 6개월만에 1천만원 이하로 내려갔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도 전국 평균분양가는 9.9% 떨어졌다. 이처럼 분양가가 크게 떨어진 데에는 지방 분양시장 침체가 가장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4가구의 국가유공자 주택 보수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199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번째 진행하는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과 사회적 관심제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여건 개선, 상부상조의 사회분위기 조성 등을 목적으로 실시, 현재까지 98개 업체가 참여해 105동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 줬다. 특히 올해 주택건설 업체의 극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진에버빌, ㈜다림씨앤씨, 중흥종합건설㈜, 석미건설㈜ 등 도내 4곳의 주택건설업체들이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은 순직군경 유족 임경순씨(수원시 서둔동), 공상군경 이영래씨(수원시 연무동), 한영복씨(양주시 덕정동), 전상군경 이원수씨(강릉시 입암동) 등 모두 4가구의 주택 개·보수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에 참여한 업체들은 주택당 평균 1천여 만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방, 부엌, 마루, 화장실, 지붕 등의 각종 시설물수리 및 교체, 내부 단열공사, 지붕의 도색공사, 옥상 및 벽체 방수공사 등 실질적인 주거여건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벼를 말라죽게 하는 등 치명적 피해를 주는 줄무늬잎마름병 매개해충 ‘애멸구’가 도내 서해안 지역에서 대량 발생,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화성과 안산, 시흥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0주당 평균 10~20마리로 예년에 비해 밀도가 월등히 높고 주당 최고 밀도가 일부지역에서는 20마리까지 발견되는 등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같이 애멸구 밀도가 갑자기 높아진 이유는 중국 절강성 지역에서 다량 발생된 애멸구가 6월 초 저기압을 따라 중국으로부터 날아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농업기술원 측은 설명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RSV)가 원인이 되는 병으로 바이러스를 보독하는 애멸구에 의해 전염되는데, 2001년 김포, 시흥, 화성 등 경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천ha가 발생해 많은 피해를 줬다. 이 병은 일단 발생하면 치료할 수 없는 바이러스병으로 피해가 심할 경우 벼 수확량이 50%이상 감소한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서해안 지역에서는 6월 중순까지 애멸구 방제에 등록된 명타자·세베로유제, 박멸탄·에니원수면전개제, 카보설판입제 등으로 방제하고 그 외